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 캐나다 메이플 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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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 캐나다 메이플 로드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9.03.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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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CULTURE: 해외 여행 – 캐나다 메이플 로드


단풍의 향연, 메이플 로드


세계적인 단풍의 나라 캐나다는 나이아가라에서 퀘벡시까지 이어지는 800㎞가 메이플 로드로 불리는 ‘단풍길’이다. 캐나다는 사계절이 아름다 운 것으로 유명하지만 특히 동부 산림대인 세인트로렌스강 연안은 단풍나 무, 포플러, 너도밤나무 등이 형형색색으로 물들어 보는 이들의 눈길과 시 선을 사로잡는다.

캐나다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신의 축복을 받 은 것 같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국가이다. 토론토, 킹스턴, 오 타와, 몬트리올 그리고 퀘벡까지. 영국과 프랑스의 서로 다른 문화가 진 한 여운을 남기고 있는 이 도시들을 ‘단풍’이라는 주제로 여행하고 나 면 서로 다른 문화가 모여 이루어진 캐나다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장장 800㎞에 달하는 단풍길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깊은 감명을 받을 만 하지만, 이중에서도 특히 놓치면 후회하는 명소들이 있다.

캐나다 제1의 도시, 토론토
메트로 폴리탄 토론토는 Toronto, North York, York의 세 도시로 이루어져 있으 며 캐나다의 경제, 통신, 운수 산업의 중심지이다. 5대호의 하나인 온타리 오 호에 위치한 토론토는 면적 632㎢에 약 350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캐나다 최대의 도시이며 인디언어로 ‘만남의 장소’라는 뜻이다. 100여 개의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70여 인종으로 구성되어 있는 토론토는 특히 중국과 이탈리아계가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고풍스러운 성곽 도시, 퀘벡
‘북 미의 파리’, 퀘벡시와 연결된 오를레앙 섬에서는 수백 년 된 집과 제분 소, 교회 등이 프랑스 문화를 느끼게 해준다. 퀘벡 주의 수도인 퀘벡 시 는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이다. 유럽 열강 특히 프랑스와 영국의 세 력다툼의 격전지였기 때문에 북미의 ‘지브랄타’라고 불린다. 이런 이유 들로 퀘백 시에는 항구를 방어하기 위해 만든 돌로 된 성벽과 군사 요새 가 많다. 주민의 95%가 불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프랑스의 전통에 긍지를 가지고 있다. 퀘벡 시는 세인트로렌스 강과 로렌시앙 산맥 사이에 넓게 펼 쳐져 있는 지역으로 원주민과 함께 프랑스와 영국에서 건너온 이민자들이 각자 자신들의 독특한 문화를 영위하면서 어울려 살고 있다. 세인트로렌 스 강은 퀘벡으로 들어가는 진입로로서 지니는 중요한 전략적 가치 때문 에 세인트로렌스 강을 사이에 두고 영국과 프랑스 간에 무수한 전투가 벌 어졌던 곳이다. 오늘날 아름다운 항구도시 퀘백은 프랑스 문화와 언어가 살아있는 캐나다에서 가장 독특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도시로 많은 이들을 유혹하고 있다. 1985년 유엔의 세계유산문화 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그 가 치를 더욱 인정받게 되었다.

천여개의 섬을 만나는 도시, 킹스턴
1,900여 개의 섬에 부호들의 호화로운 별장이 세워진 아 름다운 풍광, 호숫가에 붉게 물든 단풍은 가을 빛을 물씬 풍긴다.

몬트리올
1976년 8월 1일 해방 후 한국 역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딴 그 날의 감격을 어찌 잊을 수가 있을까? 제21회 몬트리올 올림픽 대회에서 양정모 선수가 레슬링(자유형 페더급) 부문에서 한국 사상 숙원의 첫 금메달을 차지하게 된 바로 그곳이 몬트리 올이다. 면적 2,815㎢에 약 310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몬트리올은 1642년 프랑스에 의해 본격적인 식민지화가 이루어진 이래 원주민과 이주 민 사이의 분쟁이 끊임없이 일어났으나 1701년 평화조약이 체결되어 활발 한 모피교역이 이루어졌다. 1763년 영국과 프랑스와의 전쟁에서 프랑스 가 패하게 되어 영국의 식민지로 전락되었으나 1774년 제정된 퀘벡법에 의 해 프랑스의 문화를 보호받을 수 있었다. 1867년 캐나다 연방이 성립된 이 후 캐나다의 경제적 요충지로 부상했고 19세기 말에는 유럽 각국의 이주민 이 모여 들어 혼합문화를 이루고 있다.

[월간 리크루트 2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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