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직업 - 정치 컨설턴트 / 프리랜서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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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직업 - 정치 컨설턴트 / 프리랜서 디자이너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7.12.2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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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RECRUITING:이 직업


정치 분야도 컨설팅 필요


양승오 더브릿지

‘정치 컨설턴트’는 정치권에 영향을 미치는 에이전시 역할을 담당하는 업 무를 말한다. 즉, 선거 캠페인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기획, 전략을 수립 하는 컨설팅을 담당한다. 선거가 없는 기간에는 정당이나 정치 관련 단체 에 정책 활동에 대한 조언이나 홍보를 통해 고객 조직을 관리한다.

“사실 직업군에 정치 컨설팅이란 분류는 없지만 정치 분야도 컨설팅이 필 요하다는 개념을 최근에 세운 것입니다. 정치 환경이 많이 변했습니다. 가 장 큰 변화는 미디어가 다양해졌다는 점입니다. 기존 선거 캠페인에서 사 용 된 홍보물은 인쇄물 하나였지만, 오늘날에는 인쇄물의 종류와 방법이 다양 화되고 인터넷이라는 강력하고 홍보 공간이 생겼습니다. 현실이 이렇다보 니 단순한 홍보물이 아닌 어떤 운영 전략을 쓸 것인지를 기획하는 전문적 이 고 총체적인 컨설턴트의 역할이 필요해졌습니다.”

양승오 컨설턴트는 대학원을 마치고 당시 서울시장에 출마했던 김민석 후 보 선거 캠프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정치계에 발을 들여 놓았다. 그는 TV토론회의 기획 업무를 맡았는데, 기존에 참고할 만한 자료가 전혀 없었 다. 많은 사람들이 정치를 불신하는 사회 분위기였고, 정치 분야에서 실시 한 여론조사 결과를 믿는 사람도 별로 없었다. 따라서 객관적이고 과학적 인 기획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표본을 샘플링 해 설문을 실시하고, 일종의 포커싱 인터뷰를 시도해 참고할 수 있는 데이 터를 만들어 통계적이고 과학적인 국민의 의견을 반영한 기획서를 작성했 다. 그것이 정치와 관련한 일을 시작하면서 인정을 받고 정치 컨설턴트로 서 일하게 된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국내에서 정치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곳은 4~5군데지만, 아직까지는 정 치 컨설팅이라고 하지 않고 정치광고 회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컨설팅 개 념 이 약하고 정책 홍보의 기본인 제작물을 다루는 홍보제작 업체가 많지요. 앞으로는 컨설팅 기획과 내용에 힘을 실을 수 있는 콘텐츠 생산에 초점을 맞춰 비즈니스 전반을 이끌어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는 미디어정치, 대중 정치가 활발해지면서 전략과 기획 능력을 갖 춘 전문가를 필요로 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국내에서도 도전적이고 활발 한 정치 활동을 통해 해외에서와 같이 활발한 정치 활동가로서 ‘정치 컨 설 턴트’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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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이름 걸고 디자인 창작


김현욱 사인밸리닷컴

부산에서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으며, 웹 에이전시 및 광고디자 인 컨설팅 업무를 진행하는 사인밸리닷컴(signvalley.com)의 대표로 근무 하 고 있는 김현욱 씨.

그는 군 복무 시절 진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다가 디자인 계열로 방향 을 잡았다. 휴가기간을 이용해 독학으로 모든 과정을 공부하면서 준비했지 만, 집안 사정으로 꿈을 접고 현대자동차 계열사에 취직을 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마음속에 끓어오르는 열정 때문에 사직서를 내고, ‘밑바닥부터 시 작하겠다’는 마음으로 디자인계에 뛰어들었다.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습니다. 제한된 영역에 귀속되지 않고 자유롭게 창 작활동을 하거나, 자신의 마인드를 키워나갈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 다. 반면 경제적으로 안정적이지 않고, 자기계발을 하지 않으면 자립할 수 없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김현욱 씨는 최근 공해 수준을 넘어선 우리나라의 간판문화를 거론하며 현 직 광고인의 한 사람으로서 도시환경 개선을 위해 질적으로 디자인 감감 을 향상·발전시킬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하며 노력하고 있다.

그는 디자인업계에 진출하려면 다음 세 가지 사항들을 중요시해야 한다고 말한다. 첫째, 풍부한 상상력과 사물에 대해 끊임없는 호기심을 가져야 한 다. 세상을 제한된 시각으로 보면 발상의 전환을 하기가 무척 어렵기 때문 이다. 둘째는, 열린 생각! 긍정적인 사고로 폭넓은 대상과 소통해야 한 다. 단절된 생각은 자기 자신을 우월주의의 굴레에 가두어 스스로 병들게 한 다. 고객이 디자인을 혹평했을 때, 현명한 디자이너는 한 발 물러서 자신 의 디자인을 재검토하고 고객이 만족하지 못한 무언가를 찾고 개선함으로 써 소통의 고리를 이어줌은 물론 좀더 자신의 역량을 다진다. 셋째, 자기 관 리를 위해 아낌없이 투자해야 한다. 전문지식이 많더라도 시대가 급변하 는 만큼 항상 새로운 지식을 쌓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남다 른 뭔가를 갖추는 것! 그것이 바로 ‘블루오션’에 임하는 경쟁력이기 때 문 이다.

김현욱 디자이너는 후배들에게 “디자이너라는 직업은 결코 화려하지 않으 며 늘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야 하는 힘든 직업이지만, 자신이 만든 결과물 이 타인에게 인정받을 때는 커다란 희열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직업” 이 라며 “자신의 이름을 걸고 디자인을 창작해낸다는 신념과 그것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의지와 체력 그리고 자기계발의 열정이 있다면 적극 권유하고 싶다”고 조언했다.

글│도명희·스카우트 홍보팀

[월간 리크루트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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