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트위터 유형 : 트위터 세상에서 기업들은 OO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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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트위터 유형 : 트위터 세상에서 기업들은 OO형?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1.04.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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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 기업 트위터 유형


트위터 세상에서 기업들은 OO형?




‘도대체 스마트폰이 뭐야?’라고 말하던 때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 은데 이미 스마트폰 시장의 확산과 함께 우리에게 다가온 소셜미디어는 생 활 전반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고 앞으로 이러한 영향력은 더 크게, 더 빨 리 전파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특히 개인보다 기업에서 훨씬 더 크게 나타 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러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이제 소셜미디어를 활용 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는 기업들은 소셜미디어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소셜미디어(Social Media)란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과 의견, 경험 등을 서로 공유하고 참여하기 위해 사용하는 개방화된 온라인 툴과 미디어 플랫 폼을 말한다. 소셜미디어의 종류에는 블로그(Blog),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Social Networking Service, SNS), 위키(Wiki), 손수제작물(UCC), 마이크 로 블로그(Micro Blog) 등이 있다. 이 다섯 가지 중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SNS), 그 중에서도 트위터와 기업의 관계에 대해 살펴보았다.

 

Information type

사람들이 매일매일 접하는 정보의 경우에는 실시간 제공이 필수적인 부 분으로 작용할 수 있다. 어플을 사용해 정보를 제공받을 수도 있지만 자신 이 찾아서 실행하기보다 기관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가만히 있어도 받을 수 있는 트위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트위터는 일 종의 구독 형식의 체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뉴스, 날씨, 교통, 경제 등 과 관련된 기관과 팔로잉을 하면 그곳에서 제공하는 정보가 트윗으로 뜬 다. 따로 아이디나 비밀번호 필요 없이 굴러들어오는 정보들을 얻고 싶다 면 지금 바로 팔로잉!

 

Event type

단순히 기업에서 진행하고 있는 이벤트 소식을 전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 고 고객들이 트윗에 좀 더 적극적으로 반응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이벤트들 을 열고 있다. 예를 들면 어느 기간 동안 자신의 기업에 팔로잉하는 사람들 에게 온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주기도 하고, 자신들이 트윗한 내용을 RT하는 사람들에게 상품권이나 예매권을 지급하기도 한다.

 

Communication type

꼭 어떤 목적을 가지고 트위터를 이용하기보다는 말 그대로 많은 사람들 과 소통하고 생각을 나누기 위해 트위터를 사용하는 기업도 있다. 물론 이 런 유형은 기업의 한 부서가 그 역할을 하기보다는 기업의 임원이 하는 경 우가 많은데, 이미 트위터에서 유명인사가 된 두산그룹의 박용만 회장이 대 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Center type

어떤 문제로 인해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다가 상담원 연결시간까지 30분 남았다는 메시지를 들었던 경험은 누구나 한번쯤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자 신이 원하는 서비스를 받기 위해 기다림과 인내를 시험해야 하는 고객센 터. 해결하고자 했던 문제보다도 기다림에 지쳐서 더 화가 나는 경우가 빈 번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고객이 무언가를 요구하는 순간 이 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다이렉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트위터만큼 제격인 것이 없다.

 

Sale type

이메일을 열어보면 하루에도 수십 개씩 파격할인 상품정보나 쇼핑 아이 템들이 들어와 있다. 가입할 때 이메일 정보 수신에 동의했기 때문에 오는 메일들이지만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니고,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가 아닌 것도 많아서 가끔은 통째로 휴지통에 넣기도 한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트위터로 홍보하는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결제나 절 차 면에서 편리한 것은 아니지만 개인과 개인이 직거래를 하듯이 개인이 기 업과 직거래를 하는 것과 비슷하기 때문에 제품에 대한 문의나 궁금한 사항 을 바로바로 물어보고 답을 들을 수 있어서 유용하다. 델(Dell)의 경우 트 위터를 통해 6개월 만에 35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Recruiting type

홍보나 판매 분야에서 트위터가 사용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시 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인사나 채용에 트위터를 사용한다는 것은 조금은 의아할 수 있다. 옛날부터 인사(HR)는 폐쇄적 성향이 강했고, 그만큼 힘이 있는 분 야로 인식되곤 했는데, 실제 인사 분야에 불어온 개방형, 수평적 바람 덕분 에 트위터에서의 활동이 가능해졌다고 볼 수도 있겠다.

자신이 가고 싶은 기업의 인사담당자와 1:1로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 다는 것만큼 유익한 게 또 있을까?  

 

웃지 못할 트위 터 활용기

윤 대리는 기업에서 당장 다양한 소 셜미디어를 도입하는 것은 단기적 부담이 있다고 판단하고 일단은 트위터 를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3주 정도 흐른 뒤 트위터 운영 담당자에게 급하 게 연락이 왔는데, 이유인즉 위 상사에게 매달 셋째 주에 웹 활동 보고를 하는데 며칠 전 부장님이 이런 오더를 내렸다는 것이다.

 “이봐 K대리, 이번 달부터 우리 회사 트위터 한다고 했지?! 이달부터 트위터도 회원수, 방문자수, 게 시글, 댓글 개수 순서로 보고서에 포함해서 보고해!"

(혹시 당신도 이 이야기를 이해 못 하는 1인?)

 



[월간 리크루트 2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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