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직업 : 웹 퍼블리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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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직업 : 웹 퍼블리셔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1.09.1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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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 RECRUITING : 이 직업


‘짜릿한 성취감’에 취하다!


 

최정옥 (주)인터파크INT  IT개발실 여행개발팀

 

△ 웹 퍼블리셔가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웹 퍼블리셔 업무를 보는 선배의 어깨 너머로 흥 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나도 한번 해볼까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공부를 시 작했는데 디자인은 물론 웹 기획, 개발도 공부하게 되면서 재미와 즐거움 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작업한 디자인에 HTML이라는 언어로 작업을 하 여 웹에서 보여지는 것들이 너무 신기하고 내 손이 지나가는 방향에 따라 표현되는 것들이 재미가 있어 코딩의 매력에 푹 빠져 학원도 다니면서 새로 운 직업으로 전향을 하게 되었죠.

 

△ 현재 업무를 좀 더 자세히 설명한다면?

먼저, 기획서의 기획 의도를 파악하고 중요도를 나누어 HTML구조화에 대 해 구상한 후, 필요에 따라 기획자와 조율을 한 후 기획서를 디자이너에게 넘깁니다. 그리고 완성된 디자인에 대해 기획 의도와 맞는지 확인한 후 표 준에 의해 실제 HTML 구조를 만들게 됩니다. HTML 구조화 작업이 완성되면 CSS를 이용해 HTML 구조의 위치를 조정하고 이미지를 입히는 등 디자인을 완성하게 됩니다. 이때 웹 퍼블리셔는 웹 표준과 접근성을 다시 한번 확인 해 크로스 브라우징(모든 브라우저에서 동일한 뷰를 제공하는 것)을 제공하 는 것으로 기본적인 퍼블리싱 업무는 마무리됩니다. 이후 발생하는 개발이슈나 디자인 변경 사항에 대해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조율하며 프로젝트가 오픈되면 최종 검수(HTML과 CSS 가 개발단계로 인해 변형되진 않았는지, 빠진 이미지가 없는지 등을 확인) 를 합니다.

 

△ 업무의 장·단점이 있다면?

웹 퍼블리셔의 가장 큰 장점은 ‘재미난 성취감’이라는 것입니다. 프로 젝트의 가장 기본적인 틀을 제공하기 때문에 업무의 흐름을 익히기 쉽고 기 획자와 디자이너, 개발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히 진행됩니다. 그리고 HTML 구조변화에 대해 소화하면서 고민하고 좋은 결과물이 나올 때 그 짜릿 함은 상당한 쾌감을 불러 일으킵니다.

하지만 이에 비해 열악한 개발 환경과 반복적인 일이 많습니다. 웹 퍼블 리셔는 새롭게 개발되고 버전업 되는 브라우저에 대비하고 브라우저 마다 HTML, CSS를 해석하는 방식이 조금씩 상이해서 고된 일이 될 수도 있습니 다. 그렇다 보니 야근이 많은 편입니다. 그런데 더 마음 아픈 것은 웹 퍼블 리셔라는 직업에 대한 기업의 인식입니다. 아직도 웹 퍼블리셔를 코더와 같 이 판단해 페이지 단위로 단가를 산출하고 빠른 개발 산출물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죠.

 

△ 퍼블리싱을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좋아할 자신이 없다면 시작하지 말라고 하고 싶습니다. 신입 연봉은 다 른 업종의 신입에 비해 박봉입니다. 그러나 만약 재미와 성취감을 찾는다 면 좋은 직업이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반복되는 작업들로 지칠 수 있고,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어려움도 있으며, 또 좋은 결과물을 위해 야 근이 많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값진 땀방울의 의미를 알게 해주는 이 직 업 웹 퍼블리셔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 있습니다.  

글┃이태성 스카우트(www.scout.co.kr) 홍보팀장



[월간 리크루트 2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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