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기 이베이 G마켓&이베이 옥션 HR부문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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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기 이베이 G마켓&이베이 옥션 HR부문 상무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0.11.1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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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Power : HR EXECUTIVE-이베이 G마켓& 이베이 옥션

‘우리는 하나’라는 조직문화통합 이뤄낼 것


한준기 이베이 G마켓 & 이베이 옥션 HR부 문 상무

G마켓과 옥션은 대한민국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의 양대 산맥이다. 한 없이 경쟁관계일 것만 같은 두 회사가 같은 회사였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 들도 많을 것이다. 글로벌 넘버원 전자상거래 및 인터넷 마케팅 회사인 이 베이를 모기업으로 하고 있는 이 두 회사는 지난 해 통합된 이래 이베이 코 리아라는 이름 아래 선의의 마케팅 경쟁을 하면서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이베이 G마켓 & 이베이 옥션(이 하 이베이 코리아)의 HR을 총괄 담당하는 한준기 상무를 만나 한 지붕 두 가족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보통 문화가 상이한 두 조직의 통합은 진통이 있기 마련이지만, 이베이 G마켓과 이베이 옥션의 통합은 비교적 부드럽게 마무리됐다.

‘우리는 하나’에 초점을 맞춰 급여, 호칭 직급 등 인사시스템부터 통 합했습니다. 큰 잡음 없이 일이 진행됐지만 앞으로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지 속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더 중요하죠. 이에 효율적인 조직운영과 조직문 화 통합이 올해 인사팀의 과제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직원들이 서로 많이 만나도록 할 계획입니다. 한 예로 G마켓과 옥션에 있던 기존 동아리들을 통 합해 인위적으로라도 어울릴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또한 등 산, 워크숍,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섞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습 니다. 더불어 임원도 타 부서 임원과 점심을 함께 하거나 월 1회 산행을 통 해 팀워크를 다지는 등 솔선수범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의 회사이므로 한 팀으로 만드는 활동을 공식적, 비공식적으로 펼칠 예정입니다.”

G마켓과 옥션은 한국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서 수년간 1등 자리를 놓 고 경쟁하면서 승리하고 인정해주는 법을 배웠다. 여기에 두 기업을 인수 한 이베이 또한 세계 1등 기업으로 승리하는 법을 알고 있었다. 이렇듯 세 기업 모두 성과지향적인 문화를 지니고 있어 굉장히 다이내믹한 기업문화 가 탄생됐다.

“과거 옥션은 분석적이고 치밀하고 계획을 바탕으로 사업을 실행시키 는 균형감 있는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G마켓 역시 빠른 의사결정 과 현장 중심의 전략을 통해 성공스토리를 만들어내는 기업이었죠. 이러한 두 회사가 절묘하게 만나 이제는 분석력과 실행력이 조화돼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각각의 기업도 뛰어났지만 이제는 좀 더 업그레 이드된 ‘화력’을 갖추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처음에는 서로 불편 하고 낯설다는 느낌도 있었지만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50여 명 공개 채용 예정
지난해 이베이 코리아는 공채를 진행하지 않았지만, 60여 명을 수시로 채용했다.

“현재도 수시채용은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공채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누가 나가서 채용하는 자리가 아닌 사업을 공격적으로 펼치기 위한 투자 차원의 채용이죠. 또한 이제는 큰 회사가 됐으니, 사회적 으로 책임 있는 기업의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보통 회사 가 합쳐지면 사람을 내보내는 데 주력하지만, 우리는 그 인원을 최소화하 고 사람을 늘리고자 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 공고가 나간 공채는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5월 말이면 채 용이 완료될 예정이며, 규모는 신입·경력사원 합쳐 50여 명 정도 다.

“우선 서류전형에서는 국문·영문 이력서를 모두 제출해야 하는 데,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이력서를 일목요연하게 한 방향으로 테마가 있 게 작성하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지원 분야는 마케팅인데, 이력서에 적 힌 경험은 마케팅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들만 나열돼 있다면 엇박자가 날 수 있죠. 지원분야가 마케팅이면 마케팅과 관련된 경험과 색채로 이력서를 기술해야 합니다. 그리고 방향을 정했다면, 본인이 살면서 어떤 일을 해냈 는지 성과를 중심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보통 구직자들이 외국계 기업 채용전형에 선뜻 지원하지 못하는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영어이다. 하지만 이베이 코리아는 채용과정에서 영어가 우선순위는 아니다.

“일반 사원을 채용 시에는 영어를 못한다고 무조건 내치지 않습니다. 가능성을 보고 채용하죠. 하지만 팀장 직급 채용에서는 꼼꼼히 영어 실력 을 검증하고 있으며, 임원 직급부터는 영어를 구사하지 못하면 이베이 코리 아의 식구가 될 수 없습니다.”

1차 면접은 실무진이, 2차 면접은 상급매니저와 인사부가 들어가는데, 한 상무는 면접이 진행될 때마다 하는 질문들이 있다고 한다.

"‘당신이 다른 사람과 차별화되는 역량이 무엇인가?’, ‘현재 구 직을 준비하는 수많은 사람들과 경쟁해서 언제든 이길 수 있는 당신만이 가 진 절대지존의 분야가 있다면 무엇인가?’, ‘당신을 상품으로 비교한다 면,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셀링 포인트는 무엇인가?’ 등을 질문합니 다. 남과 다르게 준비했는지, 차별화됐는지 검증하기 위함이죠. 평균적인 사람을 뽑으면 평균적인 비즈니스밖에 할 수 없지만, 차별화된 사람을 뽑으 면 남과 다른 혹은 평균 이상의 차별화된 비즈니스를 할 가능성이 있습니 다. 그들은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는 다른 각도에서 사물을 볼 줄 알기 때 문이죠.”

이베이 코리아의 채용전형의 특징 중 다른 하나는 신입사원도 평판조회 (Reference check)를 한다는 것이다.

“면접이 끝나고 최종적으로 결정하기 전에 경력사원처럼 꼼꼼하게 하 는 것은 아니지만 평판조회를 하고 있습니다. 내부 네트워크를 활용하기도 하고 외부 업체를 통해 하기도 하죠.”  

이베이 코리아는 현장 속에서 일하는 것을 강조한다. 이에 신입직원에게 도 여느 대기업처럼 장기간의 연수를 시키기보다 현장 속에서 덜컥 일을 주 면서 훈련시킨다고 한다.

“입사하면 신입직원이든 경력직원이든 기초적인 오리엔테이션은 합니 다. 하지만 국내 기업의 연수와는 다르죠. 이베이 코리아가 강조하는 가치 중 하나가 ‘Practice Your Judgement’입니다. 이에 실무를 바로 주고 프 로젝트에 참여하게 해서 그 가운데서 내공을 쌓게 하죠. 이것이 가장 빠르 고 검증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축구로 비교하자면 이론 공부시키고 패 스 연습을 하기보다는 경기에 바로 투입시키는 것이죠. 맨체스터 유나이티 드 FC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지성도 실력이 향상된 이유가 연수를 많이 한 것이 아니라, 큰 게임을 많이 뛰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신입사 원이 부담을 느끼거나 버거워 하지 않겠냐는 우려도 있는데, 매니저가 기대 수준만 잘 조정해주면 문제없다고 봅니다. 신입사원이 경력사원처럼 일해 줄 것이라 기대하는 사람은 없죠.”

빠른 성장에 가려진 HR시스템 확립하고자
인터넷 기업들은 빠 르게 성장하다 보니 국내 일반기업과 비교했을 때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HR 정책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곤 한다.

“중장기적인 HR 청사진을 만들고자 합니다. 매니저들을 위해 역량개발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행하는 등 ‘Talent development’에 신경 쓰고 있으 며, 이베이 코리아 비즈니스스쿨을 통해 본인이 작성한 역량개발 계획에 실 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직원들이 이러한 시간을 통 해 재충전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더불어 핵심인재에 대해서도 별도 관리에 들어가 깊이 있게 코칭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직원들에게 금전적 으로도 좋은 대우를 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 상위 이상 의 수준은 받을 수 있도록 말이죠. 또 입사할 때나 연봉을 인상할 때, 승진 할 때 등 직원들에게 주식을 주기 때문에 우리 회사에는 주식 부자도 많습 니다.”

군 시절부터 인사장교로 복무했으며 국내 대기업에서 HR을 시작해 탄탄 한 여러 다국적 기업에서 인사기획, 인력 및 조직개발, 변화관리 등의 업무 를 맡아온 한 상무는 회사 밖에서는 인사 실무자들의 학습 조직인 HRPA(한 국 인사 전문가 모임)의 회장이며, 학생들과 샐러리맨들의 커리어 컨설턴트 로 활약하기도 한다. 이런 그가 정의하는 HR의 역할은 무엇일까.

“HR의 역할을 요약하자면 3가지입니다. 첫째로 HR은 베이스캠프 역할 을 해야 합니다. 산을 등정할 때 베이스를 근간으로 정상을 공격하는 것처 럼 HR은 항상 열려있어 직원들이 언제나 위로 받고 힘을 얻는 곳이 돼야 하 죠. 두 번째로 HR은 조력자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는 회 사의 비즈니스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현업은 언제 어디서 어떠한 일이 터질지 모르는 폭탄과도 같습니다. 폭탄이 터지 면 HR이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항상 생각해야 하죠. 이에 HR을 하는 사 람은 사람을 좋아하고 소명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HR의 역할 을 제대로 수행하기가 불가능하죠.”

이베이 코리아 직원들은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일을 겪었다. 이러한 직원 들을 위해 한 상무는 앞만 보고 달려온 직원들이 자기 자신의 역량과 가치 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그리고 조직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 다고 말한다.

“직원 개개인이 이베이 코리아에서 일하면서 본인 스스로가 프로페셔널 하게 됐다고 느낄 수 있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조력자 역할 을 잘 해야죠. 더불어 차세대 HR리더를 육성하고 싶은 바람이 있습니다. 그 동안 선배 HR전문가들이 좋은 후배들을 발굴해서 키우는 데 다소 소홀하지 는 않았는지 저 또한 반성하곤 합니다. 이에 직원들이 저를 밟고 올라갈 수 있도록 길을 터주고, HR리더를 발굴해 우리나라 HR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는 회사의 비즈니스가 앞으 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현업은 언제 어디서 어떠한 일이 터질지 모르는 폭탄과도 같습니다. 폭탄이 터지면 HR이 어떻게 도와 줄 수 있을까 항상 생각해야 하죠. 이에 HR을 하는 사람은 사람을 좋아하 고 소명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HR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가 불가능하죠.” 이베이 코리아 직원들은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일을 겪었 다. 이러한 직원들을 위해 한 상무는 앞만 보고 달려온 직원들이 자기 자신 의 역량과 가치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그리고 조직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 록 도와주고 싶다고 말한다.“직원 개개인이 이베이 코리아에서 일하면서 본인 스스로가 프로페셔널하게 됐다고 느낄 수 있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이 를 위해서는 조력자 역할을 잘 해야죠. 더불어 차세대 HR리더를 육성하고 싶은 바람이 있습니다. 그동안 선배 HR전문가들이 좋은 후배들을 발굴해서 키우는 데 다소 소홀하지는 않았는지 저 또한 반성하곤 합니다. 이에 직원 들이 저를 밟고 올라갈 수 있도록 길을 터주고, HR리더를 발굴해 우리나라 HR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한준기 상무는..
1992년 현 대그룹/현대백화점 그룹 인재개발팀
2000년   피자헛 코 리아 Training & Development Manager
2001년  브리티쉬 아메리칸타바코코리아 HR Manager
2003년   디아지오코 리아 조직개발팀장 People & organization Development Manager
2005년 독일 Beiersdorf Group 니베아 HR Director  (인사담당 이사)
2008년 독일 Beiersdorf Group Global Development Manager(독일/ 함부르크 본사 글로벌 인사팀) 2009년   eBay Korea(eBay Auction & eBay Gmarket) 인사담당 총괄 상 무이사(現)
한국인사전문가(HRPA) 모임 회장
프리랜서 커리어컨설턴 트 및 칼럼니스트
경희대학교 겸임교수 및 취업 자문위원 역임



[월간 리크루트 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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