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 해외 고급건축 시공실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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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 해외 고급건축 시공실적 1위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0.12.2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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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 취업선호 건설사를 찾아서 - 쌍용건설


해외 고급건축 시공실적 1위,

블루오션 선점할 것



쌍용건설은 77년 창립 이후 미국과 일본 을 비롯한 선진국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중동 등 19개국 에서 132건의 공사, 미화 약 78억 달러의 수주고를 기록한 전통적인 해외 건설의 명가이다.

1980년 싱가포르에 첫 진출해 세계 최고층 호텔로 기네스북에 오른바 있 는 73층 스위스호텔 더 스탬포드를 포함한 싱가포르의 상징 래플즈 시티를 시공했고, 현재 싱가포르 최초 카지노 복합 리조트 개발사업이자 국내 건설 업체의 해외건설 진출 역사상 최대 규모 건축 프로젝트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을 시공 중에 있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일본, 괌, 두바이, 발리 등 세계적인 관광 명소에서 세계 최고급 호텔의 상징인 하얏트 계열 호텔 및 인터콘티넨탈 호텔을 시공했고, 지난해 싱가포르에 첫 진출한 최고급 럭 셔리 호텔인 W호텔(W Hotel) 공사를 수주하는 등 다수의 최고급 체인 호텔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80년대 말에는 국내 최초의 해외투자 개발 사업인 미국 애너하임 매리어 트 호텔 프로젝트의 기획, 설계, 시공을 일괄 수행하는 등 미국에서만 모 두 7건의 개발사업을 연이어 추진했고, 90년대 말에는 국내에 이름조차 생 소하던 두바이에 진출해 이곳의 3대 호텔 중 2곳인 305m의 주메이라 에미리 트 타워 호텔과 두바이 그랜드 하얏트 호텔을 성공적으로 시공함으로써 이 후 국내 건설업체들이 두바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 다.

 쌍용건설은 세계적인 건설 전문지인 미국 ENR이 매년 전세계 건설 사의 실적을 집계해 발표하는 부문별 실적 순위에서 98년 호텔부문 세계 2 위에 기록된 이래 계속 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약 1 만3,000 객실의 최고급 호텔과 8,000 병상에 달하는 병원 시공 실적을 보유 하고 있다.

 

기술력과 디자인은 기본, 환경까지 생각하는 명품 건축

지면에서 최고 52도 기울어져 최고 난이도 공사로 꼽히는 3개 동 총 2,511 객실 규모의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이 착공 18개월 만인 지 난해 7월 55층까지 골조공사를 마쳤다. 싱가포르의 관문을 상징하도록 각 동이 입(入) 자형 구조로 설계된 이 호텔은 건축공사상 유례없는 각도로 기 울어져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 공사 과정에서 경사진 구조물을 지탱하 는 구조물을 최소화하고 작업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교량 건설에 쓰이는 공 법까지 동원됐다. 이 호텔 공사 전 과정을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다큐멘터리 로 촬영할 정도로 난공사였다. 현재는 골조공정이 완료된 후 2,511 객실의 대규모 마감공사와 3개 호텔의 55층을 연결하는 축구장 약 2배 크기(1만2,000㎡)의 스카이 파크와 마감공 사가 끝나고 지난 6월 완공됐다. 수영장, 전망대, 정원, 산책로, 레스토랑 등이 들어설 스카이파크는 보잉 747 여객기 전장과 맞먹는 약 70m가량이 하 부의 지지대 없이 돌출되는 독특한 구조로 시공된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끌 고 있다.

한편 올 초 완공된 오션프론트 콘도미니엄은 싱가포르 정부가 휴양지로 중점 개발 중인 센토사 섬 해안 고급 주거단지에 지상 12∼15층, 5개동 264 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난방시설 등이 없음에도 3.3㎡당 공사비가 800만원 이 넘는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주거시설이다. 이 아파트는 연평균 기온이 32~34℃에 이르는 아열대 기후인 싱가포르에서 별도의 냉방설비를 가동하 지 않아도 내부 온도를 25.5℃ 이하로 유지할 수 있는 친환경 설계를 도입 한 것이 특징. 이를 통해 2007년 주거건축 최초로 싱가포르 건설청이 부여 하는‘BCA 그린마크(Green Mark)’시상식에서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으며, 2008년에는 싱가포르에서 처음 제정된 그린 혁신 건설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올해 5월에는 W호텔이‘BCA 그린마크 (Green Mark)’플래티넘을 받았다. BCA 그린마크는 싱가포르 정부가 건축 관련 세계 최고 권위의 친환 경 인증을 목표로 2005년 제정한 이래 현재는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베 트남, 캄보디아 등 아시아와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까지 수출돼 시행 중인 제도이다. 특히 미국의 리드(LEED), 영국의 브리암(BREEAM)과 함께 세계 3 대 친환경 인증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에너지, 자원 절감을 위한 설계 는 물론 완공 후 관리비, 쾌적성, 혁신성까지 평가할 정도로 까다로운 기준 을 가지고 있으며, 이 제도를 도입한 총 7개국에서 호텔로서 플래티넘 인증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 다.

 

고난이도, 고부가가치 토목 SOC 집중

해외 플랜트 사업은 1980년대 초 사우디아라비아 우나이자 우수하수 처 리시설을 시작으로 이란 하르그 원유 저장탱크, 카란지 가스 주입시설, 인 도네시아 수랄라야 화력발전소, 사우디 하디드 제철소 등 다양한 공사를 수 행해 왔다.

2007년에는 인도네시아 쓰나미 피해 복구공사 중 최대 규모인 아체도로 복구 및 신설 공사를 1억 800만 달러에 수주했으며, 파키스탄에서 카라치 항 부두 재건공사 등 대규모 토목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또한 2008년에 수 주해 2009년 7월에 완공한 사우디 주베일 담수화 플랜트는 세계 최대 규모 의 담수 설비 시설로 담수 생산 용량 1일 3만 톤의 증발기 27대 규모로 250 만 명이 1일 동안 사용하는 수돗물과 맞먹는 일 80만 톤의 식수를 제공할 수 있다. 쌍용건설은 주베일 담수화 플랜트를 수주함으로써 10년 만에 중동 지역에 재진출하고, 인근 국가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특히 담수 플랜트를 통한 용수 공급과 함께 쌍용건설이 개발한 환경 신기술 KSMBR을 활용, 하수처리 시설까지 패키지로 공급할 수 있어 중동, 동남아 지역 등에서 차별화된 수 주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

특히, 2008년에는 국내 건설사가 그 해 수주한 해외 토목공사 중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를 단독 수주하기도 했다. 이 공사는 싱가포르 마리나 해 안 고속도로로 공사금액은 미화 6억 2,700만 달러(한화 약 8,200억원) 규모 이다.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디자인 & 빌드(Design & Build) 방식으로 수주한 이 프로젝트는 지하 고속도로(0.56㎞)와 지하 진입 도로 (0.44㎞) 등 총 연장 1㎞, 왕복 10차선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것. 1m 당 공사비는 약 8억 2,000만원으로 국내 최고인 성남판교지구 8차선 지하도 로의 1m당 공사비 7,200만원과 비교하면 무려 10배 이상 비싼 금액이다.

 2009년에도 싱가포르에서 프랑스와 중국, 홍콩 업체로 구성된 3개 국 컨소시엄을 물리치고 미화 5억 5,300만 달러(한화 약 7,000억원) 규모 의 초대형 지하철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 총 10개 구간 중 최대 규모인 DTL 921공구를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디자인 & 빌드 방식으 로 수주한 것. 이는 해외건설 40여 년 동안 국내 기업이 수주한 해외 철도 지하철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이자 단일 구간으로는 역대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 중 최대 규모이다. 두 프로젝트를 발주한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 은 2020년까지 미화 400억 달러를 투입해 도로, 지하철 등 도심 인프라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어서 추가 수주도 기대 된다.

 쌍용건설은 올해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창출하는 밸류엔 지니어링(VE), 건설 전 과정의 정보를 디지털화하는 빌딩정보모델링(BIM) 등을 강화해 이미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고급건축분야뿐 아니라 발주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난이도 토목 SOC, 환경사업 등 고부가 가치 공사로 블루오션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월간 리크루트 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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