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장혁재 모토로라 모바일사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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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혁재 모토로라 모바일사업부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0.01.1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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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인터넷.휴대전화.게임’없이는 못 살아? | 휴대전화세상


Interview_장혁재 모토로라 모바일사업부 글로벌CDMA제품개발 기구설계 팀 전임 연구원


엔지니어적인 능력뿐만 아니라 트렌드에 맞는 소비자 니즈 충족시켜야

기구설계팀에서 하는 일은?
기구설계는 쉽게 말하면 휴대전화 외관 전체를 설계하는 것을 말합니다. 휴 대전화를 기획하고 디자인한 이후에 디자인 컨셉을 현실화하기 위해 외관, 구조, 작동 부분을 설계하는 일을 합니다. 주요 업무로는 기구 부품 제작 을 위한 2D 3D 설계와 구조 및 강도를 위한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하고, 제 품의 실질적인 제작 및 조립을 관리하며, 100여 가지의 수많은 테스트를 진 행해 보다 높은 제품의 품질을 책임집니다.

대학 재학시절 전공 은 무엇이었고, 전공이 지금의 일을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까?
학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습니다. 휴대전화 특성상 전자공학 적 지식들을 좀더 필요로 하지만, 휴대전화에서도 자동차와 같은 ‘시뮬레 이션 테스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기계전공은 필수적입니 다. 기구 설계 업무상 기계공학적 사고 및 기본 지식이 있어야 합니 다.

언제부터 휴대전화 산업에 관심이 있었고, 모토로라에 입사 한 특별한 이유는?
대학교 때부터 휴대전화 산업에 관심이 있었 고, 재학 중 S사 휴대전화 사업부의 산학교육을 받은 적도 있습니다. 아시 다시피 모토로라는 세계 최초 휴대용 무전전화기를 개발했고 휴대전화에 대 한 노하우가 많은 회사이기 때문에 다른 회사보다 더욱 특별했습니 다.

회사에서의 하루 일과는?
휴대전화 개발 단계에 따라 일과가 많이 변동됩니다. 현재는 제품 개발 초 기 단계에 있습니다. 현재 설계 업무, 타부서와의 협업 미팅 그리고 제품개 발에 필요한 기술 자료 수집 업무가 주를 이룹니다.

일의 전망 과 비전은 어떻습니까?
1964년부터 차량용 통신기기를 생산해 온 모토로라는 1973년 양방 통화가 가능한 VHF 라디오 텔레폰(카폰) 개발에 이 어 세계 최초로 휴대용 무선전화기를 선보였습니다. 1990년 이후 휴대전화 의 소형화, 경량화에 성공해 마이크로택Ⅱ(219g)를 출시했고. 명함 크기 휴 대전화인 스타택(StarTAC)은 1996년 3월에 국내에 출시했습니다. 보시다시 피 휴대전화의 역사는 매우 짧습니다. 그러나 휴대전화의 진화는 엄청나게 진행하고 현재 더 빠르게 진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휴대전화 의 무궁무진한 변화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휴대전화 산업 전망은 매우 좋 다고 생각됩니다.

일의 장점과 단점을 말씀해주신다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함으로써 축적되는 노하우와 새로운 제품을 출시할 때 의 성취감은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접목하다보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감수해야만 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보다 더 많은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야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젊은이들이 이 분야 의 일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자격증이나 역량, 자질은 무엇인가요? 첫째, 시대적인 트렌드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많은 사람이 적합합니다. 설계부분 이라 엔지니어적인 성향만을 요구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모든 일이 마케팅 과 결부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트렌드에 맞는 소비자 의 니즈를 충족시켜야 하는 분위기가 기업체마다 요구되고 있기 때문에 이 런 성향을 가지고 사회 전반적인 트렌드를 관찰하면 휴대전화 설계에도 도 움이 될 것입니다. 둘째, 기본적으로 긍정적이고 조화로운 분위기에서 일 할 수 있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어느 분야에서든 마찬 가지입니다. 마지막으로 업계 특성상 단기시일 내에 끊임없는 신제품 출시 를 위해 연구개발팀은 불철주야 업무가 진행되므로 튼튼한 체력관리는 필수 입니다.

구직자에게 조언 한 마디.
사회 전반적으로 흘러가고 있는 경 제 위기에 청년 실업이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도 청년들은 아직도 어려운 일은 포기하고 쉬운 방법만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먼저 냉정하게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을 객관적으로 먼저 평 가할 수 있는 자질과 능력을 키우는 것이 선행돼야 합니다. 또한 기업의 ‘네임 밸류’를 따지기에 앞서 자기 가치와 적성, 그리고 자신만의 탁월 한 능력을 펼칠 수 있는 분야를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월간 리크루트 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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