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콘서트 - 더 높은 비전에 맞춰 융통성 있게 변화
상태바
자기계발 콘서트 - 더 높은 비전에 맞춰 융통성 있게 변화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7.12.28 13: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JOB&RECRUITING:자기계발 콘서트


더 높은 비전에 맞춰 융통성 있게 변화


정 철 상
인재개발 전문가
나사렛대학교 겸임교수
CEO 마케팅 신문
논설주간 [비전에 생명력을 불어넣어라]


인생에서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서 교육목표 달성 이전에 더 큰 비전으로 새롭게 갱신하라.

우리는 간혹 목표를 너무 낮게 잡거나, 혹은 운이 좋거나, 자신의 뛰어난 재능이나 노력으로 인해 자신이 기대했던 최종 목표를 생각보다 빨리 성취 할 때가 있다. 그러면 어떤 사람들은 잠시 희열을 느낄 뿐, 오히려 삶의 의 욕을 상실하고 방황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만일 자신이 세운 목표 달성이 가까워지고 있다면 그 전에 좀 더 높은 수 준 의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 내 능력이 커졌으므로 자 연히 목표도 빠르게 성취되고, 비전도 좀더 쉽게 성취할 수 있기 때문이 다. 예를 들어 기업의 임원이 되겠다는 목표를 가졌던 유능한 실무급 직장인 이 실제로 임원이 되어서는 무능함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경영학에서 는 ‘피터의 법칙’에 빗대어 말하기도 한다.

피터의 법칙(Peter’s Principle)이란 조직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무 능력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승진하려는 경향을 이르는 말로서 때로 무능 한 관리자를 빗대어 부르기도 하는 말이다.

이와 같이 실무진이었을 때는 자신이 가진 모든 능력을 발휘하며 유능했지 만, 임원이 되어서는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지 못하고 무능해지는 사 람들이 종종 있다. 이러한 경우가 발생하는 것은 임원으로서 할 일과 실무 자가 할 일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일 수 있다. 그래서 미리 임원 으 로서 갖춰야 될 능력과 그에 따른 역할에 대해서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이 와 같이 우리는 미래에 맡을 자신의 위치나 역할에 걸맞은 역량을 갖춰야 한다.

임원이 되었다면 ‘실무진이었을 때와 달리 내가 맡아야 될 가장 중요한 일 은 무엇인가’라고 질문을 던져야 한다. 만일 대학 강단에서 강의하겠다 는 비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그의 꿈대로 대학에서 강의를 하게 되었다면 그 다음에는 무엇을 해야 할까? ‘학생들을 위해서 더 좋은 강의를 하기 위 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 ‘내가 더 준비해야 할 지식들은 무엇일까?’ 등의 새로운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야 한다. 그리고 깊이 있게 해당 분야 의 지식을 파고들고, 흡수한 지식을 좀더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강의 능력을 더 강화시켜 나가는 등 새로운 목표를 새롭게 설정해야 하는 것이다.

내 능력의 크기가 커질수록 비전 성취도 가까워진다

취업을 한다는 목표도 마찬가지다. 취업만 한다고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직장인으로서 내가 갖춰야 할 능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과 더 불어 그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 노력해야 한다. 취업 다음에는 무엇을 해 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취업 이후의 역량을 준비해야 한다.

‘책을 쓰겠다.’ 하는 비전도 마찬가지다. 설령 자신의 책이 완성되었다 고 하더라도 끝까지 마무리에 신경을 놓아서는 안 된다. 책이 출판되었다 고 하더라도 다음에 더욱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도록 부단하게 지식을 갖 추 고, 실제적으로 적용해보면서 더 나은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자신이 원하는 목표가 무엇이든 마찬가지다. 자신이 원하는 꿈을 성취했더 라도 그 일을 잘해내기란 정말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더욱 더 좋은 강의가 되도록, 더욱 더 좋은 글이 되도록, 더 좋은 관리자가 되도록 부단하게 노력해야 한다. 당신이 어떠한 분야에 있든지 전 문 역량이 강화될수록 좀 더 높은 수준의 비전과 목표를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

1997년에 개봉했던 우리나라 영화 <올가미>에서는 아들을 사랑하는 한 어 머 니의 이야기를 다뤘다. 그런데 이 어머니는 너무나 자식을 사랑해서 며느 리 조차 아들에게 사준 장난감에 불과하다는 광적인 집착으로 결국 자식마저 죽음으로 몰고 간다.

어쩌면 젊은 날의 이 여인은 아이를 사랑으로 키우는 것이 최상의 목표였 을 지 모른다. 사실 인간에게는 피치 못할 양육의 기간이 필요하며, 때로는 그 러한 목표가 오히려 절대적으로 필요하기도 하다.

다만 아이들이 청소년이 되고 성인이 되면 그들이 스스로 가야할 또 다른 길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만을 바라보는 것을 인생의 최종 목표 로 삼고 살아간다면, 이와 같은 처참한 상황마저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이 영화는 극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우리 인간에게는 끝없이 새로운 목표와 꿈이 필요하다. 그래야 살아갈 의 미 를 부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목표 수립이 가까워졌다면 내 마음을 움직 일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를 향해서 달려가야 한다.

맥도널드의 레이 크록 회장이 처음에 햄버거 사업을 접했을 때 원래 목적 은 더 많은 멀티믹서 기계를 판매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는 일종의 아이 스크림 기계인 멀티믹스 판매 영업사원이었기 때문이다.

만일 그가 멀티믹스 판매만을 부동의 마스터플랜으로 확정하고 그 목표만 을 달성하기 위해 매달렸다면 지금보다 훨씬 못한 규모의 발전에 그쳤을 것 이다.

내가 목표로 삼았던 꿈이 이렇게 자신도 모르게 기존 계획과 달리 다른 방 향으로 흘러가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가 나아가려고 하는 새로운 방향이 올바르기만 하다면 과거의 방향만 고집해서는 안 된다. 새로운 방향으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더 높 은 비전에 맞춰 융통성 있게 변화하는 것이 오히려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 는 방안이다.


<비전에 생명력을 불어넣어라> 중에서

[월간 리크루트 2007-10]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