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EXECTIVE Ⅲ- 장인경 아주LNF가족 인사총괄 임원(CHRO)/상무
상태바
HR EXECTIVE Ⅲ- 장인경 아주LNF가족 인사총괄 임원(CHRO)/상무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8.11.21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HUMAN POWER: HR EXECTIVE Ⅲ – 장인경 아주LNF가 족 인사총괄 임원(CHRO)/상무


직원들을 설레게 하는 가슴 뛰는 성장기업


CHRO란 단어는 우리에게 아직은 생소하다. CHRO란 ‘Chief Human Resources Officer’의 준말로 최고인사책임자를 뜻한다. 지난해 아주그룹에서 계열 분리해 아주LNF가족으로 재탄생한 아주LNF가족 의 인사를 총괄하고 있는 장인경 CHRO를 만나보았다. 그녀는 자그마한 체 구지만 인사의 불모지인 한국에서 SPHR(미국인사관리협회 자격증)까지 취 득한 정통 인사전문가이다.

아주LNF가족은 건자재 중심의 아주산업을 모태로 하는 아주그룹에서 2007 년 3월에 계열분리, 지주회사인 아주 LNF홀딩스를 비롯해 아주LNF, 아주오 토렌탈, 아주렌탈을 중심으로 LNF캐피탈, 아주에너지, LNF오토론, LNF모터 스, LNF서비스 등 12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실현 해오고 있으며, 혁신적인 서비스 품질 활동을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자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이제 막 시작한 아주LNF가족에는 가족의 화합 과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아주LNF가족 인사총괄 임원 장인경 상무가 있 다. “아주LNF가족은 아주그룹으로부터 계열 분리한 지 얼마 되지 않았습 니다. 아직도 정비하고 신설해야 할 제도가 많고, 계열사 간에 조율해야 할 프로그램들도 있죠. 최근 3년간 매년 30% 이상의 성장을 이루느라 미 처 정비하지 못한 부분도 많지만, 하나하나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이러 한 과정에서 조직구성원들의 의견에 최대한 귀를 기울이고자 합니다. 무엇 보다 복잡하고 어려운 인사제도보다는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적극적으로 참 여할 수 있는 제도들을 마련하고 싶습니다.” 아주LNF가족은 그룹에서 계 열 분리된 후, 비전 TFT를 구성해 직원들의 참여와 주도만으로 아주LNF 비 전을 확립했다. 올해 5월에 ‘새로운 편리함으로 건강한 성장을 함께 하 는 가슴 뛰는 성장기업’을 선포하고 이를 통한 기업문화 확립에 전 임직 원들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비전이 반영된 아주LNF가족이 지향하는 정체성, 문화 및 철학으로 ‘LNF-ism’이 있는데, 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의 고객은 행복합니다. 우리는 존중합니다. 우리는 변화합니다. 우 리는 즐겁습니다. 우리는 사랑받습니다. 우리는 함께 합니다. 그래서 우리 는 행복합니다.’이죠.”

조직의 성장과 더불어 직원 개개인도 함께 성장해야
아주LNF가 족의 또 다른 이름은 ‘행복주식회사’이다. 이를 위해 인사부문은 LNF가 족 하나하나가 행복하고 좋은 일터로 느낄 수 있도록 보상을 개선하고 조 직을 활성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주 소중한 가족이라는 슬로건 아 래, 아침식사를 제공하고 단체의료보험에 가입하였습니다. 또한 대내외 사 회봉사활동에 참여를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스킨십 경영 등 조직 활성화 제도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시행했죠. 무엇보다 성과 중심, 직무역할 중 심, 공정성 및 투명성 제고의 인사원칙 아래, 계열 비전 및 철학에 입각 한 제도의 재정비에 중점을 두고 여러 제도 및 시스템을 도입하고 개선하 고 있습니다. 특히 인사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인사 분야에 대한 조 직 내부적 투명성을 제고하고, 예측 가능하고 직원 상호간 신뢰에 토대를 둔 인사 운영 프로세스의 유지개발을 통해 공정하고 건전한 기업문화 구축 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아주LNF가족은 계열 분리 후, 기존사업과 신규 사업을 확대하게 됨에 따라 우수인재 채용을 늘리고 있다. 신규사업 부문 에서 마린사업, 여행사업, 주차장사업, 신재생에너지사업 등 여러 영역에 진출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 채용이 집 중적으로 이루어졌다. 수시채용을 통해 상반기에 170여 명을 채용했으며, 하반기에도 100여 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채용전형은 직무, 역 량, 태도 등으로 나누어 1차는 실무진 면접으로 직무 적합성에 중점을 두 고, 2차는 임원면접으로 역량, 태도 적합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아주 LNF가족의 인재상은 창의력을 바탕으로 재미와 열정을 통한 즐거움을 공유 하고, 신뢰와 존중을 통한 믿음을 중요시하며, 성장을 위한 도전을 즐기 는 사람입니다. 특히 신입사원 채용의 경우에는 창의력, 재미와 열정 등 혁신과 변화를 위해 스스로 발전해 나가는 인재를 선발하고자 하죠. 기업 의 가치관과 일치하는 인재를 선발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아무리 지원자 가 많아도 이러한 인재상에 적합하지 않을 경우 채용을 다시 진행하고 있 죠. 단기간 활용할 직원이 아닌 조직의 성장과 더불어 직원 한 사람 한 사 람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신규채용에서부터 염두에 두고 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사부서와 현업 뗄레야 뗄 수 없어
아주LNF계열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기업이다. 이런 비전을 토대로 가족 모두 회사의 비전 과 더불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대내외적으로 경쟁력을 높 이고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경력개발, 인재육성에 대한 지원 및 뒷받침 을 아끼지 않는 인재기업입니다. 체계적으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 한 교육과 혁신활동을 전개하고 있죠. 특히 올해에는 사내 e-MBA 과정을 개설해 자율적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핵심인재 육성을 위 해 아주 KAIST MBA과정을 신설하는 등 인적 투자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 근에는 여성 전문 인력을 외부에서 영입하는 등 다양한 인재를 확보하기위 해 노력하고 있죠. 더불어 여성인력들이 장기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육 아휴직제도, 탄력근무시간제 등의 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기업환경 속에서 경쟁이 가속화되는 요즘, HR 은 기업경영 파트너로서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필요한 인재 의 적기 채용은 물론 우수한 인재들을 경쟁적으로 조직 내에 유지하고 높 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관리하며, 그들이 미래의 인재로 성장해 기업의 미래를 이끌도록 주도적 역할을 하는 것이 인사의 주요 업무이다. “기 업은 해당 산업의 본질과 주변 시장 여건을 잘 이해해 조직 구성원을 통 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해야 합니다. 비즈니스 파트너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비즈니스의 생리를 잘 이해해야 하지요. 해당 업종 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성향과 어려움, 시장여건 등을 많이 이해할수록 인 사부서와 현업, 양자 간의 시너지 효과가 배가된다고 생각합니다. 현업에 서 겪는 어려움과 현업에서 이야기되는 이슈들을 충분히 이해하는 인사업 무가 실질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뜻이죠. 실제로 인사부서의 이러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비즈니스 성과에 도움을 받아본 관리자들은 지속적 으로 인사부서를 비즈니스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 니다.” 인사업무는 무엇보다 중장기적인 안목이 중요하다. 제도개선이 나 조직문화 혁신 등과 같은 과제들은 더욱 그러하다. 영업 등 일선 업무 분야가 정량적, 단기적 목표 중심인 반면에 인사업무는 정성적인 부분이 많고 장기적 성과에 비중이 높다. “회계연도가 바뀐다 해서 제로에서 시 작하는 업무는 없습니다. 금년에 준비한 것이 토대가 되어 다음해에 성과 로 이어지며, 채용, 보상, 성과관리, 교육, 조직문화 각 분야가 서로 연계 되어 작용하게 되죠. 인재관리라는 것은 끊임없이 수정하고 실행하고 개선 책을 찾아야하는데 이러한 과정은 마치 화초를 재배하는 것과 같습니다. 화초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주고 생존과 성장에 적합한 환경 을 마련해 주는 과정과 유사하죠. 내 노력과 열정으로 잘 자란 화초를 바 라볼 때면 남들은 잘 모르는 나만의 성취감을 갖게 됩니다.”

인 사 분야 전략이 비즈니스 성패 좌우해
장 상무는 “흔히 인사는 잘해야 중간으로 평가받고 욕먹는 것이 기본”이라고 밝혔다. 그만큼 인사 업무가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일이고 다양한 구성원을 상대해야 하 는 업무 특성상 모든 이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뜻이기도 하다. 하지만 조 직구성원들이 인사팀의 역할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는 의미로서 긍정적 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요즘 전략적 인사가 많이 강조되고 있는데, 이것은 인사 분야의 전략이 비즈니스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인 정되기 때문입니다. 고심해 만든 제도가 실행되어 순기능을 발휘할 때, 그 결과가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때, 직원 개개인이 회사와 함께 성장하 는 것을 볼 때면 그 과정을 같이 했던 인사담당자로서 큰 보람을 느끼 죠.” 인사팀의 고객은 조직구성원, 즉 내부고객이다. 그렇기 때문에 고 객이 행복하면 인사부서도 행복한 것이 당연하다. “다른 팀과는 달리, 인사팀원들은 직원들이 행복해 할 때 보람을 느낍니다. 직원들이 회사 생 활에서 겪는 불편사항과 필요사항을 해결하면서 더 나은 일터로 만들어 가 는 업무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직원들의 행복한 모습에서 남이 알아주지 않는 보람을 갖게 됩니다.” 아주LNF가족은 다양한 인재들이 모여서 자 유롭게 일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를 업그레이드하는 중이다. 회사의 비전 을 공유하며 각자의 어려움을 좀더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고충을 함께 의논 할 수 있는 열린 조직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하고 있다. “크고 작은 노력과 개선을 통해, 새롭게 만들어진 아주LNF 의 핵심가치 ‘신뢰와 존중, 재미와 열정, 도전, 창의’가 회사 곳곳에서 실현될 그날이 좀더 앞당겨지리라 기대합니다. 회사의 성장과 함께 직원 개개인이 신나게 일하고 성장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도록 우리 팀원들과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월간 리크루트 2008-8]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