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인터뷰_이건수 미래에셋부동산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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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인터뷰_이건수 미래에셋부동산연구소 연구원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0.04.2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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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신입사원 인터뷰


이건수 미래에셋부동산연구소 경제분석팀 연구원


공채보다 더욱 꼼꼼히 준비해야

지난해 12월, 수시채용을 통해 미래에셋부동산연구소에 입사한 파릇파릇한 신입사원이 있다. 올해 2월에 대학원 졸업 예정인 이건수 씨는 입사 전에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대학원 졸업이 다가오면서 공부를 계속 해 야 할지, 취업을 해야 할지 고민했어요. 하지만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고 민은 남들보다 다소 늦은 감이 있었죠. 따라서 뒤늦게 준비해 부랴부랴 지 난해 하반기 공채에 서류를 넣곤 했어요. 토익 점수를 따기 위해 시험도 급 하게 봤습니다. 미리 준비한 친구들에 비해 시간이 많이 부족했어요.”
미래에셋부동산연구소 채용 공고는 지난해 11월 말에 봤다고 한다.
“사실 지난해 8월에도 공고를 보고 지원을 했어요. 하지만 준비되지 않은 상태라 불합격됐죠. 두 번째 공고를 보고 지원해 합격한 후, 인사담당 자분께 처음 지원했을 당시에는 왜 떨어졌는지 묻기도 했어요.(웃음) 여기 는 공고가 났을 때부터 대규모의 공채가 아닌, 석사학위 수준을 요구하는 전문인력을 채용하는 수시채용이었죠.”
수시채용이라고 공채와 전형에 서 차이는 없다. 오히려 수시채용이 특화된 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더욱 꼼 꼼하게 채용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구직을 하면서 공채도 많이 경험했지만, 수시채용이라고 해서 특별히 전형이 쉽다거나 하는 차이는 전 혀 없었어요. 서류전형에서 최선을 다해 솔직하게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썼죠. 다만, 대부분의 공채는 대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인턴이 나 학생 때 경험을 주로 기술하는데, 저의 경우는 대학원 졸업생을 대상으 로 하는 만큼 수행했던 프로젝트나 논문 등 경력적인 측면에서 자기소개서 를 작성했죠. 면접은 일대다 방식으로 공채와 마찬가지로 진행됐어요. 공채 와 수시채용은 채용형태는 다르지만 막상 준비 과정에서는 큰 차이가 없습 니다. 차이가 있다면, 공채는 정해진 일정에 따라 정형화돼 있어 그에 맞 춰 준비하면 되지만, 수시채용은 항상 준비돼 있어야 한다는 점이라고 할까 요? 그리고 수시채용이 공채보다 면접에서 더 적나라하게 물어보는 것 같아 요.”
이처럼 수시채용은 공채보다 더 쉬울 것이라는 선입견을 버리 고 더욱 꼼꼼하게 준비를 해야 한다. 더불어 수시채용은 정보의 획득이 중 요하다. 아무리 준비돼 있어도 기업의 채용공고나 구인의지를 알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정보화 시대인 만큼 인터넷을 통해 정 보를 수집하는 것이 제일 빠른 것 같아요. 다들 그렇듯 저도 주로 취업포 털 사이트를 통해 수시채용 공고를 알았죠. 때로는 주변에서 알려주기도 했 어요. 또, 기업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상시로 인재를 등록할 수 있는 시스템 이 있는 경우가 있어요. 여기에 등록해 두는 것도 한 방법이죠. 실제로 연 락이 오는지 저도 모르지만,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해 요.” 하지만 수시채용은 단점도 있다.
“수시채용 시 혼자 합격한 만큼 동기가 한 명도 없어요. 그래서 윗분들을 상대하기 어려울 때도 있 고, 때로는 외로울 때도 있죠.(웃음) 또한 정해진 연수기간이 없기 때문에 바로 업무에 투입된다는 점도 단점이자 장점이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하 지만 저는 성격상 공채로 입사한 친구보다 실전에 빨리 투입돼 좋아요. 그 리고 단점을 장점으로 만드는 것도 본인의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아직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친구들이 있어요. 사회에서는 이들을 불쌍한 시선으로 바라보곤 하는데,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좀 더 시간을 두는 것이라고 생각해줬으면 좋겠어요. 모두들 힘세요. 파이 팅!”

[월간 리크루트 2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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