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전문기관 탐방]국방취업지원센터
상태바
[취업전문기관 탐방]국방취업지원센터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0.08.26 1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JOB&RECRUTING: 취업전문기관 탐방 / 국방취업지원 센터


전역예정 장병과 전역간부를 위한 군 유일의 취업전문기관


국방취업지원센터는 전역(예정)간부들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1997년 2월에 설립돼 올해로 13주년을 맞이했다. ‘전역(예정)간부들 을 위한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창출’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군에서 습득 한 전문기술 및 업무역량, 경험 등을 원동력으로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동시 에 안정적인 사회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전군차원의 취업지원 대책을 수립 해 시행하고 있다.

국방취업지원센터는 꾸준한 각종 취업지원사업 시행을 통해 전역(예정)간부 들과 예비역의 사회진출 활로를 열어 주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현재 연간 전역간부는 약 1만5,000여 명에 달한다. 이중 중·단기 복무자 (10년 미만 근무자)가 1만2,000여 명, 장기 복무자(10년 이상 근무자)가 3,000여 명의 비율을 차지한다. 이들의 취업률은 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 르면 10년 미만 근무자는 약 40.7%, 10~19년 근무자는 32.3%, 20년 이상 근 무자는 35.5%로 평균 취업률은 37.4%로 나타나고 있다. 아직은 전역하는 모 든 간부들을 대상으로 취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설립 1년 뒤인 1998년 729명의 취업지원을 시작으로 1999년 498명, 2000년 475명, 2001년 141명, 2002년 622명, 2003년 937명 등을 취업 알선했다.

이후 2004년부터 1,000명 선을 넘어서 지난해에는 무려 1,200여 명의 취업 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해 기준 3,000여 건의 취업정보와 3,700여 건의 취업상담이라는 실적을 거두었으며, 취업경쟁력 향상을 위해 4,500여 명의 전역간부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들의 주요 진출분야를 살펴보면 주로 사무직, 관리직, 기술직, 영업직 분 야가 많았으며, 군별·병과별 특성을 고려한 선박, 항공, 건설, 안전관리 등 기업의 구인요청도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성과는 취업정보 제공, 취업상담 및 추천, 구인처 개발, 취업박람 회 등의 각종 취업지원사업과 전직컨설팅 프로그램 운영, 취업기본교육, 전 문자격 교육 및 직업능력 개발 등의 취업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취업 및 교육지원 사업이 있기에 가능했다.

또한 구직자의 상황에 맞는 단계별 맞춤식 취업지원시스템도 한몫했다. 전 역 전 1년은 사회진출 준비기간으로서 각종 직업보도 교육과 취업기본 교육 을 실시하고 전직에 따른 진로지도 및 컨설팅을 체계적으로 하며, 전역 후 1년은 집중적인 취업지원 기간으로서 각종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취업능력 을 제고시키면서 취업을 적극적으로 알선하게 된다. 전역 1년 경과 후에는 미취업자를 파악해 추가적인 취업지원과 재취업교육을 실시하는 등 전역(예 정)간부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지원하게 된다.

제2의 삶을 위한 각종 취업지원사업 펼쳐

국방취업지원센터는 전역(예정)간부들의 취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자격증 취득을 통한 전문성 향상, 직무역량 개발 및 강화, 군 경력과 연계한 기술 교육 등 취업과 연계된 직업보도교육을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또한 전 역 후에는 미취업자에 대한 전문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주요 직업보도교육으로는 사회적응력을 배양하기 위한 사회적응 교육과정 과 중기복무 전역(예정)자(5~10년 미만)를 대상으로 전역 전 취업에 필요 한 정보를 제공하고 실습하는 취업기본교육, 야전부대를 직접 찾아가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컨설팅을 지원해주는 순회취업기본교육, 전역(예정)간부 의 업무능력, 핵심역량, 직업선호도 등을 파악해 취업 및 창업 등 새로운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컨설팅 서비스인 전직컨설팅, 그리 고 기타 전문 과정으로 경비지도사, 물류관리자격, 인성교육지도사, 법무사 무장 등 다양한 과정의 전문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직업보도교육의 주교 육대상은 10년 이상 장기복무전역(예정)간부 중 교육희망자이며, 중기복무 자에게는 각 군 인력운용 및 예산 범위 내에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전역 후 성공적인 제2의 삶을 위한 각종 취업지원사업을 펼치고 있 다. 국방취업지원센터는 20년 이상 장기복무 전역(예정)간부들의 취업지원 을 위해 먼저 취업직위를 확보, 3~5년간 취업보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 고 있다. 10년 이상 대상자는 제한된 취업 직위를 확보, 직업교육을 병행하 고 있으며 10년 미만 대상자는 적절한 취업정보 제공 및 취업여건을 마련 해 주고 있다.

취업지원활동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먼저 군 간부는 전역 시 의무적 으로 구직카드를 작성해 구직 등록하는 것을 제도화하고 있다. 2009년 12 월 현재 기준 구직자 6만여 명이 등록돼 있으며 하루 평균 3,500여 명이 전 산망에 접속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하루 평균 500여 개의 신규채 용 정보를 얻어 취업 전산망에 게시하며 취업 전문기관과 제휴, 각종 취업 정보를 제공받아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 이와 병행해 취업을 원 하는 전역(예정)간부 및 예비역들이 직접 센터에 방문 또는 전화, 이메일 등을 통한 상담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취업박람회 ‘120개 업체 참여 700여 명 취업’ 성황 이뤄

전역(예정)간부들을 위한 여러 가지 특화된 사업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 장 큰 규모의 취업박람회는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취업박람회는 기존에 전국을 순회하며 소규모로 진행하던 취업관련 행사를 하나로 합하고 국방 부 차원의 전국단위 대규모 행사로 확대해 2004년부터 매년 4월말에 서울무 역전시장에서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CJ그룹, ㈜효성, ㈜쌍용건설, ㈜오뚜기 등 국내 주요 대기업 및 해외기업을 포함해 120여 개의 크고 작은 기업과 노동부, 전경련, 대한 상공회의소 등의 유관기관이 참가했으며, 전·후방의 9,000여 명의 전역(예 정)간부가 참석해 700여 명이 취업을 했다. 또한 박람회 종료 후 구직희망 자들을 추가 모집해 박람회 사후관리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전문가에 의한 미취업 원인분석, 1:1 컨설팅뿐만 아니라 추가적으로 채용이 있는 기업을 섭외해 현장 면접을 진행함으로써 취업을 지원했다.

올해 역시 4월 28~29일 양일간 서울무역전시장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온라 인박람회 및 세미나, 구직자 연령에 맞는 맞춤형 취업컨설팅, 실전면접 체 험관 등 취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전역 (예정)간부들의 취업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더 많은 기업의 참여와 경제단체와의 협조를 추진 중이다.

국방취업지원센터는 군 전역(예정)간부 및 예비역들이 찾아오기에 편리한 위치인 용산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2층에 전용 취업지원시설을 설치해 구직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구직자들의 구직등록과 취업관련 정보 를 검색, 각종 취·창업관련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정보실과 취업센터 방 문 시 개별적으로 상담이 가능한 상담실, 그리고 각종 회의 및 교육이 기능 한 세미나실 등이 준비돼 있다.

또한 본 취업지원시설에는 먼 거리에서 오신 예비역들이 만남의 장소로 이 용할 수 있는 장소도 무료지원하고 있어 전역을 앞둔 간부와 예비역들의 정 보공유 및 만남의 장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이용문의는 국방취업지원센터 대표번호 02)798-1919 또는 군 전화(국방부) 900-7233로 전화예약하면 언제 든 무료사용이 가능하다.


인터뷰 / 황인락 국방취업지원센터 취업 지원단장

적극적 취업지원으로 제2의 인생 지원


전역간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종은 군 관련 직종이 가장 높은데 특히 장교 들의 경우 비상계획관, 예비군 중대장 등의 직종을 선호해 고등고시라고 불 릴 정도로 어렵고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경우는 일반 기업 으로 취업을 하게 된다.

“전역간부를 채용한 기업에 따르면, 전역간부의 장점을 다음과 같이 이야 기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군 간부들은 엄격한 과정을 거쳐 선발된 자원들 로 기본자질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군 생활을 통해 익힌 성실성, 투철한 사 명감으로 맡은바 업무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습니다. 둘째로 조직과 업무 에 대한 관리능력, 강인한 정신력, 그리고 새로운 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강 렬한 성취욕구 등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하는 자세 등이 남다르다고 합 니다. 셋째로 각종 훈련과 작전 등을 통해 익힌 신속·정확한 상황대처 능 력 및 판단력, 의사결정 능력은 조직에 대한 위기관리 능력으로 이어져 요 즘과 같은 위기상황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넷째로 원칙과 규정을 준수하는 정직성은 조직을 건강하게 하고, 몸에 밴 리더십은 조직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다고 평가되고 있죠.”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운 점도 있다고 한다.
“직종별, 개인별 편차는 있으나 즉시 사용가능한 직무지식 부족, 즉 전문 성 부족입니다. 이는 전역간부들이 풀어할 숙제로 전역 전부터 미리 목표 를 설정하고 그에 부합한 전문지식과 기술을 갖추어 나간다면 해결될수 있 는 문제이며, 정책적으로도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있 습니다.”

앞으로 기술의 발전과 군 장비의 선진화, 병력축소 계획에 따라 점점 더 많 은 군 간부들이 전역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시설이나 인적자원 면에서 아직까지는 모든 전역간부들에게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에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저희 센터는 올 8월까지 센터 증축을 통해 더 많은 전역(예정)간부들에게 더욱 다양한 양질의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 며, 장기적으로는 전역(예정)간부들을 위한 전용공간을 확보해 교육과 취업 을 연계하는 원스톱 전직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전역(예정)간부라면 누구 나 이용할 수 있는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인큐베이터 개념의 공간을 확보해 지원할 계획입니다.”

국토방위를 위해 헌신하다 사회로 진출하는 전역예정간부들이 군 복무 중 사회진출을 준비하기란 사실상 많은 어려움이 있다.

“불리한 지리적, 환경적 여건으로 사회적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설사 그렇다하더라도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위해 서는 현역 복무 시부터 준비가 필요하죠. 전역 후 제2의 인생에 대해 미리 고민하고 자신의 전문성, 경험, 흥미, 재능 등을 고려한 구체적인 경력목표 를 설정해 노력한다면 인생의 2막은 오히려 더욱 활기차고 아름다울 것입니 다. 지금 이 시간에도 전후방의 각지에서 국민의 안전과 국토방위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을 전역예정간부들의 미래를 위해 국방취업지원센터라는 든든한 지원군이 뒤에 있음을 잊지 말고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드립니다. 끝 으로 국방취업지원센터는 ‘예비역은 현역의 미래’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고 평생을 국토방위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한 전역예정간부들의 사회 진출을 지원하는 것은 곧 현역간부들이 미래에 대한 걱정 없이 전역하는 그 순간까지 군 복무에 충실하게 해 전투력을 극대화하는 효과를 줄 수 있 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으므로 현역 및 전역(예정) 간부들의 관심 부탁드 립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