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경영효율화로 예산 절감 청년인턴 채용에
상태바
한국지역난방공사-경영효율화로 예산 절감 청년인턴 채용에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9.08.24 1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PECIAL REPORT : 기획 특집┃ 주요 공기업 Job Sharing 제도_한국지역난방공사


경영효율화로 예산 절감
청년인턴 채용에 활용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집단에너지사업의 효율적인 수행을 통해 기후 변화협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에너지절약과 환경공해 개선으로 국민생 활의 편익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1985년 11월에 설립되었다. 행복한 에너 지 세상을 만들겠다는 기업이념 아래 1987년 여의도•동부이촌동•반포지역 에 열공급을 시작, 2009년 현재에는 분당•고양•수원•대구•청주 등 14개 지 역의 아파트 104만여 호와 건물 1,900여 개소에 지역냉난방을 공급하며 세 계 최대의 지역난방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 지역난방공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사업다각화를 통해 ‘난방 전문기 업’ 이미지를 전환하고 초일류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역냉난방사업의 확대 보급 및 신기술 개발과 전기 사업•신재생에너지사업 등 관련 사업부문으로 다각화를 추진, 2015년까지 전국의 200만 호에 지역냉난방을 공급하고 매출 2조 6,000억원의 규모를 갖춘 ‘최고의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뛰어오르겠다는 목표다.
특히 2008년 8월 취임한 정승일 사장은 여섯 가지 핵심 가치(①종합에너지사로 발전 ②책임경영과 현장중심경영체제 정착 ③창조적 고객만족 경영 실현 ④글로벌 경영체제 도입 ⑤핵심인재육성 ⑥대화와 신뢰의 기업문화 조성• 실현)를 통해 ‘경쟁력을 갖춘 최고의 환경기업’, ‘고객으로부터 신뢰받 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민간 기업에서 축적한 다양하고 풍부한 노하 우를 쉴 새 없이 쏟아내고 있다.

Happy Energy, Happy Life!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저이산화탄소 녹색성장을 구현하고자 하는 정부 정책에 발 맞춰 신재생에너지 사용비율을 높이고 기후변화 종합대책 을 수립했다. 신규사업지역에 대형 열병합 발전소를 건설해 발전사업 추진 을 위한 전기사업부분의 확대•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상암 디지털 미디어시티에 국내 최초의 구역형 집단에너지 사업(CES) 추진 및 공동주 택 지역냉방 시범보급, 제습식 냉방분야의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래시장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나주혁신도시에 국내 최초 광역폐기물을 활용한 에너지도시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신재생 에너지 개발•보급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한편, 한국지역난 방공사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경영 실현을 위해 다양 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저소득층 대상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열요금 감면, 방송연계 공익캠페인 ‘사랑의 난방비 지원행사’ 등 에너지복지 확대 노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소외계층의 근본적 생활대 책 마련을 위해 성남시 및 협력기업과 공동으로 독거노인주거시설을 건설 해 입주를 준비하는 등 ‘나눔경영’의 기업문화를 형성해 공기업의 사회 적 책임을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취업도우미형” 청년인턴 채용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 3월초 일자리 나누기를 위한 분위 기 조성에 앞장서고 청년취업난 해소를 위해 정부 인턴채용 기준의 2배 수 준인 80명의 청년인턴을 채용했다. 청년인턴은 경영효율화를 통해 절감된 예산을 활용해 시행되며 최근의 경기침체로 취업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층의 구직활동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지원하는 ‘취업도우미형 인턴’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사회형평적 인재 채용’을 통해 학력, 나이 등 입사지원 시 제한조건을 철폐한 한국지역난 방공사는 이번 인턴채용에서도 학력, 나이 등의 제한을 두지 않고 저소 득, 장애인에 대한 우대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시행했다.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을 거쳐 채용된 인턴사원들은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동안 본사 및 전국 13개 지사에 배치되어 근무하게 된다. 공사는 인턴사원 들이 향후 에너지산업 분야의 미래인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에너지산업 전반에 대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인턴근무기간 종료 후 관련 업계 채용 추천 등 인턴사원들의 정규직 취업을 돕기 위한 지원을 시행할 계획이다.

인터뷰 / 이준성 한국지역난방공사 인사교육팀 과장
인턴성적 우수 자, 정규직 채용 시 서류전형 가산점 부여

한국지역난방공사는 활 발한 신규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신규채용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 직까지 구체적인 채용계획에 대해 정부와 협의 중에 있으나 신규사원 채용 이 진행될 시 공기업 최초로 인턴 근무성적 우수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을 발표, 인턴사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인턴제는 구직 자가 자신의 진로를 확정짓기에 앞서 회사와 업무를 경험해보고 자신의 직 업관 형성 및 진로개발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제도입니다. 또한 회사의 입장에서도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인재에 대해 검증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인턴 근무기간 동 안 다양한 평가를 시행해 근무성적 우수자에게 향후 정규직 채용 시 서류 전형에서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결정한 것이죠.”
인턴사원을 두고 단 순 업무만 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 하지만 한국지역 난방공사는 인턴들을 모두 현업부서에 배치해 기존 직원들과 함께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도록 지시, 인턴들의 직업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인턴사원의 적응을 돕기 위해 최근에 입사한 선배들과 멘토링 커플을 맺 어 업무 수행, 회사적응 및 취업 관련 지도를 하고 있으며 직장인으로서 갖추어야할 기본소양에 대한 독서통신교육을 시행해 업무수행능력 향상은 물론, 취업경쟁력 제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사실, 채 용을 담당하는 인사실무자의 입장에서 최근 구직자들이 놓인 상황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저 역시 개인적으로는 대학졸업 후 바 로 IMF를 겪으며 힘든 시기를 경험하기도 했지만 작금의 상황은 그때보다 더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꾸준히 노 력하며 본인의 꿈과 그에 맞는 직업과 회사가 어디인지 차분히 검토하고 선택해 집중적으로 준비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월간 리크루트 2009-05]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