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크루트 단신 : "고졸 채용 확대, 대졸자 역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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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크루트 단신 : "고졸 채용 확대, 대졸자 역차별"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1.12.1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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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 RECRUITING : 리크루트 단신

대졸 신입구직자 40.3%, ‘고졸 채 용 확대, 대졸자 역차별’

최근 기업의 고졸 채용 정책이 공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에 대한 대졸 신입구직자들의 생각은 어떨까?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대 졸 신입 구직자 404명을 대상으로 ‘기업의 고졸 채용 확대 정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명 중 2명꼴인 40.3%의 구직자가 고졸 채용 확 대 정책이 대졸 취업자에게는 오히려 역차별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역차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응답(59.7%)보다 적긴 했지만, 상 당수가 고졸 채용 확대로 대졸자들이 손해를 보는 게 아닌지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이다.

먼저, 실제로 기업의 고졸 채용 확대 정책이 본인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에 ▶매우 영향(9.0%) ▶다소 영향(38.6%) ▶보통(28.2%) ▶영향 없음(13.6%) ▶전혀 영향 없음(9.7%)으 로 응답해 영향을 미칠 것(47.6%)이라는 응답이 영향이 없을 것(23.3%)보 다 두 배 더 많았다.

또 대졸 신입구직자 64.9%는 고졸자와 대졸자의 임금 및 복리후생 등에 차별이 있어야 한다고 답했으며, 61.4%는 업무 범 위 및 직위 등에 대한 차별 역시 존재해야 한다고 응답했다.기업의 고졸 채 용 정책이 고졸자의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지를 묻는 질문에는 절반 이상인 57.2%가 고졸 채용 확대 정책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한편 고졸 구직자들의 채용 정책이 안정적으로 이어지 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학력제일주의 등의 의식 개선’(31.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고졸 구직자의 업무 전문성 강화와 교육지원’(29.0%) ▶‘기업의 차별 없는 채 용정책 기조 유지’(14.9%) ▶ 한정적인 고졸 직군의 다양화(11.1%) ▶정부 의 일관된 고졸 채용 정책과 지원(6.7%) ▶고졸과 대졸의 임금 차별 타파 (5.2%) ▶기타(2.0%) 순이었다.

“면접 합격 여부, 15분이면 결정”

기업 10곳 중 8곳은 면접을 진행하는 도중에 지원자의 합격 당락을 결정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적극적인 면접 준비가 필요한 것으 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기업 인사 담당자 797명을 대상으로 “면접 도중에 지원자의 당락을 결정하는 편입니 까?”라고 설문 조사한 결과, 75.5%가 ‘예’라고 답했다.

당락 결정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15분이었다. 지원자 1인당 면접 시간이 평균 22분으로 집계된 것을 감안하면, 면접이 중 반 정도 진행되었을 때 사실상 합격이 판가름 나는 것이다.

면접이 끝나기 전 합격이 결정되는 지원자의 유형 으로는 ‘면접 자세 및 태도가 바른 지원자’(60.3%, 복수응답)를 첫 번째 로 꼽았다. 이어 ‘진솔하고 꾸밈없는 답변을 하는 지원자’(45%), ‘전문 지식과 실무능력을 갖춘 지원자’(42.5%), ‘자신감 넘치고 패기 있는 지원 자’(37.7%), ‘강한 입사의지를 보이는 지원자’(36.9%), ‘첫인상이 좋 은 지원자’(24.6%), ‘인사성이 바른 지원자’(23.1%), ‘외모와 복장이 단정한 지원자’(22.9%), ‘회사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원자’(22.4%) 등이 었다.그렇다면, 합격이 결정된 지원자에게는 다른 태도를 취할까?조사 결과 22.6%가 ‘그렇다’라고 답했 으며, 대하는 태도로는 ‘편안한 분위기로 면접을 진행한다’(63.2%, 복수 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질문을 많이 한다’(54.4%), ‘심층 질문을 한다’(35.3%), ‘면접 시간을 길게 한다’(26.5%), ‘시선 을 자주 마주친다’(18.4%) 등의 순이었다.이들에게 주로 묻는 질문으로는 ‘바로 입사 가능 여부’(56%, 복수응답)를 1순위로 선택했다. 계속해서 ‘일이 많은데 괜찮은지 등 입사의지 확인’(49.3%), ‘출근시간, 교통편 등 출퇴근 용이 여부’(46.3%), ‘입사 후의 일에 대한 질문’(35.8%), ‘스펙에 대한 심층 질문’(11.2%) 등을 꼽 았다.

면접 시 가장 싫은 면접관은 ‘말 끊는 면접관’

구직자들이 면접장에서 가장 싫어하는, 꼴불견이 라 생각하는 면접관은 ‘열심히 답변하고 있는데 말을 끊고 다른 질문 하 는 면접관’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면접경험이 있는 구직자 1395명 을 대상으로 ‘꼴불견 면접관’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면접 진행 중 불쾌했던 경험’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서 84.2%가 ‘경험이 있다’고 응 답했다.

특히 ‘가장 꼴불견이었던 면접관’에 대해 질문한 결 과, ‘답변하는데 말을 끊고 다른 질문 하는 면접관’이 29.4%로 가장 많았 다. 이어 ▷스펙과 경험 등을 보고는 무시하는 면접관(25.4%) ▷반말하며 질문하는 면접관(22.9%) ▷연봉·처우 등에 대해 명확히 답변하지 않 는 면접관(19.2%) ▷이력서를 처음 검토하는 면접관(18.9%)이 상위 5위에 올랐다.

다음으로는 ▷결혼, 애인, 외모 등 개인적인 질문 을 하는 면접관(17.6%) ▷면접 도중 전화 받는 면접관(12.9%) ▷면접 시 질 문 한 번 안하는 면접관(9.5%) ▷회사 자랑만 하는 면접관(8.1%) ▷면접장 에서 담배 피우는 면접관(4.5%) 등으로 나타났다.

IT는 ‘직관’, 제조는 ‘사고형’ 성향의 인재 원해

취업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r)가 자사 기업회원 중 IT/통신업과 제조업, 서비스업종에 근무하는 인사담당자 421명을 대상으 로 기업이 좋아하는 인재의 성격유형을 설문 조사한 결과 IT기업은 직관형 성향의 인재를 선호하고 제조업은 외향형 성향의 인재, 서비스업는 외향 ·감각형 성향의 인재를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IT/통신업 인사담당자에게 귀사에서 바라는 인재의 성격유형을 물어보자, 두 명 중 한 명은 미래지향적이고 가능성과 신속하고 비약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직관형’(50.4%) 성향의 인재를 선호 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목적과 방향이 변화 가능하고 자율적인 성향의 ‘인 식형’(40.5%)이었으며 기타는 7.1%였다.

제조업은 41.6%의 ‘사고형’ 성향의 인재를 가 장 좋아했다. 이는 규범과 기준을 중시하고 분석적이며 원리와 원칙을 지키 려는 기업문화를 보여주는 결과였다. 다음으로 폭넓은 대인관계를 유지하 며 사교적이고 정열적인 직장생활을 독려하는 ‘외향형’은 33.8%였으며, 기한을 엄수하고 철저히 사전계획과 체계적인 ‘판단형’은 18.3%로 뒤를 이었다. 기타는 6.3%였다.

서비스업의 10명 중 7명은 ‘외향적’(37.2%) 성 향과 ‘감각형’(32.5%) 성향의 인재를 선호했다. 서비스업 특성상 외부환 경과 잘 조화하고 규정을 지켜 나가면서 원활한 인간관계와 우호적 협조가 좋은 성향을 바라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 융통성과 적응력이 좋은 ‘인식 형’ 성향이 좋다고 응답한 이들은 19.9%였고 기타는 10.4%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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