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좌담기 : CJ오쇼핑 신입사원 7인
상태바
신입사원 좌담기 : CJ오쇼핑 신입사원 7인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1.04.20 10: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HUMAN POWER : 신입사원 좌담기 - CJ오쇼핑


최초와 신뢰의 발걸음, 이제는 세계로 나아가다




업계 최초 방송 스케줄 공개, 업계 최초 미리주문 서비스 시행, 업 계 최초 품질센터 설립 등 남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서비스를 한 발 앞서 고 객에게 선보인 CJ오쇼핑. CJ오쇼핑의 이러한 크고작은 ‘최초’들은 고객 의 입장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고객들의 문제를 내 일처럼 해결하 려는 노력에서 이루어져왔다.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튼실한 경영으로 수익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세계시장을 무대로 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온 CJ오쇼핑에서 새로운 ‘최초’를 만들어내겠다는 신입사원 7인을 만나본 다.

 

사  회   이상미 기자

참가자  이강욱 인사팀

             반은희 e-생활사업팀

             박지혜 방송기술팀

             조치현 통합상품팀

             김창선 마케팅팀

             김년경 품질센터

             강선영 CS추진팀

사  진    한명섭 기자

 

사회  간단 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강욱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07년 하반기에 입사해 현재 CJ오쇼핑 인사팀에서 채용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은희  동아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08년 상반기에 입사 해 연해 CJmall e-생활사업팀에서 유아동의류/잡화/악기 MD 업무를 담당하 고 있습니다.

지혜  이화여대 시각정보디자인과를 졸업하고 08년 상반기 에 입사해 CJ오쇼핑 방송기술팀에서 생방송 화면에 나오는 자막들과 그래픽 들을 제작하는 CG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치현  단국대 중어 중문학과를 졸업하고 08년 하반기에 입 사해 1년간 SCM팀에 배치돼 물류관련 실무를 배웠고, 현재 통합상품팀에서 컴퓨터담당 MD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창선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군대를 다녀온 뒤 09년 상반기에 입사했습니다. 현재 CJ오쇼핑 마케팅팀에서 유통업계 및 시장, 소 비 트렌드 분석, 소비자 리서치, 각종 인사이트(insight)를 찾아내는 업무 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년경  이화여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09년 하반기에 입사 해 현재 CJmall 품질센터 이미용 담당으로 상품의 품질과 전반적인 관리에 대해 배우고 있으며, 곧 MD업무 쪽으로 배치될 예정입니다.

선영  건국대 소비자정보학과를 졸업하고 09년 하반기에 MD 직군으로 입사했으며, 현업에 배치되기 전에 영업 지원 부서인 CS추진팀에 서 1년간 교육을 받으며 업무를 배우고 있습니다.

 

사회  서류작성에 있어서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강욱  대학교 시절 CJ그룹 기업설명회에 참여한 적이 있었 는데, 그곳에서 채용 프로세스와 Only One 정신 등 서류전형에서 어필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경영학 전공자지만 중국어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썼고, 인사직무를 지원한 동기와 제가 지원 한 직무와 관련해 어떠한 준비를 해 왔는지를 연관지어 서술했습니다.

은희  자기소개서에는 연수 경험이나 자격증 등 스펙에 관 한 내용은 적지 않았습니다. 대신 오픈마켓에서 개인적으로 상품을 판매했 던 경험 등 오로지 제가 지원한 MD직무에만 초점을 맞춰 서술했습니다. 시 종일관 화장품과 MD직무에 초점을 맞추고 집중했기 때문에 긍정적인 평가 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지혜  디자인이라는 업무의 특성상 관련 경험들에 많은 비 중을 두어 자기소개서를 작성했습니다. 대학시절 디자인회사 인턴, 방송국 산학협력, 한국디자인진흥원 프로젝트, 게임웹사이트 개발, 제약회사 디자 인 프로젝트, 삼성전자 디자인 아르바이트, 인터넷 쇼핑몰 등 실무와 근접 한 경험을 토대로 작성했고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느낀 점들을 자세히 서술 했습니다.

치현  갈등이나 위기 상황들을 어떻게 극복하고 해결했는 지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썼습니다. 예화를 통해 저의 모습을 더 잘 표현할 수 있고, 읽는 분들도 더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특별한 노하 우가 있다기보다는 있는 사실 그대로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그 과정에서 어 떤 것을 했고 무엇을 배웠는지, 그런 경험들을 앞으로 어떻게 활용할 것이 지를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창선  무엇보다 대학생활을 헛되이 보내지 않았다는 점을 강고하고 싶었습니다. 그 흔한 어학연수나 유학경험도 없고 스펙도 뛰어나 게 좋은 편은 아니지만, 대학 4년 동안 탁아소나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했 던 봉사활동 경험과 동아리 활동, 여행 경험 등이 어학점수나 자격증과 바 꿀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가치 있는 것임을 적었습니다.  

년경  저 또한 눈에 보이는 수치보다는 실제 경험했던 것들 을 중점적으로 적었습니다. 2학년을 마치고 워킹 홀리데이 비자로 호주에 1 년간 머무르면서 5개의 아르바이트를 동시에 수행했던 경험과 이를 통해 모 은 돈으로 여행을 한 이야기, 그리고 교육컨설팅 회사와 오프라인 유통회사 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경험도 적었습니다. 기회가 생기는 대로 많은 경험 을 하고 그곳에서 느낀 바를 어필했던 점이 주효했다고 생각합니다.

선영  일기를 쓴다는 기분으로 편안한 문구와 표현을 사용 해 작성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대학시절의 교비어학연수, 대학 생 마케팅활동, 다양한 봉사활동, 전공과 연계된 공모전, 대학생 소비자활 동 등 제가 한 경험들을 일관성 있게 작성했습니다.

 

사회  면접 때는 어땠나요?

강욱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은 “자신이 생각하는 인사란 무엇인 가?”입니다. 당시의 면접은 토의면접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토론내용에 대 해 질문을 할 거라고 예상했기에 순간 당황해서 머리가 멍해지더라고요. 하 지만 정신을 가다듬고 “책상에 앉아있기보다 발로 뛰는 인사를 하고 싶 다”고 말했는데 면접관 분께서 “그럼 임직원이 1,000명이면 그 사람들을 다 만날 수 있겠냐”고 다시 물으셨습니다. 최대한 당황한 내색을 하지 않 고 “1,000명은 만나기 힘들어도 100명은 만날 수 있습니다. 100명에게 듣 는 공통적인 고민은 1,000명을 만나도 공통적으로 나타날 고민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하하)

은희  1차 임원 토론 면접 때는 평소 스터디에서 연습한 대 로 진행돼 크게 무리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2차 역량·실무진 면접 때 너무 많이 떨고 당황해 저도 모르게 사투리가 심하게 나오더라고요.(하 하) 영국 어학연수 경험을 이야기했을 때 영어로 답변을 시키셨는데 그때 도 사투리가 나와서 면접관분이 “영어에도 사투리가 묻어나오네”라고 말 했던 게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지혜 제가 입사할 때는 4명의 지원자들이 한 가지 주제를 가지 고 찬반 토론을 하는 임원 면접과 실무진들과 단독으로 보는 역량  면 접이 있었습니다. 역량 면접을 볼 때 인생을 돌아보면서 긴장하지 않고 시 원하고 솔직하게 모든 경험을 다 털어 놓았더니 면접관 분들이 정말 열심 히 살았다고 말씀해 주시기도 했습니다. 그런 자리에서 칭찬을 들으니까 면 접장을 나서면서 기분이 저절로 좋아지더라고요.(하하)

치현  1:1 면접에서 당시에 기발한 아이디어가 있는지에 대 한 질문을 받았고, 그 중 몇 가지를 말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제 기준에서 괜찮다고 생각한 아이디어를 이야기했으나, 면접관 분들의 기대에 차지 않 았는지 계속해서 또 다른 아이디어를 말해보라고 하셨고, 점점 준비해온 아 이템이 떨어질수록 긴장되고 당황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솔직하게 “지금은 누구나 인정할 만큼 대단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앞으 로 만들어 보겠습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저의 이런 솔직함을 좋게 봐 주신 것 같습니다.

창선  CJ그룹의 면접 특징은 편안한 분위기인 것 같습니 다. 역량 면접 때, 면접실에 들어가 바른 자세를 보여드리기 위해 의자에 등을 기대지 않고 앉아 있었는데 면접관 분께서 놓여 있는 물도 마시고 등 도 기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처음에 좀 망설이다가 결국엔 등을 기댄 척 (?)만 했는데 오히려 더 힘들더라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참 많이 긴장했던 것 같습니다.(하하)

년경  운이 좋게도 예상했던 질문을 받아서 준비한 대로 열 심히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준비한 티가 너무 많이 나서 그랬는지 면접관 분께서 다른 경험은 없는지 물으시더라고요. 순간 당황하긴 했지만 다른 사 건을 떠올려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을 준비할 때 예상질문 을 미리 생각해보고 자신의 경험과 느낌을 바탕으로 키워드를 정리해 두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선영  저는 다른 분들과는 달리 09년 하반기 CJSummer 인턴 십과정을 통해 입사했습니다. 인턴십의 경우는 서류전형과 인·적성 검사, 임원면접을 보게 되는데 인턴에 선발된 후 실제 인턴 생활 동안 과제 를 수행한 것이 평가요소가 됐습니다. 첫 역량면접 때 면접관 분들이 매우 편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해 주셔서 면접임에도 불구하고 긴장하지 않고 편 안하게 대답할 수 있었고, 마지막으로 면접관 분들이 면접자들에게 자신들 이 무슨 일을 하고 무슨 상품을 맡고 있을지 맞혀보라는 질문을 하셨는데 정답은 입사 후에 확인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결국 입사해서 확인해본 결과 한 분만 정답을 맞혀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하하)

 

사회  면접을 보고 나서 아쉬운 점은 없었나요?

강욱  면접을 보고 나서 ‘그 질문에 다시 한 번 대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렇게 대답할 텐데…’라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하지 만 많은 지원자들이 비슷한 상황이기 때문에 최고를 보여 드리지는 못했어 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은희  2차 역량 면접 때 개인의 경험을 물으셨는데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습니다. 순간 좀 더 다양한 경험을 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하 는 아쉬운 마음이 들더라고요. 할 수 있는 한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지혜  임원 면접 때 사회적 이슈에 대한 찬반 토론을 했는 데 다행히 알고 있는 이슈가 나와 어느 정도 면접에 쉽게 임할 수 있었지 만 잘 모르는 항목들도 있어서 내심 걱정도 되고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평 소 뉴스나 신문을 더 가까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치현  면접 전에 기업 문화와 비전에 대해 상세한 정보를 수집해야 합니다. 홈페이지나 관련 서적 등에 있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현 직에 있는 분들에게 정보를 얻는다면 좀더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과 연결해 훨씬 더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었을 것 같거든요. 평소 가고 싶은 기업이 있다면 온·오프라인을 통해 많은 정보를 모으기 바랍니다.

창선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면접 유형 과 과제에 따라 준비사항이 조금씩 다르긴 하겠지만, 그와 상관없이 자신 을 어필할 수 있는 멘트는 꼭 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정확 한 질문이 나오지 않더라도 다른 질문의 답변에 자신이 나타내고자 하는 바 를 녹여낼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합니다.

년경  면접이 끝나고 나면 좀전에 받은 질문을 되새기면서 제가 했던 대답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면접 전에 예상문제를 바탕으로 준비한다면 확실히 좀 더 나은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 면접상황 에서 긴장하게 되면 자신이 가진 역량의 80%도 쓰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마음을 편하게 할 수 있는 컨트롤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선영  다대다 역량면접에서 다른 지원자 분들이 관련 업무 경험도 많고, 답변도 잘해서 저도 모르게 주눅이 들고 자신감이 부족했던 점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아무리 다른 지원자가 자신보다 뛰어나 보인다 해 도 자신감 있게 큰 소리로 응하길 바랍니다.

 

사회  구직자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강욱  취업을 위해 만든 점수들은 성실성을 보여줄 수 있지 만 실제 자신의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는 될 수 없습니다. 취업을 위해서 준 비하지 말고 자신이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그것을 알아내고 그 꿈을 이루 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취업의 첫걸음입니다.

은희  부산에서만 자란 제가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CJ오쇼 핑에 입사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취업 준비로 많이 힘들고 어려 움도 있겠지만,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갖는다면 꼭 이루리라 믿습니다.

지혜  무수한 실수, 그리고 실패를 겪으면서도 겁먹지 않았 으면 합니다. 무엇을 선택하고 결정하든, 결국 답은 자신 안에 있는 것이니 까요. 자신의 욕심 때문에 삶이 조금 힘들다고 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얻는 성취감과 기쁨을 기억했으면 합니다.

치현  자신감과 당당함은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 고, 삶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취업준비를 하든, 면접을 보든 어떤 경우에도 자신감과 당당함을 잃지 않아야 합니 다.

창선  수많은 기업이 있는 만큼 수많은 기업문화와 인재상 이 존재합니다. 본인 스스로 일하는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서는 기업에 여러 분을 맞추지 말고, 여러분에게 맞는 기업을 찾아야 합니다.

년경  저는 처음 인턴을 할 때 경험이 없어서 학교의 경력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단기간인턴을 하게 됐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또 다 른 인턴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경험들이 모여 취업으로 이어졌 고요. 당장 원하는 곳을 가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전략적으로 경험을 쌓아 가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선영  자신이 어렵다면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상황과 환경에 지배당하기보다는 오히려 그런 것들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조바심을 갖지 말고 편한 마음으로 준비하 다 보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월간 리크루트 2011-0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