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하반기 경기전망
상태바
2009 하반기 경기전망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0.01.22 15: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OVERSTORY: 2009 하반기 경기전망


금융시장 안정,
소비심리 상승으로 경기 호조 기대감


최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세계경제의 회복을 낙관하기에는 아직 이르고 현재의 회복세가 정부 의 경기부양 조치와 원화값 하락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는 만큼 장 기적으로 기업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전문가들 은 말한다.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4분기에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 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1,56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09년 4/4분기 기업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4/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112’로 집계돼 지난 분기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에 대해 대한상의는 최근 환율이 안정되고, 주가가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 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민간의 소비심리도 살아나고 있어 기업들 이 향후 경기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한 것으로 풀이했다.
응답 업체 분포를 보면 4/4분기 경기가 전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 업체가 29.4%(389개사)로 경기 악화를 예상한 경우인 17.2%(228개사)보다 많았다. 경기상황이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53.4%(706개사)였다.
기 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 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 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세부항목별로 보면, 내수(103→113), 수출(104→114)이 전분기와 마찬가지 로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설비가동률(117), 생산량(118), 설비투자(104) 등의 생산활동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원 재료가격(63), 경상이익(95), 자금사정(97) 등은 여전히 기준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119)과 중소기업(111) 모두 기준치를 상회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경우 설비가 동률(124), 생산량(122), 내수(119), 수출(119), 경상이익(112) 등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예상됐으며, 중소기업 역시 설비가동률(116), 생산량(118), 수출(114) 등에서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울고 웃는 편차 커
업종별로 보면 올 하반기 반도체, 조선업종은 호조가 예상되는 반면 자동차, 기계, 철강업종 등은 부진할 것 으로 전망됐다.
하반기 174억 달러의 수출실적이 전망되는 반도체, 석유시추선 등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갖춘 고부가 선박분야의 발주 재개가 기대되는 조선업종은 하반기 전망이 밝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노후차 세제혜택에 따른 특수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수출이 작년 동기대비 27만대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자동차, 수요산업의 회복이 지연되면서 내수, 수출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계와 철강 등은 하반기 전망이 어두 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 등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 효과가 기대되는 섬유, 수도권 뉴타운 사업을 비롯한 재개발, 재건축 착수로 하반기 공사수 주액이 작년 동기대비 약 5%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건설업종 등은 경 기 하락세가 둔화되거나 소폭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한 편 기업들은 4/4분기에 예상되는 최대 경영애로 요인으로 원자재(29.1%)를 가장 많이 꼽아 원자재가격 상승을 걱정하는 기업들의 불안심리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자금(27.3%), 환율(20.0%), 인력(7.8%), 임금 (4.5%), 금리(3.9%), 노사(1.5%) 등을 꼽았다.

[월간 리크루트 2009-10]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