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좌담기_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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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좌담기_한국석유공사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0.03.1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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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POWER: 신입사원 좌담기_한국석유공사


에너지강국의 미래,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사회 이주희 기자
참가자 김 석(시추선사업팀)
김은옥 (석유지질팀)
송철환(저류공학팀)
이정현(조직관리팀)
이희정(복지후생팀)
조명지(회계세무팀)
사진 한명섭 기자

창립 30주년을 맞은 한국석유공사가 글로벌 대 형 석유회사로 도약하고자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다. 최근 잇따라 해외 유 전 개발 및 생산량 증대를 이뤄냈고, 최근에는 혁신을 위한 경영 전략을 수 립해 조직을 민첩하게 바꿔나가고 있다. 또한, 석유개발 부문에서 2012년까 지 하루에 30만 배럴 규모의 석유를 생산하고, 20억 배럴 분량의 석유 매장 량을 확보하겠다는 비전 ‘GREAT KNOC 3020’을 밝혔다. 한국석유공사의 새 시대를 열어갈 신입사원 6인을 만나 그들의 야심만만 취업 성공기를 함 께 한다.

사회 한국석유공사에 지원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명지 원래 공기업에 관심이 많아서 정보를 많이 찾아보는 편이었습니 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한국석유공사에 대해 알게 됐는데 굉장히 진취 적인 곳이라며 평판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꼭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갖 게 됐습니다.
은옥 대학교 4학년 때 한국석유공사 인턴 십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지질자원직을 대상으로 하는 인턴십이었는데 우연 한 기회로 인연이 닿아 한 달간 근무하며 한국석유공사의 조직문화는 물 론, 진행 사업에도 큰 매력을 느껴 지원하게 됐습니다.
철환 일단, 전공 자체가 석유 관련 학과였습니다. 특별히 관심을 갖 게 된 계기는 박사과정을 공부하던 친한 동기의 석유탐사실이란 연구실에 서 국내 에너지 관련기업에 대한 자료를 보게 되면서부터입니다. 한국석유 공사가 탐사, 개발 부분에서 8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며 독보적인 존재 로 건재하더라고요. 주변 선배나 교수님께서도 한국석유공사가 석유 관련 최고의 기업이라고 극찬하셔서 확신을 가지고 입사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정현 원래 졸업 후, 모 금융회사에 입사해 근무한 적이 있습 니다. 취업 자체에 급급해 직장을 선택한 탓인지 어렵게 취업했음에도 불구 하고 제가 하는 일에서 의미를 찾지 못하고 무기력해지더군요. 그래서 조 금 무모하지만 그만두고 다시 구직활동을 하게 됐는데 이미 한 번의 실수 를 한 만큼 신중하게 지원하는 회사의 비전이라든지 기업문화에 대해 조사 를 했습니다. 그러던 중 한국석유공사에 대해 알게 됐고 석유산업의 성장가 능성과 조직문화를 보고 지원하게 됐습니다.
희정 저는 대학시절부 터 공사에 관심이 많아 조금씩 입사준비를 해왔습니다. 물론, 어느 공사에 지원할지에 대해서는 고민이 많았는데, 교수님과 먼저 입사한 선배들께서 한국석유공사를 많이 추천해 주셔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사회 입사를 위해 어떤 준비 과정을 거쳤나요?
희정 저는 4학년 1학기 때부터 공기업 입사를 준비했습니다. 학교 수 업도 공사 시험과 연관된 과목들 위주로 수강을 했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선배들이 어떤 식으로 공부했는지 노하우를 찾아 참고하기도 했습니다.
석유공학을 전공했지만 회사에 지원할 때는 사무직으 로 지원을 했습니다. 그래서 관련 학원을 다니며 부족한 공부를 보충했고, 회사에서 가이드라인으로 내놓은 어학점수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 철환 “면접은 자기소개서를 토대로 진행되기 때문에 자기소개서에서 자신이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을 어필해야 면접에서도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습니다.”

철환 대학원에 재학 중인 친구나 선배들이 많아서 석유탐사 나 석유공학 연구실을 쫓아다니며 이것저것 물어댔습니다. 과외를 받은 셈 이죠.(웃음) 그리고 시험이 두 달 정도 임박했을 때는 스터디 그룹을 만들 어 문제를 풀고 토의하는 식으로 대비를 했습니다.
은옥 4학년 여름방학 때 한국석유공사 인턴십에 참여하면서 입사를 마음먹고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넉넉하지는 않았지 만 다행히 조기졸업을 해서 하반기 내내 도서관에서 한국석유공사 입사시험 준비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 사기업에 지원서를 내고 면접 을 보기도 했는데, 이런 실전 경험이 좋은 자양분이 돼준 것 같습니다.
명지 공기업들은 채용 프로세스가 거의 비슷하잖아요. 단 지, 시험과목만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가고 싶은 회사를 정해 세밀하게 시 험 준비를 했습니다.

자기소개서, 면접 때 질문 거리까지
유도해 낼 줄 알아야

사회 서류전형에서 가장 부담을 느끼는 것이 자기소개서일 텐데, 어떻 게 준비하셨나요?
명지 공기업을 목표로 하기는 했지만 취 업 준비를 하며 몇몇 사기업에도 지원서를 낸 적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전 공이 경영학이다 보니 지원할 수 있는 폭이 넓었거든요. 그래서 선배나 친 구들에게 제 자기소개서를 보여주고 다듬는 과정을 거치치게 되었습니다. 저는 특히 간략하고 임팩트 있게 저를 표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은옥 전공이 지질 쪽이다 보니, 명지 씨와 달리 지원할 수 있는 분야 가 적었고 전공과 관련된 취업 정보도 많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회사에 합격한 선배들에게 부탁해 자기소개서를 받아 참고했습니다. 20년이 훌쩍 넘는 제 인생을 한 장의 종이에 정리하자니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최대한 많은 이야기를 통해 제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드리고자 노력했습니다.
철환 저는 자기소개서를 써 본 경험이 별로 없어서 일단 작 성한 것을 친구들에게 먼저 봐달라고 했습니다. 다른 업계에 근무하지만 먼 저 취업한 선배에게도 부탁을 했는데 ‘이거 들고 소개팅 나갈 거냐’며 놀 리더라고요. 회사가 뽑고 싶게 써야지 왜 자기소개만 늘어놨냐는 것이었죠. (웃음) 그러고는 일단 석유공사에는 자원직, 지질직 관련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제가 석유공학을 전공한 것을 집중적으로 어필하라고 짚어주더군 요. 공사에서 원하는 전문적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 다 시 작성했는데, 그 덕분인지 면접에서도 관련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면 접은 자기소개서를 토대로 진행되기 때문에 자기소개서에서 자신이 가장 자 신 있는 부분을 어필해야 면접에서도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습니다.
저는 취업스터디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자기소개서 준비만 2개 월 정도 했습니다. 스터디를 하면서 계속해서 작성하고 수정하는 과정을 거 쳤는데요. 한국석유공사가 지원자의 영어 실력에 대한 평가기준이 높다는 것을 감안해 카투사 출신임을 부각시켰고 군복무 기간 중의 활동에 대해 이 야기했습니다.
정현 처음에 자기소개서를 써서 인터넷 카페에 올린 적이 있는데 그때 너무 심하게 난도질을 당해서 마음에 상처 를 입었습니다.(웃음) 그래서 그 후로는 친구와 서로 교환해서 봐주는 정도 만 했습니다. 작성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제 강점을 부각시키되 허무 맹랑한 내용이 되지 않도록 구체적인 사건과 연결해 저를 보여주고자 했습 니다.

사회 그럼 이제 면접 때를 회상해 볼까요?

▶▶ 희정 “저는 4학년 1학기 때부터 공기업 입사를 준비했습니다. 학교 수업도 공사 시험과 연관된 과목들 위주로 수강을 했고, 인터넷 검색을 통 해 선배들이 어떤 식으로 공부했는지 노하우를 찾아 참고하기도 했습니 다.”

희정 참 좋았던 점은 면접이 하루 안에 최종면접까지 치러졌 다는 것입니다. PT면접, 영어면접, 임원면접, 이렇게 세 가지가 하루에 치 러졌는데 조별로 편성돼 조 순서에 따라 진행됐습니다.
철환 PT면접 때는 공학적 질문과 일반적 질문 두 개를 주고 지원자가 선택해 발표를 하도록 했습니다. 저는 일반적 질문을 선택했는데 주제가 “언론에서 공사에 대해 신이 내린 직장이라 비판하고 있다. 만약 당신이 석유공사 홍보실장이라면 어떻게 방어할 것이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 서 노력 없이 과실만 따먹으면 비판의 대상이 되겠지만 역할을 성공적으로 이수해내면 그런 비판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대답과 함께, 한국석유공사 는 경쟁 회사가 외국기업들이기 때문에 안주하고 가만히 있을 수 없고 도전 적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는 점을 어필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명 지 저는 PT면접을 마치고 나오는데 너무 긴장을 했었던지 무슨 질문 을 받고, 어떻게 대답을 했는지 기억도 안 나더라고요. 다만, OHP 필름에 발표 내용을 정리할 때 다른 지원자들은 글로 쭉쭉 늘여 쓴 데 반해 저는 저만의 방법으로 한눈에 보이도록 정리를 했더니 면접관께서 저 같은 지원 자는 처음 본다고 말씀하셔서 마음속으로 뿌듯했던 기억이 납니다.
은옥 PT면접 때 ‘당신이 한국석유공사 CEO라면 어떻게 회사 를 운영할 것인가?’라는 질문과 ‘제주분지처럼 영유권 분쟁이 있는 곳이 있다면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는 질문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셨습니 다. 저희 조에서 제가 마지막 발표자였는데 앞에 분들이 모두 처음 질문에 대해 발표를 하시더라고요. 저마저 같은 내용을 다룰 수는 없어서 제주분 지 영유권 분쟁에 관한 제 소견을 말씀드렸습니다. 사실, 취업 스터디를 하 면서 공부했던 내용이어서 자신도 있었고요. 그랬더니 면접관께서도 여기 에 대해 공부한 적이 있냐면서 좋게 봐주시는 것 같더라고요.

“죽더라도 입사하겠습니다!”

사 회 면접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요?

▶▶ 정현 “대학에서 태권도부 활동을 했는데 그때는 대학까지 와서 이렇 게 어딘가에 얽매이고, 선후배와의 위계질서도 엄격한 생활을 해야 하나 회의도 들었지만 지나고 보니 참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정현 영어면접에 들어가니까 오른쪽과 왼쪽에 각각 한 분씩 면접관이 앉아 계시더라고요. 모두 한국석유공사 직원 분들인데 해외에서 오래 근무하셔서인지 원어민처럼 영어를 잘 하셨습니다. 석유공사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설명해 보라는 질문에 열심히 답변을 했는데 알고 보니 제 가 틀린 내용을 이야기했더라고요. 면접관께서 잘못된 점을 그 자리에서 일 러주셨는데 얼굴은 웃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보나마나 떨어졌겠구나!’하 고 좌절했던 기억이 납니다.
철환 저도 정현 씨처럼 면접 중 에 떨어졌구나 하고 좌절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임원면접 때였는데요. 면접 관 한 분께서 저에게 석유시추 현장에 나가면 바다에서 죽을 수도 있고, 위 에서 철근이 떨어질 수도 있으며, 별의별 사건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데, 그 래도 한국석유공사에 들어오고 싶냐고 물으시더군요. 그래서 “죽더라도 들 어오겠습니다!!” 대답했는데 계속해서 “그래도 들어올래?” 물어보시더라 고요. 그래서 입사하는 거 체념하라는 뜻인 줄 알고 간담이 서늘했었습니 다.
그러고 보니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제가 학부 때 석유공학을 전공했는데 한국석유공사에는 사무직으로 지원했잖아요. 게 다가 사무직은 뽑는 인원도 적은데 말이죠. 면접관께서 그런 점에 대해 전 공을 살릴 수도 있는데 왜 굳이 좁은 길을 선택하려고 하는지, 길을 돌아가 는 건 아닌지에 대해 질문을 하셨습니다. 순간, 당황스럽고 점수가 깎이는 구나 싶었지만 소신이 있었으니까 제 뜻을 말씀드렸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의 인재상은 석유공학 지식과 함께 비즈니스 지식을 동시에 갖춘 균형 잡 힌 인재인데 제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 균형 잡힌 시선으로 입사 후 역량 을 펼칠 수 있으니 부디 기회를 달라고 말씀드렸죠.
희정 저는 세 분과 달리 너무 긴장을 했는데 면접관님 덕분에 위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PT면접 때는 면접장 열기가 너무 뜨거워 저도 모르게 한숨을 쉬었거든요. 면접관님께서 그런 저를 보고 아침은 먹고 왔는지, 너 무 긴장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며 용기를 주셔서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임 할 수 있었습니다.

사회 학교생활을 하며 자신의 미래와 진 로를 위해 가장 의미 있는 경험을 한 것은 무엇인가요?
철환 3학년 말, 모 건설회사에서 인턴십에 참여했던 경험이 도움이 됐 습니다. 실무를 배운 것뿐만 아니라 현업에 근무하는 분들을 직접 만나 여 러가지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현장에서 만난 과장님 중 한 분은 그 후 저의 롤 모델이 되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일을 굉장히 좋 아하셨고 그만큼 자기계발에도 적극적인 분이셨는데 그 모습이 정말 멋지더 라고요. 그래서 저 또한 그런 모습으로 살자고 다짐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 은옥 “인턴십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한 달 동안의 인턴 경험이었 지만 실무교육을 받고, 좋은 멘토님을 만나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것들 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듣고 보니 제가 너무 우물 안의 개구리였다는 생 각이 들더라고요.”

은옥 저도 인턴십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사실, 대학 졸업 하고 바로 대학원에 진학할 계획이었는데 우연히 학교 추천을 받아 한국석 유공사 인턴에 참여하면서 진로를 180도 바꾼 것입니다. 비록 한 달 동안 의 인턴 경험이었지만 실무교육을 받고, 좋은 멘토님을 만나 학교에서는 배 울 수 없는 것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듣고 보니 제가 너무 우물 안의 개 구리였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인턴십이 제 인생에 터닝 포인트가 돼준 것 이죠.
희정 서류전형 끝나고 합격한 사람들끼리 모여 면 접 스터디를 했었습니다. 목표가 같은 사람들끼리 모여 단기간에 준비를 하 다 보니 집중력도 높았고 서로를 보며 긴장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정현 저는 동아리 활동을 꼽고 싶습니다. 대학에서 태권도부 활동을 했는데 월~금요일에 1시간 반씩 운동을 했습니다. 그때는 대학까지 와서 이 렇게 어딘가에 얽매이고, 선후배와의 위계질서도 엄격한 생활을 해야 하나 회의도 들었는데 지나고 보니 참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비록 대학 동아리라 는 조그마한 조직이지만 그런 생활을 통해 조직원 간의 관계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고 체력유지에도 도움이 됐습니다.

▶▶ 석 “석유공학을 전공했지만 회사에 지원할 때는 사무직으로 지원을 했습니다. 그래서 관련 학원을 다니며 부족한 공부를 보충했고, 회사에 서 가이드라인으로 내놓은 어학점수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노력했 습니다.”

저도 동아리 활동입니다. 일본어 회화 동아리 활동을 꾸준히 했 고 회장으로도 활동을 했는데 덕분에 리더십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모든 행사나 사람을 관리해야 했는데 입사하고 보니 이런 경험이 업무나 프로젝 트를 진행할 때 많은 도움이 되더라고요.

사회 한국석유공사에 근무하며 가장 자부심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공사 가 점점 커나가고 있다는 걸 실감할 때마다 가슴이 뿌듯합니다. 글로벌 경 제 위기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위축돼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공사는 글 로벌 대형 석유회사로 성장하고자 박차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위기를 기회 로 만들어 M&A를 추진, 회사가 목표와 비전을 향해 거침없이 뻗어나가는 모 습을 볼 때마다 제가 정말 대단한 곳에서 일하고 있다는 생각에 자부심이 생깁니다.
희정 방송 프로그램에서 세계 속에서 열 심히 땀 흘리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보여줄 때 언제나 빠짐없이 등장하는 곳 이 가스전 현장, 석유시추 현장입니다. 이제는 TV 속 그 분들이 저의 선배 이고 동료가 돼 있잖아요. 그 사실만으로도 가슴이 벅찹니다.
철환 동해-1 가스전을 운영하면서 현장을 방문할 기회가 많이 있는데 요. 그곳에서 실제 생산되고 있는 기름과 가스를 눈으로 보면, ‘아, 나도 우리나라가 산유국이 되는데 기여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에 그곳에 서있기 만 해도 뿌듯함을 느낍니다. 또한 국내 타 석유회사 친구들이 저에게 전화 를 걸어 이런저런 질문을 하곤 하는데 그럴 때면, 석유공사의 앞서가는 기 술력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게 되고요.

사회 신입사원답게 당 찬 포부 한 마디씩 부탁드립니다.
은옥 대학 때는 취업 만 하면 모든 게 만사형통일 줄 알았는데 취업은 또 다른 시작인 것 같습니 다. 제가 들어오고 싶어 했던 회사에 입사했으니,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열 심히 공부하고, 현장 경험도 쌓아 누구에게나 신뢰받을 수 있는 진정한 전 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저의 궁극적인 목표는 석유공학 지 식과 비즈니스 지식을 기반으로 균형 잡힌 관리자가 되는 것입니다. 학부 때는 석유공학을 공부했지만 이제는 MBA에 지원, 그 과정을 통해 비즈니스 적인 전문지식을 키우려고 합니다. 어느 때보다 회사가 큰 기지개를 켜며 성장을 꿈꾸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는 인재가 되 고 싶습니다.

▶▶ 명지 “OHP 필름에 발표 내용을 정리할 때 다른 지원자들은 글로 쭉 쭉 늘여 쓴 데 반해 저는 저만의 방법으로 한눈에 보이도록 정리를 했더 니 면접관께서 저 같은 지원자는 처음 본다고 말씀하셔서 마음속으로 뿌 듯했던 기억이 납니다.”

명지 ‘열심히’라는 행동 뒤에는 좋은 결과가 올 수밖에 없 습니다. 현재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근무하고, 미래의 우리 회사가 나 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하고 싶습니다. 정현 제가 있는 곳은 백 오피스로 기획업무를 담당합니다. 근무를 하 다보니까 사업부서와 기획 지원부서 간의 괴리와 입장 차이로 인해 어려움 을 겪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저는 앞으로 전문적인 공부와 현장 경험을 통 해 그 둘 사이를 잘 조율할 수 있는 사람으로 커리어를 쌓아가고 싶습니 다.
희정 저는 지원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가장 중 요한 것이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더라고요. 회사 곳곳에서 수고하시는 분들을 위해 그분들의 문의사항, 건의사항에 대해 최선을 다해 돕고 모든 조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 다.

[월간 리크루트 2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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