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메이킹 : 취업관문의 첫인상 "명품이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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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메이킹 : 취업관문의 첫인상 "명품이력서"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1.03.1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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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CULTURE : 이미지 메이킹


취업 관문의 첫인상 ‘명품 이력서’




김 혜 정 취업 이미지 컨설턴트

국제문화대학원대학교 이미지경영교육전공 석사과정

KIMC 김경호 이미지메이킹센터 전임강사

(주)J&B 컨설팅 교육팀장(현)

                   강릉원주대학교 커리어 컨설턴트(현)

 

최근 대졸 구직자 10명 중 5명은 ‘대학교육이 취업을 준비하는 데 도움 이 안 된다’는 부정적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취업포털 사이트에서 4년제 대학 졸업자, 졸업 예정자, 구직자 920명 을 대상으로 ‘현 대학교육이 취업 시 도움이 되는가’에 대해 조사한 결 과, 응답자 49.3%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도움이 되지 않는 이유 (복수응답)는 ‘실무보다 이론 위주의 교육이 많아서’가 56.2%로 가장 많 았다. 전공 수업도 전문성을 살리기에는 부족하다는 응답도 46.9%로 상당 부분 차지했다. 이어서 이력서 작성, 면접스킬 등 취업 준비에 필요한 교육 이 거의 없다는 대답을 했다.

우리가 흔히 입사지원을 할 때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게 이력서이다. 아무리 면접을 보고 싶어도 1차 관문인 서류전형에서 탈락하게 되면 면접 을 볼 수 있는 기회조차 얻지 못한다.

그렇다면 인사담당자를 사로잡을 매력적인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는 어떻 게 써야 될까? 인사담당자는 하루에도 몇 십 통, 몇 백 통, 심지어는 몇 천 통의 이력서를 보게 된다. 그 수많은 홍수 같은 이력서 중에서 옥석을 가려내기란 쉽지 않은 일임엔 틀림없다. 같은 이력서라도 어떻게 다듬고 코 디 하느냐에 따라 일반이력서로 남느냐, 명품 이력서로 탄생하느냐 달라지 게 된다.

채용시즌이 조금은 지나고 있지만, 아직도 구직자를 기다리는 기업들은 많다.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명품 이력서로 취업난을 돌파해보자.

먼저 명품 이력서를 기술하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것이 인사담당자는 이 력서를 사진 → 학력사항 → 자격증 및 경력사항의 순서로 본다는 점이다. 인사담당자는 이것을 먼저 보고 호감도가 괜찮을 경우에 자기소개서로 넘어 가고 호감도가 떨어지면 휴지통으로 가차 없이 보내지고 만다.

그렇다면 자신의 첫인상인 사진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사진은 현재 의 모습과 비슷한 것으로 준비해야 한다. 훗날 면접장에서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지나치게 보정하는 것은 자제해야 하며, 온라인으로 접수할 때는 사 진의 해상도를 높여 선명하게 저장해 보낸다. 복장은 업종·직무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정장이 무난하고, 여성의 경우 머리를 단정하게 묶는 것이 좋다.

 

희망직무와 관련된 경험이 포인트!

이력서의 포인트는 자신의 희망직무와 관련된 경험을 보기 좋게 나열하 는 것이다. 희망직무와 관련해 전공, 외국어 능력, 컴퓨터 활용능력, 자격 증 등을 어필해 보자.

다음은 이력서 양식이다. 이력서는 구태의연한 것보다는 인사담당자가 호감을 가질 수 있도록 변형해 만드는 것도 괜찮다. 너무 요란해 혼란을 주 어서는 안 되고 잘 정돈된 느낌이 들어야 한번이라도 더 눈길이 머물게 된 다. 특히 업무 능력을 강조할 수 있는 양식을 선택해야 하며 강점이 되는 부분을 상단에 배치하고, 쓸 만한 내용이 없는 항목은 공란으로 남겨두기보 다는 삭제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희망직무와 관련된 내용은 비중 있고 돋 보이게 작성하는 것이 포인트임을 잊지 말자.

다음은 항목별 작성법을 알아본다.

먼저 인적사항. 인적사항 부분은 요구하는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다. 필요에 따라 쓰면 되는데, 대부분 지원자의 가족, 신체 사항을 기입 한다. 간혹 구직자들이 실수하는 경우가 많은 부분이 바로 호주와의 관계이 다. 호주와의 관계는 호주 입장에서 본 관계를 말하는 것으로 장남, 장녀, 차녀 등으로 적는다.

지원 분야는 포괄적으로 작성하는 것보다 더 정확하게 작성한다. 예를 들어 영업보다는 국내영업, 해외영업 등으로 세분화한다.

전화번호는 자신이 직접 받을 수 있는 휴대전화 번호를 먼저 적고 집 전 화번호를 병기한다. 희망연봉은 명확히 기재해야 한다. 최근의 신입사원 연 봉 추세와 더 나아가 지원업종의 연봉현황을 알아보고 기입해야 좀 더 가까 이 다가설 수 있다. 기업이 줄 수 있는 연봉은 한정돼 있는데, 현실과 동떨 어진 연봉은 선택을 어렵게 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취미, 특기는 너무 독특한 것으로 기재하지 말고 자신의 지원 분야에 도 움이 되는 것을 적어야 한다. 눈에 띄려고 독특한 것으로 기재하면 보수적 인 문화가 많은 기업에서는 선택하는 데 주저하게 된다.

학력사항은 특별한 요구가 없다면 고등학교 때부터 작성한다. 졸업날짜 까지도 서류를 찾아 정확하게 기입하는 성의를 보이자. 학점은 정확히 기재 한다. 당장 성적증명서를 요구하지 않더라도 후에 반드시 성적증명서를 요 구함을 잊지 말자. 요즘 학점 인플레가 심해 3.5 이상은 돼야 ‘명함’을 내밀 수 있다고 한다. 만약 학점이 만족할 수준이 아니라면 자기소개서에 서 승부를 봐야 한다.

 

이력서, 정성과 노력에 따라 달라진다!

사진과 학력사항을 검토한 인사담당자의 시선이 가장 오래 머무는 곳이 바로 경험, 경력사항이다. 이 부분은 지원 분야와 관련된 경력을 기입하 되, 최근 경력 위주로 작성한다. 또한 자신이 담당한 업무를 구체적으로 제 시하고 성과까지 기입한다. 지원분야와 관련이 없더라도 조직경험이 있다 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작성하자. 자격증의 경우 지원 분 야와 관련된 것 위주로, 최근에 취득한 것 위주로 작성한다.

직무능력사항 역시 중요하다. 희망직무에서 요구하는 기술, 지식, 경험 위주로 작성한다. 예를 들어 현장 경험, 관련 아르바이트, 관련 프로젝트, 업무에 활용하는 소프트웨어 및 장비사용 능력 등 기본적인 컴퓨터 사용 능 력을 제시한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이력서를 작성했을 것이다. 힘들게 작성했다고 여 기서 끝내서는 안 된다. 마지막으로 편집이 잘 됐는지, 자격요건에 부합되 는지, 오타와 공란이 없는지, 첨부 서류를 준비했는지를 최종 점검해야만 명품 이력서로 빛을 발하게 된다.

준비된 재료는 똑같을지라도 그 요리사의 노력과 정성에 따라서 명품 음 식이 될 수도, 길거리 음식이 될 수도 있다. 이력서 역시 입사하고자 하는 회사에 끊임없는 관심과 열정을 보여주는 명품 이력서여야 이 어려운 취업 난을 뚫고 웃으며 행복하게 내 꿈을 펼칠 수 있게 될 것이다.



[월간 리크루트 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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