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TV속 인기직업 - 드라마로 보는 인기직업 TO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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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TV속 인기직업 - 드라마로 보는 인기직업 TOP4~!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9.03.2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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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2008 채용시장 총정리 - 드라마로 보는 인기직업 TOP4~!
드라마로 보는 인기직업 TOP 4~!


드라마를 보면 인기직업의 트렌드가 보인다. 2008 년 TV 속 직업들을 돌아보면 연예인, 방송작가, 방송기자, 아나운서, PD 등 유난히 방송 관련 직군에 종사하는 주인공들이 많이 등장했다는 특징 이 있다. 또한 몇 년 전부터 파티셰, 바리스타 등 이색 직업들이 소개돼 많은 구직자들에게 직업 선택의 폭을 넓혀 주었는데 올해 역시 선박 설계 사, 고미술품 감정 및 복원 전문가 등이 소개되어 이슈가 되기도 했다. 2008년, TV 속 흥미진진~ 알쏭달쏭 직업들! 그 속으로 함께 빠져보 자.

이중섭, 박수근 화백의 위작 파문 등으로 명화, 도자기 등 예술품에 대한 감정 의뢰가 급속히 늘어났던 한 해였다. 여기에 MBC 드라마 ‘밤이면, 밤 마다’를 통해 고미술품 감정 및 복원 전문가라는 직업이 새롭게 소개되면 서 관심을 끌었다. 우리나라에는 미술 감정사에 대한 시험이 별도로 존재 하지는 않지만 지난 2001년 명지대학교에 대학원 예술품감정학과가 신설 돼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대부분의 미술품 감정사들은 미술을 전공하고 박물관, 미술관 등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전문인들이다.










SBS ‘온에어’라는 드라마를 통해 이슈가 되었던 연예인 매니저는 운전면 허증만 있으면 누구나 시작할 수 있었던 직업이었다. 하지만 최근, 우리나 라 매니지먼트 산업은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것은 물론 선진적인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어 매니저들도 영어, 일어공부 등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해야 다변화하는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다. 심지어 2009년에는 사단법인 한국연 예예술인협회에서 주관하는 제1회 연예인관리사 자격증 시험까지 등장할 예정이다.

매니저 관련 사이트: http://cafe.daum.net/NiceManager
http://cafe.daum.net/managerfeelboy










방송사에 입사하는 것만큼 복잡한 절차와 치열한 경쟁을 뚫는 곳도 없을 것이다. 방송기자 역시 다채로운 평가 방법으로 채용이 진행되는데 1차 서 류전형, 2차 필기, 3차 카메라 테스트 및 합숙 등의 과정으로 이루어진 다. 4년제 대학 졸업생이라면 누구나 전공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지만 방대한 상식과 함께 뛰어난 국어 및 외국어 실력을 갖춰야 한다. 최근 케 이블 방송을 비롯해 방송매체가 다양화되면서 방송기자의 수요도 늘고 있 지만 멀티미디어매체들이 등장하는 만큼 단순 취재 및 보도를 넘어 멀티미 디어에 맞는 리포팅 능력이 요구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생소하게 들렸던 커플 매니저! 하지만 이제는 고객도 많아지고 결혼정보회사의 수도 많아짐에 따라 커플 매니저의 수요 도 늘어나고 있다. 다만, 취업 시 고려해야 할 점은 아직까지 고객의 수요 보다 결혼정보회사의 공급이 더 많은 상황이기 때문에 많은 고객을 확보 한 회사가 아니라면 쉽게 무너질 수 있는 위험 부담이 크다. 따라서 입사 시 어느 정도 규모가 있고 이름이 알려진 곳에 지원하는 것이 좋다. 회사 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의 커플 매니저는 영업직이기 때문에 기본급 +수당의 형태로 보수가 주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의 역량에 따라 급 여 차이도 많이 난다.













배종호 (주)일자리 방송 보도본부장

용기와 신념으로 진실을 보도할 줄 알아야


배종호 본부장은 1987년 1월 1일 KBS에 입사, 지난 2007년 5월까지 21년 간 방송기자라는 이름으로 긴 마라톤을 달렸다.

“제가 입사할 당시에도 방송기자의 인기는 대단했습니다. 지금 못지않게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거쳐야 했고 한자, 영어, 논술, 상식 등 공부할 게 워낙 많아서 적어도 2년 정도는 준비 기간을 가지고 공부해야 했습니 다.”

배 본부장은 방송기자가 갖춰야할 필수적인 요소로 좋은 발음과 좋은 목소 리를 꼽았다. 외모 역시 중요한데 잘 생기고 예뻐야 한다는 게 아니라 정 보전달자로서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이미지여야 한다는 것이다.

“기자는 무엇보다 비판자, 감시자, 문제 제기자라는 의식을 가져야 합니 다. 또한 자신이 취재한 진실을 권력, 금력, 내·외부적인 압력에 굴복하 지 않고 그대로 전달할 수 있는 용기와 신념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 해서는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에 대한 신념이 있어야겠죠.”

정치부 기자, 사회부 기자, 뉴욕 특파원, 시사토론 프로그램 진행자, 사 건 25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펼쳤던 배 본부장. 그 는 자신의 미래 후배들에게 방송기자라는 목표를 이루었더라도 끊임없이 자기만의 입지를 확고히 하라고 말한다.

“과거에는 언론인들끼리만 경쟁했다면 이제는 언론인이 아닌 만인과 경 쟁하는 시대이죠. 자기만의 전문 분야를 만들어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추라 고 조언해주고 싶습니다.”




김병성 파라마운트 뮤직 실장 (연기자 지현우 매니저)

끼와 깡으로 버틸 자신 있어야


“매니저 한다고 들어와도 3개월까지는 아무도 그 사람한테 마음을 안 엽 니다. 왜냐하면 다들 쉽게 시작하지만 며칠 못 버티고 도망가 버리는 경우 가 허다하거든요.”

3년 전, 연기자 지현우의 로드 매니저로 시작해 지금은 그의 스케줄 매니 저와 함께 ‘더 넛츠’라는 그룹의 홍보 매니저를 담당하고 있는 김병성 실장. 그는 매니저가 갖춰야 할 자질에 대해 ‘깡’과 ‘끈기’를 강조했 다.

“로드매니저는 정말 체력이 없으면 힘들어서 나가떨어질 수밖에 없습니 다. 게다가 월급도 60만~100만원 정도예요. 사실 저는 3개월 동안 무보수 로 일했는데 요즘은 그나마 많이 개선되고 있죠. 그러다가 스케줄 관리하 는 매니저나 홍보 매니저가 되면 금전적으로나 체력적으로는 조금 덜 힘들 지 몰라도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해요. 새 앨범 나오면 방송국을 돌아다 니면서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인사하고, 앨범 홍보를 해야 하는데 사실 쉽 지 않은 일이죠.”

이런 열악한 업무 환경 속에서도 그는 매니저라는 직업의 매력은 해본 사 람만이 알 수 있는 것이라며 자부심을 보였다. 그리고 그는 얼마 전부터 외국어 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얼마 전 현우 씨랑 일본 팬미팅을 갔는데 말이 안 통하니까 제가 제 연 예인을 지켜주기가 힘들더라고요. 제 연예인은 제가 보호하고, 지켜줘야 하는데 말이죠.”

예전에 비해 많이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도 매니저들의 근무 조건은 매우 열악하다. 따라서 그는 매니저를 하려는 후배들에게 왜 이 일을 하고 싶은 지 스스로 많이 고민하고 도전해보라고 조언했다.

[월간 리크루트 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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