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국제광고제 탐방 - 한국전력공사 대학생 광고대상 공모전 수상자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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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국제광고제 탐방 - 한국전력공사 대학생 광고대상 공모전 수상자들과 함께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7.12.2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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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RECRUITING:칸 국제광고제 탐방


공모전 수상 기쁨 안고, 꿈을 실어 칸으로 출발!


한국전력공사에서는 대학생들의 숨은 재능을 발굴하고 한국전력에 대한 관 심을 높이는 한편, 참신한 아이디어를 회사에 반영하려는 취지에서 매년 대 학생 광고대상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 5월 한국전력은 ‘제4회 대학 생 광고대상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수상자들에게는 상금과 입사우대 혜택 뿐만 아니라 칸 국제광고제 탐방의 특전이 주어졌다. 금상, 은상 수상자를 중심으로 11명이 칸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을 수 있었다.

올해로 52회째 맞고 있는 칸 국제광고제는 해마다 6월 셋째 주 전 세계 광 고인이 남프랑스의 세계적인 휴양지 칸에 모여 크리에이티브의 향연을 펼친 다. 칸 광고제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작품들의 광고 올림픽이며 첨 단 마케팅의 경연장이다. 칸 광고제는 광고인이면 반드시 참석해야하는 행 사이며 칸에서의 수상은 세계 최고의 광고주와 광고대행사에 자신의 크리에 이티브 능력을 확실히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단순히 이력서 한줄을 채우기 위한 공모전 수상이 아니라 학생들의 눈과 귀를 열어주고 넓은 세상 을 경험하게 한 칸 국제광고제를 다녀온 11명의 수상자들의 수기를 사진과 함께 실어보았다.











경성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양형욱 (인쇄부문 금상)

광고의 숲 속에서 세계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작품들을 두 눈으로 하나하나 직접 확인한 일은 평생 잊을 수 없을 만큼 커다란 충격이자 즐거움이었다. 26살의 어린 나에게 이러한 자극은 광고에 대한 열정을 한 단계 끌어올려 더 나은 크리에이티브로 발전하는 확실한 계기가 될 것이다.

동명대학교 시각디자인 학과 이태일 (인쇄부문 금상)

칸에서의 3일은 나 자신에게 무척 값진 시간이었다. 광고인이 되고 싶어서 광고에 대해서 공부하고, 공모전을 했던 나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다 는 칸의 광고제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한다는 사실 자체가 마치 꿈같은 일이 었기 때문이다. 그 경험은 나에게 커다란 자극이 되었고, 돌아온 지금도 그 영향력으로 그 이전보다 광고에 대해서 훨씬 열정적인 자세를 가지게 되 었음을 느낀다.

홍익대학교대학원 광고디자인학과 김동현 (인쇄부문 은상)

세계에서 출품된 크리에이티브들, 그동안 얼마나 우물 안의 개구리였던가. 15초 광고의 한계, 문화적 차이, 까다로운 심의로 인해 해외에서는 상 받 기 힘들다고 들었지만, 모두 다 핑계인 것 같다. 10초짜리 광고에도 크리에 이티브가 있었고, 같은 크기의 지면에도 감동이 달랐다. 수상한 작품들 모 두 간결하고 명확한 크리에이티브로 나를 놀라게 했다.















청운대학교 광고홍보학 과 최주환 (인쇄부문 은상)

은상을 받은 것도 믿기지 않은 상태에서 칸 국제광고전 참관 및 유럽 견학 이라니. 꿈속에서 또 꿈을 꾸고 있는 듯했다. 앞으로 한국 광고계는 나와 같이 뜻을 함께하고 있는 미래의 광고인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조 건에서도 아직까지 밟아보지 않았던 새로운 영역을 찾아 개척하겠다는 스스 로의 약속과 다짐을 하며 광고제를 보고 돌아왔다.

충남대학교 심리학과 윤 진욱 (방송부문 금상)

이곳에서의 일정은 다른 어느 때보다도 자유로웠고 광고제라는 같은 주제 로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모인 곳이기에 마치 함께 축제에 참여한 기분이었 다. 잘 만들었다고 생각되는 작품에서는 아낌없는 박수가 나왔고 작품의 포 인트에서는 탄성과 웃음소리가 들렸다.

경희대학교 신문방송학전공 김준호 (방송부문 은상)

광고 자체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 하지만 유럽에서 만 난 사람들을 보면서 느꼈던 그들이 뿜어내는 진한 삶의 에너지를 다시금 마 음에 새겼다. ‘그래, 혼을 담아내는 끊임없이 노력하는 광고인이 되자!’ 몇 번이고 마음속으로 외쳤다.

인하대학교 경영학과 이호준 (방송부문 은상)

너무나 자유분방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들로 가득 찬 광고들이 넘쳐났다. 우 리나라에도 수많은 쟁쟁한 사람들이 있을 텐데 과연 내가 그 사람들과의 경 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지금 이 순간에도 뒤처지고 있는 것은 아닐 까? 한국에서의 경쟁도 힘든데, 한국을 넘어 세계 속에서 나의 위치는 어 느 정도일까? 한국의 취업준비생이 갖는 생각들로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동서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이선미 (인터넷 배너 부문 금상)

기술과 아이디어 면에서 가지각색인 각국의 작품들을 보면서 처음엔 감탄으 로, 끝에는 부러움으로 그렇게 감상은 계속되었다. 참관하기 어려운 자리이 기에 많은 것을 최대한 얻어가자는 욕심이 앞서기도 했지만, 정말 내게 필 요한 부분을 머릿속에 담아 가자는 생각을 했다. 그런 마음가짐 덕분에 광 고제의 분위기와 사람들, 그리고 그 화려하고 신비로운 광고 디자인 세계 를 부담 없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다.

동명대학교 시각디자 인학과 정재철 (인터넷 배너 부문 은상)

칸에 도착하니 에메랄드 빛의 바다가 나의 눈을 사로잡았고 활기차 보이는 사람들과 화사한 거리가 왠지 기분을 들뜨게 만들었다. 전시된 작품들을 보 고 있노라면 역시 세계는 넓고 아이디어도 무궁무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 세미나를 듣는 동안 바보처럼 무슨 말인지 통 알 수가 없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워지면서 영어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영남대학교 시각디자인 학과 김예진 (달력부문 금상)

전시된 인쇄나 TV광고들은 독특하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았다. 웃음과 감 동을 주는 아이디어도 있었고 비주얼쇼크인 작품도 많았다. 일반인들과는 다른 시각에서 표현해내는 능력이 놀라웠다. 광고제에 참가해 많이 배우고 자료도 많이 얻었지만 가장 큰 소득은 더 열심히 배워야 한다는 것을 느낀 것이다.

<칸 국제광고전 탐방 수기 발췌>

글│김선정 기자 trustme@hkrecruit.co.kr
사진│한국전력공사 문화홍보실 제공

[월간 리크루트 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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