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메이킹 - 스타일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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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메이킹 - 스타일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9.11.0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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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CULTURE: 이미지 메이킹


스타일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김 윤 우
CITI 이미지메이킹센터 전임강 사
패션 디렉터/패션학 석사 이화여대 평 생교육원 이미지컨설턴트 자격증 과정 수료
cococoko@hanmail.net


현대를 살아가는 지성인으로서 비즈니스에서든 사교생활에서든 좋은 이미지 를 어필하는 이가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다는 사실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 다. 문제는 수준 높은 지성과 매력 있는 외모를 실제로 갖추기 위해서는 장 시간에 걸친 노력과 그 노력을 계속할 만한 인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스타일로 자신을 스마트하게 무장할 수 있는 사람들을 칭하는 ‘누보 시 크’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이들은 사회적 지위보다는 개인적 취향을 드 러낸다. 스타일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널려 있다. 그러나 좋은 취향과 훌륭 한 태도는 누가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다. 이미지 메이킹의 시대인 21세기에 서는 보다 유연한 몸가짐이 필요하며, 또한 매우 중요하다.

커피 잔을 앞에 둔, 아주 깔끔하고 스타일리시하게 차려 입은 남자가 모든 여성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다가 한마디의 말에 혹은 그 사람 특유의 태도와 몇 번 의 오고 가는 대화 속에서 그 매력을 송두리째 잃어버리는 경우를 드라마 나 영화에서 종종 볼 수 있다. 그 반대로 형색이 남루하고 마주하기가 조 금 불편한 외모의 사람일지라도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점 점 그 사람에 대한 이미지가 호전되기 시작하면서 그 사람만의 스타일에 빠 져들 때도 있다.

이렇듯 우리가 온통 보이기 위한 치장에 신경을 곤두세 우고 자신만의 외모를 중요시 여기기 전에 스스로의 태도와 행동양식, 자신 의 내적 이미지를 표현하는 스타일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여러 감 각 중 시각적 이미지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자신을 나타내는 데 있어 말이 주는 여파는 매우 크다. ‘말 한마디가 천 냥 빚을 갚는다’, ‘발 없 는 말이 천 리 간다’, ‘사람이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 는 속담이 있다. 위의 속담에서 모두 말의 중요성과 위험성을 알 수 있다.

나 자신의 생각 없는 말 한마디에서 오는 크고 작은 사고들로 하루에도 수십 번씩 울고 웃는 사람들이 생긴다. 하고 싶은 말을 절제하지 못하고 마 구 쏟아내는 것은 화끈함도 아니고 솔직함도 아닌 진정 배려라는 것을 모르 고 살아가는 이기적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사람이 아닐까?

말을 다스리 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말에는 우리를 끌고 다닐 수 있는 기능이 있으며 우 리가 컨트롤하지 못하는 파괴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아무 생각 없이 앞뒤 구분 못하고 내뱉는 한 마디 한 마디 말은 나도 모르게 누군가에게 언 어로서 폭력을 휘두르는 것이다.

겸손을 동반한 자신감이라야 인정 받아

태도나 마음가짐의 표출은 비단 화법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사 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자신감은 매우 필요한 덕목이다. 자신감은 불가능 해 보이던 일을 가능하게 만들기도 하고 에너지를 발산하는 원천이 되기도 한다.

스타일 연출에 있어서도 자신만의 취향을 가지고, 자신을 좋아하 고 당당하게 행동하면 스타일은 따라오기 미련이다. 그러나 자신감이 겸손 이라는 좋은 친구를 망각했을 때 그 사람은 어느새 빛을 잃는다. 자신감과 자만심을, 겸손함과 비굴함을 구별할 때, 그 자신감은 별다른 수고 없이 지 성적인 이미지를 연출하는 테크닉이 될 수 있다.

김경호 교수는 이미지 메이킹이란 개인이 추구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자기 이미지를 통합적으 로 관리하는 행위이자, 자기향상을 위한 개인의 노력을 총칭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리고 통합적인 이미지란 개인의 내적 이미지, 외적 이미지, 사 회적 이미지라고 했다.(2004)

따라서 외적 이미지에만 관심을 쏟으며 자 신감과 겸손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는 건 아닌지, 보여지는 것에만 관심을 쏟은 채, 정작 본인의 마음의 소리는 외면한 채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 보는 것부터가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 나가는 데 있어, 자 신의 잘 가꾸어진 내면의 빛을 발산할 수 있는 좋은 시작이다.

[월간 리크루트 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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