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기업 면접전문가 16選 |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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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업 면접전문가 16選 | LG전자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1.12.1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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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와 기획 특집 ┃ 주요기업 면접전 문가 16選

‘열심히 하겠습니다’보다 ‘잘 하겠습니다’

심성섭 LG전자 Talent Recruiting 부장

LG전자는 채용할 때부터 지원자의 의견을 존중해 선 발하고 배치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또한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고, 그 일에서 최대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체계적인 프로 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LG전자의 타 기업과의 차별성은 구직자들이 입사하고 싶은 기업으로 꼽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우수한 인재들이 많 이 몰리고 있으며, 인재 중의 인재를 가려내기 위해 다양한 면접방식을 도 입해 실시하고 있다. LG전자의 면접은 어떻게 진행될까?

LG전자의 면접전형은 기본적으로 직무 면접과 인 성 면접으로 나누어져 있다. 그리고 두 면접의 공통점은 ‘향후 발전 가능 성’에 주안점을 두는 것이다.

“직무 면접은 현업의 조직 책임자나 부장급으로 면접관 이 구성되며 대학 때 배운 전공지식을 평가합니다. 하지만 이론적인 지식보 다는 그 지식을 실제로 업무에 어떻게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접목 시킬지에 대해서 질문하고 있죠. 이 과정에서 직무 지식과 논리성, 창의성, 열정 등 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따라서 CTO와 같은 기술이 아주 중요한 분 야 같은 경우에는 지원자별로 프레젠테이션을 하여 평가를 받습니다. 하지 만 전공무관으로 채용을 하는 인문계 분야는 직무 면접이 없고, 인성 면접과 통합해서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인성 면 접은 주로 인사 조직 책임자들로 면접관이 구성되며, 스마트함, 열정, 실행 력 위주로 지원자의 잠재 능력을 평가하게 됩니다. 향후 발전 가능성을 판 단하기 위해 지원자의 인성과 개인성향이 LG전자 조직문화와 잘 어울리는 지 질문을 하죠. 이외에도 부가적으로 직무 능력을 알아보기 위한 시험, 토 론 면접, 영어 면접 등이 사업장에 따라 차별적으로 실시됩니다.”

이처럼 LG전자는 면접 전 과정에서 ‘향후 발전 가능 성’에 대해 기본적인 검증을 하고 있다. 하지만 직무에 따라서 이 가능성 을 보는 부분은 달라진다고 한다.

“R&D 분야에서 기계를 상대로 창의적인 아이디어 로 연구·개발을 잘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선발한다면, 마케팅 분 야는 사람을 상대로 협상력, 논리력 등을 펼쳐 높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가를 보게 됩니다. 따라서 지원자는 본인의 전공과 지원한 분야에 대한 연 결고리와 회사 내에서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은 결과 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 영어 인터뷰는 검증된 원어민이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한다.

“어려운 난이도의 질문은 하지 않고, 영어 자체만을 평가하기 위해 되도록 쉬운 상황에 대한 질문이나 묘사 등으로 진행합니 다. 언어능력에 대한 평가이므로 최초 영어 면접장에 들어갈 때 하는 인사 에서부터 그 사람의 평가가 시작되죠. 질문에 답하는 것은 물론이고 질문 에 이은 면접관과의 커뮤니케이션도 평가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것이 기존 의 영어 말하기 시험과 차별화된 점입니다. 기업에서 필요한 영어는 영어 의 능숙도 보다 영어를 매개로 하는 대화가 중요하니까요.”

지원분야별 체크포인트 달라

LG전자의 인재상은 스마트하면서도 열정과 실행력을 겸 비한 사람이라고 한다. 이에 무조건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대신에 ‘잘 하겠습니다.’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이 말에는 스마트하게 업무를 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겨져 있죠. 우리는 열심 히는 일하는데 결과는 좋지 않은 인재를 훌륭한 인재라고 평가하지 않습니 다. 그리고 열정과 실행력을 한마디로 압축한다면 ‘패기’라는 말이죠. 면 접을 보다 보면 소위 말하는 스펙이 좋지는 않지만, 전공에 따른 자신만의 강점을 잘 살려 자신감이 눈에 보이는 지원자가 있습니다. 그 강점과 자신 감의 방향이 LG전자와 잘 맞는다면 합격은 보장되어 있죠. 그리고 LG전자는 정도경영이 엄격해 면접의 전 과정에서 정도에 어긋 나는 행동을 보이는 지원자는 합격으로 연결되기 힘듭니다.”

심 부장은 면접 시, 자기소개서에 명시되어 있더라도 장 ·단점 등 지원자의 현황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확인한다고 한다.

“지원자의 현황을 살펴보는 것이 면접의 시작입니다. 지원자의 현재 상태를 바탕으로 해야 지원동기와 향후 방향 등 다음 질문 을 통해 지원자의 우수성과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면접을 위해서 단순히 앵무새처럼 연습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고 강점을 살리되 단점을 보완하는 자세를 꾸준히 유지해야 좋은 면접 점수를 얻을 수 있죠.”

강점을 살리되 단점도 보완해야

심 부장은 요즘 구직자들을 볼 때면 깜짝 놀라는 경우 가 많다고 한다.

“구직자들의 취업에 대한 준비가 점점 많아지 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안 좋은 점은 ‘이러한 질문에는 이렇게 대답해야 한다’는 공식을 가지고 들어온다는 것이죠. 이러한 천편일률적인 대답이 나올 때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며, 어느 때에는 대한민국의 교육의 방향이 올바른지에 대해서까지 생각하곤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구직자들의 태도도 취업이 어려워지면 서 생기는 현상이라 더욱 안타깝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정작 기본적인 것을 잃어 버렸 다고 생각합니다. 지원자가 갖추어야 할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사항은 자신의 전공에 대한 우수성과 그 전공과 기업 내 직무의 적합도 입니다. 그 리고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넥타이 색이나 인사법 같은 것이 아니라, 가장 기본적인 우수성에 대한 것이죠. 취업성공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전공 의 우수성 그리고 전공과 직무의 적합도, 적절한 어학실력에 대한 공부를 충실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원자가 갖추어야 할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사항은 자신의 전공에 대한 우수성과 그 전공과 기업 내 직무의 적합도 입 니다. 그리고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넥타이 색이나 인사법 같은 것이 아니라, 가장 기본적인 우수성에 대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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