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황동열다이어트프렌즈 대표
상태바
인터뷰-황동열다이어트프렌즈 대표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1.08.31 1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PECIAL REPORT : 전문가 인터뷰 -황동열 다이어트 프렌즈 대표


감량 결과보다 어떤 과정 거쳤는지 중요해!


본명보다 ‘뚱아저씨’라고 더 많이 불리는 황동열 씨는 다이어트 전문 인터넷쇼핑몰 다이어트프렌즈(www.dietfriends.co.kr) 대표 및 컨설턴트이 다. 그는 직장 생활 당시, 잦은 음주와 운동부족으로 100kg이 넘는 고도비 만이었다고 한다.

“2006년 11월 14일에 다이어트를 시작하여 2007년 2월 11일까지 3개월 동안 31kg을 감량하여 다이어트에 성공했습니다. 그것을 계기로 해서 인생 이 바뀌고 다니던 직장생활을 정리하고 퍼스널 트레이너 & 다이어트 컨 설턴트로서 생활을 하게 됐습니다.”

지금은 멋진 몸매를 뽐내며 다이어트 전도사로 활약하고 있지만, 뚱뚱했 던 과거가 있었기 때문에 그의 다이어트에 관한 조언은 누구보다 진심으로 다가온다.

“이제 다이어트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취업에 있 어서는 절대적인 상관관계가 있죠. 일단 비만한 사람은 그 사람의 재능이 나 실력에 무관하게 자기관리를 소홀히 하는 사람, 부지런하지 못한 사람, 의지가 약한 사람으로 보는 편견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이것이 잘못된 편견 일지라도 당연히 회사의 경영자, 인사담당자는 자기관리를 잘하는 것처럼 보이는 건강하면서도 날씬한 몸매의 신입사원에게 더 높은 가산점을 부여하 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에 구직자들은 취업을 위한 준비사항 1순위로 다이어트를 꼽 기도 한다.

“제게도 무척 많이 상담합니다. 가장 많은 경우가 항공사 여승무원 지 망생들이죠. 특히나 다른 직종보다 더 날씬함을 요구하다보니 정상적인 체 형의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마른 것에 가까울 정도로 살을 빼려고 하는 경우 가 많습니다. 또한 4학년 교생실습을 앞둔 여학생이라든지 면접을 앞둔 통 통한 여학생의 경우도 마찬가지죠.”

그러나 취업을 앞두고 단기간에 큰 폭의 감량을 하게 되면 요요현상 동 반이 거의 필수라고 한다. 따라서 그는 최소한 3개월 정도의 여유기간을 두 고, 살이 찌지 않는 라이프스타일로 바꾸는 다이어트를 하길 권한다.

“사실상 대학생들, 특히 여학생들은 다이어트 기간이라는 걸 따로 두 지 않고 늘 다이어트를 생각하고 실천에 옮기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그 중 에서도 특히 여름방학 기간은 아무래도 노출의 계절이고, 하반기 채용시즌 을 대비하기 위해서 다이어트를 절실하게 생각하죠. 다이어트는 식이요법뿐 만 아니라 적절한 운동을 병행해줘야 하는데, 시간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 는 방학 기간에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방학기 간 동안 운동하는 생활습관을 몸에 익히고, 개강 이후에도 그 절반만큼만 하게 되면 감량한 체중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죠. 다만, 무절제한 음주나 과식을 하지 않아야 하고요.”

 

한국인에게 가장 알맞은 다이어트는 ‘밥’

그렇다면 뚱아저씨가 생각하는 다이어트의 비법은 무엇일까.

“가장 정확한 다이어트 방법은 현미밥 식단으로 가급적 하루 세 끼 식 사를 하고, 걷기 운동을 주 5회 정도 1시간씩 꾸준히 해주는 것입니다. 특 히 아침 식사는 아무리 바쁘더라도 거르지 말고 밥과 반찬을 골고루 드시 는 것이 다이어트의 핵심 키워드입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영양도 높고, 체 중 감량에도 유리한 현미밥을 드시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현미밥을 주식 으로 하면서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는다면 다이어트 성공의 길로 이미 접어 들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리고 지나친 식이억제는 오히려 다이어트를 실패로 만드는 원인입니다. 먹으면 살찔 것 같은 빵, 과자, 케이크, 초콜릿, 혹은 심지어 패스트푸드라도 양 과 횟수를 조절하는 것이 문제이지 먹어서 안 되는 것은 아니죠. 먹고자 하 는 욕망을 억누르지만 말고 평소에 현미밥 식단으로 식사를 하고, 먹고 싶 은 음식들은 양과 횟수를 조절해서 스스로에게 상을 주는 날을 만들어서 먹 으며 하는 것이 다이어트 성공의 지름길입니다. 제 경우에는 3개월에 31kg 감량하는 동안 세 가지를 실천했습니다. ‘꾸준한 걷기 운동, 현미밥 식단 으로 식사, 늘 긍정적인 마인드컨트롤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기’. 이 세 가 지가 제 성공 다이어트의 비법이며, 그 후 지금까지 5년간 별다른 요요현상 없이 꾸준히 유지하고 관리할 수 있 었습니다.”

한편, 일부 사람들은 단기간에 살을 빼기 위해 다양한 약이나 주사, 수 술 등의 물리적인 방법을 선호하기도 한다.

“절대 비추입니다. 제가 다이어트 상담을 하거나 퍼스널트레이닝을 할 때 그런 여학생들을 수도 없이 만나는데, 대부분 단기 감량 후 요요현상으 로 직결됩니다. 식욕억제제, 단백질 쉐이크, 지방흡입수술, 위 절제수술, 종아리근육 퇴출술 등까지도 하는데, 결과는 절대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하 루 세 끼 꼬박 식사하고, 적당한 수준으로 운동해주는 것이 다이어트 성공 의 유일무이한 진리입니다.”

그렇다면 다이어트 후 가장 큰 적이라는 요요현상은 어떻게 극복해야 하 는 것일까.

“다이어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다이어트에 대한 올바른 마음 을 가져야 합니다. 마음이 급해서 빨리 살 빼려는 욕심에 잘못된 다이어트 들을 하다보면 결국 부작용이 일어나죠. 다이어트는 체중 감량이라는 결과 보다 어떤 과정을 거쳐서 체중감량을 했느냐가 무척 중요합니다. 단기간에 빨리 체중감량을 하기 위해 심한 저칼로리 다이어트나 한방, 식욕억제제, 생식, 선식, 원푸드 등에 의존한 경우에 요요현상을 겪는 것은 당연하죠. 단기간은 참아도 장기간 꾸준히 참는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 이에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한국인의 다이어트는 일상적인 식단에 가장 가까운 현미밥으로 약간만 소식 하는 정도, 즉 2/3공기 정도 먹으면서 하는 다이어트가 요요현상의 원인 자 체를 극복한 가장 좋은 다이어트입니다. 다이어트는 호시우행, 즉 호랑이 의 눈처럼 목표를 정확히 응시하고, 황소걸음처럼 뚜벅뚜벅 걸어가면 반드 시 성공합니다.”

 

체중 줄지 않아도 체지방은 매일 100g씩 빠지고 있다!

다이어트는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다. 내 몸의 고통은 가장 가까운 부모, 형제, 친구들도 모르기 때문이다.

“다이어트는 그 과정도, 결과도 온전히 나의 것입니다. 자신의 삶을 좀 더 행복하게 가꾸기 위해서는 건강하게 다이어트해서 성공하는 것이 최 고입니다. 다이어트에 성공하면 이 세상이라는 무대의 주인공이 되고 세상 이 아름다워집니다. 다이어트 성공은 내적인 아름다움과 외적인 아름다움 을 동시에 다 갖출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입니다. 자신감이 생기고 주변 에 대해서 좀 더 여유 있고 너그러워지게 되죠. 그리고 매사에 긍정적, 적 극적, 진취적인 사고방식을 갖게 됩니다. 내면의 아름다움과 자신감은 외면 의 얼굴 표정, 몸짓, 눈빛, 손짓 하나에도 자신감을 갖게 해줍니다. 그것이 바로 대학생들이 취업하는 데 꼭 필요하다 는 것들이죠. 취업을 앞둔 대학생 여러분! 다이어트는 힘든 게 아니라, 내 삶을 더 행복하게 가치를 높여주는 아름다운 것입니다. 멋지게 도전해서 꼭 성공하세요!”



[월간 리크루트 2011-06]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