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턴 체험기 : 페어차일드코리아 HR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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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턴 체험기 : 페어차일드코리아 HR팀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0.12.2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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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POWER : 나의 인턴체험기


인턴을 하면서

저의 미래도 찾았습니다!



나 보 희 페어차일드코리아 HR팀 (경희대학교 경영학과 05학번)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전공과 취업의 연계성 을 놓고 고민한다. 특히 요즘은 취업시장이 어렵고, 자신의 진로에 대해 충 분히 생각해 볼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현재 페어차일드코리 아에서 인턴을 하고 있는 나보희 씨 또한 같은 고민을 하던 사람 중의 하나 였지만, 그녀가 다른 사람들과 다른 것은 막연히 고민만 한 것이 아니라 그 길을 찾기 위해 도전하고 시작했다는 것이다.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나보희 씨(24)는 경영학이라는 전공으로 진출할 수 있는 진로가 굉장히 많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이것이 장점이 될 수 도 있지만 오히려 단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 그녀는 자신의 첫 직장을 결정하기 전에 그 일이 정말 자신에게 맞는지 경험해 보길 원했다. 경영학 안에도 세부적으로 다양한 전공들이 존재하기 때문이었다.

현재 그녀가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페어차일드는 외국계 기업이었기 때 문에 그녀는 지원서에 해외경험 및 해외관련활동을 중심으로 글로벌 마인드 를 강조하는 한편, 한국인들로 이루어진 한국조직에도 잘 적응할 수 있다 는 점을 어필했다. 특별히 지시사항은 없었지만 조금이라도 좋은 이미지를 주기 위해 자기소개서를 영어로 작성했다.

그밖에 학부 연구생 경험과 영어회화 강사 경력을 적었고, 어학점수 부 분에는 JPT, 토익 스피킹, 토익 점수를 모두 적었다. 자신의 장점을 나타내 줄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정말 일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져야 기회 얻어

면접은 다대다 형식으로 진행됐는데, 영어로 자기 소개하는 것을 비롯 해 지원동기, 페어차일드를 어떻게 알고 왔는지 등의 질문을 받았다.

“면접관 중 한 분이 제가 회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물어보기 위해 페어차일드에 대해 어떻게 알고 왔냐고 물었는데 제가 너무 긴장한 나 머지 회사 근처에서 학원 강사로 오래 일해서 알고 있었다고 대답했어요. 정말 엉뚱한 대답이었죠.(하하) 다행히 회화강사 경험이 있었다는 부분에 관심이 집중돼 무사히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녀가 다른 지원자들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었던 이유는 실력이나 여 러 가지 요인들이 종합돼 나타난 결과였지만 무엇보다도 페어차일드에서 인 턴경험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해서였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면접에 임 했기 때문에 면접관이 하는 모든 이야기를 열심히 들었고, 앉아있는 내내 그의 얼굴에는 ‘정말 일하고 싶다’는 표정이 그대로 드러났다.

또한 전형과정에 폰패스라고 하는 전화로 진행하는 영어회화 시험이 있 는데, 토익처럼 점수화된 영어실력보다는 실제 상황에서 쓸 수 있는 능력 을 테스트하기 위한 것이었다.

“실제로 인턴생활을 하다 보니 회사에서 영어를 사용할 일이 굉장히 많 더라고요. 그래서 채용과정에서 실제 영어구사력을 집중적으로 평가하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평소에 회화중심의 영어공부를 해왔던 것이 도 움이 됐습니다.”

그녀는 현재 HR부서에서 일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교육 관련 업무를 주로 담당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는 고용보험환급신청 관련 업무를 진행했 고, 현재는 미국본사의 진학지원제도와 페어차일드 코리아의 진학지원제도 를 비교분석해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수정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HR 컨설팅 회사와 연계해 직원들의 직무와 역량을 새롭게 분석하고 그 자료를 바탕으로 포지션별 직원들의 역량계발을 위한 새로운 교육프로그 램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앞에 지원동기에서 말씀드렸지만, 제가 공부한 경영학 중에서도 확실 히 어느 쪽으로 지원을 해야겠다는 확신이 이전에는 없었어요. 하지만 이 번 경험을 통해서 HR직무가 저에게 맞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또한 인턴생활을 하면서 여러 가지 HR관련 자격증이나 혹 은 인사담당자로서 갖춰야 할 자질 등을 많이 배우게 됩니다. 인턴을 통해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해 가면서 추후에 HR업무 쪽으로 입사지원을 해야겠다 는 목표를 세우게 됐습니다.”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해야

인턴생활이 업무적인 부분에서 그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됐지만, 그 외 에 공동체생활이나 기업분위기 적응 면에서도 큰 도움이 됐다.

“인턴으로 일하면서 신입사원 오리엔테이션에 함께 참여해 방진복을 입 고 반도체 생산라인에 직접 들어가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는데, 정말 아 무나 해볼 수 있는 경험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들뜨기도 했답니다. 하 지만 실제로 방진복을 입고 라인 안에 들어가 보니 서있는 것도 너무 힘들 더라고요. 생산라인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 습니다.”

인턴 정규 교육프로그램 마지막 날, 다른 인턴들과 함께 강화도 마니산 등반 후 팀을 나눠 단체줄넘기를 하는 이벤트도 있었다. 정말 힘들었지만 이 과정을 통해서 팀워크를 다지는 기회가 됐고 현재는 다른 인턴들과 가 족 같은 분위기에서 서로 도우면서 인턴생활을 하고 있다.   

“교육기간에 반도체 관련 교육을 여러 번 받았는데, 관련 전공자가 아 니다 보니 교육이 너무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그런 과정을 통해 자 세히는 아니더라도 반도체 산업의 기초적인 부분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됐습 니다. 경영전공자로서는 접하기 힘든 반도체 산업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배 울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녀의 단기적인 목표는 일단 인턴생활을 열심히, 즐겁게 마무리하는 것 이고 장기적으로는 HR 출신, 사람중심의 경영을 하는 CEO가 되는 것이다. HR부서가 ‘최전방 아닌 최전방’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그녀. 회사가 어떤 일을 하든지 궁극적으로는 사람이, 사람을 통해서, 사람을 위해서 하 는 일이라고 말하는 그녀는 자신의 목표가 지금은 멀리 있는 것처럼 느껴지 는 일이지만, 한 단계 한 단계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는 이루어질 수 있 을 것이라고 했다.

“인턴경험이 취업에 중요하다고 하지만, 단지 이력서의 한 줄을 위해 일분일초가 아까운 취업 준비기간을 복사하고 청소하는 데 허비하고 싶은 분은 없을거예요. 회사의 네임밸류도 중요하지만 인턴생활을 통해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지를 잘 생각해 보고 선택해야 합니다. 저는 지원하기 전에 사전조사는 물론이고,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후기들 을 읽고 지원을 했거든요. 정말 하루하루가 아깝지 않은 인턴생활을 하시 길 바랍니다!”  

글·사진|이상미 기자 young@hkrecruit.co.kr



[월간 리크루트 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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