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Q&A - 자격증에 대한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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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Q&A - 자격증에 대한 오해와 진실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9.03.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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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 RECRUITING: 캠퍼스 Q&A – 자격증에 대한 오해와 진실


자격증에 대한 오해와 진실


지난해 한국고용정보원이 취업을 준비 중인 전국 대학생 3,723명을 대 상으로 취업준비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들은 ‘최소한 자 격증 2.8개, 학점 3.7 이상이 되어야 취업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또, 이 조사에서 전공계열에 따른 자격증과 학점의 결과치는 큰 차이를 보이 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설문결과에 따르면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은 자격증이 최소 2개에서 3개 정도는 있어야 취업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최대한 많은 자격증을 따기 위해 노력하는 대학생 및 구직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자격증 없어도 그만, 있어도 그만?
요즘 취업스펙을 쌓기 위해 학원을 다니는 취업준비생들 이 수두룩하다. 특히 인기 있는 영어 및 각종 컴퓨터 자격증학원 등은 조 금만 주춤하거나 망설여도 자리조차 구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들 중 일부는 특별한 계획 없이 또는 본인 의지와 무관하게 학원을 다니 고 자격증 공부를 한다고 한다. 평소 관심도 없었거나 전혀 몰랐던 자격 증 공부를 한다든가, 단지 취업에 유리하다는 누군가의 말에 현혹되어 자 격증 학원을 등록한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 두 가지가 있다.

자격 증이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낫다.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자격증을 위주로 취득해야 한다.

자격증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게 낫다
자격증이 없는데도 자격증 보유자 못지않은 스킬을 갖춘 구직자들이 있다. 특히 문서작성이나 컴퓨터 관련 자격증의 경우 자격증 보유자보다 오히려 더 뛰어난 실력을 갖춘 이들이 의외로 많다. 이들은 자 격증의 필요성을 굳이 느끼지 못한다.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취득할 수 있 는 자격증, 학원 몇 달만 다니면 누구나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에는 별로 눈길이 가지 않는 것이다. 이런 경우 이력서가 아닌 자기소개서를 통해 충 분히 자신의 스킬을 강조해 취업에 성공하는 사례도 있다. LG CNS의 경우 문서작성능력은 좋지만 자격증을 취득하지 못한 구직자들을 위해 매우 친 절하게 ‘보유스킬’이라는 항목을 넣어 자격증 미보유자가 자신의 차별화 된 스킬을 최대 17개까지 기재할 수 있도록 하고 가점도 준다. 그러나 이 렇게까지 구직자를 배려해 주는 기업은 찾아보기 드물다. 오히려 굳이 자 격증이 필요 없는 직군에서조차 자격증 보유자를 우대해 채용하는 사례가 훨씬 많다. 자격증 홍수 시대에 더 이상 변별력도 없고 큰 가산점을 받지 도 못하는 흔한 자격증이라 하더라도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없는 것보 다 낫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여전히 많은 구직자들이 그런 자격증을 취 득하고 있기 때문에 자격증조차 없는 사람은 경쟁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 이다.

직무관련성, 취득이유, 취득목표가 있어야 한다
필수적으로 자격증이 요구되는 분야를 제외하고, 자격 증 소지자를 우대하거나 우대하지 않더라도 도움이 될 만한 자격증을 취득 한 경우에는 반드시 직무관련성 여부나 취득이유, 분명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

남들이 다 취득하니까 나도 하나쯤 취득해야겠다는 생각에 얼떨결에 따 게 된 자격증.
평소 관심이 있었고, 직무와 관련된 자격증이라 장기 간 준비해서 따게 된 자격증.

이 둘의 경우 이력서 상에서 보이 는 결과물은 같지만, 자기소개서나 면접전형에서 자격증과 관련된 검증 결 과에서 당락의 희비가 엇갈린다. 가령, 면접장에서 ‘하나쯤 있으면 좋겠 다’고 생각해서 취득했다고 답하는 면접자와 ‘신속한 업무처리로 생산성 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라고 답하는 면접자 중 전자를 채용할 회사는 거의 없다. 따라서 자격증 취득은 자신의 진로와 관련이 있고, 분명한 이 유와 목표를 가지고 준비해야 한다. 특히 자격증 보유자는 입사 후에도 자 격증 관련 수당을 받는 경우도 있고, 승진이나 이직 시에도 고려대상이 되 기 때문에 진로나 직무와의 연관성이 매우 중요하다.

[월간 리크루트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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