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EXECUTIVEⅠ- 김갑수 현대해상화재보험(주) 인사총무지원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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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EXECUTIVEⅠ- 김갑수 현대해상화재보험(주) 인사총무지원본부장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7.12.2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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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POWER:HR EXECUTIVEⅠ김갑수 현대해상화재보험(주) 인사총무 지원본부장


고객과 직원 아우르는 섬김의 카리스마 발휘


현대해상은 1955년 국내 최초 해상보험 전업회사로 창립한 이래 오랜 세 월 동안 어떠한 위기에도 굴하지 않는 뜨거운 열정과 창조적 의지, 변화를 앞 서가는 진취적인 도전정신, 그리고 고객의 한결같은 사랑을 바탕으로 국 내 손해보험 산업을 선도해 오고 있다. 이제 고객과 함께해 온 지난 역사를 소 중한 전통으로 이어받아 세계 보험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보험금융그룹 을 목표로,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풍요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며 더 욱 희망찬 미래를 그려 나가고자 한다.

현대해상은 Hi-Car로 대표되는 자동차보험, Hi-Life 장기보험, 일반보험 등 각종 보험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형 손해보험회사이다. 또한 국내 보험 사 업에만 국한하지 않고,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해 미국, 중국 현 지법인 설립 및 영국, 일본, 베트남 등 해외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하면 서 멀티채널의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고객 만족을 회사 경영의 중심에 두 고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일반 기업과는 달리 공익적인 성격이 강한 기업이다. 각종 보 험 상품 및 서비스 제공은 기업 차원의 이윤 추구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안 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사회적 책임 및 역할도 막중하기에 그만큼 자부심 이 크다.

경영이념인 ‘고객만족’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 최상의 보상서비스 제 공, 고객만족도 1위 달성, 고객전담임원(CCO) 운영 및 횡단보도 안전등 설 치, 교통사고 유가족 돕기 등과 같은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고객만족경영 에 힘쓰고 있다. 또한 국내 최고 수준의 급여 및 복리후생을 바탕으로 내부 고 객인 직원들도 안정적이고 만족스러운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 원 하고 있다. 이렇듯 고객들이 신뢰하는 회사, 직원들이 일하고 싶은 기업 을 만드는 선두에 현대해상 인사총무지원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갑수 상무가 있 다.

“신입사원 가족초청행사, 장기근속 직원들을 위한 가족해외여행, 임직원 간의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Hi-day 문화행사, 현장 속으로, VOE포럼 등 은 현대해상만의 기업 문화로서 자리 잡았고, 이를 반영하듯 매년 대한민 국 훌륭한 일터상(GWP)을 수상하는 영예도 있었습니다. 현대해상의 기업문 화는 인간미와 정으로 대변될 수 있죠. 요즘 리더십은 카리스마가 아니라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배려할 수 있는 섬김의 카리스마라고 생각합니다.”

지원자들은 현대해상 미래의 고객

올해 상반기 인사팀의 이슈는 단연 ‘비정규직 운영 관련 제도 정비’이 다. 비정규직 법안 시행과 함께 비정규직 직원이라 하더라도 다 같은 현대 해상 직원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제도를 정비하고자 했다.

“비정규직이라 하더라도 정규직 못지않은 우수한 직원들이 많기에 상당수 를 정규직 사원으로 전환했고, 이 외 특수한 직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에 대 해서는 그 직무의 가치를 인정하고 그에 합당한 처우를 하고자 노력했습니 다. 이에 특별한 어려움 없이 비정규직 관련 문제를 매듭지을 수 있었 죠.” 올 상반기에는 ‘전문대졸 신입 여직원 공개 채용’이 있었다. 최종 89명 을 선발해 신입사원 교육 수료(8월 중순) 후 각 부서에 배치했다. 또한, 하 반기에도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50여명)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해상은 ‘Hi2010, 국내 최고 경쟁력의 보험회사’라는 큰 비전 아래, 2007년 국내 영업에 있어서는 진정한 의미의 고객 만족인 ‘완전 판매의 원 년’으로, 해외 영업에 있어서는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목표 로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인사부에서도 세계화를 주도할 수 있는 미래 지향적인 인재이자, 동시 에 인간관계를 중시하는 사람 냄새나는 친화적 인재를 선발, 육성하는 데에 중 점을 두고 있죠. 특히, 2007년 매출 및 수익성 신장과 더불어 향후 많은 우 수 인재들을 채용하고자 합니다.”

채용은 서류 전형, 1차 전형(역할 연기, 그룹 토론, 역량 면접), 2차 전형 (임원 면접)의 순서로 진행된다. 서류 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는 ‘자기소개서’이다.

“학교, 전공, 학점, 영어 점수 등과 같이 단순히 객관적인 지표만으로 당 락을 결정짓는 게 아니라 인사 실무자 및 부문별 전문위원들이 자기소개서 를 하나하나 꼼꼼히 읽으면서 그 안에서 수치화 할 수 없는 지원자들의 패 기, 열정, 입사를 위한 준비 과정 등을 찾아내고자 노력합니다.”

1차 전형부터는 ‘현대해상인으로서 필요한 6대 역량’을 중심으로 평가한 다. 첫째, 역할 연기(Role Play)의 경우 실제 업무를 하면서 벌어질 수 있 는 문제 상황을 설정해 놓고 지원자들의 대응 방식을 평가한다. 둘째, 그 룹 토론(Group Discussion)은 토론 시작 30분 전 주제와 자료를 제공한 후 자 유 토론을 하는 방식이다. 셋째, 역량 면접(Competency Interview)은 2인 1 조 블라인드 면접으로 면접 위원에게는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만이 제공된 다.

“2차 전형에서는 임원 및 부서장 등으로 구성된 면접 위원들이 인성 및 역 량 면접을 보게 됩니다. 이처럼 다양하고 세분화된 면접을 실시하는 까닭 은 여러 시각에서 지원자 개개인이 가진 역량과 잠재력을 찾아내기 위해서 죠.”

다양한 면접 기법을 통해 현대해상에 필요한 핵심 인재를 채용하고 있으 며, 입사 후에는 현대해상의 중장기 비전인 ‘국내 최고 경쟁력의 보험회 사’와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현대해상 만의 인재양성 교육체계를 수립, 운영하고 있다.

“경쟁력 있는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CPCU, 보험계리, 손해사정 등 직무 전문화 과정 및 재경, 업무, 지원, 마케팅 등 부문별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3년 차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사원 해외 연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지역 전문가 과정, KUMBA, Core-MBA 과정 등도 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죠. 아울러 미 래 현대해상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균형 감각을 갖춘 관리자 양성 을 위해 다양한 직무 경험을 할 수 있는 인력 운영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 고 있습니다.”

또한 “회사가 지원자 면접만 보는 것이 아니라 지원자도 회사를 면접 본 다고 생각합니다. 지원자들은 현대해상 미래의 고객이죠.”

신입사원 이직률 5% 미만, 인사담당자로서 보람

HR은 다른 어떤 부문보다 외부 환경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내부 변 화 의 시발점으로서 역할을 확고히 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기업의 성과 창출 에 기여하는 경영 파트너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다. 김 상무는 “HR의 역 할 은 단순히 직원들을 관리하고 육성하는 업무에만 한정될 것이 아니라, 조 직 과 개인의 목표를 적절히 조화시켜 기업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인적자 원의 전략적 운용 및 개발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 “HR 분 야의 담당자들은 각자의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타 부문과 업무를 협조 하 고 더욱 큰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다양한 직무 경험이 필수적이라고 생각 한 다”고 밝혔다.

인사 업무는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이슈를 사 람의 의지와 조직의 문화로써 해결해 나가는 문제해결 과정이라고 할 수 있 다. 법과 제도에 근거하여 명쾌한 답이 존재하는 타 업무와는 달리, 모든 인사 제도와 정책의 중심에 사람이 있기에 정답이란 있을 수 없는 게 인 사 업무이기도 하다.

“인사부는 결코 편안 부서가 아니고 오히려 3D직종에 가깝습니다. 특히, 선민의식 같은 우월감이 있을 수 없죠. 현장감각 없이 회사의 인사 제도 를 운영할 수 없으며, 현장을 이해하지 못하면 좋은 제도를 만들 수 없다고 생 각합니다. 힘들지만 정답이 없기에 그만큼 최선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서 인사 담당자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인사 제도와 정책에 마음껏 반영할 수 있다는 데 큰 매력이 있습니다.”

신입사원의 잦은 이직으로 교육비용 소모가 사회문제가 되는 가운데 현대 해 상의 신입사원 이직률은 5% 미만으로 다른 회사에 비해 낮다. 이 수치는 직 원들의 회사와 직무에 대한 만족을 보여주기에 그는 뿌듯하다고 한다.

“시대를 막론하고 ‘인재’란 자신의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사람이라 고 생각합니다. 기존에 경쟁력의 개념은 단순히 한 분야에 대해서만 깊이 있 는 지적 역량과 경험을 갖추는 것에 한정되어 있었다면, 이제는 국내외 경 제 및 사회 전반에 걸친 이해를 바탕으로 본인의 전문 분야에 접목시킬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죠. 한마디로 자 신 의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하여 시시각각 변화하는 외부 환경에 민 감해야 경쟁력 있는 인재입니다. 현대해상은 이러한 인재를 발굴 및 육성 하 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는 요즘 젊은 사람들이 규모나 이름 등의 외관만으로 좋은 직장만 찾고 있어 안타깝다고 한다. 본인에게 좋은 직장은 “회사를 보는 것이 아니 라, 회사 내에서 내가 성장할 수 있고, 경쟁력이 있는 나에 맞는 기업을 찾 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5년 동안 직장 생활을 해보니 개인적인 포부나 공명심보다는 직장 내에 서의 책임감과 사명감이 더욱 큽니다. 직원들이 회사에 대해 자부심을 가 지 고 일한다면 인사담당자로서 더 이상 바랄게 없죠.”


글|김선정 기자 trustme@hkrecruit.co.kr
사진|한명섭 기자 prohanga@hkrecruit.co.kr

김갑수 상무는...

1976년 2월 수원수성고등학교 졸업
1983년 2월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1999년 4월 현대해상 부장대우
2002년 7월 현대해상 부장
2004년 6월 현대해상 상무보
2006년 7월 現 현대해상 상무대우
[월간 리크루트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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