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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1.08.3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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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CULTURE : 신간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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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티컬 매스 >

“여기서 멈출 수 없다!”

 

‘피플 INSIDE’를 진행하고 있는 백지연이 방송 100회를 맞이했다. 방 송에서 그간 100명의 성공한 인물을 인터뷰한 백지연은 그들의 경험에서 농 익어 흐르는 지혜가 그녀의 오감을 자극했으며, 그들이 통찰력 밴 생각의 한 자락을 풀어놓을 때는 세상에서 못 볼 보석을 찾은 듯 흥분했다고 말한 다. 그들의 평균 나이 40세, 100명을 만났으니 4천 년의 선물이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그들의 공통분모는 천재성도, 타고난 재능도, 물려받은 재산도 아니었 다. 성공한 이들이 그녀를 포획한 대목은 ‘나 자신을 감동시킬 노력’과 ‘나를 잊어버릴 정도의 집중력’으로 ‘크리티컬 매스’를 폭발하는 순간 이었다.

99퍼센트에서 멈춰 서 버린 당신에게 백지연은 때로는 인문학을 동원하 고 때로는 따뜻한 가슴으로 이야기하며 성공의 비밀은 마지막 1퍼센트에 있 음을 독자들에게 강조한다.

그렇기에 이 책은 그 어떤 가치보다 ‘중도에 그만두지 않는 것’의 중 요성을 재차 강조한다. 실력은 오르막길처럼 순차적으로 늘기보다는, 계단 식으로 점프한다는 것이다. 크리티컬 매스에 어느 정도 다가갔는지는 눈에 보이지 않기에, 캄캄한 어둠의 시간을 견디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 들이 숱하게 많다.

하지만 1퍼센트만큼 노력했건 99퍼센트만큼 노력했건, 100퍼센트만큼의 크리티컬 매스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아무런 실력의 업그레이드가 없다는 것 을 우리는 이 <크리티컬 매스>를 통해 기억해야 할 것이다.    백지연 지음 / 알마 / 1만3,000원

 


 

<마음의 시계>   

“70, 60, 50, 40, 30, 20…… ”  

 

마음의 시계를 거꾸로 돌린다면, 육체의 시간도 되돌릴 수 있다는 뜻에 서 ‘시계 거꾸로 돌리기 연구(Counterclockwise study)’라 이름 붙여진 연구가 있다. 이 연구는 전세계 심리학자와 행동경제학자들로부터 노화와 육체의 한계에 도전하는 단순하고도 혁신적인 심리 실험이라는 극찬을 받으 며 30대의 젊은 여성 심리학자 엘렌 랭어 박사를 일약 스타로 만들었다.

 이후 우리 몸과 마음을 짓누르고 있는 고정 관념들을 깨부수는 심 리 실험들을 꾸준히 지속하며 ‘긍정의 심리학’, ‘가능성의 심리학’을 견고하게 다듬어 온 랭어 박사는 불의의 사고나 암 등으로 육체적 정신적 질병을 짊어진 사람들이나 노화로 고통 받는 이들이 보다 건강한 삶을 살아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시계 거꾸로 돌리기 연구’를 중심으로 지 난 30여 년간의 연구 성과를 담은 <마음의 시계>를 출간했다.

 1979년 9월, 한적한 시골마을에 도착해 1959년의 풍경으로 일상생 활을 지낸 노인들이 단 일주일 만에 50대로 돌아간 것처럼 젊어졌다는 놀라 운 사실을 통해 이 책은 나이와 노화, 질병 등은 생물학적 숙명이 아니라 고정관념에 불과하며 이런 생각의 틀에서 벗어난다면 보다 오래 젊고 건강 한 삶을 누릴 수 있으리라 말한다.

나이가 들어 직면하는 노화현상이 어쩔 수 없는 숙명이라 치부하는 이들 에게 이 책은 오히려 그러한 생각이 우리의 몸과 마음을 짓누른다고 말한 다. 이 책은 육체의 한계로 지쳐 있는 이들에게 이러한 것들이 모두 우리 의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라 말하며 우리의 생각을 바꿀 것을 제안하고 있 다.  엘렌 랭어 지음 / 변용란 옮김 / 사이언스북스 / 1만5,000원



[월간 리크루트 2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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