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성공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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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성공사례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1.08.3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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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 다이어트 성공사례 -연성민 동국 대학교 컴퓨터공학과 08학번


10kg 감량 후, 자신감 업그레이드!


동국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연성민 씨가 처음 다이어트를 시작한 것 은 2011년 1월 5일이다.

 “67kg에서 시작해서 54kg라는 최저점까지 뺐어요. 보통 54~55kg 사이를 왔다 갔다 했죠. 12~13kg 정도 빼는데 3개월 정도 걸렸던 거 같아 요. 요즘에는 여러 행사, 식습관 변화로 살이 좀 찌긴 했지만 그래도 10kg 정도 감량을 한 상태입니다.”

 그녀도 어렸을 때는 날씬한 외모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 지 않았지만, 대학생이 되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 가장 큰 계기는 취업이었어요. 면접 같 은 경우는 이미지가 중요한데, 뚱뚱한 몸매로는 자기관리를 못하는 사람이 라는 좋지 않은 인상을 줄 수 있죠. 그리고 점점 불어나는 살 때문에 옷을 고를 때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기도 했어요. 특히 저는 하체가 아주 튼실 해서 바지 때문에 고민이 많았었죠. 요즘에는 스키니라고 해서 바지통이 얇 게 나와 더 고생했어요. 마지막으로 자신한테 좀 더 당당해지고 싶어서 2011년 새해의 시작과 함께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어렵게 다이어트를 결심하기는 했지만, 다이어트를 한다는 사실 을 주위에 말하기에는 꺼려졌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말했는데 실패하면 좀 창피하잖아요. 하지만 주위 사람들에게 다이어트 한다고 말을 해야 도움도 받을 수 있고, 제 의지도 결 연해질 것 같아서 점점 알리기 시작했죠. 지금 생각해보면 참 잘한 것 같아 요.”

한편, 그녀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에 성공했거나 다이어트를 실행 중인 친 구들이 많다고 한다. 다들 여자로 태어난 이상 다이어트는 평생 해야 한다 고 생각한다고.    

“제 주위에도 다이어트 중인 친구들이 점점 생기고 있어요. 그렇지 않 더라도 이미 했거나 하려고 하는 친구들도 있고요. 이제 고학년이 되면서 취업이 현실로 다가오니 다이어트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가 된 것 같죠. 아! 4학년이 되면 졸업앨범 사진도 찍어야 하는데, 이왕이면 날씬하 고 예쁘게 나오려고 다이어트를 하기도 해요.(웃음)”

 

현미밥 식단과 꾸준한 운동 실천해

다이어트는 첫 도전이었던 그녀는 한의원의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다이어트의 첫 발걸음을 한의원에서 내딛었어요. 다이어트에 관해 전 문적인 지식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조력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그리고 돈을 투자하면 아까워서라도 더 열심히 살을 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도 했고요. 그래도 가장 많이 도움을 받은 것은 인터넷이었어요. 다이어트 에 관한 정보를 찾던 중, ‘뚱아저씨 블로그’를 알게 되었고 여기서 가장 많은 정보를 습득했어요. 인터넷 정보는 정확성도 떨어지고 사람마다 이야 기가 달라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뚱아저씨 블로그’ 의 정보는 그렇지 않았죠. 또한 스마트폰 세대인 만큼 음식 칼로리나 운동 등은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기도 했어 요.”

 다이어트 방법으로 한의원을 선택한 것이 나쁜 것은 아니었지만, 그녀 스스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약 복용 횟수를 줄이 고 대신 ‘BMW’라는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BMW는 ‘Brown Rice, Mind Control, Walking & Weight training"의 머리글자를 딴 것이에요. 처음 시작 했을 때는 한약을 복용하 면서 현미밥 식단에 매일 1시간 30분 정도 운동을 했어요. 반찬 같은 경우 에는 그냥 집에 있는 반찬을 먹되, 양을 좀 줄였죠. 그리고 점차 약 복용횟 수를 줄이고, 2월 중순 이후부터는 약의 도움 없이 현미밥 식단에 헬스장에 서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운동을 했고요. 자세한 식단을 말하자면 점 심은 현미밥 1/2~2/3공기에 국은 건더기만, 반찬은 3~4가지, 저녁은 닭가슴 살 샐러드나 고구마 등을 간단하게 먹었죠. 그 이후에 음식이 먹고 싶을 때에는 인터넷에서 음식사진을 계속 보곤 했어 요. 눈으로 먹는 거죠. 그리고 집에 치킨이나 피자 같은 쌀 찌는 음식이 있 을 땐, ‘저런 음식은 살 빼고 먹어도 돼’라고 생각하며 대신 샐러드를 맛 있게 먹었어요. 온갖 맛있는 음식이 차려지는 명절이나 가족행사에는 음식 의 유혹을 참지 않고 밥의 양을 조금 줄이고 반찬은 한 젓가락, 두 젓가락 정도씩 먹었죠. 그리고 운동은 자전거와 런닝머신 등의 유산소운동을 주로 했어요. 운동과 담을 쌓고 살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정말 힘들었는데, 적응 도 되고 살도 빠지니까 재미가 생기더라고요. 헬스장을 가지 못하는 날에는 지하철 5정거장 전에서 내려 서 집까지 걸어가기도 했죠. 그리고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을 이용했어요.”

 음식의 유혹이나 힘든 운동보다 그녀가 더 참기 어려웠던 것은 약 속이나 모임이었다. 다이어트를 하는 동안 예뻐지는 것도 좋지만 일상생활 에 불편한 점도 많았다고 한다.

 “그래도 방학 기간이면 학교 다닐 때보다는 덜 부담스럽죠. 보 통 약속이 생기면 술 약속이나 저녁 약속인데, 한동안은 저녁에 친구를 잘 만나지 않았어요. 만나더라도 먼저 밥을 먹고 가서 친구들한테 양해를 구했 죠. 가끔은 ‘아~ 저 애들은 어떻게 저렇게 먹는데도 살이 찌지 않을까?’ 라는 우울한 생각에 사로잡히기도 했지만, 살이 빠져서 예뻐질 모습을 상상 하며 마인드컨트롤했죠.”

 

긍정적인 마음이 성공의 지름길

 혹독한 3개월이 지난 후, 목표 체중인 56kg를 넘어 54kg까지 체중 을 감량했다.

“목표보다 더 감량했으니 정말 대만족이었죠. 바지 단추를 풀지 않고 도 입고 벗을 수 있었고, 밖에서 아는 사람을 우연히 만났는데 못 알아보 는 경우도 있었어요. 어머니께서는 이제 그만 빼라고 말씀하실 정도였죠. 무엇보다 저를 보는 주위 사람들의 시선이 많이 달라져 자신감이 생겼어 요. 뚱뚱할 때는 여성 옷가게 매장에 가서 구경을 하면 점원들이 눈치를 준 다는 느낌에 위축되곤 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항상 캐주얼이나 남성복 매장 에서 옷을 샀어요. 이제는 점원들이 옷도 추천해주고 그러더라고요. 앞으로 의 목표는 치마를 입는 거예요. 저는 교복 이외에 치마는 입어본 적이 없거든요.(웃음) 무엇보다 취업을 앞두고 있는 제게 다이어트는 성공 취업으로 가는 발판을 마련해줬죠.”

 이제는 요요현상 없이 꾸준히 관리하며, 건강한 삶을 유지할 것이 라는 그녀는 다이어트를 고민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해줄 말이 많다.

 “이 세상 대부분의 여성들이 한번쯤은 다이어트를 고민했을 것이 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많은 여성들이 원푸드 다이어트, 덴마크 다이어트 등 단기적인 다이어트를 생각하거나 위절제, 지방흡입 등 물리적인 방법을 많이 생각하죠. 하지만 원푸드 다이어트, 저열량 다이어트 등의 잘못된 다 이어트는 본인의 건강만 해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요. 우선 다이어트 에 임하기 전에 목표를 설정하고 항상 그 모습을 그려보면서 긍정적인 마음 을 가져야 해요. 그리고 자신에게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찾아 조금씩 실행 해야 하죠. 다이어트를 하다가 힘이 들 때면, 자신의 목표를 떠올리고 또 그렇게 될 자기 자신을 마음속 에 그려보세요!”



[월간 리크루트 2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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