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좌담기 - 르노삼성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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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좌담기 - 르노삼성자동차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8.02.0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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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POWER: 신입사원 좌담기 르노삼성자동차


자동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편안한 기업


100여 년의 전통을 가진 유럽의 대표적인 자동차 회사 르노자동차. 1999 년 르노그룹과 일본 닛산의 제휴로 탄생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그리고 2000년, 르노그룹이 한국 경제의 역동성을 확신하고 과감하게 뛰어든 이곳 이 바로 르노삼성자동차이다. 다원적 문화배경을 지니고 있어 자신을 ‘글 로벌 인재’라 자신하는 사람들이 가능성을 시험해볼 만한 기업 르노삼성 자동차. 또한 외국계 특유의 수평적 기업문화에 끌린 많은 구직자들도 르 노삼성자동차의 채용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2006년 대졸 신 입사원 공채를 실시한 이후 이제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올해 르노삼성 자동차의 채용은 어떤 모습일까 많은 구직자들이 궁금해하는 가운데, 2006 년 ‘족보’ 한 장 없이 모든 관문을 통과한 신입사원 4인을 만나 르노삼 성자동차의 속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사회 : 남주영 기자
좌담자 : 신승현 중앙연구소 안전설계팀 의장설계담당 연구원
이지훈 서비스&부품 마케팅팀
정 엽 중앙연구소 차량성능담당 안정성능/인증팀
조인영 기획프로젝트본부 프로스펙티브 스터디 팀 트렌드분석담 당
사진 : 한명섭 기자

사회 : 만나서 반갑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와 왜 르노삼성자동차를 선택 했는지 지원동기를 말씀해 주세요.

이지훈(이하 지훈) : 영업본부 서비스부품 마케팅팀에 소속되어 있는 이지 훈입니다. 제가 하고 있는 일은 자동차가 제작되어 판매된 이후에 이루어 지는 서비스 정책을 수립하는 것입니다. 취업 시즌이 되어서 알게 된 르노 삼성자동차는 ‘대한민국 대표 기업’이라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자동 차 회사에 취업한 많은 친구들이 자동차 회사 중에는 르노삼성자동차가 최 고라고 하더군요. 원래 기계에 관심이 많았던 데다, 이곳이라면 배울 것 도 많고 장래성도 무한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매일매일 일에 만족하고 있습 니다.

조인영(이하 인영) : 저는 기획프로젝트본부 소속 프로스펙티브 스터디팀 에서 일하는 조인영입니다. 제가 속한 팀에서는 시장조사 및 소비자 경향 분석 등을 하는데, 그 중 제가 맡은 일은 한국의 사회동향과 소비자 라이 프스타일을 분석하는 것입니다. 대학에서는 심리학을 전공했고 경제학과 불어를 부전공했어요. 4학년 때 파리로 교환학생을 다녀올 기회가 있었는 데 그 뒤로 프랑스에 대한 애정이 생겼고 그게 르노삼성자동차에도 호감 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지요. 르노삼성자동차가 가지고 있는 다국적인 기업문화에 크게 끌렸어요.

정엽 : 저는 중앙연구소 안전성능팀 내의 인증그룹에서 유럽 해외인증 업 무를 맡고 있습니다. 제 지원동기는 운전병이었던 군대 시절로 거슬러 올 라가요. 그때 준장 차가 SM5였는데 사람들이 ‘SM5 차가 제일 좋다’고 하 더군요. 그때는 삼성자동차일 때였는데, 좋은 인상을 받았어요. 그 후 운 좋게도 르노삼성자동차가 대규모 공채를 시작해 기회를 얻게 된 거죠. 그 리고 외국계 기업이라는 것에 끌렸죠. 한국만의 기업문화에 익숙해지기보 다는 다양한 기업문화를 알고 싶었어요. 여기 와서 보니, 르노와 닛산, SMI 시절의 사람들이 모두 섞여 있어 마치 맛깔난 비빔밥 같은 느낌이더군 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요.

신승현(이하 승현) : 저는 지금 중앙연구소 안전설계팀에 있습니다. 사실 설계 파트는 기계과 출신들이 많은데, 세라믹공학을 전공한 저로서는 운 이 좋은 편이었어요. 르노삼성자동차가 개인의 의사를 존중해주는 기업이 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자동차가 좋아서 지원했고요. 대학 졸업반 때 르노삼성자동차의 인력운영팀 이상봉 팀장님의 인터뷰 기 사를 본 적이 있어요. 하반기에 채용을 할 것이며, ‘새로움과 조화를 이 루는 인재를 뽑는다’는 말과 함께 몇 가지 문구가 기억에 남았어요. ‘르 노와 삼성이라는 다른 회사가 만나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문구도 생각나요. 르노삼성자동차라는 회사가 마음에 들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래 서 남은 준비기간 동안 회사가 원하는 조건을 갖춘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 했습니다.

자동차 산업의 비전에 끌리다!

지훈 : 사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이를테면 나무 벌채 사업같이 70, 80년 대 흥했던 사업을 하는 회사는 요새 사람들에게 별로 매력적이지 않죠. 그 렇지만 자동차 산업은 못해도 100년 이상은 갈 거라고들 해요. 즉 장래 성, 비전을 보고 선택을 하지 않았나 하는 거죠.

인영 : 맞아요. 회사에서 일하면서도 자동차와 회사의 비전, 가능성에 대 한 이야기가 자주 나와요. 제가 있는 상품기획팀에서 일하다 보면 자동차 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사람들이구나 하는 게 느껴져요. 그렇지만 꼭 우 리 팀이라서가 아니라, 회사 전체가 그렇다고 생각해요.

사회 : 르노삼성자동차는 최근 성장기인 만큼 가능성이 많은 회사이니까 요. 지원동기를 들어보니 다국적 기업이라는 것이 큰 메리트였던 듯합니 다. 어때요, 외국계 기업이니만큼 영어를 실제로 자주 써야 하나요?

지훈 : 꼭 써야 한다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쓰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회의 를 할 때 참석자가 10명인데 그 중 한 명이라도 외국인이 있으면 그 사람 을 배제하고 회의할 수는 없잖아요. 존중해줘야지요. 그런데 대부분의 팀 에 외국인이 한 명씩은 있어요. 그러니 회의할 때 영어가 많이 쓰이지 요.

인영 : 저희 팀만 해도 팀장님이 외국분이시고, 회사 공용어가 영어이다 보니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나 문서를 작성할 때 영어를 써요. 또 업무상 문서를 교환할 때에도 영어, 불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가 보여요. 하지 만 한국 사람들끼리 있을 때에는 물론 한국어를 쓰고요.

사회 : 그러면 이제는 본격적인 채용 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 겠습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자기소개서는 어땠나요?

정엽 : 소개서의 질문 항목은 평범한 편이었어요. 그런데 좀 짧았죠.

승현 : 맞아요, 짧았어요. 항목당 200글자. 그래서 강조할 내용만 골라서 쓰느라 오히려 힘들었어요.

인영 : 몇 번이나 썼다가 줄이고, 썼다가 줄이고를 반복했는지 몰라요.

정엽 : 무척 함축적으로 써야 했어요. 그래서 다른 회사에 냈던 자기소개 서는 활용을 못해요. (일동 웃음)

인영 : 마지막 문제는 좀 길게 쓸 수 있었어요. 자유롭게 자기소개를 하라 는 문제였죠.

지훈 : 그래도 힘들긴 마찬가지죠. ‘~습니다’라고 쓰는 것도, 글자 수 를 잡아먹으니 신경이 쓰일 정도였으니까요.

정엽 : 그리고 그 뒤에는 자기소개를 영어로 쓰라는 문제가 있었는데, 이 것도 분량이 너무 짧았어요. 그런데 적은 분량인데도 영어라고 해서 겁을 많이 내더라고요. 절대로 먼저 겁 먹고 포기하지 마세요. 해보면 의외로 간단합니다.

지훈 : 저는 영어로 새로운 자기소개를 썼습니다. 단순히 한국어 자기소개 를 영어로 번역하는 건 별로라고 생각했어요. 다른 인사담당자가 볼 수도 있고, 같은 인사담당자가 볼 수도 있으니까요.

일동 : 저희도요.

지훈 : 그렇지 않아도 분량이 많지 않은데 조금이라도 나 자신을 어필할 수 있어야죠.

사회 : 여러분 말씀을 들어보니 자기소개서에 대해 아쉬움이 많았던 것 같 네요. 그러면 면접 과정은 어땠나요?

지훈 : 저는 작년 8월 입사했는데, 수시를 통해서였어요. 지원부서 팀원 분들과 임원 분들이 면접관으로 면접을 진행했죠.

인영 : 저도 7월에 수시를 통해서 들어왔어요.

사회 : 다른 두 분은 공채를 거치셨나요?

정엽/승현 : 네.

사회 : 르노삼성자동차는 작년 200여 명을 선발했고 올해도 많은 인원을 수시채용의 형태로 선발한다고 들었습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면접은 인성 면접, 기술면접 그리고 영어면접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알고 있는데, 각 면 접별로 어떠했는지 들어보겠습니다.


인영 : 처음에는 인성면접을 봤어요. 주로 자신의 성격이 어떠한가를 파악 하기 위한 질문이 많았습니다. ‘일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상사가 감정 적으로 꾸지람을 하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하는 등의 난처한 상황 대 처법을 질문했고요.

지훈 : 저는 인성면접에 들어가서 특이한 자기소개를 했던 게 기억납니 다. 회사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메카트로닉스 등등의 여러 전문용어를 섞 어서 저를 표현했는데, 좋은 인상을 줬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주로 제가 했던 경험에 초점을 맞춘 질문이 많이 나왔어요. 당시에는 잘 몰랐는데, 입사하고 보니 면접관님이 저희 팀장님이시더군요. 하하.

편안한 면접 분위기, ‘이게 바로 외국계기업!’

인영 : 저도 기술 면접에서는 경험에 대한 질문이 많이 나왔어요. 인성면 접이 끝난 후 기술면접관이신 팀장님과 인터뷰했는데, 팀장님이 외국분이 라 영어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불어를 부전공했고 프랑스에 교환 학생을 다녀와서인지, 처음에는 불어로 질문을 하시더라고요. 그때는 조 금 당황했어요.

지훈 : 저도 인성면접이 끝난 후에 서비스 오퍼레이션장인 프랑스 출신 상 무님과 기술면접을 했는데요. 면접이 시작되기 전에 미리 채용담당자가 ‘상무님이 프랑스인인데 너무 겁먹지 말아라’고 귀띔해 줬는데도 무척 긴장이 됐어요. 면접에 들어가서 약 1분 동안은 그분이 하는 말씀을 알아 듣지 못하고 계속 다시 말해 달라고 요청했지요. 긴장했기 때문이기도 하 지만 프랑스식 영어 발음에 익숙지 않았던 탓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편 하게 대해주셨고 분위기도 좋았어요. 처음에는 ‘서비스에 있어서 마케팅 이란 무엇이냐’ 같은 직무 관련 질문도 나왔고, 제가 가지고 있는 해외 인턴십 등의 경력에 대한 이야기, 가장 최근에 해본 일 등등 많은 질문과 답변을 했습니다. 일대일이었는데 아마 40~50분은 면접을 봤을 거예요. 직접 커피까지 타주시더라고요, 하하.

인영 : 저도 기술 면접에서는 자기소개서를 앞에 두고 거기에 적힌 제 경 험에 대해 이야기했어요. 인턴 경험이나 학교생활, 저의 문화적 배경 같 은 거요. 이 사람이 나를 더 알고 싶어하는구나 하는 것이 느껴졌어요.

사회 : 그러면 이번에는 공채 이야기를 들어보죠.

정엽 : 저희는 수시에 비하면 면접시간이 짧았네요. 절차는 인성면접, 그 룹토론면접, 영어면접 이렇게 되어 있었어요. 인상적이었던 것이, 인성면 접장에 들어섰는데 면접관님들이 노타이 복장이신 거예요! 그리고 한 분 은 콧수염까지 기르시고…. 이게 바로 외국계 기업인가 하는 느낌이 들더 군요. 하하. 면접 분위기도 편안했어요. 저는 산업공학과 출신이 기계 전 공분야에 지원한 거라 자동차에 관한 지식을 나름대로 정리하고 갔는데, 막상 받은 질문은 ‘만약 HR본부로 발령 나면 어떻게 할 건가’ 하는 거였 어요. 그리고 제 옆의 사람은 ‘여자친구가 당신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하는 질문을 받았고요. 저희 팀원들은 다 합격해서 함께 회사에 다니고 있 어요. 편안한 분위기에서 인성을 파악하는 과정이었죠.


승현 : 저는 그룹토론면접을 먼저 보고 그 다음에 인성면접, 영어면접의 순으로 면접을 봤는데 제일 자신 없었던 그룹토론면접이 첫 번째였어요. 잔뜩 긴장이 되어서 들어갔더니 저까지 7명이 한 조였는데 그 중에 저만 여자였어요. 그러니 제가 평범한 답변을 하더라도 남들보다 주목받는 느낌 이었어요. 자신감이 생겼죠, 하하. 제일 자신 없었던 면접을 해결하고 나 니 편안해져서 인성면접에서는 별로 긴장하지 않았어요. 20분 동안 네 명 에게 질문이 돌아갔는데 질문은 평이했어요.

정엽 : 저는 토론면접에 들어가기 전에 팀원들과 많이 친해졌어요. 면접 에 들어가서 만약 누군가 처지면 따돌리지 말고 잘 이끌어가자고 약속했 죠. 질문은 기러기 아빠에 관한 것이었는데, 유독 한 명이 말을 한 마디 도 하지 못하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제 의견을 말하면서 마지막에 “제 의견은 이런데, 00 씨는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지명해서 말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줬죠. 모두 르노삼성자동차의 면접 전형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승현 : 제가 받았던 주제는 직무와 관련된 것이었어요. ‘엔진 성능을 높 일 경우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디자인에 투자하지 못해 디자인이 나빠진 다. 엔진 성능을 높이겠는가 아니면 디자인에 비용을 투자하겠는가?’ 하 는 질문이었는데, 질문 자체를 이해하지 못해 고생한 사람도 있었죠.

사회 : 그러면 영어 면접은 어땠나요?

정엽 : 정말 특이했어요. 준비를 많이 해야 합니다. 보통 영어면접은 외국 인 강사 등을 초빙해서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이루어지잖아요. 르노삼성자 동차의 영어면접은 두 가지예요. 먼저 처음에는 지문을 하나 나눠줘요. 그 런데 별다른 설명이 없고 그냥 어떤 자료, 도표 같은 거예요. 제한시간 7 분 안에 자료를 이해하고 분석해서 영어로 보고서를 쓰는 겁니다. 시간도 부족하고, 문제도 이해하기 힘들어 작성하기가 정말 어려웠어요.

승현 : 르노삼성자동차의 대규모 공채는 작년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어떤 문제가 어떤 유형으로 나오는지 정보를 전혀 구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당연히 질의응답으로 생각하고 미국인 친구에게 부탁해 연습을 했죠. 그랬 는데 막상 받아보니 완전히 새로운 거예요. 설명이 전혀 없고 표만 하나 주고는 7분을 주는데, 정말 짧게 느껴졌어요. 많이 쓰지도 못했죠. 실제 로 문법을 잘 지켰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더군요. 그 다음 두 번째 인 말하기는 토익 파트1에 나오는 그림 문제같이, 그림을 주고 그에 대해 5분간 이야기하는 방식이었어요. 예를 들어 그림에 사람이 한 명 있으면 그 사람에 관련해서 이야기를 해봐라 하는 식이었죠.


지훈 : 영어는 현지인처럼 화려한 구어체를 쓸 수 있는지가 아니라 의사전 달을 명확히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르노삼성자동차에는 영어권 국 가 출신들도 있지만 비영어권의 해외주제원도 있어요. ‘글로비시’를 생 각하면 됩니다. 서로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표현을 써야 해요. 그러니 영 어를 자주 쓴다고 해서 어렵다, 무섭다고 생각하지 말고 부딪혀 보세요. 와서 보면 영어가 어렵지 않습니다. 별것 아닌 것 같은 표현이라도 대화하 는 상대방이 알아들을 수 있는 게 중요합니다.

인영 : 맞아요. 명확한 의사전달이 중요해요.

지훈 : 한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겠다 하는 것도 두 문장으로 나눠서 또박 또박 표현하는 거죠.

사회 : 여러분께서는 평소에 영어실력을 쌓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오셨나 요?

지훈 : 영어학원은 가보지 않았어요. 주입식 교육일 것 같아서요. 저는 미 국 드라마를 많이 봤습니다. 한번 빠져들기 시작하면 폐인처럼 지낸다니까 요.(웃음) 드라마를 보면서 자주 쓰는 문구와 표현은 실생활에서도 쓸 수 있을 것 같아 기억해 두고요. 중요한 건 입 밖으로 몇 번씩 말해보는 거예 요. 벽을 보고서라도 몇 번씩 말해야 해요.

인영 : 미국 드라마 재미있죠. 저는 CSI를 좋아하는데.(일동 웃음) 그리 고 외국인 친구를 가지는 게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저는 외국생활을 많이 한 편이라 외국인 친구가 많아요.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다 보면 자연스럽 게 영어가 늘어요.

영어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승현 : 호주로 어학연수를 다녀오긴 했지만, 제대로 영어공부를 한 건 학 교 친구들과 스터디 그룹을 만들었을 때예요. 가끔은 돈을 모아서 외국인 선생님을 초빙해 교정받기도 했어요. 외국어로 말하는 건 자신감이 중요해 요. 자신감이 없으면 아는 것도 말 못하잖아요. 친구들과 계속 연습하면 서 자신감이 많이 붙었죠.


정엽 : 저도 어학연수를 다녀왔어요. 그렇지만 영어는 안 쓰면 실력이 줄 잖아요. 그래서 3학년부터는 아는 선배를 따라서 직장인 영어 토론 동아리 에 들었어요. 취업 시즌에는 취업 스터디를 많이 했죠. 영어 토론시간을 만들어서 주제를 놓고 토론하고, 자주 쓰이는 표현문구를 외우는 식으로 준비했어요.

사회 : 긴 과정을 걸쳐서 일하게 된 르노삼성자동차는 어떤 회사, 어떤 일 터인가요?

인영 : 사람이 굉장히 좋은 곳입니다. 가족적인 분위기이고요. 또 다국적 문화를 경험할 기회도 많고, 일을 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펼칠 기회가 많 이 주어집니다. 처음에 한국 기업에 취업한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한 국의 기업문화는 커피 타고 복사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거라고들 했어요. 그런데 그런 편견을 모두 깨주었죠.

승현 : 저도 커피 하니까 생각나요. 저희 팀에는 여직원이 제가 처음이라 고 해요. 그래서 팀장님께서 처음에 저를 불러, ‘여자 팀원과 일하는 게 처음이라 잘은 모르겠지만 커피 심부름 이런 거 할 생각 하지 마라’라고 하셨어요. 하하. 르노삼성자동차는 수평적인 구조예요. 그리고 여사원들 이 결혼 후에도 계속해서 직장생활을 하도록 장려하는 분위기라는 점도 좋 죠. 사람들이 좋다보니 인간관계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없어서, 업무가 힘 들어도 회사 다닐 맛이 나요.

정엽 : 저도 자유로운 분위기, 수평적인 분위기라는 걸 말해주고 싶습니 다. 그리고 개인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회사라는 것. 교육 이 많고 또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교육을 장려하는 분위기입니다. 자 기 업무를 마치면 퇴근할 수 있기 때문에 사외에서도 자기계발에 투자할 수 있겠지요. 또 동아리 활동도 활성화되어 있고요.

지훈 : 정말로 교육을 자유롭게 받을 수 있는 분위기죠. 저는 7월과 8월 일정 중 거의 한 달이 교육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기회가 될 때 많이 배 우고 그것을 회사에서 활용하라는 겁니다. 많이 배우고 싶다면 르노삼성자 동차로 오세요.

사회 :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취업 조언을 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

지훈 : 먼저 취업에서 영어는 필수니까 준비해 두세요. 그리고 겁먹지 말 고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하시고요. 또 연봉이나 복리후생, 이런 걸 많이 궁금해하는데 걱정 말고 르노삼성자동차로 오세요. 동종사 모임에 나가봐 도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정엽 : 정말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하라고 조언하고 싶어요. 저 는 정말 자동차가 좋아서 자동차 회사에 왔고, 자동차에 관해 일할 수 있 어서 너무 기쁩니다. 많은 자동차를 볼 수 있고 느껴볼 수 있으니까요. 다 른 조건을 따지지 말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 잘 할 수 있을 겁니 다.

승현 : 많은 경험을 해보세요. 취업용 경험을 뛰어넘어서, 정말 하고 싶 은 경험을요. 그러면 나중에 그게 저절로 도움이 됩니다. 또 묻지마 지원 은 하지 마세요. 정말 원하는 곳에 올인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인영 : 모든 일에 적극적인 태도를 지니세요. 많은 사람도 만나보고요. 그 런 게 취업에도 도움이 되지만 인생 전체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월간 리크루트 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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