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취재 신입사원의 하루 - ‘현대자동차’ 이름표 달고, 세계 곳곳을 누비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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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취재 신입사원의 하루 - ‘현대자동차’ 이름표 달고, 세계 곳곳을 누비는 그날까지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7.12.2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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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RECRUITING:동행취재 신입사원의 하루


‘현대자동차’ 이름표 달고, 세계 곳곳을 누비는 그날까지


정 진 석
(현대자동차 동북부지역본부 판촉과)


현대자동차는 1967년 설립, 현재 중국·인도·터키·미국·체코 등 세계 주 요 국가에 생산공장과 연구소를 설립하여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했고, 2004년 세계 최단기간 수출 누계 1,000만대를 돌파한 세계 6위의 자 동차 생산업체이다. 또한 생산뿐만 아니라 품질까지도 세계적으로 인정받 고 있다. 이처럼 현대자동차는 세계 속에 한국과 한국인의 위상을 널리 알 리는 한편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경쟁력을 높여 가는 데 기여함으로써 세계 적인 기업으로서 면모를 갖추어 나가고 있다. 이러한 결과를 이끌어낸 저력 은 역시 ‘사람’에게 있다. 현대자동차의 위상을 이어나가는 신입사원 정 진석 씨를 만나보고 그의 꾸밈없는 이야기를 들어보자.


am 6시 아침잠이 많은 나는 알람이 요란하게 울리면 10분 정도 여유를 부리고 6시 에 눈을 뜬다. 빵과 우유로 아침을 대신하고 출근길에 나선다. 음악 듣기 를 좋아해서 출근길은 항상 음악과 함께 한다. 아침에 기분 좋아지는 흥겨운 음악을 듣고 오전 내내 그 음악을 흥얼거리 면 즐겁기 때문이다.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나갈 생각 을 하니 아침부터 설렌다.


pm 9시 8시가 정시 출근이지만 늦어도 7시 30분이면 다들 출근한다. 출근 후 전날 의 업무를 마무리하고 오늘 해야할 업무를 확인한다.

“이사님, 어제 마감현황 보고하겠습니다.”

“그래, 어제 일일추진 목표는 달성했나?”

업무준비를 하고나서 사내 인터넷 방송으로 체조와 간단한 CS 동영상을 보 고 힘찬 구호와 함께 본격적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정상, 그 이상을 향한 도전! 동북부는 할 수 있다.”

지역본부는 국내영업 본사와 영업소인 지점의 중간 역할을 하는 곳이다. 현 재 관할 내 50여 개의 지점들이 있고 전화와 사내 메신저로 각 지점들과 연 락하며 업무를 진행한다. 하루에 두 통씩만 전화한다고 해도 100여 통이 넘 는 전화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모두들 전화를 어깨에 끼고 업무를 진행한다.

나는 그러한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 바쁘지만 보람 찬 하루를 보내고 5시면 출고 마감을 하는데, 출고 마감이란 공장에서 차 생산을 종료하고 고객에게 더 이상 차가 전달되지 않는 시간을 말한다. 마감 이후 오늘 하루의 실적 현황을 만들어 보고·분석하고 내일의 추진 계 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하루 일과가 끝나게 된다.

운전면허도 없이 자동차 회사에 입사한 배짱

남들처럼 학점이나 토익이 높지도 않고 특별한 자격증이 있는 것도 아닌 내 가 구직자들에게 선망의 기업인 현대자동차에 입사하게 된 이유는 따로 있 다. 27년 동안 살아온 과정을 면접을 통해서 진솔하게 보여주었기 때문이 다.

이처럼 취업과정 동안 가장 힘들었던 것은 지금까지 살아온 내 인생, 즉 나 자신을 놓고 평가받는다는 사실이었다. 그리고 그 결과가 내 인생을 결 정할 수도 있다는 사실은 아주 커다란 중압감으로 다가왔다. 그러한 과정 을 이겨내고 원하는 회사에 들어왔기에 그 행복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현대자동차 입사 시 운전면허도 없었지만 자동차 산업에 아주 큰 매력을 느 꼈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전 세계 주요 국가에 생산공장과 시설을 갖춘 자 동차 업계 세계 6위의 글로벌 기업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 안에서 내 자 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무궁무진하다는 것이 운전 경력 한번 없는 내가 무턱대고 자동차회사에 입사 지원을 하게 된 동기이다.

또한 현대자동차 영업부서에 입사하여 여러 가지 분야의 일을 경험할 수 있 다는 것은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현재도 한 가지 분야의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분야의 일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험들이 미래에 회사의 핵 심 인력으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동차뿐만 아니라 ‘사람’을 만드는 기업

현대자동차 기업문화의 키워드는 ‘사람’이다. 자동차는 2만개의 부품이 유기적으로 움직일 때 제대로 동작한다. 현대자동차도 마찬가지로 기계나 시스템이 아닌 여러 직원들이 유기적으로 뭉쳐서 기업을 이끌어 나간다. 이 처럼 현대자동차는 쉽지 않은 조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주변인들과 협 력 관계를 지속하며 성취해내는 저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신입사원에게 도 도전과 개척정신을 요구한다.

흔히들 영업부서는 힘들다고 한다. 하지만 국내영업을 지원한 내 선택을 후 회하지 않는다. 하루에도 수십 명과 통화하고 웃고 떠들고 싸우기도 하며 그렇게 사람들을 알아가고 만나는 이곳을 사랑한다. 일개 사원의 야근을 함 께하는 과장님과 회사를 다니며 몇 번의 낙방 끝에 힘들게 운전면허를 딴 나를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동료들을 보면서 현대자동차의 끈끈한 ‘정’을 다시금 느낀다. 단순히 연봉이 높은 회사가 아니라, 마음이 부자가 되는 좋은 직장에 다니고 있음이 자랑스럽다.

세계적인 기업에 입사한 만큼 글로벌 마인드를 가지고 현대자동차라는 이름 표를 달고 전 세계를 누비고 싶다. 하지만 지금 나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 을 다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현재에 충실하다면 멀지 않은 미래에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특히 현대차동차이기에 그러한 기회가 반 드시 찾아올 것이라 믿는다.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않고 글로벌 무대에서 나의 역량을 발휘하고 싶다

기업은 학점이나 토익, 성적, 자격증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지 금까지 살아온 그 사람 자체를 평가하고 인정하여 채용한다고 생각한다. 4.0/890과 같은 숫자에 막혀 나 스스로를 비하하거나 체념하지 말고 자기 자신을 스스로 높여 자신감을 가진다면 4.5/990을 가진 사람보다 더 큰 경 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여러분은 할 수 있다!

글·사진┃ 김선정 기자 trustme@hkrecruit.co.kr [월간 리크루트 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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