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정은 개인의 삶과 내면을 나타내는 ‘얼굴로 보 여주는 이력서’이므로, 개인의 이력서를 관리하듯이 얼굴 이력서인 표정 도 관심을 갖고 가꾸어야 한다. “나이 40이 지나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 을 져야 한다”고 링컨이 말한 것처럼 그만큼 얼굴에 나타나는 이미지는 중요한 요소이다. 성형을 하기에 앞서 마음가짐과 표정을 바꾸는 것이 이 미지를 훨씬 좋게 디자인 하는 방법이다.

영국의 전 총리인 마거릿 대처가 1980년대 영국병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각 료들에게 “디자인을 하라. 아니면 사임하든지(design or resign)”라고 말했다. 경제의 근본이 지식에서 창조성으로 이행하고 있는 요즈음 지금까 지의 기술주도의 혁신이 디자인 주도형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21세기의 가장 핵심 키워드는 바로 디자인이다. 초기의 산업사회가 발달하면서 중시 했던 가격이나, 그 이후에 중시했던 품질의 고저로서는 더 이상 차별화된 브랜드를 만들 수 없는 것처럼 즉, 감동과 경험을 고객과 나누는 감성의 시대를 맞이했다. 브랜드에 있어서 디자인이라는 요소가 중요한 이유는 바 로 제품의 첫인상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소비자의 행동을 분석해 보면, 첫 인상이라는 것은 제품에 호기심을 가지고 한번 들여다보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이다. 소비자가 호기심을 가지고 그 제품을 들여다보거나, 만져보거 나, 기억하게 만들어야만 구매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소비자의 약 50%가 구매 판단을 하는 시간은 단 0.2초라고 한다. 그렇다면 사람의 첫인상은 어떠한가! 한 사람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있어 첫인상의 중요성은 아무 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누군가를 만났을 때, 그 사람의 첫인상을 통 해 그에 대한 판단이 형성되는 데는 불과 3초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이를 ‘스냅스(snaps)’현상이라고 하는데, 짧은 시간 안에 승부를 걸어 야 함을 의미한다. 첫인상이 일단 형성되면 그 전달이 신속하며 일방적이 고 회수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어떤 사람에 대해 반영구적인 편견으로 남 게 된다. 즉 “첫인상은 두 번 기억되지 않는다”는 말을 인정하면 첫인상 이 얼마나 중요한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첫인상은 외모 가 아닌, 표정과 언행이 중요
말을 하지 않아도 우리는 상대방의 표정을 보고 속마음까지 읽을 수 있다. 산 속에서 짐승을 만났을 때와 사 람을 만났을 때 어느 쪽이 더 무서울까? 답은 사람이다. 동물을 확인한 순 간 안심하지만, 사람이라면 안전거리가 확보될 때까지 등골이 오싹해지고 경계심을 늦출 수 없다고 한다. 이는 사냥꾼들의 체험담이다. 또 인적 드 문 길에서 여러 인종의 사람들을 만났을 때 누가 가장 섬뜩한 느낌을 줄 까? 슬프게도 한국 사람이다. 굳은 얼굴이 주는 무표정함 때문이란다. 최 근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외모를 중시하는 풍조가 급속하게 확산, 외모를 가꾸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애쓰고 있다. 한 조사에서 한국 여성의 70% 정 도가 ‘외모가 인생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생각한다고 해서 화제가 됐 다. 특히 취업연령대의 여성들이 외모가 경쟁력을 높이는 수단으로 여긴 다. 이제 외모관리는 자기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하나의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외모 관리에 치중하면서도 정작 중요한 핵심을 놓치고 있다. 그것은 바로 그들의 외모를 살아 움직이게 하는 ‘표 정’이다. 많은 사람들은 흔히 첫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외모라 고 생각하지만, 사람을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 그 사람이 면접 과정에서 보 여준 표정과 언행을 더 주의 깊게 본다.

긍정적 이미지 표출, smile ^^
얼마 전 면접대비 이미지 컨설 팅을 받은 한 남학생은 미남은 아니었으나 자신의 표정의 장단점을 확실 히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그 남학생은 다양한 상황에 따른 적절한 표정 을 지었다. 그 표정은 매우 설득력이 있었다. 표정을 가꾸는 것이 하루 이 틀의 노력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남학생의 모습은 더욱 값졌 다. 표정은 개인의 삶과 내면을 나타내는 ‘얼굴로 보여주는 이력서’이 므로, 개인의 이력서를 관리하듯이 얼굴 이력서인 표정도 관심을 갖고 가 꾸어야 한다. 자신의 장점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표정을 알아내는 것 이 중요하고, 자신만의 트레이드마크가 될 수 있는 표정을 발견해 보자. 그런 표정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또 자신감 넘치는 사람은 눈에서 빛 이 나고, 반드시 표정으로 나타난다. 면접에 임하기 전 먼저 표정을 돌아 보자. 얼굴인상 전문가에 따르면 열정적으로 말하는 사람은 순간적으로 동 공이 확대되며 눈빛이 반짝거린다고 한다. 면접에서도 그 회사에 대해 치 밀히 준비하고 열의가 있는 사람은 표정부터 다르다. 그러므로 구직자가 어떻게 준비하는가에 따라 인상의 단점도 보완할 수 있다는 말이 된다. “나이 40이 지나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링컨이 말한 것 처럼 그만큼 얼굴에 나타나는 이미지는 중요한 요소이다. 성형을 하기에 앞서 마음가짐과 표정을 바꾸는 것이 이미지를 훨씬 좋게 디자인 하는 방 법이다. 프린스턴 대학에서 판매원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영업사원이 웃는 얼굴, 무표정한 얼굴, 험상궂은 얼굴로 판매한 결과, 웃는 얼굴은 목 표량의 3~10배 이상, 무표정한 얼굴은 목표량의 10~30%만을, 험상궂은 얼 굴은 전혀 팔지 못하는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이 조사는 웃는 표정이 매 출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얼굴표정으로 자신 의 이미지를 디자인하는 것은 돈을 들이지 않고도 예뻐질 수 있고, 가장 쉽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표출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오늘 하루도 나를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스마일부터 실천해보자!

[월간 리크루트 20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