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매니저 I - 이윤석 네오위즈게임즈 경영지원그룹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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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매니저 I - 이윤석 네오위즈게임즈 경영지원그룹 인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9.11.0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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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POWER: 인사매니저 I


즐거운 사람들이 모여 뜨겁게 일하는 회사!


모든 집에는 들어설 때 느껴지는 첫 느낌이라는 것이 있다. 그리고 그 집의 독특한 냄새와 색깔은 가족 구성원에게서도 고 스란히 묻어나는 법이다. (주)네오위즈게임즈, 그곳은 회사 로고에 새겨진 오렌지 빛깔이 회사 내에서도 고스란히 묻어나는 곳이다. 직원들의 표정은 밝고, 발걸음은 가벼우며, 목소리 역시 씩씩하다.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제 공하기 위해서는 내부 직원들부터 신이 나고 즐거워야 된다고 말하는 이윤 석 인사팀장, 그의 즐겁고 뜨거운 인사 이야기를 들어 보자.

(주)네오위즈게임즈는 게임포털 ‘피망(www.pmang.com)’과 자체 개발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다양한 온라인 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하 는 국내 대표 게임사다. 2007년 (주)네오위즈의 기업 분할을 통해 게임전문 기업으로 거듭났으며 피파온라인2와 슬러거, 아바(A.V.A) 등을 연속 성공시 키며 국내 게임산업을 이끌어가는 선두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미 국과 중국, 일본에 현지 지사 및 자회사를 설립하고 아시아•유럽•북미 시 장에 다양한 게임을 수출하는 등 공격적인 글로벌 사업을 진행 중에 있 다.
“2009년 우리 회사의 목표는 불황을 기회로 삼아 세계무대로 도 약하는 것입니다. 1분기에 해외에서만 116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기분 좋 은 출발을 했죠. 중국에서 공개 서비스 중인 ‘피파온라인2’와 북미의 ‘크로스파이어’ ‘슬러거’ 등 수출 게임들의 추가 매출이 예상되어 앞으 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게임산업은 기획 단계 부터 개발, 서비스 전반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사람이 핵심인 대표적인 지식기반산업이다. 때문에 이윤석 팀장은 조직의 구성원이 회사의 경쟁력이 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신바람 나는 조직 문화를 만드는 데 심혈을 기울이 고 있다.
“게임을 만드는 사람들이 먼저 즐거워야 더욱 독창적이고 재 미있는 게임이 나오지 않겠어요? 그래서 사내 게임방을 만들어서 업무 중 간 중간 스트레스가 쌓일 때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최대한 자유로운 분위 기에서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도록 예쁜 카페테리아도 마련해 두었습니다. 또한, 조직별로 출퇴근 시간을 정해 업무에 따라 유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 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게임을 개발해 내기 위해서는 기획, 그래픽 디자인, 개발 등 다양한 부서의 사람들이 함께 일을 해나가야 하므 로 팀워크가 중요하다. 구성원 간의 단합과 친목을 위해 축구, 농구, 낚 시, 와인, 육아 등의 다양한 사내 동호회가 활동 중이며 회사 창립 기념일 에는 사원들끼리 게임 배틀을 열어 결승전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게임은 IT를 활용하는 콘텐츠 사업입니다. 따라서 어떤 IT업계보다 창의 력을 요구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구성원들에게 최대한 자유롭고 유연한 업 무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직원이라 하기에는 가족만큼이나 가까운 네오위즈게임즈 사람들. 그래서인지 사내 커뮤니케이 션 문화도 굉장히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도란도란’이라는 노사협의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놀러와’라는 이 름하에 조직별, 업무별 크로스 미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통 기업 들은 부하직원과 상사 사이에 이메일로 업무를 처리한다거나 의견을 주고받 는 게 쉽지 않지만 우리 회사는 아무리 높은 위치에 계신 분도 이메일을 직 접 확인하시고 답변을 주십니다.”

배려를 바탕으로 열정, 도전, 창의성 지닌 인재 선호

네오위즈게 임즈는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인턴제를 실시하기도 하며 필요에 따라 수시 채용을 진행하기도 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열정, 도전, 창의성이 살아 숨 쉬는 기업입니다. 이러한 문화를 만들어가고 발전 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사람이 네오위즈게임즈가 꿈꾸는 인재입니다. 게 임산업의 특성을 이해하고 관련 전문 지식을 갖추고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가치 기준과 일에 대한 열정, 책임의식을 함양하고 있다면 그 사람 의 성장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활기찬 조직문화와 탄탄한 팀워크를 가능케 하는 존중과 배려의 자세, 변화의 속도와 폭이 큰 인터넷산업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흐름을 주도할 수 있는 창의성과 추진력 도 중요하게 살펴보는 핵심 기준이다.
“채용 절차는 다른 기업과 비 슷하지만 면접은 굉장히 세밀하게 이루어집니다. 1차 실무진 면접, 2차 임 원진 면접으로 이루어지는데 일대다로 한 시간을 진행합니다. 만약, 공모전 에서 입상을 한 경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팀 내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그 경험을 통해 배운 점은 무엇인지 꼼꼼하게 따져 묻습니다. 저는 개인적 으로 지원자가 얼마나 진실하게 면접에 임하는지를 파악하고자 노력합니 다.”

또한, 네오위즈게임즈는 열정적이며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사람 을 선호한다. 대부분의 게임 회사는 내적, 외적으로 계속 발전하는 상태이 기 때문에 새로운 부서가 창설되거나 혹은 개인에게 새로운 임무가 부여되 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신입사원이라도 새로운 업무에 능동 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주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취업을 준비 하는 대학생들을 보면 일단 취업만 하면 그 이후에는 핑크빛 인생이 시작되 리라는 착각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입사 후 자신이 어떻 게 성장하는가입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경우, 신입사원 교육 프로그램이 따로 있기는 하지만 이 기간에 직무능력교육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정신교 육을 합니다.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 어떤 자세로 회사생활 에 임해야 할지 등에 대해 교육을 합니다.”

이 교육과정이 지나고 나 면 신입사원들은 강한 업무를 부여받게 된다. 일을 통해서 일을 배우는 것 이 사람을 가장 강하게 만드는 것이고 그 일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는 길이 기 때문이다.
“쉽게 들 수 있는 무게로는 근육이 늘지 않습니다. 이 를 악물고서야 들 수 있는 무게를 들어 올리고 나면 근육이 증가하고 근육 이 증가하면 더 무거운 무게를 들 수 있죠. 이는 인간의 성장에서도 마찬가 지입니다. 물론 이런 과정 중에 멘토링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업무에 의한 스트레스를 해소해주고 고민 상담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네오위즈게 임즈는 직원들의 창의력을 개발하고 조직 내에 내재화할 수 있는 다양한 시 스템을 적극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지식공유세미나, 리더십교육, 직무역량 교육 등 대상별로 특화된 교육 과정을 상시 운영 중이며, 2008년 기준 총 90회의 내부 교육을 실시했다.
대표적인 예로 전 직원의 지식 함양을 위해 운영 중인 클릭 세미나에서는 저작권, 체질별 건강법, 이미지 전략 기 법 등 다양한 주제의 교육이 마련되었으며, 참여하지 못한 직원들을 위해 세미나 전체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다시보기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도서 구입비 지원, 외국어 교육 지원, 소규모 학습조직 지원 제도 등을 운 영하며 직원들에게 지속적인 성장의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인사, 회사의 장기적인 조직 역량에 초점을 맞춰야

이윤석 팀장 은 3년 4개월 전쯤 네오위즈게임즈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20대를 보낸 첫 직장은 아니지만 자신의 꿈과 비전을 좇아 옮긴 자리인 만큼 어느 누구보 다 회사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회사에 입사하고 1년 동안은 직원 들과 친해지기 위해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술을 마셨습니다. 직원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야 좋은 게 무엇이고 개선해야 될 것은 무엇인지 파악 할 수 있잖아요. 그러면서 정말 회사를 위한 것과 구성원을 위한 것이 무엇 인지에 대해 철저하게 고민했습니다.”

이 팀장은 인사팀을 꾸려 가는 데 있어 당장의 편리와 이익을 위하는 것보다 하나의 제도를 만들더라도 3, 4년 뒤의 모습을 내다볼 줄 아는 안목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인사팀에 근무하다보면 구성원들의 많은 고충을 듣게 됩니다. 그래서 저 만의 뚝심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물론, 구성원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단기적으로 만족시키기 위한 이벤트적인 것보다는 회사가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인사정책을 펼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 다.”

그는 요즘 대학생들을 보면 다들 너무 똑똑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 을 놓치고 있는 젊은이들이 많다고 말한다. 일에 대한 주체적인 판단 없이 타인에 의한 객관적인 평가를 가지고 직장을 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 다.
“자신만의 꿈을 좇기보다는 생계형 직장인을 택하는 사람들이 많 은데, 그렇게 되면 힘겹게 입사하고 나서도 불평과 불만이 늘어가게 됩니 다. 어떤 회사가 좋은 회사라는 일반적인 고정관념을 버리고 꿈과 비전을 좇아 취업하십시오. 그래야 일을 사랑하고 즐길 줄 알게 되며 업무에 대한 몰입도도 높아집니다.”

자신의 일을 즐길 줄 알고, 그 일에 몰입하는 사람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고수가 되어가며 일에 대한 전투력 도 높다. 10년 뒤 자신이 더욱 행복하고 당당해질 수 있는 ‘일’을 선택해 서 직장을 고른다면 성공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선물’이라는 게 이 팀 장의 작은 조언이었다.

[월간 리크루트 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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