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매니저Ⅱ 대한주택공사 김인근 인사총괄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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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매니저Ⅱ 대한주택공사 김인근 인사총괄팀장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9.07.2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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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POWER: 인사매니저Ⅱ 대한주택공사 김인근 인사총괄팀장


나눔의 정신으로 주거복지 실현하는 ‘주공인’이 되고자


대한주택공사는 1962년 설립된 이래 국내 최 초로 아파트단지 건설과 대규모 주택단지조성 사업을 시작해 서민들을 위 한 주택을 공급해 왔다. 이제는 단순히 주택을 공급, 관리하는 차원을 뛰 어넘어 살고 싶은 도시 공간 창조와 주거복지 실현이라는 비전을 내걸고 주거복지서비스를 통해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 다. 대한주택공사에서 인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인근 인사총괄팀장을 만나 그가 말하는 주공 사랑을 들어보자.

2008년 주택공사 200만 호라는 위업을 달성한 대한주택공사! 이는 우리나 라 총 주택수의 14.5%에 달하는 물량으로, 대한주택공사는 우리나라 공동 주택 역사의 산실인 주공아파트가 국민의 주거생활을 책임지는 데 성공적 인 기여를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대한주택공사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 가 보면 설립 이래 국내 최초로 서울 마포에 아파트 단지를 건설했고 70년 대에는 서울 반포, 잠실 등에 대규모 주택단지를 조성, 80년대에는 수도 권 과밀해소와 주거안정을 위해 과천, 상계, 산본 등에 신도시를 건설했으 며 90년대부터 공공임대주택을 대량으로 건설하면서 14만 호의 영구임대주 택을 건설했다.
“최초로 국민임대 아파트(경기 수원)를 건설했던 것 은 1998년입니다. 이후 2000년대는 주거복지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국민임 대주택을 확대 건설하는 동시에 다가구 매입임대주택 공급 등 다양한 유형 의 임대주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2012 년까지 국민임대주택 100만 호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또한 대한주택 공사는 수요자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을 통해 주거복지 실현 에 앞장서고자 다가구 매입임대, 기존주택 전세임대 및 소년소녀가장 전세 주택 지원, 부도임대주택 매입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제 주공은 단순한 주택공급 기관에서 벗어나고자 ‘주거복지 향상을 통한 사회통합 실현’을 모토로 다양한 주거복지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정부의 주택정책에 발맞추어 2018년까지 보금자리주택 150만 호(매년 15만 호) 건설을 선도할 계획입니다.”
최근 정부의 공 기업 선진화 계획에 따른 주•토공 통합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사실 이는 93년 문민정부 시절부터 논의됐던 사안으로, 양 공사의 기능중복 해소를 통한 경영효율화를 위해 현 정부가 주•토공 통합을 공기업 선진화 추진의 최우선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청년인턴 150명, 실무 배우도록 지원

안정적인 주택공급을 통 한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이끌어 가는 대한주택공사는 ‘나눔’의 기업문화 를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해오고 있다. 소 년소녀가정 멘토링 지원, 엄마손 밥상(임대아파트 단지 내 결식아동 무료 급식 봉사활동), 1사 1촌 농촌돕기 운동 등이 그것인데 작년 한 해 동안 총 1,235건, 연 인원 8,240명이 사회공헌에 참여했다.
“특히, 올해에 는 ‘잡셰어링’의 일환으로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미취업 주부사원’ 1,000명을 채용해 영구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장애인 등에 ‘돌 봄서비스’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대한주택공사는 이번 일자리 나누 기 운동을 위해 직원들의 사내근로복지기금 40억원을 출연하기로 노•사가 협의했는데 이는 공기업 중 가장 최초로 일자리 나누기 운동을 행동으로 실천한 모범 사례가 됐습니다.”
서민들에게 단순히 주택을 공급, 관 리한다는 차원을 뛰어넘어 서민 삶의 질 향상과 대한민국 경제 안정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대한주택공사의 의지가 담겨진 것이다.
또한 가사불 이(家社不二)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가족친화적인 조직문화 조성을 통해 ‘가족친화우수기업’ AA등급 인증(보건복지가족부) 획득과 여성인력 발 굴 및 활용 강화를 위한 적극적 고용개선조치(AA)로 ‘남녀고용평등 우수 기업’ 장관상(노동부)을 수상한 바 있다.
대한주택공사 인사총괄팀 은 지난 2008년도 사업부제 도입에 따른 자율책임경영체제 정착을 위해 능 력과 성과중심의 인사관리제도를 도입해 개인성과평가체계를 개선했다. 주 요 내용으로는 개인성과 평가 대상을 직원 최상위 직급인 1급까지 확대하 고 평가 결과를 승진인사에 반영하는 것은 물론 성과에 따른 차별적 보상 을 강화하는 것으로 내부경쟁을 유도했다.
“또한 우리 공사는 정부 의 ‘공기업 선진화 정책’에 따라 토지공사와의 통합을 앞두고 있습니 다. 따라서 올해에는 통합에 따른 조직구조 및 업무프로세스 설계, 기능 및 인력 재배치, 조직•인력 운영방안 마련, 채용•승진•이동관리 등 양 공 사의 인사제도 단일화 및 통합조직의 안정적인 출범을 위해 인사제도를 정 비할 예정입니다.”
2009년 대한주택공사의 정규직 신입사원 채용계획 은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정책’과 향후 기관 통합에 따라 진행이 어려 운 상황이다. 그러나 미취업 청년층의 실업 해소 및 직장체험을 위해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청년인턴 제도를 적극 시행했으며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청년인턴을 채용할 수 있는 방안 을 검토할 예정이다.
“올해도 청년인턴 150명이 채용되어 근무를 하 고 있습니다. 저희 청년사원의 경우 단순히 사무보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현장에 나가서 실무를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 어 주거복지업무가 있는데, 임대주택을 저희가 사서 그곳에 취약계층을 입 주시키는 현장업무입니다. 직접 돌아다니면서 집을 보고, 매입하고, 수선 하고, 입주시키고 나중에 사후관리까지 하는 업무에 인턴사원들이 참여하 고 있습니다. 그리고 택지보상업무라고 해서 집이 몇 채 있는지, 나무가 몇 그루인지, 무슨 농사를 짓는지 다 파악해 그에 맞는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조사업무도 전문직원과 함께 수행하게 됩니다. 본인들에 게 굉장히 도움이 되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현장업무들입니다.”

젊을 때 좋아하는 일에 한번쯤 미쳐봐야

대한주택공사가 추구하 는 인재상을 살펴보면 ‘공공사업자로서 국민에게 봉사하는 주공인’, ‘조직 구성원으로서 조직에 헌신하는 주공인’, ‘전문가로서 업무에 최 선을 다하는 주공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즉, 공기업의 특성상 개인플레 이보다는 팀워크를 중시하고 인간관계가 원만하고 성실한 인재를 선호한 다. ‘내면이 건강한 직원’이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는 것으로 기본적으 로 공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사명감을 가지고 공공의 이익을 우선할 줄 아 는 사회적 책임감과 윤리의식을 갖춘 사람을 필요로 한다.
“공기업 직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중요한 요소에는 혁신적 사고, 목표달성 의지, 업 무에 대한 책임감 등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사회현상에 대해 늘 관심을 가져야 되는 것은 물론이며 문제점이 발견될 때 창의적인 대안까지 제시 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자기가 하 려는 일에 몰입하고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사람을 선호합니다.”
또한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인재 경영이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미래핵심역량 강 화 및 자율적 경영혁신 추진을 통한 지속가능 경영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전략적 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중장기 인재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역 량기반의 교육운영, 평생학습체계 도입, 학습지원 인프라 확충의 기본틀 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본역량, 리더역량, 직무기술역량 등을 개발 하기 위한 ‘역량개발 교육’, 핵심업무 및 장기발전전략에 의한 신규 업 무분야의 전문인력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인력양성교육’ 등 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직급과 직무별로 필요한 역량에 대해 교육시 행 사전에 다면진단을 실시해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의 업무 연관성 및 현업활용도를 측정하고 피드백 함으로써 최고인재 육성을 위한 성과중심의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최근 들어 꾸 준히 늘어나고 있긴 하지만 업태의 특성상 여성인력의 비율이 남성인력보 다 낮은 편인데 2006년부터는 채용목표제를 정해 여직원을 25%이상 채용, 전문여성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직원들이 자기계발과 함께 회사에 대한 충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김 팀장. 그가 인사업 무를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신입사원들이 자신이 하는 일에 최선 을 다하며 성장해가는 모습을 볼 때이다. 또한 직원들의 인사관련 고충을 성공적으로 처리한 후 감사 전화나 메일을 받을 때 역시 가슴이 뿌듯하다 고 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일에 대한 생각과 태도가 다릅니다. ‘좋 아하는 사람은 열심히 하는 이를 이길 수 없고, 열심히 하는 이는 즐기는 이를 이길 수 없고, 즐기는 이는 미쳐있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젊을 때에 그 일이 무엇이건 간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한번쯤 미쳐보는 것도 삶에 큰 배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요즘 대학 생들을 보면 다들 똑똑하고 능력은 있지만 가끔 자신들의 인생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방향을 잃고 사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자신이 목표하는 지향점이 무엇인지 고민해보고 그곳을 향해 전력질주할 수 있는 청춘들이기를 응원합니다.”

글┃이주희 기자 young@hkrecruit.co.kr
사진┃한명섭 기자 prohanga@hkrecruit.co.kr

김인근 팀장은…
1985년 6월 대한주택공사 입사
1985년 6월 본사 총무과
1996년 10월 본사 인사관리처 노무담당차장
1998년 3 월 제주지사 사업팀장
2007년 1월 본사 인사관리처 인사총괄팀장(현재)

[월간 리크루트 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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