중공업은 조직 친화력과 전문성을 가진 인재를 선호한다. 업종 특성상 타 부서와 조화를 이루며 조직의 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기 때 문이다. 또한 현장 중심의 일이 많기 때문에 밀어붙여 일할 수 있는 뚝심 과 추진력도 요구된다. 이러한 능력은 서류만으로 발견하기 힘들기 때문에 기업들은 이러한 능력을 파악하기 위해 면접 비중을 높이고 있다.

현장중시형이라는 업종 특성상 고되고 험한 일이 많고 날씨와 계절에 따라 근로여건이 크게 다르다. 또한 팀워크를 이뤄 일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많은 일용근로자들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이들과 융화할 수 있는 친 화력도 중요하다.

또한 국제적 안목과 소양, 창의성, 추진력 등을 강조하고 있다. 때문에 면 접에서도 이러한 역량에 중점을 두고 질문들이 이루어진다. 중공업은 아직 까지 보수적인 기업이 많아 너무 튀는 복장이나 언행은 삼가는 것이 좋겠 다.

Example Question
→ 공장에서 근무할 수 있겠습니까?

Answer
→ 근무를 하는데 장소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 하느냐가 근무 장소에 우선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장이라고 못할 이유가 없 습니다만, 저의 업무 수행에 도움이 되는 과정이었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우리 회사가 제조기업인 만큼, 공장의 주요 업무를 파악하는 것은 회사의 기본을 알 수 있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장에서 어떤 업무를 수행하는지 들어보지도 않고 공장이라는 장소 때문에 국한지어 섣부르게 결 정하고 싶지 않습니다. 공장에서 제가 할 일이 무엇입니까?

Key Point
질문에서 면접관들이 얻고 싶은 것은 뜻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조직의 공 동 목표를 위해 희생을 감수하고 인내심을 발휘해서 일에 우선순위를 두고 매진할 자세가 되어 있는지다.
공장이든 어디든 일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이 면접관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 는 답이 될 것이다. 하지만 ‘할 수 있다’는 답변은 그 당위성이 매우 중 요하다.

[월간 리크루트 20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