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좌담기 Ⅱ _ ㈜코오롱Fnc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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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좌담기 Ⅱ _ ㈜코오롱Fnc부문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0.02.2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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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POWER: 신입사원 좌담기 Ⅱ _ ㈜코오롱Fnc부 문


Fashion by Passion,
젊은 코오롱인들의 꿈을 향한 외침!


(주)코오롱FnC부문은 1973년 ‘코오롱스포 츠’를 선보인 이래 스포츠 패션과 캐주얼 분야에서 특화된 전략으로 한국 을 대표하는 패션&문화 전문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8월 1일 FnC코오롱과 코오롱그룹의 모기업인 (주)코오롱과의 합병을 통해 새롭게 출범한 코오롱FnC부문은 상호 시너지를 발휘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갖춰 더 큰 도약을 꿈꾸고 있다. 국경을 넘어 세계적인 초우량 패션 대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주)코오롱FnC부문, 그곳에 서 자신만의 꿈과 열정을 펼치면서 인생의 제2막을 시작하고 있는 신입사원 5인을 만나 보았다.

사회 이주희 기자
참가자 신유림 (제이폴락 기획팀)
박지혜 (골프용품 디자인실)
유은영 (코오롱스포츠 영 업팀)
정주형 (시리즈 디자인실)
황보라 (회계 팀)
사진 한명섭 기자

사회 전공 과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유림 공예 와 산업디자인을 전공했고요. 올 1월에 여기 계신 분들과 함께 입사해 지금 은 제이폴락 남성복팀에서 기획 서브를 맡고 있습니다.
보라 전공은 경영학이고, 회계학을 부전공했습니다. 현재 회계팀에서 회사 직영점 경비 관리, 채권 잔액을 맞추는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 다.
은영 의류학을 전공했고 부전공으로 경영학을 공부 했습니다. 01학번인데 석사과정을 마치느라 취업이 늦어졌어요. 대학원에서 는 패션 머천다이징을 공부했습니다. 현재 하는 일은 코오롱스포츠 영업팀 에서 대리점과 본사에서 중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주형 저는 섬유미술을 전공했고, 시리즈디자인실에서 디자인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지혜 패션디자인을 전공했고 지금은 골프 캐주얼 소속 골프용품에서 LPGA대회 협찬, 선수 지원 등의 업무를 하고 있 습니다.

사회 코오롱FnC부문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지혜 저는 뉴욕에서 학교를 다녔고, 해외공채를 통해 입사했습니다. 지난해에 코오롱FnC가 처음으로 우리학교 잡페어에 참여했는데, 우리나라 3 대 패션기업 중 하나이고 워낙 브랜드 이미지가 좋기 때문에 꼭 일해보고 싶은 회사였습니다.
주형 저는 코오롱에서 주관하는 디자인공 모전에 지원해 수상을 한 것이 인연이 됐습니다. 그 후에 FIK(코오롱패션산 업연구원)를 다니며 패션에 대해 좀더 심도 있게 공부할 수 있었고, 자연스 럽게 코오롱 FnC인턴십에도 참여하며 공채까지 인연을 이어왔습니다. 그래 서 아예 다른 회사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고요. 우리 회사와 제가 필연이 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입사 준비를 했습니다.
은영 저는 석사과정에 진학해 공부하다 보니까 학문과 현실 사이에서 점점 괴리감이 느껴졌습니다. 프로젝트를 받아서 진행해도 상아탑 안에서는 주로 이상적 인 이론만 추구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것들을 정말 현업에서 접목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늘 의문이 들었어요. 그래서 향후 공부를 더 하더라도 그 전에 현업에서 꼭 실무경험을 쌓아야겠다고 생각하던 중 코오롱FnC에 근 무하던 학교선배를 통해 좋은 회사라는 소개를 받고 지원하게 됐습니다.
보라 솔직히 경영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지원할 수 있는 분야 가 다양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서류 통과한 곳을 살펴보니까 패션, 유통 쪽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아! 이쪽이 내 적성과 맞는 분야구나!’생각하 게 됐고, 코오롱그룹에서 캠퍼스 리크루팅을 나왔을 때 주저 없이 패션 쪽 을 지원했습니다.

▶▶ 유림
“이력서 형식은 정해져 있었고
자기소개 서의 경우에는 질문이 5개 주어졌는데,
저는 미술 전공자인 게 약점 이자 장점이 될 수도 있다고 보고
다양한 활동 경험을 강조하는 데 초 점을 맞췄습니다.”

유림 예체능계열 전공자들은 취업할 때 선택의 폭이 좁아 요. 늘 패션 쪽에서 일하고 싶었지만 디자인보다는 비즈니스 관련 업무를 하고 싶어 주형 씨가 말씀하신 FIK에 들어가 머천다이징 공부를 하고 인턴 을 거쳐 공채까지 인연이 닿게 됐습니다.

수많은 지원서 중 각인될 수 있는
Something Special 찾기!

사회 서류전형은 어떻게 준비했나요?

유림 이력서 형식은 정해져 있었고 자기소개서 경우에는 질문이 5개 정도 주어졌고 마지막에는 하고 싶은 말을 적을 수 있는 기타란이라는 공간 이 있었습니다. 서류전형에 특이사항은 없었고요. 여타 기업처럼 학교생 활, 성격의 장단점 등에 대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서류전형을 준비할 때는 미술 전공자인 게 약점이자 장점이 될 수도 있다고 보고 다양한 활동 경험 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보라 이름이 워낙 특 이하니까 제 서류를 스쳐지나가며 보시더라도 반드시 기억에 남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마케팅 책 중에 <보랏빛 소가 온다>라는 책이 있는데 그에 빗 대어서 저는 보랏빛 인재라고 독특하게 스스로를 포장하고자 노력했습니 다. 그래서인지 면접에서 기억을 많이 해주시더군요.
은영 저는 자기소개서를 쓸 때 지원하고자 한 패션 R&D 직군에 제가 얼마나 적합한 인재인지를 어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예를 들어 엘로드 브 랜드의 경우, 다른 산학연계를 통해서 인터넷에서 인체 가상 아바타를 구 현, 옷을 입혀보는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봤거든요. 제가 그 사례에 대 해 잘 알고 있었고 그와 비슷한 연구도 했기 때문에 이런 경험들을 자연스 럽게 어필해 신입사원이지만 준비된 인재, 회사에 꼭 필요한 인재임을 설득 력 있게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 주형
“많이 긴장되고 떨리지만 질문을 받았을 때
당당하게 제 주관을 가지고 대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면접에 서 가장 주의해야 되는 것은
자신감은 보여주되 절대 건방지지 않은 태도입니다.”

주형 디자인 쪽은 주로 신입사원보다는 경력직 사원을 뽑기 때문에 입사 후, ‘막내’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이야기를 중점 적으로 썼습니다. 또한 제가 이 일을 하기 위해 어떤 일들을 해왔는지, 공 모전에 도전한 경험과 성과 등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했습니다. 사실, 디자 인 쪽에서 일하는 남자들은 막내 때 피팅 모델의 역할도 많이 합니다. 그런 데 저는 키도 작은 편이고 말랐기 때문에 그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공모 전 등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부분들이 취업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그리 고 무엇보다 제가 옷에 가지고 있는 남다른 애정과 비전을 보여드리고자 노 력했습니다.
지혜 한국기업이긴 하지만 외국에서 채용 을 진행했기 때문에 여기 계신 분들과 서류전형 자체가 조금 달랐습니다. 일단 이력서와 커버레터를 제출해야 했는데 커버레터의 경우 한국의 자기소 개서와는 달리 정말 간단하면서도 정확한 사실만 전달해야 합니다. 언제 학 교를 졸업했고, 인턴 경력의 경우에는 언제,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그리 고 입사 후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등 A4용지의 4분의 3정도만 작성해 제 출했습니다. 저는 다양한 인턴 경험에 관해 정확히 기재하려고 노력했습니 다.

사회 면접시험 때는 어땠나요?

지혜 일대다면접으로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편하게 진행해주셨던 것이 인상 깊습니다. 정장차림을 요구했던 것도 아니었고, 경 력에 대해 간단한 질문들을 하셔서 전체적인 분위기가 무겁지 않고 편안했 습니다. 그때 인상 깊었던 것은 ‘코오롱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라는 질문을 받고 코오롱의 대표적인 브랜드들을 말씀드리다가 시리즈(series) 를 ‘시어리’라고 말하는 실수를 했는데 감사하게도 웃으며 부드럽게 넘어 가주셨던 점입니다. 사실, 제가 면접 때보다 더 긴장했던 순간은 제 면접관 들께서 포트폴리오를 보며 서로 이야기 나누며 평가할 때였습니다.
보라 저희 면접은 인성면접, 토론면접으로 진행됐습니다. 일 단, 토론면접 주제는 드라마에서 역사적 사실을 허구로 재구성하는 것에 대 한 찬반이었으며, 그냥 무난히 지나갔습니다. 인성면접 때는 제가 자소서 에 사람들과 잘 융화되고, 리더십도 있기 때문에 인사팀에서 일하고 싶다 고 적었는데 그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문을 받았습니다.
유림 1차 면접 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질문을 너무 안 받았다는 것 입니다. 들어가서 자기소개 한 뒤로 질문을 하나도 안 하시더라고요. 면접 장에 같이 들어간 지원자들이 모두 질문을 안 받았으면 신경이 덜 쓰였을 텐데 제 옆에 있는 지원자는 자소서에 음주가무를 좋아한다고 적어서 거기 에 대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대화가 오갔거든요. 그래서 저도 좀 활기 넘치는 내용으로 자소서를 적지 않은 걸 후회했는데 뜻밖의 합격 소식을 듣 고 매우 놀라고 기뻤습니다. 그리고 토론면접은 조원들끼리 합심해 서로 윈 윈하자고 결의를 다진 덕분에 무난히 넘어갔습니다.
주형 토론면접 때 가장 기억나는 건 제 입사 동기인데요. 사실 토론면 접 때 너무 자기주장을 강하게 펼치면 마이너스라고 하는데 그건 사람마 다, 때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같이 토론면접에 들어갔던 입사 동기는 주장이 강했던 만큼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었거든요. 그리고 또 한 동기는 30초 동안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에 정말 누가 봐도 발랄하고 활기차게 자기 소개를 하더군요. 지금은 함께 합격해 일하고 있는데 그렇게 적극적이고 긍 정적인 면을 어필하는 것도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 고 생각해요. 자칫 잘못하면 주변 사람들의 손발을 오그라들게 만들 수도 있지만, 면접에서는 자신의 열정과 잠재력을 보여주는 게 가장 중요합니 다.

▶▶ 은영
“패션정보지에서 인턴기자로 활동한 적이 있습 니다.
트렌드에 대한 주제를 받으면 그것에 관해 조사하고
사 례를 작성해 기사를 만들었는데,
그 과정에서 패션에 대해 많은 공부 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은영 저는 주형 씨와 반대되는 사례를 봤습니다. 인성면접 때 세 명이 들어갔는데 그 중 한 분이 정말 군인처럼 딱딱하게 인사를 했거 든요. 결국, 최종 면접 때 안 보이시던데 아무래도 우리 쪽 산업이 패션이 다 보니 자유롭고 유연성 있는 사람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사회 최종 면접 때는 어떤 에피소드들이 있었나요?

은영 최종 임원면접 때는 사전에 주신 3가지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프레젠테이션을 했습니다. 10분 정도 프레젠테이션 하고 나머지는 개인적 인 질문을 받았습니다. 굉장히 떨렸기 때문에 기억나는 건 하나도 없는데 요. 나중에 입사 동기한테서 면접 때 생겼던 에피소드를 들었는데, 너무 긴 장한 나머지 프레젠테이션을 하다가 포인터로 한 임원의 이마를 쐈다고 하 더라고요.(하하) 그런데도 합격한 걸 보면 저희 회사 임원들이 마음이 넓으 신 것 같습니다!
주형 저는 프레젠테이션 때 코오롱 브랜 드 중 하나를 골라서 자기에 맞게 디자인하는 제시방법을 발표했습니다. 많 이 긴장되고 떨리지만 질문을 받았을 때 당당하게 제 주관을 가지고 대답하 려고 노력했습니다. 기억에 남는 질문은 ‘자신이 디자인한 옷 중에 어떤 게 가장 잘 팔릴 것 같냐’는 것이었는데 정답이 없는 질문이긴 했지만 주 관을 가지고 소신껏 대답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았습니다. 면접에서 가장 주 의해야 되는 것은 자신감은 보여주되 절대 건방지지 않은 태도입니다.

▶▶ 보라
“인턴 경험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기업 에 들어가 근무하면서 실질적인 그들의 기업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는 데, 무조건 큰 회사가 아니라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회사를 고르는 데 도움이 되었죠.”

보라 제일 기억에 남는 순간은 “인턴은 다른 회사에서 했는 데 왜 그곳에 안 가고 우리 회사에 지원했는가?”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입 니다. 사실, 제가 모 백화점 그룹에서 인턴을 했거든요. 어떻게 대답을 할 까 고민하다가 정말 있는 그대로 진솔하게 대답했습니다. 겉으로는 화려해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도 않고, 저와 어울리지도 않는 식품관 쪽으로 배 치 받으면 못 견딜 것 같다고 했죠. 그랬더니 “패션 쪽도 화려해보지만 실 상은 안 그렇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큰 소리로 “그래도 간판만 이라도 패션회사가 좋습니다!”라고 대답했더니 모두 웃으시더라고요.

인턴,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사회 취업에 가장 도움이 된 활동은 무엇이었나요?

지혜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가져왔던 부분이 취업에 도움이 됐습니다. 특히, 학교에 다니면서 전공 수업 외에 다른 수업을 많 이 들었습니다. 액세서리, 수작업으로 밍크 만드는 수업 등 다양하게 공부 할 수 있어 좋았어요. 디자인을 하다 보니까 컴퓨터 포토샵, 일러스트 등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해야 했는데 이런 것도 취업에 도움이 됐습니다. 그러 나 무엇보다 다양한 인턴 활동이 큰 도움이 됐어요. 뉴욕에서 활동하는 디 자이너 브랜드 Deryl K, 꾸뜨르 디자이너인 Jackie Rogers 등에서 인턴을 했습니다.
주형 대학 시절에는 취업준비를 할 때 자신이 어 떤 분야에서 경쟁력을 키울지 정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저는 공모전에 비중을 두었습니다. 특히, 디자인을 하는 사람들은 최종적인 목표가 자기 브랜드를 가지는 것인 만큼 공모전 수상 경력이 있으면 자기 PR도 될 수 있 고 그때부터 자신의 색깔을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또한 공모전은 도전 하는 것 자체로도 큰 배움의 기회가 됩니다. 수상을 하면 자신감을 쌓아갈 수 있어 좋고 실패를 하면 자신의 작품에 대해 객관적인 평을 들어볼 수 있 고 자신이 어떤 점이 부족한지 파악할 수 있어 큰 배움이 됩니다. 대신, 공 모전은 준비 과정도 길지만 최종 수상까지도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인 내심을 가지고 임해야 합니다. 요즘 취업이 어렵다 보니 많은 학생들이 공 모전에 도전을 하는데, 좋은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는 많이 보고 경험하 는 것이 중요합니다.
은영 패션정보지에서 인턴기자 로 활동한 적이 있습니다. 트렌드에 대한 주제를 받으면 그것에 관해 조사 하고 사례를 작성해 기사를 만들었는데, 그 과정에서 패션에 대해 많은 공 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현재 영업을 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된 것은 모 백화점의 인턴 경험입니다. 백화점 사무실과 밖은 굉장히 다르거든요. 그런데 그 당시 인턴 경험 덕분에 백화점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데 도 도움이 됐습니다. 특히, 현업에 계신 분들과 인맥을 쌓을 수 있어 좋았 습니다.
보라 저도 인턴 경험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일반 대기업에서 두 번 인턴십에 참여했는데, 여러 학교, 다양한 전공자들을 만 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특히, 기업에 들어가 근무하면서 실질적인 그들의 기업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는데 덕분에 취업준비를 하며 무조건 큰 회사 가 아니라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회사를 고를 수 있었습니다.

사 회 다시 대학생활을 할 수 있다면 어떻게 보내고 싶은가요?

▶▶ 지혜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가져왔던 부분이 취업에 도움이 됐습니다.
특히, 학교에 다니면서 전공 수업 외에 다른 수업 을 많이 들었습니다. 액세서리,
수작업으로 밍크 만드는 수업 등 다양하게 공부할 수 있어 좋았어요.”

지혜 중고등학교 때 대학, 특히 동아리 활동에 환상을 가지 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해외에서 대학생활을 하면서 동아리 활동을 즐길 기 회를 놓쳤죠. 다시 돌아간다면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주형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 미리 배우기 위해 많이 노력했 을 것 같아요. 그래서 미술을 전공했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패션에 대 해 공부하는 게 많이 버거웠거든요. 어릴 때부터 적성에 대해 깊이 고민해 관련 공부를 꾸준히 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습니다.
은영 해외여행이나 어학연수, 교환 학생 등 해외 경험을 해보고 싶습니다. 특히, 요즘은 해외경험을 할 수 있는 다 양한 기회가 많잖아요. 정작 저는 학교는 오래 다녔지만 스케줄이 빠듯해 외국에 나갈 기회를 찾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아무 리 바쁘더라도 시간관리를 철저하고 효율적으로 해 다양한 추억을 만들고 싶습니다.
유림 학교에 좀 더 집중하고 싶습니다. 저는 이것저것 활동 한다는 이유로 학교 외적인 부분에 많이 치우쳤거든요. 그리고 경영이나 경 제 관련 수업을 좀 더 많이 듣고 싶고, 해외여행을 꼭 다녀오고 싶습니다. 대학생 때는 시간도 많고 겁도 없을 때이기 때문에 모험을 즐기고 싶습니 다.

사회 코오롱FnC부문에 입사하길 잘 했다고 생각할 때는 언제 인가요?

보라 다루는 분야 자체가 패션 쪽이라 그 런지 사내 전체적인 분위기가 굉장히 유연합니다. 조직문화도 자유로운 편 이고요. 특히, 회계팀의 경우에는 일 자체가 개인주의적입니다. 자기 시간 은 자기가 알아서 활용하면 되는데 서로 그 시간에 대해 존중해 주는 것이 정말 좋습니다.
지혜 제가 하는 일에 대해 바로 피드백 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좋습니다. 골프용품팀에 있기 때문에 KLPGA대회가 있는 날은 하루 정도 현장에 나가는데 사람들이 우리 제품을 사용하고 있 는 모습을 보거나 우리 제품이 다른 브랜드 제품보다 마음에 든다고 평가 를 들으면 며칠 내내 기분이 좋더라고요.
주형 일단 부모님이 좋아하십니다!!(하하) 워낙 브랜드 자체가 전통이 있고 유명하기 때문에 어디 가서든 떳떳하게 말할 수 있어 자부심이 생겨요. 그리고 업무 분위기가 굉장히 좋다는 것입니다. 회사 선배들도 다른 회사에 비해 우리 회사가 정말 가족적이고 잘 챙겨준다고들 말씀하세요.
은영 아무리 신입사원의 작은 아이디어라도 그것이 훌륭한 것이라면 적극 반영해 주는 기업문화를 지니고 있습니다. 입사 후 4월 1일부터 3개 월 간의 OJT기간에 테마 리포트라는 것을 했습니다. OJT 마지막 달에 새롭 게 추진하고 싶은 프로젝트에 대해 리포트를 제출하는 것인데요. 그때 신입 사원들이 발표한 좋은 아이템들이 실제로 현실에 적용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포토 트레킹 라인이라는 것도 저희 전 기수 선배가 아이디어를 내서 추진한 것이고요. 강남에 직영점을 오픈하는 것도 신입사 원이 철저히 조사하고 파악해 건의했던 내용입니다. 이렇듯 사원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주는 회사기 때문에 더욱 애사심이 높아지고 일을 하 면서도 활력을 얻게 됩니다.
유림 이러한 가족적인 분위기 를 조성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 1:1 멘토링 제도입니다.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저희들에게 그분들은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해주 고 계신데요. 업무 외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고민까지 터놓으며 조 언을 구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가족적인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 같습니다. 회사를 통해 또 하나의 가족을 얻은 것 같아 마음이 든든합니다.
[월간 리크루트 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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