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취업전문가를 찾아서_경원대 취업지원실 이창행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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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취업전문가를 찾아서_경원대 취업지원실 이창행팀장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0.03.1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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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POWER: 캠퍼스 취업전문가를 찾아서_경원대학교 취업지원실 이창행 팀장


체계적 취업지원 인프라로
글로벌 최고 인재 양성하고파


지난 2007년 동일 재단의 경원전문대학과 통합해 새롭게 출범한 경원대학교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인재 양성을 목표로 야 심찬 도약을 준비 중에 있다. 교수들의 연구능력을 고취시켜 학생들에게 더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취업이 이슈가 되고 있는 현 시 점에 발맞춰 학생들에게 다양한 취업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 다. 새로운 명문사학의 시대를 열어가고자 누구보다 종횡무진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취업지원실 이창행 팀장을 만나 보았다.

통합 경원대학교가 새롭게 출범하던 지난 2007년, 경원대는 ‘덕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이란 새 교육이념을 내걸고 ‘G2+N3프로젝트’라는 대학 발전계획을 대내외에 선포했다. ‘G2+N3프로젝트’는 향후 10년 안에 2개 학과를 세계 최고수준(Global Top)으로, 3개 학과를 국내 최고수준으로 끌 어올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1차로 바이오나노 분야를 G2 분야 중 하나 로 선정, 가천바이오나노연구원과 바이오나노대학을 설립했으며, 1997년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스티븐 추박사(Steven chu, 버클리대교수 겸 로렌 스 버클리 국가대체에너지연구소 소장)를 연구원의 명예원장으로 영입했 다.
“또한, 세계 최고의 IT인력 양성을 위해 2010학년도에는 소프트 웨어설계경영학과를 새롭게 개설했습니다. 신설학과이지만 권위와 정통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다양한 투자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특히, 소프트웨 어 영역의 세계적 석학인 김 원 박사를 영입해 크게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화여대와 성균관대 교수 출신의 김 원 박사는 미국에서 ‘데이터베이 스’ 분야의 선구자 및 리더로서 세계적 석학의 반열에 오른 인물이다. 그 는 특히 삼성전자에서 5,000여 명의 소프트웨어 인력을 대상으로 1년 반 동 안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전파하며 최고급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20여 명을 선발, 1년에 걸쳐 세계 일류급 설계자로 양성하는 프로그램도 성공적으로 운영한 바 있다.

국내 최대 지하캠퍼스를 갖춘 ‘비전타워’ 신축
“우리 대학 은 통합 직후, 대학 비전 선포를 통해 ‘교수가 연구 능력이 있어야 경쟁 력 있는 학생을 길러낼 수 있다’는 판단 아래 교수의 연구능력 확대를 위 한 획기적인 지원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교수의 연구 능력 고취 를 위해 세계 3대 유명 과학저널(사이언스, 네이처, 셀지)에 주저자로 논문 을 게재할 경우 표지 논문은 5억원, 본지 논문 게재는 1억2,000만원씩의 장 려금(성과급)을 지급하고 해당 교수를 특별 승진시키게 됩니다.”
또 한 SCI(이공및 자연분야)/ SSCI(사회과학분야) /A&HCI(인문학분야)에 논문 이 등재될 경우 SCI는 편당 500만원, SSCI와 A&HCI는 편당 1,000만원의 장 려금을 지급하며 국내 5개 이상 명문대의 강의 주교재로 사용되는 단독저 서 편찬은 1억원의 장려금을 지급, 우수 논문과 같이 승진평가에 반영한 다. 이와 같은 장려금 지급은 국내 최고 수준이다.
시설 인프라의 고 급화 등 교육환경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현재 경원대에는 국내 최대의 지 하캠퍼스를 갖춘 멀티커뮤니티센터인 ‘비전타워’ 공사가 한창이다. 공사 비 1,000억원을 들여 2010년 초 완공되는 비전타워는 캠퍼스 정문 일대에 연면적 6만9,343㎡, 11층(지하 4층, 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되며 군용항공기 지법상 건축물 고도제한에 따라 공간이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하에 4만 4,186㎡(전체 연면적의 64%)의 공간이 마련된다.
비전타워의 특징은 기존 운동장 부지에 폭 35m, 길이 72m, 깊이 15m의 ‘선큰 광장’(Sunken Plaza:땅속으로 깊게 파인 구조로 햇볕이 쬐는 광장)이 들어서 경원대 지하 철역과 곧바로 연결된다는 점이다. 비전타워엔 강의실, 연구실 외에 스포츠 센터, 근린생활시설, 교육관, 도서관, 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서 성남시민이 함께 이용하는 미니타운을 이루게 된다.
“비전타워가 완공되면 현재 의 기술관 부지에 대규모 본관 공사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렇듯 경원대학 교는 특성화와 획기적인 교육환경의 개선을 통해 ‘덕성을 갖춘 글로벌 인 재를 육성하는 경쟁력 있는 대학’이라는 비전과 2020년 국내 10대 명문대 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쉼 없이 도약하고 있습니다.”
이창행 팀장은 이 러한 경원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 취업지원실의 역할이 중요 하다고 말한다.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이 졸업 후, 사회 적재적소에 배치돼 각자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고 취시키는 것 역시 대학의 중요한 임무가 돼가고 있기 때문이다.

다양하고 체계적인 취업강화프로그램 지원
우선, 글로벌 경제위 기와 함께 찾아온 고용위기로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경제적, 정신적으로 어 려움을 겪고 있음을 감안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특히 취 업의 기본적인 요소가 되고 있는 토익을 졸업인증제로 시행할 계획이며 모 든 학생을 대상으로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응시료를 지원하는 등 의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
“자격증, 공모전 등 학생들이 개인적인 비용과 노력으로 준비하던 것들을 학교차원에서 집중시켜 대비하고자 합니 다. 자격증의 경우 한자, MOS 등과 관련해 학기 중이나 방학을 이용해 수업 을 개강하고 있으며 더 전문적이고 오랜 시간의 투자가 필요한 자격증에 대 해서는 A, B, C, D급으로 나누어 비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토 익의 경우 750점 이상은 C, 800점 이상은 B, 900점 이상은 A등급으로 차등 을 두어 지원해주는 것입니다.”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하계/동계로 나눠 100명 정도의 학생들을 모집, 연 2회의 취업캠프도 실행하고 있다. 동계캠프의 경우는 3학년을 대 상으로, 하계캠프의 경우는 4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2박3일 동안 학년 에 따라 적합한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3학년의 경우, 취업 관련된 정보도 중요하지만 아직까지 진로 설정을 하지 못해 어 려움을 겪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이 본인의 적성을 발견 하고 그에 맞는 커리어 맵을 구상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4학년의 경 우에는 취업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에 채용시장의 전반적인 흐름과 함께 이력서 및 면접에 관련한 전문 교육을 실시합니다.”
2010학년도부터 는 취업교과목도 더욱 확대하고 강화시켜 학생들이 저학년 때부터 스스로 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주고자 한다. 저 학년부터 고학년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커리큘럼으로 진로지도를 돕고자 ‘진로의 이해’, ‘취업과 진로’등의 취업관련 교과목을 강화하고 있으 며, 온라인 강의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편의를 돕고자 한다. 또한, 4학 년을 대상으로 중견기업을 이해하는 과목을 신설하고 취업면접에 대한 강좌 도 운영할 계획이다.
“학생들의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 교직원들도 팔 을 걷어붙였습니다. ‘교직원 1인 1사 취업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 는데요. 교직원 한 명이 한 회사와 인연을 맺고 한 명의 학생은 책임지고 취업을 돕자는 의의에서 시행됐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2005년에 시작됐지 만 작년부터 집중적으로 실행, 다행히 성공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 다.”

이 외에도 잡 카페, 화상면접실 등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부담 없이 찾아와 취업에 꾸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는데 아직 이런 프로그램 에 대해 체계적으로 피드백이 오가지 않아 아쉽다. 따라서 앞으로 취업지원 실은 학생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 다.
“취업은 단순히 직업을 가지고 돈을 버는 행위가 아닙니다. 자신 이 평생 동안 꿈과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과정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취업 이 전에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것이 저의 소신입니다.”
취업 지원실에 근무하면서 수없이 다양한 학생들을 만나고 있는 이창행 팀장. 가 끔은 취업 준비에 무관심하거나 소홀한 학생들로 인해 안타까움을 느끼기 도 하지만 오랜 기간 철저한 준비로 자신이 목표로 하는 기업뿐 아니라 2~3 군데 추가 합격해 어느 곳을 선택해 갈지 행복한 고민을 하는 학생들을 바 라볼 때면 뿌듯함과 보람을 느낀다.
“고용빙하기라고 불릴 만큼 채용 시장의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그렇다 보니 열심히 준비한 학생들조차 취업 에 실패하고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저는 모든 경원인들의 꿈 하나하나 가 이런 세상 풍파에 다치지 않고 최종에는 아름답게 피어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무리 봄을 재촉해도 겨울이 지나야 싹이 트듯, 꾸준히 준비하고 기다린다면 언젠가 반드시 봄날처럼 기회도 찾아올 것입니다. 그 봄날이 오기까지 학생들이 지치거나 좌절하지 않도록 함께 돕고 응원하겠습 니다.”

글•사진┃이주희 기자 young@hkrecruit.co.kr

[월간 리크루트 2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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