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성, 기업성 함께 확인하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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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내린 직장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공기업은 사기업과 공기업의 장
점을 고루 갖추고 있어 인기가 높다. 특히 최근 들어 공기업들이 학력, 연
령 제한을 철폐하고 있다. 학력과 연령에 상관없이 입사지원이 가능하기 때
문에 지원자가 해마다 늘고 있다. 또한 객관적인 점수를 통해 채용을 진행
하기 때문에 지방대생이나 여성에게도 각광을 받고 있다. 공기업 채용전형
시 필기시험 비중이 높기 때문에 공기업별 시험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
하다. 하지만 전문학원의 등장과 필기시험 점수의 인플레이션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면접의 중요성 또한 커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공익성뿐만 아니라 기업가적 마인드를 중요시 하는 경향 이 두드러진다. 공부만 잘 하는 모범생 타입의 인재가 아니라 문제 해결 능 력과 창의력으로 똘똘 뭉친 인재를 뽑기 위해 역량강화 면접에 중점을 두 고 있다. 질문 또한 공익성과 기업성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질문들을 배치 함으로써 갈등을 유도하고 해결해 가는 과정을 평가한다.
면접의 방식도 예전의 형식적인 일대일 면접에서 벗어나 집단토론, 프레젠 테이션, 블라인드면접, 영어면접 등 여러 형태의 면접으로 진화하고 있 다.
Example
Question
→ 회사생활과 개인생활 중 어느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까?
Answer
→ 어느 쪽이 더 중요하다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입사하
게 된다면 회사생활과 개인생활을 병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한쪽에 치
우치지 않고 회사일과 개인적인 생활을 적당히 조절하는 것이 직장인으로
서 가져야 할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갈등이 있을 시에는 이미 경험
한 상사나 선배로부터 조언을 얻어 현명하게 대처할 것입니다.
Key Point
→ 입사하게 되면 직장인이기 전에 한 개인이기 때문에 회사생활과 개인생
활이 분리될 수는 없다. 개인적인 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회사생활
에만 몰두하겠다는 대답을 믿는 면접관은 없다. 무조건적인 충성심을 오히
려 거부감을 줄 수 있다. 그렇다고 회사생활보다 개인생활을 중요시하겠다
고 할 수 없는 노릇이다.
이런 질문을 받을 경우에는 회사생활과 개인생활의 적절한 조화와 균형에
초점을 맞춰 답변을 하도록 하자. 학창시절, 질문과 유사한 갈등을 했던 실
례를 들어 설명하는 것도 좋겠다.
[월간 리크루트 20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