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파워 Ⅰ_장동권 현대건설 기획예산실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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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파워 Ⅰ_장동권 현대건설 기획예산실 상무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0.04.2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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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Power: 휴먼파워 Ⅰ


우직한 사람의 끈질긴 노력이 세상을 바꾼다!


국민기업인 현대건설은 국내시장 성장성의 한계 와 글로벌 경쟁 심화 등 급변하는 시장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구체적인 비 전과 전략이 절실한 시점에 놓여 있었다. 이에 지난해 김중겸 사장 취임과 동시에 비전 수립에 착수해 전 임직원의 동참과 노력을 통해 비전과 슬로건 을 확정했다. 그리고 이러한 비전을 수립하는 과정의 중심에는 현대건설 기 획예산실 장동권 상무가 있다. 올해로 입사한 지 27년이 되는 현대건설맨 인 그의 올해 포부를 들어보자.

현대건설그룹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지난 1월에 회사의 장기적인 목표와 전 략을 발표하는 비전 2015 선포식을 가졌다. 그동안 단발성 비전은 있었지 만, 체계적으로 비전을 발표한 것은 처음이다. 이에 현대건설은 정량적인 목표를 정하고 이것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전략을 만들었다. 이는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꿈의 모양을 보여줄 필요가 있음을 절감하고 지난해 초부터 준비한 것이다.
“사장님께서는 비전 선포식에서 비전 의 의의를 희망에 비유하셨습니다. 희망은 미래에 내가 무엇이 될 것이며 미래의 세상이 어떻게 될 것인지를 꿈꾸고, 또 그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 도록 합니다. 그리고 비전 역시 조직 내 모든 구성원들로 하여금 지금 무엇 을 해야 할 것인지를 생각하게 해주고, 지금 내가 하는 일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를 명확하게 알려줍니다. 이에 비전을 가지고 있는 조직과 가 지고 있지 않는 조직 간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비전을 가지고 있는 조직은 위기가 닥쳐도 이를 극복하며 미래로 나아갈 수 있으 나, 비전이 없는 조직은 위기가 닥쳐오면 결국은 주저앉게 돼 버립니다.”
비전 2015는 2015년 현대건설그룹의 새롭게 변화된 모습을 제시함과 동시에 안정적 성장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회사의 중장기 비 전과 사업전략의 방향성을 제시해주고 있다. “그 내용은 ‘2015 Global One Pioneer’입니다. 그리고 비전 달성을 위해 지향해야 할 핵심가치로, 스피릿(SPIRIT) 여섯 가지 정신을 설정했습니다. 이는 Society, Pioneer, Integrity, Reliability, Innovation, Touch로 인간중심의 경영철학을 실현 하고자 하는 현대건설그룹의 핵심가치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섯 가지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사업구조 고도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라는 두 가지 핵심 전략 방향 하에 일곱 가지 전략과제를 수립했으며, 향후 집중 육 성해야 할 원자력 사업 등 다섯 가지 신성장동력사업을 선정했습니다. 이 를 통해 우리 회사는 2015년에는 ‘글로벌 톱 20’ 진입에 반드시 성공할 것이며 정성적•정량적 모든 측면에서 일등 회사, 일류 임직원으로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발표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 써 직원들의 분위기가 고무되고 있습니다.”

경영환경 변화에 선 제적으로 대응해야
이번 비전 선포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곳은 현 대건설의 기획예산실이다. 기획예산실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 으로 대처하기 위해 1989년 1월에 사장직속의 독립 조직인 기획실로 출발했 다. 이후 2009년에는 예산관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전사에 산재돼 있던 예 산관련조직을 통합해 기획예산실로 새롭게 출범했다.
기획예산실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 대응 체계를 상시 갖추고 회사의 전략방 향성을 시기적절하게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아울러 강력한 추진력과 실행 력을 바탕으로 당사는 물론, 계열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적극적 지원과 통 합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더불어 기 획예산실은 기업문화 선진화를 통해 국가와 사회에 공헌하는 회사의 전통 을 더욱 공고히 하고 상생경영, 나눔경영, 환경경영 등 정성적 부문에서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해야 합니다. 현대건설의 기업문화는 보수적이고 남성 중심적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거대한 자연을 상 대로 도로를 만들고 다리를 놓고 터널을 뚫는 건설업이라는 특성상 남성 인 력이 많고 다소 거칠게 비춰질 수 있겠지만, 이것은 업무에서 비롯된 특성 일 뿐 이면에는 인간적인 문화가 자라잡고 있습니다. 때로는 지나치게 끈끈 한 인간관계가 성과주의를 지향하는 기업문화에 오히려 부담으로 다갈올 정 도이죠. 이에 성과•보상제도를 개선 중에 있습니다. 또한 선입견과는 다르 게 현대건설은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기업이라고 자부합니다. 남성 직원들 이 역차별이라고 할 정도입니다. 이처럼 현대건설은 여성들뿐만 아니라 사 회의 다양한 계층에게 열려 있는 기업입니다.”

회사의 지속가능경영에 기여하고자
지난 2009년이 현대건설 에 미래 비전을 수립하고 변화와 혁신의 씨앗을 뿌린 한 해였다면 2010년 은 비전 2015를 향한 대장정이 시작되는 원년이다.
“올해는 비전 목 표 달성을 위한 기반 구축에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글로벌 경영 프로세 스 구축, 중장기 경영 가이드라인 제시 등 기획예산실 본연의 업무에 충실 함은 물론, ‘사업구조 고도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 제도, 시스템 등 제반 분야에서의 변화와 혁신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 갈 계획입니다. 특히, 비전 달성 및 중장기 전략의 체계적인 수행을 위해 회사의 인재상을 구체화하고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수립 중입니다. 또한 다 양한 분야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을 적극 실천함으로써 회사의 지속가 능경영 체제 강화에 기여하는 조직이 되고자 합니다.”
더불어 현대 건설은 국민기업으로서 책임과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공기업 수준 이상의 제반 규정을 조직 내 체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이 외에도 정부 의 일자리 창출 의지를 도와 채용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는 단순 히 공채의 규모를 늘리는 것만이 아니라, 기업규모와 사업을 확대해 자연스 럽게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제는 IT의 발달과 더 불어 경제성장률에 비례해 고용이 늘어나는 시대가 아닙니다. 이러한 문제 는 개인, 기업, 나아가 정부적인 차원의 고민이기도 하죠. 그리고 현대건설 도 고민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앞으로는 해외인력 위주의 신규 인력 수요 가 발생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원자력 사업이나 녹색 사업 등의 신규 사업에서 수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획기적으로 회사가 성장 하는 단계는 지났기 때문에 고용 문제 또한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이 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구직자들이 희망을 버리고 절망하는 것은 금물 입니다. 인생다모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러 가능성을 놓고 평소에 준비 하고 계획을 세워두면 경제규모가 지속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기회는 있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하고 싶은 일, 즐길 수 있는 일을 찾으라고 말하고 싶 습니다. 그 일이 바로 여러분이 잘 할 수 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글│김선정 기자 trustme@hkrecruit.co.kr
사진│한명섭 기자 prohanga@hkrecruit.co.kr

[월간 리크루트 2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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