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 가을/겨울 유행복
상태바
패션 - 가을/겨울 유행복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9.03.23 14: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IFE &CULTURE: 패션 - 가을/겨울 유행


가을, 자연스러움을 연출한다


2008년 가을/겨울 시즌은 작년까지 남성복 시장을 달군 미니멀리즘 경향보다 복고를 가미한 ‘네오클래식’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클래식을 모던하게 재해석한 다양한 컬러제안이 이번 시즌의 주 제이다. 여전히 슬림한 실루엣이 강조되지만, 내추럴 슬림핏에 이어 전체 적으로 더욱 가벼운 느낌의 실루엣이 각광받을 예정이다.

F/W Style

슬림화 바람은 여전하지만, 과감하게 몸의 곡선을 드러내는 형태보다는 자 연스럽고 몸을 따라 흐르는 듯한 부드러운 느낌의 실루엣과 경량감이 느껴 지는 패턴의 정장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그러한 경향을 가장 잘 표 현하고 있는 ‘마에스트로 제로’ 패턴의 경우, 어깨패드가 3㎜ 정도로 국 내에서 가장 얇으며 또한 이탈리아 직수입 내부자재를 사용해 소프트하고 가벼우면서도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한 상의가 슬 림해지면서 하의도 역시 그러한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바지주름이 하나인 원턱(One-Tuck) 팬츠가 가장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노턱(No Tuck) 팬 츠도 일부 선보인다.

셔츠는 노타이 착장에 어울릴 수 있는 깃이 높은 셔츠가 인기를 누리고 있 다. 또한 여기에 지난해까지 유행했던 과감한 디테일 대신에 하나의 포인 트를 주어 깔끔하게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이 늘었다. 컬러단추나 절개, 자수, 셔츠칼라 색의 변형 중 하나로 재미를 준 것이 그 예이다. 타이의 경우, 브라운 컬러의 여세와 더불어 와인, 퍼플, 오렌지 등이 인기를 누 릴 전망이며 프린트 제품과 광택 있는 제품이 여전히 강세다.





F/W Color

가을/겨울의 주요 색상인 블랙과 그레이의 강세가 올가을부터는 다소 주춤 할 예정이다. 네이비가 예년보다 많이 선보일 예정이며 특히 기존에 많이 시도되지 않았던 블루톤 수트가 이번 시즌 여러 브랜드에서 시도되고 있 다. 그리고 컬러의 배합이 이번 시즌의 새로운 점인데 블루/그레이와 브라 운/그레이 등의 두 가지 색이 결합되며 신선함을 주고 있다. 패턴의 경우 여전히 솔리드 패턴이 대세인 가운데 은은한 스트라이프 패턴 수트도 일 부 선보일 전망이다. 여기에 올 시즌의 포인트 컬러로는 브라운이 예상된 다. 특히 브라운 컬러는 피부색에 황색이 도는 동양인에게 잘 어울리는 컬 러다. 예년까지 일반적인 브라운 컬러가 많이 사용됐다면 올해는 베이지에 서 짙은 브라운까지, 정장에서 캐주얼까지 남성복에서 다양한 시도의 기본 이 되는 색으로 급부상할 예정이다. 또한 구두나 벨트 등 액세서리에서도 오랜지 브라운이 뜰 것이다. 이밖에도 작년 봄 시즌부터 꾸준히 인기를 얻 었던 그린 컬러와 함께 와인, 머스터드, 오렌지, 올리브그린 등의 컬러가 스티치나 재킷의 안감 등에 포인트 컬러로 사용되고 있다.





F/W How to

올해는 새로운 멋을 낼 수 있는 아이템이 하나 늘었다. 클래식과 함께 돌 아온 베스트(Vest, 조끼)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 수트와 착장함으로써 격식 을 차림과 동시에 패션성을 가미해 그 진가가 발휘된다. 90년대에 유행한 베스트와는 달리 이번에는 라펠(lapel, 깃)과 단추에 포인트를 준 것이 그 차별점이다. 브라운 수트와 함께 같은 색의 깃이 있거나 버튼으로 포인 트를 준 조끼에 화이트 셔츠, 그리고 오렌지 타이와 브라운 구두, 벨트를 착용하면 올 가을 멋내기에 성공한 셈이다. 또한 베스트를 노타이 착장으 로 연출할 경우, 브라운 베스트에 베이지 셔츠처럼 톤온톤으로 매치하거 나 혹은 블랙셔츠를 입는 것이 좋다. 그리고 블레이저를 이용한 세퍼레이 트룩도 여전히 강세다. 단, 이번 시즌에는 네이비 블레이저에 기존의 그레 이 팬츠 대신 브라운 팬츠를 코디하면 더욱 멋스러워 보일 수 있다. 여기 에 깃이 높은 셔츠를 입고 가슴에 포켓치프로 포인트를 준다면 정통 이탈 리아 스타일에 한 발 더 다가선 셈이다.

[월간 리크루트 2008-1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