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 늦더위 탈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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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 늦더위 탈출 여행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0.12.2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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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CULTURE : 국내여행 - 늦더위 탈출 여행


여름을 보내며 떠나는

특별한 여행~



무더운 여름은 길게만 느껴진다. 최고의 휴가 철인 8월은 지났지만 늦더위를 보내는 기분으로 짧은 여행을 한번 더 시도 해 보는 건 어떨까? ‘고성의 송지호오토캠핑장’, ‘천혜의 비경을 간직 한 오지 속 계곡’, ‘긴 잠에서 깨어난 백룡동굴 탐험’, ‘굽이도는 삼각 지, 단양의 땅 밑’, ‘대자연의 합창이 울려 퍼지는 대원사 계곡’, ‘중 국의 닭울음소리가 들리는  끝섬, 가거도’ 등 이름만 들어도 흥미진 진한 여행지들로 떠난다면 돌아오는 길엔 마음을 식혀주는 가을바람을 맞 을 수 있을 것 같다.    

 

자연과 하나 되는 특별한 휴가, 고성 송지호 오토캠핑

어두운 바닷길을 안내해주는 빛을 밝히는 등대처럼 우리들 삶에도 어려 울 때마다 나타나는 길잡이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푸른 바다와 그림 같 은 해변에는 해마다 여름철이면 사람들로 넘쳐난다. 누구라도 달콤한 휴식 을 꿈꾸며 동해 바다를 그린다. 고성에 가면 북적거리는 해변을 살짝 비켜 서 바다와 제일 가까운 곳에 송지호오토캠핑장이 있다. 모처럼 바쁜 일상 을 접고 휴가를 떠났다면 자연과 하나 되는 특별한 휴식을 누려보자. 강원 도 고성에 있는 송지호오토캠핑장은 깨끗한 백사장과 얕은 바다로 유명한 송지호해수욕장을 끼고 있다. 캠핑장 앞이 바다라서 동해의 청량한 파도소리가 텐트 앞까지 밀려오며 캠핑장 앞 해변은 캠핑장 개장 시기에만 개방해 전용해변처럼 캠핑객들이 사용할 수 있다. 샤워장, 화장실, 급수대 등 부대시설도 깔끔하게 마련돼 있고, 성수 기에는 일찍 예약이 마감된다. 사이트는 텐트 곁에 바로 주차할 수 있게 돼 있어 아이들이 있는 가족단위 캠핑객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 위치 :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오봉리 169-2      ▶ 문의 : 고성군청 관광문화체육과 033) 680-3361~3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오지 속 계곡을 걷다!

왕피천은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생태경관보전지역이다. 전체 면적만 102.84㎢로 북한산 국립공원의 1.3배에 이른다. 1989년 이후 전국적으로 29 곳의 생태경관보전지역이 지정됐는데, 왕피천이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 보전 지역 면적 중 40%를 차지한다. 왕피천 계곡 트래킹은 일반적으로 굴구지 마 을 끝자락에 있는 상천마을에서 시작한다. 하지만 굴구지마을에서 상천마을 에 이르는 계곡도 무척 멋스럽다. 굴구지에서 상천에 이르는 코스를 걷는 원점회귀가 가능하며 계곡과 산길, 그리고 마을길을 두루 섭렵할 수 있는 최상의 트래킹 코스이다. 전체 6㎞ 구간 중 4㎞가 계곡을 따라 이어진다.

▶ 위치 :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구산3리      ▶ 문의 : 울진군청 문화관광과 054)789- 6902, 굴구지산촌생태마을 054)782-4294

 

긴 잠에서 깨어난 백룡동굴을 탐험하다, 강 원 평창

백두대간이 있는 강원도는 여름에도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곳이다. 정선 과 평창, 영월을 지나며 산 사이를 구불구불 흘러가는 동강은 그중 으뜸이 다. 강이 석회암지대를 지나며 깎아 만든 병풍절벽 위로 열린 길은 시원한 바람을 만끽할 수 있는 전망대가 되고, 절벽 사이를 거칠게 흘러내리는 강 물은 래프팅보트와 카약을 즐길 수 있는 장소인 것. 여기에 수억 년 동안 산 속으로 스며든 물이 만들어낸 작품까지 가세하면 동강은 볼거리 즐길 거 리 가득한 여름여행지가 된다. 동강의 중심에 자리한 강원도 평창군 미탄 면 마하리 어름치마을은 이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다. 지난 7월 15일, 정식으로 문을 연 백룡동굴 도 이곳에 자리하고 있다.

▶ 위치 :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마하리      ▶ 문의 : 백룡동굴생태체험학습장 033) 334-7200, 어름치마을 033)333-6600

 

굽이도는 삼각지, 단양의 땅 밑을 헤매다

땅 밑으로 난 길, 지구에서 가장 발굴이 더딘 ‘동굴’. 한여름 내리쬐 는 태양도, 짜증스런 습기도 여기서는 반갑기만 하다. 단양의 동굴에는 다 양한 테마를 가진 바위들이 많다. 규모와 길이 면에선 고수동굴을 따라갈 수 없지만, 온달동굴과 천동동굴도 그 기묘함과 섬세함에서는 전혀 뒤지지 않는다. 우선 고수동굴은 가파른 오르막과 내리막의 연속인 데 반해 천동동 굴은 매우 좁다. 가장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온달동굴은 가족단위 관광 객에게 안성맞춤이다.

▶ 위치 :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읍, 어상천면, 단성면       ▶ 문의 : 단양군청 문화관광과 043) 420-3544

 

대자연의 합창이 울려 퍼지는 대원사 계곡

산에 자리하고 있는 대원사 계곡은 산 좋고 물 좋기로 유명한 경남 산청 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는 여름 피서지다. 대원사에서 유평마을을 거쳐, 새재 마을로 이어지는 대원사 계곡 트래킹은 건강한 땀을 맛볼 수 있게 해주는 훌륭한 코스로도 유명하다. 내원사 입구에는 텐트를 칠 수 있는 야영장도 마련돼 있어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좀 더 열정적 인 여름을 보내고 싶은 이에게는 경호강 래프팅을 추천한다.

▶ 위치 : 경남 산청군 삼장면 유평리       ▶ 문의 : 산청군청 문화관광과 055) 970-6421~3, 대원사 055)972-8068

 

중국의 닭울음소리가 들리는 ‘끝섬’, 가거 도

가거도는 우리 국토의 최서남단에 위치한 끝섬이다. 뱃길이 워낙 멀고 험해서 ‘가도 가도 뱃길이 끝나지 않는 섬’이라고도 하고, 중국과 가까워 서 ‘중국 땅의 닭울음소리가 들리는 섬’이라고도 한다. 다도해해상국립공 원의 수많은 산봉우리들 중에서 가장 높다는 독실산이 한복판에 우뚝 솟아 올라 가거도는 섬 전체가 하나의 산을 이룬다. 해발 639m의 독실산 정상에 서 해수면까지 가파르게 흘러내린 산자락에는 후박나무, 구실잣밤나무, 동 백나무 등의 상록수가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숲이 울창한 데다 발길 닿는 곳곳마다 천혜의 바다전망대가 즐비한 독실산은 트레킹을 즐기기에도 아주 좋다.

▶ 위치 :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리      ▶ 문의 : 흑산면사무소 가거도출장소 061) 246-5400, 신안군 관광안내소 061)240-8531

자료제공 | 한국관광공사



[월간 리크루트 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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