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과 제안: 대졸취업률 증대 위한 정부부처의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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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과 제안: 대졸취업률 증대 위한 정부부처의 대책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1.11.3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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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 RECRUITING - 전망과 제안

 

대졸취업률 증대를 위한 정부 부처의 대책과 과제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지난 8 월 25일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고등교육기관의 신 입생·재학생 충원현황, 졸업생 취업현황, 결산현황 등 35개 항목을 공시한다고 밝히고, 4년제 일반대학 194개 교의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고 등교육법 제2조의 대학 중 산업대학, 교육대학 등은 제외하고 본교와 분교 는 분리하였다.이번에 공시된 항목별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 다.

 2011년 졸업생(2010년 8월 졸업자 포함)의 취업률 은 58.6%로 전년도(55.0%)보다 3.6%p 증가하였으며, 남성(62.2%)의 취업률 이 여성(55.1%)보다 7.1%p 높았다.

 2010년 일반대학 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137만 원)은 전년(132만 원)대비 3.8%(5만 원) 증가하였는데, 국공립대학(140만 원)·사립대학(137만 원), 비수도권 모두 증가하였다.

 신입생 충원율의 경우 2011년 90% 이상인 대학이 93.8%(182개 교)로 전년(177개 교, 92.7%)대비 1.1%p 증가하였고, 70% 미만 인 대학은 3.6%(7개 교)로 전년(8개 교, 4.2%)대비 0.6%p 감소하였다. 재학 생 충원율이 90% 이상인 대학은 80.8%(156개 교)로 전년(154개 교, 80.6%) 대비 0.2%p 증가하였고, 70% 미만인 대학은 7.3%(14개 교)로 전년(17개 교, 8.9%)대비 1.6%p 감소하였다.

 2010년부터 시행된 든든(취업후 상환) 학자금 대 출(ICL) 2011-1학기 이용자(169천 명)는 2010-2학기 대비 36천 명, 2010-1 학기 대비 42천 명이 각각 증가하였다.

 2011년 기회균형 선발규모(27,916명)는 입학정원 의 7.8%로 전년대비 0.4%p 증가하였고, 2011년 전임교원 1인당 학생수는 편 제정원 기준 27.5명으로 전년(28.0명)대비 0.5명 감소하였으며, 재학생 기 준은 28.7명으로 전년(28.8명)대비 0.1명 감소하였다.

2011년 전임교원 확보율은 편제정원 기준 76.5%로 전년 (75.4%)대비 1.1p% 증가하였으며, 재학생 기준은 73.7%로 전년대비(73.2%) 0.5%p 증가하였다.

 공시항목의 주요사항을 세부적으로, ‘2011년 고 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 다.

졸업자 취업 현황

 고등교육기관 졸업자(2010년 8월 및 2011년 2월) 559,000명 중 취업자는 292,025명(직장건보가입자 : 291,271명, 해외취업 자 : 754명)으로 취업률은 58.6%(전문대학 60.7%, 대학 54.5%, 일반대학원 72.1%)로 나타났다.

계열별/전공별 취업률 및 진학률 현 황

  대계열별로 취업률을 살펴보면, 전문대학은 교육계열이 78.3%, 대학과 일반 대학원은 의약계열이 각각 76.7%, 86.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진학률에서 는 전문대학은 인문계열이 7.5%, 대학은 자연계열이 18.0%, 일반대학원은 인문계열이 11.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취업률이 높은 전공(소계열)을 살펴보면, 전문대 학은 금속 81.1%, 유아교육 78.8%, 간호 78.0% 순으로 높았고, 대학은 의 학 92.1%, 치의학 86.9%, 한의학 77.4%, 일반대학원은 응용소프트웨어공학 91.2%, 의학 90.4%, 치의학 88.1% 순으로 상위권을 차지하였다.

지역별 취업률 현황

  학교 소재지별 취업률은 수도권 58.6%, 비수도권 58.7%로 수도권과 비수도 권이 0.1%p 차이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 취업률은 전문대학 58.4%, 대학 55.6%, 일반대학원 68.6%로 나타났으며, 비수도권 취업률은 전문대학 62.3%, 대학 53.8%, 일반대학원 76.2%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서울, 경기, 인천이다.

 16개 시도별 취업률은 울산이 65.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전문대학은 울산 71.6%, 대학은 인천 60.8%, 대학원은 대전 83.7%로 각각 높게 나타났다.

학교 설립주체별 취업률 현황

 설립주체별 취업률은 국·공립 59.4%(전문 대학 57.6%, 대학 54.5%, 일반대학원 76.3%), 사립 58.5%(전문대학 60.7%, 대학 54.5%, 일반대학원 69.6%)로 국·공립대학이 사립대학보다 0.9% 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취업률 현황

 남·여 성별 취업률을 살펴보면, 남성이 62.2%, 여성이 55.1%로 남성 취업률이 여성보다 7.1%p 높게 나타났다. 여성 의 취업률은 전문대학 60.4%, 대학 50.0%, 일반대학원 59.4%로 남성에 비하 여 각각 0.6%p, 8.7%p, 21.2%p 낮게 나타났다.

 여성 취업률이 높은 전공분야는 전문대학은 유아 교육 79.3%, 간호 77.9%, 비서 76.0% 순이며, 대학은 의학 94.2%, 치의학 84.6%, 약학 79.4%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의 정책

 한국고용정보원 주최 청년 내일을 위한 대학취업 지원 현황과 과제에서 교육과학기술부는 대학취업지원정책의 개선방안을 다 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첫째, 산학협력 재정지원사업을 개편한다. 기존 의 광역권 선도산업 인재양성, 산학협력중심대학, 지역거점연구단을 통합하 여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LINC Leaders in Industry -University Cooperation)으로 통합하고, 2012년도에는 50개 교에 2300억 원을 지원한 다.

 둘째, 청년창업을 활성화한다. 창업활성화의 제도 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취업률에 창업률을 포함한다. 구체적으로 1인 창 업률 정보공시(2012년) 및 창업관련 대학정보 동시 항목으로 확대한다. 취 업률을 직장건보+해외취업+프리랜서+창업으로 2012년부터 반영한다. LINC 사업 평가지표에 대학의 창업지원노력지표(가칭 창업친화성지표)도 반영한 다.

 창업소양교육과 전공별, 융합형 창업 강좌를 확대 한다. 정규 교육과정 내에 창업가 소양교육 및 이론(전공과목 포함, 융합교 육 실시), 실습, 경진대회, 컨설팅 등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 및 학점인정 을 유도한다.

 창업교육사업계획서, capstone design, 창업동아 리,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의 우수한 결과물을 선발하여 학생창업자금 일부 를 지원한다. 기술 창업뿐만 아니라 인터넷 홈쇼핑, 디자인 등 계열별로 세 분화하여 일반소액창업을 지원한다.

 셋째, 취업률 통계의 내실화이다. 2012년부터 신 뢰성 및 정확도 향상을 위해 조사방식을 개선한다. 취업자의 기준을 행정 DB(건보 DB, 국세 DB 등)로 검증된 자로 전환하되 1인 창업자, 프리랜서 등 실질취업자를 최대한 반영하고 취업기준일도 당초 6월 1일에서 12월 31 일자로 변경한다.

노동부의 청년고용사업

 한국고용정보원 주최 청년 내일을 위한 대학취업 지원 현황과 과제에서 발표된 노동부의 2011년도 청년고용사업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창조캠퍼스이다. 창조캠퍼스는 청년들이 도전적 이고 창의적인 활동을 통해 스스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준비할 수 있 는 제반 인프라와 운영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창직을 위한 아이디 어를 받아 심사하여 선정·구성된 팀에 대해 창직 지원금, 창직 공 간, 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둘째, 취업아카데미 개설이다. 취업아카데미 사업 이란 사업주 또는 사업주 단체가 직접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직업능력 및 인 력 등을 반영하고 청년 미취업자에게 「고등교육법」 제2조에 따른 학교 등 과 협력하여 실시하는 교육훈련 및 고용지원사업을 말한다.

 셋째, 청년직장체험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고용 정책기본법 제18조(청소년의 고용촉진 지원) 및 제28조(실업대책사업의 실 시)에 근거하여, 청년들에게 다양한 직장체험을 통하여 진로탐색과 경력형 성 기회를 제공하고, 직업에 대한 폭넓은 인식과 직업의식 고취로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설계능력을 제고함으로써 학교에서 노동시장으로의 원활 한 이행(School to Work)을 지원하여 취업 이전에 적성에 맞는 직업과 진로 를 선택할 수 있도록 현장 연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되는 연수프로그 램이다.

 넷째, 「학교 취업지원관」제도이다. 이 제도는 직업상담사, 기업의 인사·노무 담당 출신 등 전문 인력이 대학과 특 성화고(구 전문계고)에서 진로 및 취업 지도를 체계적으로 추진하여 취업난 과 구인·구직간 미스매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진 로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적성 찾기를 돕고 개개인의 강점과 잠재 력을 모아 기업의 인재상과 연결시키는 멘토 역할을 담당하고 있 다.

 다섯째, 대학청년고용센터사업이다. 이 사업은 대 학 캠퍼스 내에 청년고용센터를 설치하여 취업상담, 취업지원 프로그램, 취 업알선 등을 적극 추진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대학청년고용센터의 역할 은 직업진로지도 서비스 제공, 일자리 정보 제공, 구직자 등록, 잡영 활용 취업알선, 청년고용대책 주요 사업 안내, 기타 관할 고용센터와의 업무협조 이다.

향후 추진과제

 먼저 대학취업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다음의 몇 가지 시사점을 제시할 수 있다. 향후 추진하여야 할 과제를 제시하면 다음 과 같다.

 첫째, 대학의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낮으므로 취업 률을 높이는 방안이 필요하다.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중 4년제 대학 취업률 이 54.5%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둘째, 해외취업을 증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2010년 8월 및 2011년 2월 졸업자 55만9천 명 중 해외취업자가 754명에 불 과하다.

 셋째, 대학 취업의 초점은 비수도권 4년제 여학생 에 두어야 한다. 비수도권 소재 4년제 대학생의 취업률이 53.8%로 유난히 낮은 편이며, 취업정책의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영역은 지방 4년제 대학생 으로 나타났다. 여학생의 취업률 중 4년제 대학생의 취업률이 50.0%에 불과 해 이들에 대한 특별 대책이 만들어져야 한다. 특히 비수도권 소재 4년제 여대생을 위한 정책이 더욱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현재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지원하는 역량사 업에서 일정비율을 취업관련 사업을 수행하여야 하므로 각 대학에서는 취업 과 진로 등에 엄청난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와 고용노동부가 유기적으로 협조하여 사업을 펼쳐야 할 것이 다.

 다섯째, 대학 취업에서 계열별 특성을 고려하여 야 한다. 2012년부터 반영한다고 하지만 예체능계 등은 취업률 발표에서 불 리함을 당하므로 보완되어야 한다. 더구나 최근 대학의 취업률을 기준으로 대학을 퇴출하려는 움직임에 따라 대학취업은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되었 다.

 여섯째, 취업률에 있어서 지속률을 고려하여야 한 다. 이번 개선안에도 12월 말 기준으로 취업률을 산정하겠다고 하였는데 중 도탈락이 아닌 지속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일곱째, 이러한 때 교육과학기술부와 노동부에서 는 학생의 취업증대를 위한 교육 내실에 힘써야 하고, 새로운 사업을 펼치 거나 기구를 신설하는 것은 지양하여야 할 것이다.

 여덟째, 대학생들의 취업역량을 높이기 위해 도전 정신과 대인관계능력 등 취업 후 직장 적응에 필요한 인성과 태도를 향상하 는 데 노력하여야 한다. 학생들은 입사해서 직장 생활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는 능력부터 갖춰야 한다. 대학이 취업지원 교육을 할 때, 구직의 개념 을 입사라는 좁은 의미에서 벗어나 취업 후 직장 적응 및 유지 등을 포함 한 보다 넓은 차원으로 확대하여야 한다.

 아홉째, 이런 점에서 대학생들이 강조하는 외국어 능력 등 당장 취업을 위해 요긴하게 쓰일 구직스킬 중심의 교육은 지양되어 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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