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EXECUTIVE Ⅱ LIG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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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EXECUTIVE Ⅱ LIG건설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0.04.2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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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POWER: HR EXECUTIVE Ⅱ LIG건설


어둠 걷히고 새벽 오는 시기,
새로운 표준 만들 것


LIG건설이란 기업이 생소할지도 모른 다. ‘LIG가 붙었으니 대기업 같은데, 어떤 회사지?’라는 의문을 품을지 도 모른다. 배우 김명민이 하는 아파트 광고를 설명하면 어렴풋이 생각날지 도 모르겠다. 그러나 2010년, 이제 LIG건설은 대한민국 건설업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해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이 날갯짓은 LIG건설의 인 사를 맡고 있는 경영지원담당 최병렬 이사로부터 시작되고 있다. 이에 ‘비 어 있으면 채우기 쉽다’고 말하는 최 이사를 만나 앞으로 LIG건설의 변화 와 혁신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LIG그룹은 2017년 내에 ‘국내 10위권 그룹으로 도약’이라는 목표를 가지 고 있다. 우선 LIG건설은 중장기적으로 2013년 ‘국내 20위권 건설사로 도 약’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전진하고 있다.
“2009년에는 LIG건설이 수주, 매출에 있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에 따른 조 직을 구성하고 인재 채용, 조직 활성화 등의 여러 가지 활동을 시행했습니 다. 이러한 성장 잠재력과 비전은 LIG건설만이 가진 최대의 장점이라고 볼 수 있죠. 한 마디로 LIG건설의 최대 장점은 ‘무한한 가능성’입니다.”
LIG건설의 대표적인 기업문화 키워드는 ‘열정’이다. 열정을 가진 사 람은 그 역량이 다소 부족할지라도 자신의 굳건한 의지와 실행력을 통해 높 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열정은 전염성이 매우 높아서 1명 의 열정적인 리더는 주위에 뜨거운 열정을 전파시켜 제각기 다른 개성의 조 직원을 하나로 묶어 줍니다. 이렇게 뜨거운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가 돼 목표를 향해 돌진할 때 장애물은 없죠. 무엇보다 LIG건설의 기업문화는 현재진행형으로 형성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회사가 더욱 성 장하고 성과가 나타나면 선순환 구조에 의해 자연스럽게 LIG건설만의 조직 문화가 형성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2010년 화두는 ‘정상화’와 ‘새로운 표준’
전 세계적인 글 로벌 금융위기는 지난해 비즈니스 키워드를 ‘생존’으로 만들었다. 이에 LIG건설 인사팀도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2009년에는 기업의 생 존과 새로운 탄생을 위해 구조조정, 임금동결, 채용 축소 등의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2010년의 화두는 ‘정상화’와 ‘새로운 표준’입니다. 아직도 혼돈이 완전히 정리되지는 않았지만, 서서 히 어둠이 걷히고 새벽이 오고 있는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시기에 준비하지 않는 자는 결코 빛나는 태양의 오후를 즐길 수 없죠. 그 준비 과 정은 생존의 단계에서 불가피하게 이루어졌던 부분에 대한 정상화와 혼돈 이후 질서를 잡는 과정에서 생기는 새로운 표준의 수립으로부터 이루어진다 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계속된 일련의 위기는 신입사원 채용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지난해에는 신입사원 공채를 시행하지 못하고, 경력직 위주 의 채용을 통해 우수인재를 확보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 화두가 ‘생존’이었기 때문에 2009년에는 채용도 즉각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경 력직을 채용했습니다. 당사의 주력 사업 부문인 주택 분야에 대한 위험 관 리 전문 인재를 채용했고, 그 이외에도 신성장동력 부문인 해외사업 전문 인력을 채용했습니다. 이러한 채용 전략을 통해 대규모 해외사업 수주를 달 성하는 성과를 이루어내고, 위기관리를 통해 시장 상황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업 체질을 갖추는 데 일조했죠. 하지만 고인 물은 썩는다 는 말이 있듯이 인력의 선순환 측면에서도, 미래를 위한 투자의 관점에서 도 신입사원은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이에 2010년에는 LIG건설의 지속 가 능한 성장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의 우수한 경력직 채용 이외에도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직까지 LIG건설이 대학생들에게 많이 알 려지지 않은 점을 고려해 취업박람회, 캠퍼스 리크루팅 등을 활성화할 계획 입니다.”


LIG건설은 ‘창조적인 사람’, ‘열정적인 사람’, ‘정도를 걷는 사 람’이라는 3가지의 키워드를 통해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황무지 에서 새로운 창조물을 지어내는 건설업에서는 기존의 관습과 통념을 깨뜨리 고 새로운 생각과 행동을 통해 도전할 줄 아는 신입사원이 꼭 필요합니다. 또한 ‘성공 DNA’를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하죠. 우리는 이와 같은 역량을 지닌 신입사원을 채용하기 위해 역량 기반의 면접 전형을 심층적으로 시행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LIG건설의 핵심 가치와 인재상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면접관을 집중적으로 교육 및 훈련시키고, 이를 통해 역량 기반 면 접이 실질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고 있죠. 이를 통해 뛰어난 역량을 지 니면서도 우리 회사의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실천해갈 수 있는 인재를 채용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설업의 특징상 규모의 경제를 이루기 위 한 대규모 산업 장비보다는 우수한 기술직 인력의 업무 노하우와 기술력이 더 중요하다. 이에 건설업은 전문 분야의 기술자들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 에 인재 쟁탈전이 일어나는 산업이기도 하다. 그만큼 인재의 확보도 중요하 지만 빼앗기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건설업은 인력 이동이 쉬운 산 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을 들여 육성한 인재가 퇴사하지 않도 록 노력해야 합니다. 단순히 연봉을 올려주고 외적인 조건을 맞춰주는 것보 다는 직원 스스로가 육성•교육 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것이 중요하죠. 예 전과 같은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신세대 직원들은 본인 의 배터리가 닳는다는 생각이 들면 미련 없이 떠나기 마련이죠. 이에 LIG건 설의 발전 가능성을 보고 입사한 인재들을 위해 기업도 성장하고 개개인도 성장할 수 있도록 경영활동을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각 회사마 다 건축물에 대한 고유의 혼이 담긴 구조물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외부 인재뿐만 아니라 그 정신을 함께 할 수 있는 내부 인재의 육성도 중요하 다.
“내부 인재 중에서도 현장에서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현장소장’을 육성하기 위해 최초 입사한 신입사원 때부터 현장소장이 되 기까지의 전 과정에 대해 ‘Career path’를 설계하고 이에 대한 체계적인 CDP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밖에도 현재 1인당 연간 교육 시간 을 건설업체 상위 10위권 수준인 80시간을 이수하도록 하고 있고, 각 분야 별 직무 전문가 육성 제도를 통해 실무의 최일선에 있는 대리급 직원들이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스페셜리스트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교육 제도를 운영하 고 있습니다.”

“전략적인 HR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데이브 얼리치가 언급한 ‘전략적 파트 너’, ‘행정전문가’, ‘직원옹호자’, ‘변화주도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4가지의 전략적 HR 역할을 통해 매순간 변화하는 경영환 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의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성과 창출 을 위해 도전하는 직원을 육성하고, 그 직원들이 자신의 포부를 마음껏 펼 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통일된 기업문화 가진 하나의 LIG건설 만들어야
HR이 기업 내 에서 차지하는 위상의 변화는 상전벽해와 같다. 예전에는 단순한 인사 부문 에 대한 유지 관리 측면에서 운영되던 부분이 신인사제도 등의 변화를 거 쳐 이제는 전략적인 HR로서의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전략적인 HR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데이브 얼리치가 언급한 ‘전략적 파트너’, ‘행정전문가’, ‘직원옹호자’, ‘변화주도자’의 역 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4가지의 전략적 HR 역할을 통해 매순간 변 화하는 경영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의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성과 창출을 위해 도전하는 직원을 육성하고, 그 직원들이 자신의 포 부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흔히 ‘인사(人 事)는 만사(萬事)’라는 말을 한다. 이는 인사 업무를 하는 사람이라면 모 두 다 고개를 끄덕이는 말이다.
“그 말은 인사 업무란 모든 분야에 관계되는 포괄적인 업무라는 뜻과 함께 인사의 중요성을 강력하게 나타내 고 있습니다. 인사 업무는 프로젝트의 수주 활동처럼 그 성과가 구체적인 매출 실적 등으로 나타나지는 않지만, 하루일과 중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 는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이 만족하고, 그 ‘사람’이 일하는 회사가 영 원토록 지속 가능하도록 변화를 선도하는 리더 역할을 수행해야 하죠. 이 에 그 역할 자체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멘토링 교육에 강의 를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7~8년 전 대기실에서 부동자세로 앉아있던 사회 초년생들이 치열한 경쟁과 노력을 통해 성장해, 이제는 멘토로서 미래의 인 재들을 육성하기 위해 교육받는 모습을 보았을 때 인사담당자로서 뿌듯하 고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입사 업무가 보람 될 때만 있는 것 은 아니다. 오히려 힘들고 비난도 많이 듣는 업무다. “어려운 경영환경 등으로 인해 함께 일하던 동료들을 떠나보낼 때가 가장 힘이 듭니다. 누구 도 원치 않지만 부득이 회사를 위해 희생해주는 동료 직원들의 뒷모습은 인 사 담당자로서 짊어지고 가야할 멍에인 것 같습니다.”
경인년 범띠 해가 밝았다.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요!’란 광고의 카피처럼 힘을 내야 할 때다. 이에 LIG건설도 기운차게 2010년을 시작하고자 한다.
“지 속적인 성장을 위해 더욱 더 해외로 눈을 돌리지 않으면 안 됩니다. 조직적 인 측면도 해외조직을 확대하려고 하죠.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람이 중 요합니다. 앞으로 내부인력의 육성을 게을리 하지 않고 외부의 인력 확보에 도 힘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이제 인사 업무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선제 대안을 모색해야 하는 전략적인 파트너가 돼야 합니다. 또한 인 사업무는 납득성이 중요합니다. 납득성은 객관성과 공정성과 연결이 되죠. 흔히 ‘배고픈 것은 참아도 배 아픈 것은 못 참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물 론 과장된 면이 있긴 하지만, 직원들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인사를 하고 자 노력할 것입니다. 더불어 하나의 통일된 기업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힘 쓸 것입니다.”

글│김선정 기자 trustme@hkrecruit.co.kr
사진│배성준 객 원기자 prohanga@hkrecruit.co.kr


최병렬 이사 는…
1989년 7월 경북대학교 법학과 졸업
1988년 2월 LIG손해보험 대구지점 입사
1996년 1월 LIG손해보험 구 미지역단장
2005년 4월 LIG손해보험 인사팀장
2008년 8월 LIG건설 지원담당
2009년 1월 LIG건설 경영지원담당 이 사(現)

[월간 리크루트 2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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