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좌담기 Ⅲ LS엠트론 신입사원 5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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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좌담기 Ⅲ LS엠트론 신입사원 5인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0.01.2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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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STORY: 신입사원 좌담기 Ⅲ


LS엠트론

이제 막 돌을 맞이한 회사에서
함께 성장하고자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LS엠트론은 2008년 7월에 LS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LS전선에서 분리돼 막 시작한 회사이 다. 따라서 기업명이 다소 생소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여기 5명의 신입사 원들은 회사의 성장가능성과 비전을 간파하고 재빠르게 응시해 지난 7월 입 사에 성공했다. 아직은 낯설고 긴장되는 회사생활이지만, 신입사원만의 열 정과 당당함으로 무장하고 LS엠트론인이 되고 있는 그들과 즐거운 수다를 나눠보았다.

사회 LS엠트론이란 기업이 생소한데, 어떻게 알고 왜 지원했는 지요.
병준 대학 시절에 실전으로 주식투자를 하면서 여러 기업을 공부하다 알게 됐습니다. 건전하고 성장가능성이 있는 기업이었죠. 무엇보다 공인노무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내게 직무가 딱 맞아떨어졌기 때문에 가산점도 받을 수 있고, 공부한 것을 살릴 수 있어 지원했습니다. 동섭 지인이 2007년에 LS전선에 입사를 해 자연스럽게 LS그룹에 대해 알 게 되었고 인간미가 있는 회사인 거 같아 지원해 합격의 영광을 누릴 수 있 었습니다.
효연 우연하게 최종 합격자 발표하는 날이 타 회 사의 발표 날짜와 같았어요. 쑥스러운 이야기이지만, 그 회사도 제가 입사 하기를 원했는지 붙잡더라고요. 하지만 회사 홈페이지를 꼼꼼히 살펴본 결 과 비전이 있어 보이고, 활동적인 느낌이 좋아 순간적인 직감으로 LS엠트론 을 선택했어요.
나래 학부에서도 기계공학을 전공했고, 석 사에도 진학하게 되면서 기계공학과 관련된 기업들을 살펴보게 됐어요. 그 전에도 LS란 기업은 알고 있었지만, LS엠트론으로 분리돼 전문적으로 기계 부품에만 역량을 집중하는 회사인 줄은 몰랐죠. 이제 갓 돌이 지난 아기회 사인 만큼 사회 초년생인 나와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에 지원했어요.
윤찬 저도 LS그룹은 알았지만, LS엠트론은 생소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기계공학을 전공한 친구들은 대부분 조선, 자동차, 디스플레 이 등의 회사에 지원하는데, 전 학부시절부터 기계부품 조립, 생산에 관심 이 있어 고민하고 있었죠. 이때 마침 LS엠트론의 채용공고가 났고, 홈페이 지를 살펴보니 기계부품에 역량을 집중하는 회사이기에 주저 없이 지원했습 니다.

사회 서류전형에서 어필하고자 했던 점과 통과 노하 우를 알려준다면.
병준 노하우라고 할 것도 없지만, 무조 건 많이 떨어져 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떨어지다 보면 무엇이 문제인지 알게 되고 문제점을 하나씩 고치다 보면 서류합격이란 기쁨을 누릴 수 있습 니다. 그리고 제가 남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공인노무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는 점이기 때문에 이를 자기소개서에 나타내려고 했습니다.

동섭 LS엠트론이 추구하는 가치는 신뢰, 도전, 열정으로 제가 추 구하는 가치와 비슷하기 때문에 자기소개서를 쓰는 것이 쉬운 편이었습니 다. 특히나 열정을 강조했는데 학교생활하면서 총학생회 서포터로서 활동 한 경험, 학생들을 인솔해 외국에 다녀온 경험들을 기술했죠. 또 하나, 구 직자들이 흔히 하기 쉬운 실수인 붙여넣기를 절대하지 않았습니다. 주위에 서 경험담을 들어보면 붙여넣기를 한 자기소개서는 합격률이 현저히 낮더라 고요. 회사 홈페이지를 꼼꼼히 살피고 그 회사의 인재상에 맞게 내가 가지 고 있는 경험을 연결시켜 자신만의 이야기를 쓴다면 합격률은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효연 무엇보다 내가 지원하는 팀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법무분야에서 할 수 있는 일을 구체적으로 나타내려고 노력했어요. 관련된 인턴경험을 통해 누 구보다 빨리 적응할 수 있음을 강조했죠.
나래 홈페이지에 서 ‘회사는 식물과 같다. 성장하지 않으면 죽은 것이다’라는 사장님의 말 씀을 보고 지원서를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도전하지 않으면 사회생활을 할 가치가 없으며, 살면서 지식적인 성장과 인간적인 성장을 하도록 노력해 왔다는 것을 어필했죠.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지나치게 겸손한 것 같아 요. 과장되게 꾸밀 필요는 없지만 자신감 있게 자신을 표현할 줄 아는 것 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사실적이고 진실하게 쓰되 자신감 있게 쓰려 고 노력했어요. 또한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데 일조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 죠.
윤찬 이 회사하고 내 목표가 같다는 것을 자기소개서 에 나타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사실 LS엠트론 이외에도 건설, 해운 등 여 러 분야에 원서를 썼지만 제가 관심 없는 분야라 그런지 붙여넣기로 일관했 죠. 때문에 내용이 두루뭉술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LS엠트론의 자 기소개서에는 지원동기부터 포부까지 제 마음 속에 있는 말을 그대로 옮겼 죠. 이에 회사에서도 제 마음의 진실성을 알아본 것 같습니다.

편안하고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면접 진행

사회 면접 당일을 떠올려볼까요.
병준 지원직무가 정해져 있어 그와 관련된 시사성 있는 질문을 예상해 준비했습니다. 그러한 노력 이외에는 거짓 없이 이야기한 것뿐입니 다. 회사에 입사하게 되면 일을 잘 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지만, 면접 장을 나오면서 될 것 같다는 확신을 받지는 못했습니다.(웃음)

동섭 지난해 모그룹 면접 시, 자기소개서를 외워 갔다가 잊어버 려 당황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 이후로는 예상 질문을 외우지 않았습니 다. 차라리 모르면 모른다고, 알면 최선을 다해 답변하는 솔직한 자세를 보 여주려고 했죠.
효연 저도 동섭 씨와 마찬가지로 솔직하 게 이야기하려고 노력했어요. 하지만 전 임기응변이 부족한 편이라 자기소 개서는 어쩔 수 없이 외워서 할 수밖에 없었어요. 그 외에는 아무리 외워 답변을 준비해도 질문이 바뀌면 답변이 맞아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럽 게 하려고 노력했어요.
나래 제가 가장 싫어하는 취업 준 비가 바로 모의면접입니다. 모의면접에서 오고가는 질문과 답은 대개 똑같 기 때문이죠. 전 석사까지 공부했기 때문에 석사연구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석사 학위를 받은 논문을 면접관들이 쉽게 이해하 도록 그동안의 연구를 정리하고 설명하는 것을 연습했죠. 그리고 한 가지 덧붙이자면, 면접장에 들어가자마자 하는 자기소개가 당락을 결정하지는 않 지만, 첫인상은 심어준다고 생각합니다. 본인도 제대로 소개하지 못하는 사 람에게는 신뢰가 가지 않죠. 또박또박 열심히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윤찬 친구들과 면접 연습을 하면서 얻은 결론은 무기 하나 를 들고 가면 어느 회사 면접을 들어가든 자신 있게 할 수 있다는 것입니 다. 특히 서류심사 시에 자주 받게 되는 질문이 있을 텐데, 저의 경우에는 나이 들어 재수를 했던 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이 약점일 수도 있겠지 만, 강점으로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도록 무기를 만들었죠. 이렇듯 한 가 지만 제대로 준비한다면 합격의 영광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해요.

사회 면접 시 받았던 당황스러운 질문이나 자신 있게 대답한 질문이 궁금합니다.
윤찬 자기소개서에 내가 좋아하는 분야인 사출 기계를 만들자는 이야기를 쓴 것을 보시고, 지금 채용하는 분야는 전자부품 인데 사출기계에 관심 있으면서 왜 지원했냐며 사출기계 만드는 공장은 전 주에 있으니 전주에 보내라는 말에 너무나도 당황했습니다. 현재 채용하는 부분이 전자부품이고 사출기계 분야와 가장 비슷한 게 전자부품이라서 지원 했다며 순간 모면을 했죠. 당황하기도 했지만 합격을 전제로 한 말씀 같아 서 한편으로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나래 임원면접 보는 날 에 비가 너무 많이 내렸어요. 면접이 끝나고 지원자들과 커피 한잔 하면서 비가 그치길 기다리고 있었죠. 그때 채용을 담당하시는 대리님이 전화를 해 서는 다시 올라오라고 하셨어요. 면접실에 들어가니 좀전에 면접을 하신 임 원 분들이 다시 질문을 하시더라고요. 막상 들어가서는 차근차근 대답했지 만, 전화를 받고 다시 면접 받으러 가는 그 순간 자체가 너무 당황스러웠 던 기억이 있어요. 이는 정말 흔치 않은 경험이죠.
효연 실무진 면접 때는 영어면접이 있었어요. 어느 정도 예상은 했으므로 준비 한 대답을 잘 말했는데, 너무나 기본적인 질문에 당황을 했어요. 학교에서 배웠던 당연한 개념을 영어로설명하라는 것이었는데, 갑자기 머리가 백지화 되면서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어요. 사실 면접에서는 무거운 침묵이 가장 무서운 거잖아요.(웃음) 당황하던 중, 내 지식의 판단이 아니라 모를 때 어 떻게 대처하는지 보기 위한 것임을 깨닫고는 생각나는 가장 가까운 개념을 설명 드렸어요. 또한 공장에 내려가서 직접 손에 기름 묻혀야 하는 일도 있 고, 모르는 사람들과 충돌도 있을 텐데 여자의 몸으로 버틸 수 있겠냐는 질 문도 하셨어요. 이에 그동안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잘 지내고 있 고, 눈에 띄게 활동적이지는 않아도 천천히 다가가는 성격이기 때문에 잘 맞을 것 같다고 강조했어요.

동섭 대뜸 상무님께서 주량이 얼마나 되는지 질문하셨습니다. 이 에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 사람들이 다 집에 갈 때까지 먹는다고 대답했죠. 그랬더니 회계보다 영업이나 마케팅이 잘 어울릴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 느냐고 질문하셨고 어느 분야든 직장생활은 영업 마인드가 없으면 할 수 없 다고 말했습니다. 무엇보다 LS엠트론의 면접은 스펙보다는 인성을 보기 때 문에 참 편안하게 다가왔습니다.
병준 LS엠트론을 왜 선택 했는지에 대한 물음에 자신 있게 대답을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대외무역수 지 흑자로 먹고 사는 나라인데 적자를 면치 못하는 나라가 바로 일본이라 며, 그 이유가 부품소재산업 때문이라고 제 생각을 말했습니다. 이에 우리 나라 부품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LS엠트론에 지원했다고 당당히 말했죠. 또한 LS전선에서 분리되면서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모습에 회사의 미래를 보고 지원했다는 말도 했고요. 당황했던 질문은 앉아있던 면접관의 서열을 맞혀 보라는 것이었죠. 다행히 면접대기실에서 안에 어떤 분이 계시는지 언 급했던 것을 기억해 비슷하게 맞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지원자의 눈썰 미를 보기 위해 던진 질문인 것 같아요.

너 무나도 인간미 넘치는 회사

사회 일해 보니 LS 엠트론의 기업문화는 어떤가요.

윤찬 먼저 입사한 친구들이 우리나라 기업들은 보통 남성적이고 강압적이라고 많이 이야기 했습니다. 하지만 LS엠트론은 인간미가 넘치고 사람들이 너무 좋습니다. 또한 기업문화의 일부인 회식자리가 흥청망청 술 마시는 분위기가 아니라 더욱 좋아요.
나래 아직 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분명하게 말할 순 없지만, 윗분들은 보수적인 회사라고 말 하지만 제가 느끼기에 그렇게 보수적이거나 강압적인 것 같지 않아요. 특 히, 윤찬 씨도 말했지만 남성적인 회식문화가 없죠. 입사하고 처음 갖는 회 식자리에서 팀장님께서 주량이 얼마나 되느냐고 물었어요. 소주 반병이라 고 대답했더니 소주 반병을 회식 전체 시간으로 나눠 마시라고 하셨죠. 절 대 주량을 넘지 말라고도 하셨어요. 이처럼 넒은 사고를 가진 집단이며, 수 직적인 구조보다 수평적인 구조를 가졌죠.

효연 아직 회사 전체의 기업문화는 모르겠지만, 우리 팀의 기업 문화는 소통이 잘 된다는 점이에요. 팀장님께서는 사소한 것도 팀원들이 알 고 있어야 한다며 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일일이 말해주시죠. 이렇듯 오픈마인드를 가진 조직이에요. 특히 팀에서 혼자 여자라 배려를 많 이 해주세요.
동섭 LS전선에 다니는 지인이 사석에서 여기 사람들 좋다는 이야기에 실제로도 그럴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입사 하자마자 괜한 의문을 품었음을 알았죠. 우리 부서는 다른 부서에 비해 술 자리가 많은 편인데, 개인적인 이야기도 오고가는 인간미 넘치는 자리라 좋 아요.
병준 기업문화를 논하기에 입사한 지 얼마 안 됐지 만, 우리 조직의 경우 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충성도가 강한 것 같습니다.
사회 입사 전과 입사 후, 회사생활의 다른 점이 있다면 무 엇인가요?
윤찬 입사 전에는 생산팀인 만큼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혀 가며 일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직 모르는 것이 더 많은 신입이라 그런지 사 무실에서 교육만 받고 있어 답답한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내공이 쌓이면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고 발로 뛰어다니며 일하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나래 주위에 취업한 친구들이 한풀이 비슷한 이야기를 많이 해 어느 정도는 직장생활에 대해 대비해서 그런지 큰 차이점 은 없었어요. 다만 아쉬운 점은 정말 개인적인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죠. 병원을 가거나 은행 업무를 봐야 할 때 특히 그런 것을 많이 느껴요. 또한 퇴근 후에도 운동을 하거나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아직 그럴 정신 이 없죠. 하지만 아직 회사생활에도 따라가기에 바쁜 신입사원이라 그렇다 고 생각해요.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시간이 지나면 내 생활을 컨트롤할 수 있지 않을까요.
효연 입사 전에는 너무나도 의욕적이었습니 다. 당장 입사하자마자 모든 일을 하게 될 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내가 못 하는 부분이나 모르는 부분을 들키면 어떡하나 많이 걱정했어요. 하지만 다 행히도(?) 회사에서는 당연히 아무것도 모를 거라고 생각하시더라고요. 특 히, 나 혼자 잘한다고 해서 회사가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고 공동체 의식을 갖게 됐죠.
동섭 저보다 먼저 취업한 여러 친구들 이 조언을 많이 해줘 그리 큰 차이점을 없었습니다. 다만 6개월 동안 사람 들이랑 친해지는 것을 목표로 삼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빨리 친해져 쉽게 목표가 이루어졌죠.
병준 근무지가 본사라서 사무실에서 일 할 줄 알았는데, 노경이라는 업무 특성상 전국에 위치한 공장에 가는 등 현 장으로 나갈 일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이런 점이 좋았죠. 활동적이 잖아요.

신입사원의 신선함으로 조직에 활 력 불어 넣을 것

사회 앞으로의 포부는 무엇이고 신입사원을 한 단어로 정의한다 면.
윤찬 학교에 다닐 때부터 엔지니어가 목표였기 때문 에 그 분야의 스페셜리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준비해야 할 것이 많고 공부도 많이 해야 하죠. 또한 기회가 된다면 중국 법인에서도 일 해보고 싶습니다. 신입사원은 자기 인생의 이막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학 생일 때는 부모님 밑에서 컸지만, 신입사원은 자기 인생을 자기가 연출해 새로운 막을 열기 때문이죠.
나래 여성인력이 많이 없어 단 점도 있지만, 모든 일은 양날의 칼처럼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더 튈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도 있죠. 또한 우리 팀이 신생팀이고 한창 사업을 성장시키고 있는 팀이기 때문에 제가 그 안에서 비즈니스를 발 전시키는 데 일조하고 싶어요. 저는 신입사원은 윤활유라고 생각해요. 신입 사원은 심각하고 무거운 상황에서도 재치를 발휘하고 분위기를 완화시킬 수 있는 존재 아닐까요.
효연 제가 LS엠트론을 선택한 이유 는 회사가 성장하면서 저도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서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 팀 안에서 스페셜리스트로서 잘 해나가고 싶어요. 일에 있어서는 완벽 주의자가 되고 싶어요. 신입사원은 기쁨조가 아닐까요. 회사생활을 오래 하 다보면 사람에게도 업무에도 매너리즘에 빠지기 마련인데, 외부에서 새 사 람이 들어오면 신선하기 마련이니까요. 이러한 신입사원의 존재 자체가 회 사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죠.
동섭 입사하고 나서 많은 기 회를 발견했습니다. LS엠트론이 LS전선과 분리되면서 중간관리자 계층이 적 은 편이죠. 그래서 내가 하기에 따라 위로 올라가는 길이 많겠다고 생각했 습니다. 회계는 비즈니스의 언어라는 말이 있습니다. 모든 기업의 업무가 회계를 거치지 않고서는 이루어질 수 없죠. 따라서 회계팀에서 내 커리어 를 시작하게 돼 만족합니다. 나중에는 다른 부서에 가서 영업도 해보는 등 다양한 업무를 섭렵하고 이 회사의 중요한 인물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신입사원은 스펀지라고 생각합니다. 신입사원은 회사 사정에 따라 배워야 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이른 시일 내에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하죠. 하지 만 많이 배워도 자기 것으로 만들지 못하면 스펀지처럼 빨리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이에 배우는 것에 한해서는 완벽하게 마스터하고 싶습니다.
병준 지금 본사에 있지만 제가 주인공이 아니라고 생각합 니다. 제품 생산 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이죠. 사 무실에 앉아 일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 가서 직접적으로 업무를 담당하 는 사람의 니즈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고민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더불어 인간적인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신 입사원은 백지입니다. 본인의 의지와 회사에서 신입사원을 어떻게 육성해야 겠다는 생각이 맞물려 하얀 종이 위에 그림이 그려지는 것이죠. 학교에서 혜택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이것을 어떻게 후배들에게 돌려줄지 생각하다 후배들의 스터디 지도를 했는데, 그 때의 기억이 생각이 많이 납니다. 그러 나 복학 후에는 공부에만 매달려 학교 축제에도 참여하지 못하는 등 다양 한 경험을 하지 못한 점이 후회가 돼요.
[월간 리크루트 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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