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취업, 기회는 해외시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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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취업, 기회는 해외시장에!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0.11.1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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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RECRUITING : 인터뷰-해외 건설업계 취업

건설업계 취업, 해외시장에 기회가 있습니다!




국내 부동산 시장은 침체가 계속되고 있지만 해 외건설 시장은 호황을 누리고 있어 건설사들이 앞다퉈 해외인력 채용에 박 차를 가하고 있다. 전문인력 확보에 비상이 걸릴 만큼 활황세를 맞고 있 다. 따라서 꽉 막힌 국내 시장보다는 해외로 눈을 돌린다면 가능성은 더 높 을 것이다. 건설워커(www.worker.co.kr) 유종현 사장을 만나 해외 건설시 장 진출에 대해 알아보았다.


▶ 건설사들이 해외건설 인력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고 합니다.
국내 건설업계의 원전 수출이나 해외 플랜 트건설 수주 등이 크게 늘면서 건설사마다 전문인력 확보에 비상등이 켜진 상태입니다. 건설업체들이 해외부문에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이유는 지난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에 걸친 해외건설 정체와 외환위기(IMF) 이후 에 해외수주 물량이 줄어들면서 해외건설 경험을 가진 전문 인력들이 대거 빠져나갔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해외건설이 최근 사상 유례 없는 호 황을 보이자, 건설업체들은 해외건설 노하우가 있는 전문인력을 구하지 못 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참고로 업계에선 향후 3년간 6,000명의 추 가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해외건설 수주가 어느 정도나 증가했습니 까?
우리 건설사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해외건설사업 수주 에서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 있습니다. 해외건설 수주액을 연도별 로 살펴보면 ▲2003년 37억 달러 ▲2004년 75억 달러 ▲2005년 109억 달러 ▲2006년 165억 달러 ▲2007년 398억 달러 ▲2008년 476억 달러에 이르렀습 니다. 특히 글로벌 경제위기가 강타했던 작년에도 역대 최고인 491억 달러 의 실적을 올렸습니다. 올해도 원전, 정유소 등 대형 해외 플랜트 수주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죠.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740억 달러의 목표를 달성하고 2012년에 1,000억 달러, 2015년에 2,000억 달러를 돌파한다는 비 전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 해외건설과 관련해서 채용이 활발한 직종 은 무엇입니까?
해외건설 부문에서 채용이 활발한 직종은 해외영업이나 현장관리, 프로젝트 매니저, 플랜트 등입니다. 특히 플랜트 의 경우 기계, 배관, 전기, 계장, 화공, 공정, 토목, 건축 등 전문 기술인 력의 채용이 활발한 편이죠.

▶ 해외 인력에 공통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자 격조건은?
전문기술과 어학실력을 동시에 갖춘 전문인력을 원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해외 현장에서 즉시 근무가 가능하고 의사소통 이 되는 경력직 인재를 선호하는 편이죠. 구체적으로 해외 현장에서 3~5년 이상 근무해 해외건설 노하우가 있는 인력을 원하고 있지만, 이에 적합한 전문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 해외취업 관련 교육은 어디에서 받을 수 있습니까?
해외건설협회는 ‘해외건설관리자 과정(취업과 정, 전환과정)’을 운영하고 있고, 건설기술교육원은 대학생 해외플랜트 건 설 취업교육, 해외 플랜트 심화교육, 플랜트 전종희망자 전환교육 등의 플 랜트 전문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대학위탁과정으로 전문가 양 성과정(중앙대, 한양대)이 있고, 해외건설 특성화대학(중앙대, 국민대, 충 북대 등)에서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해외건설 과목을 개설하고 있기도 합니 다.

▶ 성공적인 해외취업 전략을 소개해 주십시 오.
해외건설 경기 활황세는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 로 보입니다. 따라서 건설채용시장은 해외 건설부문에서 전문인력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입니다. 성공적인 해외 취업을 위해서는 먼저 어학이 중요합 니다. 직무수행 능력이 있고 어학에 능통한 사람은 쉽게 취업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자기소개서에는 외국 생활 경험, 해외연수 등 자신이 ‘해외통’이 라는 객관적 증거와 자료를 제시한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 건설사들이 면접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부분은?
건설업은 여러 사람이 협동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 에 무엇보다 ‘조직친화력’을 중시합니다. 아파트, 빌딩, 도로, 교량, 터 널 등 각종 건설물들은 수많은 사람의 땀과 노력이 모여 결실을 맺은 것입 니다. 그래서 회사 내부의 친화력뿐 아니라 일용직 근로자들과 융화할 수 있는 능력도 중요하게 체크합니다. 건설은 고되고 험한 일이 많기 때문에 힘든 일을 뚝심을 갖고 이겨낸 경험이 있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 입니다.

▶ 건설사의 주요 면접질문은 무엇인가요?
일반적인 면접질문은 다른 업종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실 무면접과 인성면접은 자기소개와 전공지식, 인재상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 죠. 다만, 건설업은 건설이나 부동산 관련 시사적인 질문을 던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세계 금융위기의 원인과 국내 건설사에 미치는 영향 은 무엇인가,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건설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말해 보시오, 친환경 건축에 대해 설명하라, 건폐율과 용적률이란 무엇인가 등 이 있습니다. 이런 시사적인 질문들에 답하려면 평소 건설·부동산 관련 기사나 방송을 통해 내공을 쌓아둬야 하죠.

▶ 건설업계의 인재상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 습니까?
해외수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건 설업계에서 원하는 인재상도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뚝심과 인내심, 추진 력은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거기에 더해 글로벌(Global) 지수 가 높은 인재, 즉 해외에서 역량을 발휘해줄 인재에 점차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형 건설사들은 그동안 채용의 중요한 기준이었던 토익점수 제 한은 완화하는 대신 협상, 토론 등 실질적인 회화능력이 뛰어난 인재에 더 많은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이밖에 중국 경제의 부상과 함께 한자능력 도 건설사 취업문을 뚫는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월간 리크루트 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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