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의 종류] 불황기에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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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의 종류] 불황기에 다양한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0.08.2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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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프리랜서의 종류


불황기에 다양한 프리랜서 직업 생겨나


최근 들어 프리랜서는 기업과 구직자 입장에서 공급과 수요가 함께 증가하 고 있다. 기업으로서는 전문직종의 직원을 부담 없이 고용해 쓸 수 있고 구 직자 입장에서는 출퇴근 시간이나 계약조건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일자리 를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변화하는 노동시장도 프리랜서를 요구하 고 있고,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프리랜서의 종류나 직종 은 무엇이 있는지 덜 알려져 있다. 이에 프리랜서가 되는 경우를 살펴보고 어떠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프리랜서가 되는 경우는 다양하다. 가장 일반적인 경우는 한 분야에서 오 랜 경험과 경력, 명성을 쌓은 후 독립하는 것이다. 이들의 능력은 이미 검 증됐기 때문에 프리랜서로 독립해도 성공할 확률이 높다. 여기에 비즈니스 적인 능력만 더한다면 1인 기업가로 손색이 없기 때문에 짧은 프리랜서 생 활 후에 아예 자신의 사업을 시작한다.

또 하나는 젊은이들에게서 많은 유형으로 근래에 부쩍 늘어나고 있는 경우 다. 심각한 청년실업으로 졸업을 하고도 직업을 찾지 못해 여전히 학생인 상태로 머물러 있거나 아르바이트로 연명하고 있는 젊은이들을 주위에서 흔 히 볼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프리랜서로 전향하는데, 말만 프리랜서지 여전히 아르바이트 수준의 일과 보수를 받는 경우가 대부 분이다. 프리랜서는 우수한 직무전문성을 갖추고 남들과 차별화된 능력을 갖출 경우 고소득과 자유로운 활동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졸업하자마자 프 리랜서가 되는 것은 전문적인 지식이나 경험 없이 단순한 능력으로 일을 처 리하기 때문에 발전 가능성도 적다. 무엇보다 말만 프리랜서지 일자리가 생 기면 당장 취업해야 하는 프리랜서이기 때문에 충성도도 낮다.

또한 일에 매너리즘에 빠지거나 처음 직업을 선택할 때 적성이 아닌 다른 외부적인 요소로 선택한 경우 아예 업종을 전환해 프리랜서가 되기도 한 다. 예를 들어 IT회사에 잘 다니다가 취미로 삼았던 제과·제빵을 직업으 로 삼는 경우다. 하지만 동종업계에서 경험과 전문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많 은 어려움이 뒤따른다. 이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만 동종업계에서 이미 잘 나가고 있는 프리랜서와 경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조직생활에 맞지 않는 사람들이 프리랜서 선언을 하곤 한다. 그 들은 업무에 필요한 능력을 지녔으니 직장 상사나 동료, 선후배와 인간관계 를 맺는 데 어려워하거나 선천적으로 틀에 가두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을 지 닌 사람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사람들은 처음부터 프리랜서의 길을 걷기보 다 이 조직 저 조직 옮겨 다니다가 결국은 본인이 조직생활과는 맞지 않는 인간형임을 깨닫고 입문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프리랜서도 고용주와의 관계, 고객과의 관계 등 인간관계를 잘 형성해야 꾸준히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어찌 보면 오히려 조직생활보다 인간관계가 차지하는 부분이 크다. 그러므로 이러한 사유로 프리랜서가 됐다면 실패할 확률이 크다.

마지막으로 일을 지속적으로 할 수 없는 건강상의 문제나 육아, 임신, 각 종 신변의 문제로 프리랜서로 전향하기도 한다. 이 경우에는 일을 할 수 있 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생계를 유지하기보다는 일을 한다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는 경우가 많다.

기존의 프리랜서에 새로운 분야도 추가돼

그렇다면 최근 주목할 만한 프리랜서 직종으로는 어떤 게 있을까. 업종별로 는 영업·판매·매장관리, 교사·강사·교직원, 전문직·특수직·임원, 고 객상담·TM(텔레마케터), 인터넷·IT·정보통신 등에서 프리랜서의 수요가 많다. 전문직, 강사 등 기존의 프리랜서는 그대로 인기를 누리고 있고, 그 외에 IT분야로 프리랜서의 범위가 확산됐는가 하면 불황기로 접어들면서 영 업, 고객상담 분야로 범위가 또 한 차례 확대됐다.

이중 특히 영업·판매·매장관리 분야는 현재 프리랜서에 대한 수요가 가 장 많은 직종으로, 주로 금융권 영업직에 대한 수요가 많다. 자본시장통합 법 시행으로 금융권의 영업활동이 강화되면서 전문지식과 영업능력을 갖춘 프리랜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이와 함께 교사·강사·교직원 분야에서는 학습지, 사립학원 강사가 대부분 의 수요 직종으로 꼽힌다. 이 분야는 처우는 뛰어나지 않지만 절대적인 시 장 수요가 크다는 점에서 직장을 구하거나 그만두는 게 다른 직종에 비해 용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번역·통역, 경영분석·컨설팅, 감정·경매, 리포터, 방송 등 전문직, 특수직에 대한 프리랜서 수요도 여전하다. 이 분야는 특히 자격과 역량을 갖출 경우 처우가 급상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진정한 프리랜서의 영역인 것 으로 분석됐다. 다만 이들 분야의 경우 절대적인 수요가 많지 않아 프리랜 서 직을 얻기 위한 경쟁률도 그만큼 치열하다.

이 중 글쓰기를 좋아한다면 자유기고가, 네이미스트, 게임 시나리오 작가, 카피라이터가 있으며, 카메라를 좋아하고 활동적이면 사진기자, VJ(비디오 저널리스트), 카메라엔지니어 등이 있다. 또한 말하는 데 소질이 있다면 아 나운서, 쇼핑호스트, 레크리에이션 지도자, 숍 매니저, 헤드헌터, 경매사 등에 도전해 볼 수 있으며, 일러스트레이터, 편집디자이너, 가구디자이너, 컴퓨터 그래픽디자이너, 북디자이너도 주목받는 프리랜서다.
상담TM 분야는 영업·판매·매장관리 등과 마찬가지로 금융권에서의 수요 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불황기에 역량을 쌓아 도전해 볼 만한 분야이다.

인터넷·IT·정보통신 부문은 프로그래밍, 시스템, 네트워크 웹디자인 등 IT를 기반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프리랜서들의 수요도 함께 증가했다. 이 분 야는 특히 다른 직종에 비해 전반적으로 고른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양질의 프리랜서 직이 많았고 어느 정도 능력을 인정받을 경우 안정적인 프리랜서 로서 활동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 웹PD, 프로그래머, 웹마스터, 게임기 획자, A/S 전문가가 있다.

이 외에도 튀는 외모와 건강미를 지녔다면 헬스트레이너, 다이어트도우 미, 보디디자이너, 생활체육지도사, 연극배우, 내러이터모델, 피부관리사, 미적 감각이 있다면 컬러리스트, 푸드스타일리스트, 플로리스트, 파티플래 너, 패션코디네이터에 도전해보자.

경력관리 철저히 해야

다만 프리랜서라는 말에 붙어있는 ‘프리(Free)’라는 말이 갖고 있는 맹점 도 있는 법. 프리랜서는 노동법상 법률관계가 성립되지 않아 법적으로 보호 받을 수 없는 부분도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당초 단기적인 일자리를 구 할 때라도 기간, 보수, 대우 등을 꼼꼼히 따져 본인이 받을 수 있는 처우 와 권리를 명확히 해 두어야 한다.

이와 함께 헤드헌터 등 취업 전문가나 네트워크를 통해 본인의 경력을 입증 된 자료로 남기고 커리어를 개발해 연차, 경험 등에 맞게 받을 수 있는 대 우를 높여가는 전략도 반드시 필요하다. 프리랜서로 각 기업에 이력서를 제 출할 때 점차 업그레이드된 경력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프리 랜서는 특히 기업이 아닌 자기 자신의 브랜드로 경쟁을 해야 하는 만큼 경 력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프리랜서의 경우 조직이 기대 하는 역할이 배제된 만큼 일을 하더라도 기업 조직의 핵심인력이 되지 못하 는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이를 분명히 인지하고 장점 위주로 활용해 나가 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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