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RSM만의 인재육성 전략 |
르노삼성자동차는 2000년 9월 출범하여 올해 9월로 8년이 되는 종합자동차 회사이다. 프랑스의 르노, 일본의 닛산, 한국의 자원과 역량이 결합된 르 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일원으로서 얼라이언스의 긴밀한 협조 속에서 한국 자동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지역적으로는 부산공장, 서울사무소 및 기흥 중앙연구소를 기반으로 전국에 180여 개의 지점을 확보하고 있 다. SM5 단일 모델에서 시작한 이후 SM3, SM7, NEW SM5를 차례로 선보이면 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으며 최근에 전세계 수출을 목표로 르노의 디 자인, 닛산의 엔지니어링을 결합시킨 크로스오버 SUV차량 QM5를 출시하면 서 종합 자동차 메이커로서 면모를 더욱 새롭게 하고 있다. 회사의 성장 과 함께 임직원 규모는 출범 초기 2,000여 명으로 시작하여 2008년 현재 7,400여 명(판매인력 포함, 2007년 기준 매출액 2조8,000억, 영업이익 2,170억)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경영 이념은 고객을 위해 더 나은 차, 차별화된 차를 만 든다는 것이다. 세계적인 기준에 바탕을 둔 고객 중심의 자동차 개발, 정 직하고 투명한 영업, 기업 시민으로서의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새로운 자동차 문화를 전파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2004년도에는 한국에 공헌을 많이 한 외국인 투자기업 1위로 선정됐고, 2005년에는 품질경영대상을 그 리고 2007년도에는 국가고객만족도(NCSI) 승용차부문 1위에 선정되기도 했 다. 르노삼성자동차는 국내 자동차 회사 중 유일하게 노조가 없고 사원대 표위원회가 그 역할을 수행하면서 항상 신뢰를 바탕으로 한 대화와 상호협 조를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2007년도에는 노 사문화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미래에 대한 확고한 비전을 갖고 있다. 르노-닛산얼라이 언스 내에서 최고의 졍쟁력을 갖춘 회사가 된다는 장기 비전 하에 2009년 까지 추가로 2종의 신모델을 투입하여 내수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수출 증 대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다. 이를 위해 생산 설비 및 판매망 확장은 물론 이고 신차종 개발을 위한 R&D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이 를 뒷받침하기 위해 2005년부터 매년 500명 이상의 신규 우수인력을 채용 하고 있다.
RSM의 인재육성 전략
기본적으로 RSM이 바라는 인재상은 “새로운 기술을 끊임없이 추
구하고 남보다 앞서 생각하고 행동하는(Proactive), 그리고 자신감 있고
세련된(Sophisticate), 또한 협조적이면서 신뢰할 수 있는
(Trustworthy)”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육성해 나가는 것을 목표
로 하고 있다.
이러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RSM의 인재육성 체계는 르노와 삼성의 장점 들을 접목하여 RSM 고유의 인력육성 체계, 즉 모든 임직원이 갖추어야 할 기본 역량, 매니저들이 갖추어야 할 리더십 역량, 해당 직무 수행에 필요 한 전문기술 역량, 그리고 다국적 기업의 경영자로 성장하기 위하여 필요 한 국제화 역량 등 크게 4가지 역량 개발체계로 분류하여 운영하고 있으 며 그 중에서도 전문기술 역량 교육에 대한 비중을 과거 삼성 시절보다 확 대한 것이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엔지니어들의 전문기술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2006년도에 르노그룹에서는 최초로 기흥연구소에 르노로부 터 엔지니어링스쿨을 도입하여 르노의 선진 기술 교육을 통해 엔지니어들 의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임직원들의 국제화 역량은 르노-닛산얼라이언스 내에서 업무 협조 및 진행을 하기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이러한 역량을 높이기 위 해 다양한 어학교육을 지원해주는 외에도 2006년부터 매년 100여 명의 엔 지니어가 르노삼성자동차 신차 개발을 위해 프랑스 르노 연구소에 파견되 어 르노와의 공동연구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50여 명의 르노, 닛산 엔지니어들이 기흥 연구소에 파견되어 함께 근무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글로 벌 환경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경험을 하며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도 주어지고 있다. 개인의 역량 향상을 통하여 개인과 조직의 역량을 극대화시킴으로써 회사 발전의 원동력이 될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회사의 지속적인 수익성 있 는 성장(Profitable Growth)을 이루는 것이다.
그러나 더욱 더 중요한 RSM의 인재육성 방침은 모든 관리자가 사원들의 역 량 개발이 회사의 발전과 직결되어 있음을 명심하고, 부하 직원과 매년 말 개별 면담 시 개개인의 경력 개발(Career Development)을 위하여 필요 한 교육이 무엇인지를 협의하여 확정하고, 이를 교육부서에 통보하며, 교 육부서는 이를 교육 계획에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사원 의 육성 책임은 관리자와 본인에게 달려 있으며, 교육부서는 이를 지원해 주는 기능을 하고 있으며, 교육 관리가 집단 관리 방식이 아닌 개별 관리 방식으로의 변화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이처럼 체계적 인 교육과 관리자들의 지원을 통해 개개인이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에 서 경쟁력을 갖추고 르노삼성자동차를 대표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 육성 전략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월간 리크루트 2008-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