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매니저 Ⅱ김선광 한국주택금융공사 인사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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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매니저 Ⅱ김선광 한국주택금융공사 인사부 부장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8.08.2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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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매니저 Ⅱ: 김선광 한국주택금융공사 인사부 부장


일하기 희망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직장 만들고자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우리 서민들의 삶과 많이 맞닿아 있다. ‘서민들의 평 생금융 친구’라는 비전을 설정해 서민들의 청년기부터 노년기까지 필요 한 교육과 주거, 노후복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평생금융파트너(Life time Financial Partner)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 고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인사를 맡아 금융공기업으로서 그 역할과 책 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김선광 인사부장을 만나보 자.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장기모기지론 공급, 주택신용보증, 주택연금보증, 학 자금대출신용보증 지원과 유동화증권 발행이라는 5대 주요업무를 수행하 고 있다. 그동안 시중금융기관들의 주택담보대출 관행에서 벗어나 선진국 형 장기모기지론을 취급함으로써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고, 금리변 동 리스크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통해 국내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더불어 개인이 주택 취득 및 임차 등을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받는 중도 금대출, 구입자금대출, 전세자금대출 등에 대한 신용보증을 지원해 국민들 이 손쉽게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도록 돕고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안정에 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만 65세 이상의 노인층을 대상으로 보유하고 있 는 주택을 담보로 금융기관으로부터 종신연금 수령을 보장하는 주택연금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노후복지 향상에 공헌하고 있으며, 학자금대출채권유 동화라는 선진금융기법을 바탕으로 학자금대출에 대한 신용보증지원을 통 해 학자금대출지원 규모를 획기적으로 확대해 저소득층의 고등교육 기회 를 강화하고 있다. 이 외에도금융기관으로부터 주택저당채권 및 학자금대 출채권을 양도받아 이를 기초로 유동화증 ‘주택저당증권 및 학자금대출담 보부증권’을 발행, 투자자들에게 판매함으로써 장기채권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주택금융공사가 4년 만에 서민들의 친구로서 자리매김하기까지 에는 2004년 공사 설립 태스크포스 참여를 시작으로 청주지사장, 학자금관 리부장, 유동화관리부장 등을 거쳐 현재 인사를 담당하고 김선광 인사부장 이 있다.

“우리공사는 취업준비생들이 취업을 선호하는 공기업, 그중에서도 꽃이라 고 불리는 금융공기업입니다. 흔히 공기업이라고 하면 보수적이고 정체돼 있다는 선입견이 있지만, 금융공기업이라는 특성상 이와는 반대입니다. 사 기업 못지않게 성과중심의 문화가 자리 잡고 있죠. 우수한 인재들의 요람 으로 시장과 차별화된 업무수행에 따른 직원들의 강한 도전정신과 자신감 이 우리공사의 특징입니다. 또한 은행, 증권사, 투자기관 등 금융기관을 상대하는 업무가 주를 이루다 보니 금융 전반에 관한 전문성이 요구돼, 전 문능력을 보유하기 위해 자기계발에 노력하는 분위기가 활성화돼있죠. 더 불어 사기업과는 다르게 사적이익보다는 공적이익을 추구하는 업무 특성 상, 자신의 일이 국민의 행복과 직결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를 통해 상호협력, 상호존중의 문화가 자연스레 형성됐죠.”

매칭시스템 통해 성과중심의 조직문화 정착할 것
지난해 한국 주택금융공사 인사부의 최대 이슈는 ‘매칭시스템’이었다. 매칭시스템이 란 직무를 중심으로 부점장과 팀원이 서로를 선택하는 이동배치시스템으 로, 원하는 사람끼리 원하는 일을 하도록 배려함으로써 책임경영과 성과주 의를 강화할 수 있는 인력운용 시스템이다.

“매칭시스템을 통해서 성과중심으로 조직을 운영하고, 내부경쟁체제를 도입해 개인역량을 강화하고자 했습니다. 단순히 사내공모제가 아닌 올해 는 공사의 중장기 비전 및 경영계획의 실행력 확보를 위해 인적자원 양성 에 중점을 둘 것입니다. 이에 인사와 연수를 연계한 주요직무의 경력개발 경로(CDP)를 명확히 해 직원의 자기주도형 능력계발을 촉진함과 동시에, 핵심인재 선발•육성 및 평가절차를 체계화하고자 하죠. 아울러 근무성적평 정방법 중 성과평가 부문을 조직평가시스템에서 개인평가시스템으로 전환 해 성과를 바탕으로 한 조직문화정착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2007년에 주택연금제도 도입 등 신규 사업으로 인한 신규 인력 수요로 2회에 걸쳐 총 58명의 신입직원을 채용했다. 2008년에 는 하반기에 25명 내외의 신입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우리 공사의 인 재상은 창조인, 전문인, 화합인입니다. 채용 시 모든 절차에 이 인재상에 중점을 두어 선발과정을 진행하고 있죠. 무엇보다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 무를 다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채용과정에서도 여성, 지방인재, 장애우, 취업보호대상자 등 사회적 약자나 소외계층에 대해서 는 채용 시 가점제, 채용인원 할당제 등으로 지원하고 있죠. 그 덕분에 작 년에는 장애인고용촉진공단으로부터 우수기업으로 표창을 받은 바도 있습 니다.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노력을 지속해 나아갈 것입니다.”

신입직원 채용은 서류전형, 필기전형, 1차 면접, 2차 면접, 신체검사 및 신원조회 총 5단계 전형으로 구성돼 있다. 서류전형에서는 주로 자기소개 서를 위주로 지원동기가 뚜렷한지, 열정이 있는지, 경력개발계획이 있는 지, 외국어능력은 어느 수준인지 등 전반적인 자질에 대해 평가한다. 필기 전형에서는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주로 필요한 분야에 대한 지식을 측정한 다.

“1차 면접은 실무진으로 구성된 면접위원들이 제시하는 주제를 가 지고 프레젠테이션 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단순한 이론보다 실무에 적 용 가능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지 평가하고 있죠. 2차 면접은 공사의 미 션인 ‘국민의 복리증진과 국민경제의 발전에 이바지’할 자세가 갖춰져 있는지에 중점을 둡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는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직원 육성 로드맵으로 ‘경 력개발계획’과 ‘핵심인재 육성’ 제도를 두고 있다. 경력개발계획의 방 향은 자발적 동기에 의한 개인 주도의 경력 개발과 직무기반의 체계적 경 력 개발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중장기인사전략수립 컨설팅으로 ‘설 계’를 완료했으며, 올해는 이를 본격적으로 ‘개발’ 및 ‘운영’ 하는 단계입니다. 개인별 경력개발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각종 사내외 연수기회 를 지원하고 있죠. 최근 급증하고 있는 개인의 경력개발욕구와 조직의 필 요인력 육성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HR시스템, 효율성보다 공사와 고객 가치 생산 중요
최근 들어 우리나라에서도 HR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확한 HR의 역할을 이해하고 있는 기업은 드물다. 이에 김 부장은 “무엇 보다도 사업전략에 대한 파트너십을 최대한 강화해야 한다”며, “HR부서 는 누가 기업의 핵심고객이며, 그들의 특성이 무엇인지, 경영환경의 변화 는 무엇인지, 경쟁상대의 강점은 무엇인지, 시장에서 기업이 어느 수준에 위치하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짚어낼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한 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새로운 가치와 성과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합니다. HR활동이 경영 성과에 어떠한 기여를 할 것인지 고민해야하지만, 보통은 HR시스템의 효율 성만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죠. 가장 중요한 것은 공사와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생산했느냐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가치를 창출해 내는 것은 사 람이기 때문에 사람에 대한 적절한 보상과 쾌적한 근무환경이 주어져야 한 다. 이에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직원들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근무환 경을 조성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인사라는 업무는 조직 전체에서 봤을 때 비록 성과가 드러나는 일은 아니 다. 하지만 인사가 만사라는 말처럼 사람을 다루는 일은 힘든 만큼 중요하 다. “인사는 우수한 인재를 선발해 교육하고, 적재적소에 배치해 효율 적으로 운영해야 합니다. 직원의 바람과 회사의 목표를 접목해 신명나는 일터를 제공하고, 조직성과 극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손의 역할을 해야 하죠. 인사담당자는 조직관리에 있어 주치의라고 생각합니 다. 수시로 아픈 곳은 없는지 살피고, 아픈 곳이 있다면 적절한 처방을 통 해 다시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이 의사의 의료행위와 닮 았죠.”

사회적인 잣대가 아닌, 자신 선택 존중해야
취 업 재수가 당연한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이때, 그는 이런 안타까운 현 실 앞에서 인생의 선배로서 또한 한 기관의 인사담당자로서 구직자들에게 세 가지 조언을 해주고자 한다. “첫째, 눈을 낮춰 세상을 보는 눈을 넓히 고 내실을 업그레이드 하라. 둘째, 남들이 가는 길을 고집하기보다는 10 년 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직업을 택하라. 셋째, 사회의 평가 잣대를 의식하지 말고 평소에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집중하라. 이 세 가지입니 다. 이를 염두에 두고 행동하다보면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현명하게 선택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김 부장은 “한 톨의 쌀을 얻기 위해 80번 이상 농부의 정성어린 손길과 보살핌이 있어야 한다”며, “인사는 뿌리는 만큼 거두는 것”이라고 말한 다. 그만큼 우수한 사람을 채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사람을 뽑아놓 고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과정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회 사와 직원 모두 불신의 벽이 쌓이고 결국에는 업무의 효율성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인사부장으로서 직원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직원 모두 가 자신의 일과 근무환경에 만족하며 자신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직 장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 공사가 모든 사람이 일하 기를 희망하는 명실공이 우리나라 최고의 직장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 입니다.”

[월간 리크루트 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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