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Example - 이재웅 시스템 엔지니어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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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Example - 이재웅 시스템 엔지니어 외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9.11.0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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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사이즈 토익점수가 만점에 가까운 점수로 탈바꿈!


이 재 웅 시스템 엔지니어

이○○ 씨는 대학교 1학년 시절에 처 음 토익이라는 걸 보았는데 점수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낮게 나왔다고 한다.
“나름대로 노력했는데 너무 낮은 점수에 충격을 받았어요. 그 리고 비슷한 시기에 1학년 기초 과목으로 영어회화를 수강하고 있었는데, 원어민 교수님이 6•25전쟁에 대해서 궁금하다며 설명을 해달라는 요청에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죠. 이러한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어요. 그래도 대 학교 전까지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6년이나 영어 공부를 했는데 말이죠.”

그러나 그는 더 이상 영어의 초짜가 아니다. 당당히 영어의 달인으로 거 듭났기 때문이다.
“달인이라고 하면 참 쑥스러운데, 토익 같은 시험 을 기준으로 제 경험을 말씀드릴게요. 처음 영어공부를 본격적으로 해보자 고 결심했을 때는 마음이 조급했어요. 매일 학교 도서관에 가서 그 당시 도 서관에 있던 영어 학습 서적들을 죄다 읽었습니다. 책마다 다양한 공부 방 법들이 상세하게 나와 있었고, 그대로 하면 정말 잘 될까라는 생각도 들었 어요. 당시 유행하던 ‘리양의 크레이지 잉글리시’를 시도하기도 했는데, 결과는 한동안 목만 켁켁 거렸죠.(웃음) 이후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생각으로 맨투맨 기본영문법 서적을 손에 들었어요. 그 책을 3회 이상 독파 했을 무렵 나라의 부름을 받고 군대에 가게 되었죠. 군대에서 3~4회 다시 정독을 했고 중간 중간에 영어원서도 읽기 시작했어요. 어느 정도 기본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제대 후에는 항상 하루에 8시간 정도 영어테이프 를 들었죠. 그렇게 1년 정도 하니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었고 토익시험을 다시 보았어요. LC파트는 만점을 받았고. RC파트도 고득점을 얻을 수 있었 죠.”

그는 노하우를 묻는 질문에 모든 일에는 왕도가 없다며, 언어는 누가 자기 입으로 많이 말하고 귀로 많이 듣고 눈으로 많이 보았느냐의 차 이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어떻게 하면 가장 많은 시간을 ‘목표 언 어’에 노출시키느냐입니다. 시간이 있으면 무조건 듣고 무조건 읽고 무조 건 말하는 게 최고라는 제 나름의 경험이죠. 또한 토익점수는 높지만 말하 기가 안 되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런 경우에는 인터넷을 활용하면 좋이요. 특히 ‘facebook’, ‘myspace’ 같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공통된 관심사 를 가진 외국친구를 사귀면서 지속적으로 이메일을 주고받는 것도 효과적이 죠. msn에서 화상채팅도 할 수 있고요. 우선은 기본적인 회화 패턴을 외우 고 그 다음엔 친구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죠.”

대학교 1 학년 때 자극을 받은 이후, 영어에 기울인 그의 끈질긴 노력은 취업할 때 빛을 발했다. 뛰어난 영어실력이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된 것이다.
“다 른 평가요소들도 있겠지만, 영어실력이 많이 도움이 되었죠. 영어공부는 목 표를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토익이라면 토익에 맞는 공부 방식을, 영어 회화라면 그에 맞는 방식을 찾아서 시도해보세요. 그 방식을 꾸준히 열심 히 하다보면 어느새 여러분도 영어의 달인이 되어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리 고 꿈을 이룰 수 있는 지름길이도 하죠.”




“He can do it. She can do it. Why not me?”


김 보 성 CJ미디어 사원

김보성 씨는 5년 전 당시에 사귀던 여자친구와 길을 걷던 중 외국인이 갑자 기 영어로 길을 물었는데, 아무 말도 못하고 더듬거릴 수밖에 없었다고 한 다. 하지만 여자친구가 능숙하게 위트를 섞어가며 답변해 상황을 모면할 수 있었다.

“너무 창피했죠. 남자라면 여자친구 앞에서 능력 있는 모습 을 보이고 싶잖아요. 이 사건이 ‘적어도 영어는 능숙하게 말할 수 있어야 되지 않겠는가’라는 다짐을 갖게 했죠.”

그는 비장한 각오로 영어공부 를 시작하면서 일단 말하기에 중점을 두었다.
“처음에는 하루에 중요 한 패턴문장을 10개씩 외웠어요. 중요 포인트는 10문장을 복습하는 과정이 에요. 첫째 날 10문장을 외웠으면 둘째 날은 전날에 외웠던 10문장과 함께 새로운 문장 10문장 총 20문장을 외우는 것이죠. 그러면 한 달 만에 300문 장을 외울 수 있게 되죠. 둘째 포인트는 절대로 쓰지 말고 해당 문장의 외 국인 발음과 억양을 그대로 따라하며 입을 사용해 외우는 것이에요. 한 달 에 300문장을 입과 혀를 사용해 외우면 정말 입이 얼얼할 정도죠. 하지만 자주 쓰이는 패턴이 입에 익혀지고, 억양 부문이 발전되면서 효과는 최고였 던 것 같아요.”

그는 이렇게 배운 문장들은 영어 스터디에서 활용했으 며, 학기의 과목들을 대부분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들로 채워 잊지 않으려 고 노력했다. 그리고 이러한 모든 과정의 밑바탕에는 꾸준함이 있었다. 그 는 영어 공부 초창기에 시작했던 스터디도 현재 꾸준히 다니고 있다.

“즐거움이란 요소도 중요해요. 특히 하루에 10문장씩 외우던 시절에는 열 심히 공부한 나에 대한 상으로 시트콤 ‘프렌즈’나 ‘How I met your mother’, ‘BOSTON LEGAL’과 같은 미드를 보았죠. 열심히 외우느라 입이 얼얼하고 나서 드라마를 보면 영어가 더욱 잘 들리거든요. 드라마 속에서 들리는 대화량이 늘어날 때의 쾌감은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들죠. 영어는 어느 특정 문화가 긴 세월 동안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온 하나의 유기체와 같아요. 끊임없이 계속 관심 있게 체험하고, 펜이 아니라 입과 혀 를 이용해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하죠.”

김보성 씨는 국내에서도 영어의 달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어에 관련된 서적 및 프로그램, 24시간 쏟아져 나오는 케이블 영어 프로그램 및 영어회화 스터디 클럽 등 우리나라는 현재 영어를 하고자 마음먹으면 충분히 자신을 둘러싼 환경 전 부를 영어로 도배할 수 있어요. 여기에 영어공부가 아니라 영어를 습득하 고 익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인식의 전환이 이뤄진다면 해외에서 익히 는 것보다는 시간과 노력이 좀 더 필요하지만 충분히 영어가 자기 것이 되 는 날이 올 것입니다. 제 경험으로 보면 영어실력이 취업에 도움이 되었어 요. 영어 인터뷰에서도 당황하지 않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고, 단지 영어가 아닌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을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죠. 지금 자신의 위치가 남보다 조금 못할 수도 있지만, 그럴수록 자신감을 갖 는 것이 중요해요. ‘쟤들이 할 수 있는 것쯤 나도 할 수 있어!’라는 자신 감으로 계속 도전하세요. 그러면 어느 순간 누구보다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월간 리크루트 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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