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EXECUTIVE Ⅱ_ 이중삼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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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EXECUTIVE Ⅱ_ 이중삼 이사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0.03.1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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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POWER: HR EXECUTIVE Ⅱ


고객과 직원이 꿈꾸는 희망을
함께 하겠습니다!


LIG손해보험
이 중 삼 인사총무담당 이사

유난히 길고 어두웠던 한 해였다. 살인적인 금 융 쓰나미에 업계 선두를 진두지휘했던 기업들조차 앞다퉈 파격적인 인사정 책과 구조조정으로 몸집을 가볍게 줄이는 등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을 펼 쳤다. 전쟁을 방불케 하는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 수많은 기업들이 속수무책 으로 힘없이 무너지는가 하면, 살아남은 기업은 그들대로 조직과 구성원 간 의 불신에 몸살을 앓아야 했다. 하지만 여기,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유연하 게 대응함으로써 경기침체를 오히려 성장의 기회로 삼아 일등기업으로 도약 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고객과 직원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는 LIG손해보 험, 그 중심에서 누구보다 바쁜 한 해를 보낸 인사총무담당 이중삼 이사를 만나 본다.

“독서백편의자현(讀書百遍義自見)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뜻이 어려운 글 도 자꾸 되풀이해 읽으면, 그 뜻을 스스로 깨우쳐 알게 된다는 말인데 사람 의 마음도 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끊임없이 직원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들을 관찰하면서 그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문제를 해결 해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2008년 말 찾아온 금융위기 로 직원, 기업, 사회가 모두 힘든 한 해였다. 각 회사는 신입•경력사원 채 용을 동결했고, 신입사원의 임금과 기존 직원의 임금을 삭감했으며, 정리 해고를 실시했다. 하지만 LIG손해보험은 이에 동요하지 않고, 사회적 어려 움을 함께 나누고, 직원의 안정적인 근무여건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특 히, 경제 위기로 어려움을 겪을 직원들을 고려해 많은 기업들이 실시하고 있는 직원들의 급여삭감•반납을 실시하지 않았으며, 대신 임원들이 솔선수 범해 급여의 10%를 반납했다. 임원들이 반납한 급여를 높은 실업률로 인해 고통 받는 많은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잡 세어링(Job sharing) 재원으로 활 용하고자 현재 하반기 대졸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물론 대졸 초임 삭감은 전혀 없었다.
“순간의 위기를 모면하기보다 진정한 명품 기업으로서 내부조직원들에게 신뢰를 다지고 싶었습니다. 회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도 직원들에게 잘해주고 싶다는 진정성을 갖고 안정된 근무환경을 제공하 고자 노력했으며, 이를 헤아린 직원들은 어느 때보다 최선을 다해 그들의 애사심을 펼쳐주었습니다. 상호 간에 이러한 의지와 노력이 있었기에 현재 우리 회사는 특별한 어려움 없이 금융 위기를 극복하고 있습니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LIG손해보험은 업계 최초로 보험료 실시간 산출, 실시간 보험가입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방카슈랑스는 도입 이후 줄곧 1위 를 지키고 있다.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자동차보험 긴급출동서비스인 ‘매직 카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경쟁력 있는 서비스로 매년 급속한 신장세를 기 록하고 있고, 장기보험 영역에 있어서도 통합보험 상품인 ‘LIG웰빙보험’ 을 필두로 국내 최초로 실손 의료비를 100세까지 보장하는 담보를 개발, 통 합보험을 비롯한 장기보험에 적용하고 있다. 급격하게 고령화 사회로 접어 들고 있는 사회 현상을 신속히 보험에 적용한 점을 인정받아 헤럴드경제 보 험대상에서 ‘2008 보험대상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시장으로부터 열띤 반 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LIG손해보험은 지금부터가 본격적인 도약의 시작이 라며 고객과 사회에 희망이 되는 100년 기업을 새롭게 꿈꾸고 있다.
“우리말에 ‘하리들다’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일이 되어가는 중간에 방해 가 생기는 것인데요. 흔히 시작이 반이라며 시작을 중시하지만, 사실 일은 틀어지기 쉬운 중간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LIG손해보험은 50주년을 맞아 이에 만족하고, 안주하기보다 더 멀리 날 수 있는 도약의 교두보를 마련하 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LIG투자증권 설립, 종합 금융투자회사를 위한 기반 을 마련했으며 금융서비스 영역을 점차적으로 확대하고 종합금융서비스체제 를 구축함으로써 변화하는 시장 환경과 고객의 니즈에 대응하고 있습니 다.”

LIG손해보험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주역, 신입사원
LIG손해 보험의 신입사원 선발은 매년 상•하반기에 진행되는데 서류전형과 1,2차 면 접에 걸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서류전형은 지원자의 기본적 자질을 평 가하는 전형으로, 결격 사유가 없는 지원자는 가능한 한 모두 면접의 기회 를 갖도록 하는 네거티브(Negative)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 는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취업맞춤형으로 공부를 집중하고 있는 만큼 단순 히 대학의 서열, 학점, 어학 점수, 자격증과 같은 스펙보다는 자기소개서 를 통해 회사에 대한 지원자의 관심과 열정을 주로 평가한다.
“면접 의 경우, 1차에서는 PT면접과 직무능력검사를 시행합니다. PT면접의 발표주 제는 손해보험과 관련된 시사 문제가 주로 출제되죠. 지원자는 문제를 받 은 후 30분간 인터넷 사용 없이 본인의 지식과 의견을 종합해 PT자료를 작 성해 발표해야 합니다. PT면접은 단순히 지원자의 지식수준이나 발표 능력 만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 분석/해결능력, 논리적 사고, 말과 글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능력, 열정과 패기 등 종합적인 역량을 평가합니다. 이 면접은 대학교명 등 일부 항목을 면접관이 볼 수 없는 ‘블라인드’ 면접형 태로 진행되는데 이는 면접관으로 하여금 편견 없이 지원자를 평가할 수 있 도록 하기 위해서죠. 직무능력검사는 과학적 선발기업의 하나로 언어, 수 리, 지각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시험입니다. 시험결과는 PT 면접 점수와 합산돼 합격자 선발의 기준이 되죠.”
2차면접은 대표이사 사 장과 영업총괄 사장, 총괄임원이 모두 참여해 진행하는 다대다 인터뷰 면접 이다. 지원자는 본인의 개성을 담은 자기PR시간과 심층인터뷰를 통해, 개인 의 가치관과 사고, 윤리 의식, 업무열정 등을 평가 받게 된다. 2차 면접까 지 합격한 신입사원은 신체검사를 거쳐 최종 채용이 확정된다.
“요 즘 지원자들을 보면 면접관이 놀랄 만큼 뛰어난 역량을 지닌 사람들이 많습 니다. 그런 뛰어난 인재 중의 인재를 골라 채용했으니, 그들을 바라볼 때마 다 믿음직하고 든든하며, 인사담당 임원으로서 보람도 느낍니다. 다만, 신 입사원들에게 한 가지 바라는 점이 있다면 근성 있고 끈기 있는 인재가 되 어 주길 바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도전정신과 끈기, 근성 이 없다면 그 능력은 발휘될 수 없고 인정받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직원 만족의 첫걸음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LIG손해보험은 직 원에게 훌륭한 일터가 되고자 노력한다. 업계 최고수준의 급여와 복리후생 을 제공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일터를 위한 정년연장형 임금피크제, 성과 에 비례해 보상하는 신 성과급제 도입을 위한 인사제도를 마련 중이다.
그러나 그가 인사총무담당으로서 직원의 만족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바로 직원과의 의사소통이다.
“독서백편의자현(讀書百 遍義自見)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뜻이 어려운 글도 자꾸 되풀이해 읽으면, 그 뜻을 스스로 깨우쳐 알게 된다는 말인데 사람의 마음도 이와 같다고 생 각합니다. 끊임없이 직원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들을 관찰하면서 그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문제를 해결해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 다.”
또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조직원들이 직장 내 원활한 생활을 하고, 서로에게 동기를 부여해 역량개발에 전력을 다하도록 장려하 고 있다. 그 첫째는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신입사원들은 연수가 끝나고 나 면 모두 멘토를 배정받게 된다. 멘토의 가장 큰 역할은 직무역량 강화와 함 께 신입사원의 조직적응력 강화인데 매월 1회 이상 신입사원과 면담을 하 고 그들의 고충사항이나 특이사항에 대해 인사팀에 즉각 보고한 후 해결책 을 마련해 조치한다. 멘토에게도 말하기 어려운 사항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 해 정기적으로 전국을 순회, 직접 신입사원들을 만나 면담하고 격려해주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신입사원이 아닌 대리, 과장급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인사팀에서 주관해 시행하고 있는 ‘LIG주 니어보드’가 그것이다. 직원의 대표를 선발해, 격월 단위로 CEO와 직접 대 면 회의를 진행한다. “회의 내용은 회사 정책에 대한 현장 실무진의 의 견 개진, 회사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공유, 직원의 고충 처리 등입니다. 직 원과 최고경영진의 직접적 커뮤니케이션의 결과는 경영 정책에 실제로 반영 하고 있으며, 직원과 최고경영진 모두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죠. 또한, 올해 초에는 직원이 무기명으로 의견•고충을 직접 접수할 수 있는 인사핫라 인인 ‘e신문고’를 개발해 오픈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어떻게 하면 인사팀 이 직원의 고충을 직접 즉각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 끝에 만들 었습니다. 이렇듯 다양한 방법으로 끊임없이 직원과 소통하고자 하는 인사 팀의 노력이 있었기에 매년 실시되는 직원 만족도 조사에서 LIG손해보험은 높은 점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의 업무능력과 업적, 승리하는 LIG손해보험
이 이사는 대리, 과장 시절 약 8년간 을 인사팀 직원으로서 근무하며 인사라는 직무가 얼마나 어렵고도 힘든 것 인지 체험했다. 정답도 없고 성과라는 것이 직접 눈에 보이지도 않는 것은 물론, 때론 칭찬보다 원성을 들어야 하는 위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임 감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근무하다 보면 어느 부서보다 큰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회사는 LIG손해보험 직원 모두가 각자의 위치 에서 업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아낌 없는 지원을 할 것이며, 긍정 과 통합의 기업문화, 강한 기업문화 정착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일등이 될 때 이기는 조직문화가 정착될 수 있으며, 회사도 일 등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저를 포함한 우리 인사팀 직원들도 업무 에 대한 열정과 혁신, 그리고 목표달성을 위한 적극적인 의지와 창조적 활 동을 통해 자기 영역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업무능력과 업적을 거두는, 승 리하는 LIG손해보험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글│이주희 기자 young@hkrecruit.co.kr
사진│한명섭 기 자 prohanga@hkrecruit.co.kr


이중삼 이사는…

1975년 2월 계성고등학교 졸업
1983년 2월 고려대 학교 법학과 졸업
1983년 2월 LIG손해보험 총무부 입사
1998 년 1월 마포지역단장
2000년 4월 융자팀장
2001년 11월 법무팀 장
2004년 4월 준법감시인
2006년 4월 임원(이사) 선임
2007 년 3월 인사총무담당 이사(現)

[월간 리크루트 2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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