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제스트 경제용어 - 콜금리란 무엇인가
상태바
다이제스트 경제용어 - 콜금리란 무엇인가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8.08.05 17: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CONOMY FOCUS: 다이제스트 경제용어


콜금리란 무엇인가


콜금리(Call rate)

콜금리란 금융기관 사이, 초단기 대차(貸借)에 적용되는 금리이다.
금융기관 상호간에 일시적으로 남거나 모자라는 자금을 거래하는 시장을 콜(Call)시장이라 하는데, 이곳에서 꿔주는 돈을 콜론(call loan), 빌리 는 돈을 콜 머니(call money)라고 부른다. 콜금리는 바로 이러한 콜시장에 서 꿔주거나 빌리는 데 적용되는 이자의 기준이 되며, 그날그날의 자금수 급 동향에 따라 수시로 바뀐다.
통상적으로 한국은행은 콜시장에서 환매조건부채권(RP) 매매를 통해 콜금 리를 목표 범위 내에서 관리하며, 콜금리 조정이 장단기 금리 변동을 통 해 물가안정이나 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데는 보통 6개월 내외의 시차 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적으로 물가급등으로 인해 경제불안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면 선제적 으로 콜금리 운용목표를 올리고 경기하강기에는 콜금리 운용목표를 낮춰 시중에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 경기부양에 나서게 된다.
현재와 같은 경제 상황에서 콜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다.

환매조건부채권(RP : Repurchase Agreement)

환매조건부채권은 일정기간 후에 다시 매입한다는 조건으로 채권을 매도, 단기적으로 자금을 확보하는 금융수단이다. 특정증권의 실제 만기가 투자 자에게 필요한 만기로 조정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며 단기금융시장 과 채권유통시장을 연결해 채권 소화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일반 채권은 만기일까지 보유하고 있으면 최초 매입 시에 약속된 확정이자 를 계속 받고 만기 시에 원금을 상환 받게 된다. 하지만 만기 전에 환금 의 필요성이 있을 때엔 이를 만기 전에 팔아야 하는데 이때 매매에 따르 는 불이익이 생길 수 있다. 그래서 이러한 불이익을 방지하고 환금의 유동 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가 바로 환매조건부채권 매매이다. 환매조건부채 권은 중도환매가 되지 않으며 예금자 보호 대상 예금도 아니다.
대부분 금융권의 환매채는 국채, 예보채 등 우량채권을 대상으로 하기 때 문에 해당 채권의 발행자인 국가나 예금보험공사가 부도나거나 지급불능상 태에 빠질 경우에 지급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최근엔 CMA통장을 개설시, RP와 연동해 투자하는 상품을 많이 가입하는데, 예금자 보호에 적용되지 않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전환사채(CB : Convertible Bond)

전환사채는 발행 당시에는 이자가 확정된 보통 사채로 발행되지만, 미리 정해진 일정조건에 의해 보유 채권을 일정시점에서 일정한 수의 발행기업 주식으로 전환해 취득할 수 있는 귄리가 부여된 사채이다. 즉, 채권과 주 식의 두 가지 성격을 동시에 가지는 합성채권으로서 주가 상승 시에는 주 식으로 전환, 주가 하락 시에는 전환하지 않고 고정금리를 주는 채권의 특 성을 살릴 수 있다.
조건 자체가 투자자에게 유리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채권이자가 같은 등 급의 채권에 비해 낮고, 주식 전환 시의 가격 또한 현재 가격에 비해 높다 고 할 수 있다.

기업어음(CP : Commercial Paper)

기업어음은 신용도가 높은 우량기업이 자금 융통을 위해 발행한 단기어음 을 종합금융사가 할인 매입한 후 이를 다시 고객에게 시중 실세금리를 적 용해 선이자 매출하는 금융상품이다. 예치금액은 500만원 이상이고 통상 1 년 이내 예치한다. 시중실세금리를 반영한 확정금리로 어음매입 시 이자 를 선지급하며, 후지급도 가능하다. 종금사의 지급보증여부에 따라 담보부 기업어음과 무담보기업어음으로 구분된다. 원칙적으로 중도 환매가 불가능 하지만 배서양도의 방식으로 중개회사를 통해 타인에게 양도할 수 있 다.

[월간 리크루트 2008-02]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