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좌담기 : 넥슨 신입사원 4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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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좌담기 : 넥슨 신입사원 4인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2.01.1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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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POWER : 신입사원좌담기 넥슨

 

신뢰 받는 신입, 그리고 기회의 무한지대!

 

전 세계에 최고의 재미 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나아가 놀이문화를 선도하는 Global Fun Leader 넥슨은 1996년 창립 이래, ‘바람의 나라’를 필두로 수많은 온라 인 게임의 역사를 새롭게 써 왔다. 또한 국내 게임 회사로서는 가장 먼저 해외 시장 발굴에 관심을 가져, 전사 매출 50% 이상을 해외로부터 거두어들 이며 수출효자 상품으로서의 게임 콘텐츠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 다. 젊음으로 대표되는 다양한 코드를 가지고, 직원들에게 독창적이고 자유로운 기업분위기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 력하는 넥슨, 이곳의 신입사원 4인을 만나본다.

 

사 회 이상미 기자

참여자

이은옥 복지지원팀

오유진 해외 라이센스사업팀

최화신 북 미 메이플팀

강근영 마비 노기 기획팀

사진 한명섭 기자

 

사회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 다.

은옥 고려대 지구환 경과학과를 2009년에 졸업하고 대학원에 진학했다가 올해 초 넥슨에 입사했 습니다. 인사총무실 복지지원팀은 복지가 특화된 부서라서 기업문화 형성 을 위해 힘씀과 동시에 사내 복지를 위한 지원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사 내 행사가 있을 경우에는 행사 기획부터 서치, 진행, 마무리까지 모든 과정 을 총괄하고 있죠.

유진 올해 숙명여 대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해외라이센스사업팀에서 일하고 있습니 다. 일본법인을 담당하고 있어서 일본 지역의 사업과 재경, 법무, 홍보 등 의 업무를 전체적으로 다 맡고 있죠. 아마 기획, 개발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업무를 다 하고 있을 거에요. 초등학교 1학년 때 일본에 가서 10년 동 안 일본에서 생활을 했는데, 그 때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화신 저도 올해 홍 익대 게임공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북미 메이플팀에서 라이브 서비스 업무 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게임을 개발하는 것과는 조금 다르게 이미 서비스되고 있는 메이플스토리 게임을 유저들이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도 록 하는 거죠. 기획부서에서 만든 기획안을 받아 프로그래밍하여 실제 게임 에 적용할 수 있게 만들고 있습니다. 메이플스토리 유저분들이 앞으로도 더 재밌게 게임을 즐기셨으면 하네요~

근영 저는 현재 마 비노기기획팀에서 기획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 연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고요. 화신 씨와 마찬가지로 라이브 서비스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 다. 대신 저는기획 파트죠. 현재 상용화되고 있는 마비노기 게임을 유저들 이 더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신규 아이템이나 컨텐츠를 만들고 이벤트 를 기획하는 등 계속 새로운 요소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사회 넥슨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특별히 넥슨의 어떤 점이 끌렸나요.

은옥 대학원 재학 당시, 1년 기간의 프로젝트가 끝나갈 시점에 학업과 취업을 놓고 고민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뭘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취업을 결심하고 준비하기 시작 했죠. 아무런 정보가 없었기 때문에 서울에 있는 거의 모든 학교 취업박람 회는 다 참가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넥슨의 취업설명회를 듣게 되었는데 그 때 넥슨 직원분들의 살아있는 눈빛과 자신감 있는 말투에 반했던 것 같 아요. 뭐랄까…에너지가 느껴진다고 할까요. 그 후로도 넥슨 설명회를 3-4번 정도 더 갔는데, 직원분은 바뀌어 도 매력적인 그 느낌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회색빛이었던 제 삶에 강렬한 붉은 빛이 들어오는 느낌이었어요.

유진 학부 때 교양 수업으로 ‘문화사업의 이해’라는 과목을 들었는데 그 때 넥슨에서 특강 을 왔어요. 그 때 넥슨이라는 회사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 되었죠. 사실 일 본에 거주할 때 게임을 심하게(?) 즐기는 몇몇 일본사람들의 문화에 대해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갖고 있었는데, 그 이미지까지 싹 지워졌어요. 그 당 시 넥슨의 ‘카트라이더’라는 게임이 대중들에게 굉장한 인기를 얻고 있었 기 때문에 컨텐츠사업 분야가 앞으로 훨씬 큰 성장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화신 학생 때 즐겨 하던 게임의 대부분이 넥슨에서 개발한 게임들이었어요. 실제로 거의 1년 동아 메이플스토리 게임에 푹 빠져서 살았죠. 대입을 준비하면서 게임관련 학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과였기 때문에 게임공학 쪽으로 지원했 습니다. 유진 씨도 이야기 하셨지만, 컨텐츠사업의 부가가치나 성장가능성 에 대해 언론에서 자주 보도되었었기 때문에 망설임없이 선택했습니다.

근영 많은 분들이 그렇지만 대학교 1, 2학년은 거의 노는 데 모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주로 게임을 많이 했죠. 그러다 군대를 가게 됐는데, 그곳에서 미래에 대한 고민 을 하게 되었습니다. 길고 깊은 고민 끝에 ‘게임기획’이라는 꿈을 갖게 되었고, 게임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제대 후, 컴퓨터공학을 전공으 로 선택하고, 미디어아트를 연계 전공하면서 본격적으로 게임기획자 준비 를 시작했습니다. ‘게임기획’이라는 한 가지 길을 걷겠다고 결심한 저에게 넥슨과의 만남은 필연일 수밖에 없었 습니다.

사회 서류에서 회사에 가장 어필하 고자 했던 부분과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은옥 제 전공과 크 게 관련이 없는 직무에 지원을 했기 때문에 지원서 쓰기가 특히 어려웠습니 다. 특별한 역량이나 이력도 없었기 때문에 가장 기본적인 부분 즉, 제가 경험한 여러 활동들을 통해 저를 표현했죠. 직무 특성상 사람들과의 조화력 과 친화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을 어필했고,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험을 통해 얻은 것들을 앞으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썼습니다. 넥슨은 계속 성 장하고 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도전정신도 필요하다고 생각했고요. 저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서류 제일 윗줄에 제 자소 서에 대해 궁금증을 갖도록, 보지 않고는 못 견디도록 만드는 문장을 쓰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기업들이 서류에서 ‘넌 뭘 가지고 있지?’를 원했다 면 넥슨은 ‘너란 사람을 보여줘’를 원했다고 생각합니다.

유진 대학 때 최대 한 많은 경험들을 해보려고 뛰어다녔습니다. 많은 회사에서 인턴을 하기도 했고, 방송국이나 영화제, 혹은 개인적으로 번역활동도 많이 했죠. 하지만 무조건적으로 경험을 쌓기 보다는 하나의 흐름을 만들어서 했어요. 바로 ‘문화콘텐츠’와 ‘해외사업’이었죠. 전체적으로는 넥슨의 인재상을 생각 하면서 앞의 두 가지 키워드에 맞춰서 왜 넥슨의 해외사업팀에 지원할 수밖 에 없었는지를 어필했습니다. 이것이 저만의 노하우라고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실제로 외국인들을 상대로 해야 하는 업무였기 때문에 단순히 외국어를 구사하는 능력이 아니라 문화나 사 회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외국어를 구사하고, 접근할 수 있다는 것도 어필했습니다.

화신 자소서에는 프로젝트 경험들을 위주로 작성했어요. 프로젝트를 하면서 어렵고 힘들었 던 점과 이를 통해 배운 점, 그리고 앞으로 이를 업무에 어떻게 활용할 것 인지 적었습니다.프로그래머 직군에 지원했기 때문에 언어 점수 같은 것에 신경 쓰기보다는 실제적인 직무능력과 이를 조금이라도 보여줄 수 있는 포 트폴리오에 집중했는데, 포트폴리오에는 꼭 게임만이 아니라 제가 만든 프 로그램이나 졸업 작품 등을 함께 넣어서 만들었습니다. 작품 하나하나에 대해서 코멘트를 달고 설명을 첨가했죠. 서 류에서 저만의 노하우가 있었다면, 제가 지원하는 직군을 벗어나 회사는 여 러 사람들과 함께 일해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해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나 친화력 등 인간적인 부분을 제 장점으로 어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 다.

근영 게임 기획에 있어서 남들보다 준비도 늦었고, 과도 늦게 정한편이라서 적당히 해서는 다 른 동기들을 따라가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기획동아리 모임 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수많은 공모전에 도전했죠. 해외연수나 어학점 수 같은 건 준비 시간이 적어서 시도조차 할 수 없었고, 컴퓨터관련 자격증 보다는 실질적인 것들을 경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 다 넥슨공모전에 참가하게 됐는데 1등 없는 공동 2등을 하게 되었죠. 1차는 기획안 제출이었고 2차는 면접, 3차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4차 때는 실제로 개발을 하고 시현을 했습니다. 서류 에서 넥슨 공모전 수상을 어필함과 동시에 입대 전의 학교 생활에서 저의 부족함이나 준비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핑계 대기보다는 솔직하게 인정하 고, 목표를 정한 후 정말 열심히 달려왔다는 것을 어필한 것이 저만의 노하 우였던 것 같습니다.

사회 입사 면접 시 어땠나요? 가 장 당황했던 순간이나 기억에 남는 질문이 있다면?

은옥 실무진 면접 에 들어갔는데, 가운데 테이블이 있고, 면접관분들과 지원자가 정말 가깝 게 앉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보다 더 놀랬던 것은 제 답변에 대한 면접관들의 반응이었습니다. 다른 기업의 경우, 대답을 하면 면접관분들이 거의 다 비슷한 반응을 보이셨는데, 넥슨 면접관분들은 제각각 다른 반응 을 보이셨거든요. 순간 앞으로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하는지, 어디를 봐야 하 는지, 어떻게 반응을 살펴야 하는지 아무것도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극도로 긴장한 상태가 지속되긴 했지만 키워드 를 주고 이에 대한 스피치를 하는 기회가 왔을 땐 저만의 독특한 유머와 센 스를 발휘해서 대답했죠. 직무 성격도 관련이 있었겠지만 면접의 질문들이 지원자의 역량이나 능력 자체보다는 반응과 생각을 물어보는 것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유진 2008년 겨울 방학 때 넥슨 인턴에 지원했고, 2주간의 현업 경험과 함께 일본과 중국 해 외탐방 후 3번의 PT경쟁을 펼쳤습니다. 그리고 그 경쟁에서 1등을 했죠. 등 수를 떠나서 인턴 경험이 있다 보니 면접 때 아는 직원분들을 만나기도 했 고,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질문들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넥슨에 지원하 는 분들과 함께 취업스터디를 했던 것도 큰 도움이 됐고요. 해외사업팀은 외국어면접이 있었는데, 갑자기 받은 질문에 영어나 일본어로 대답해야 했습니다. 긴장의 연속이었죠. 그리고 제 가 직접 받은 질문은 아니었지만, 옆 사람의 답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 는지 묻는 분도 계셨는데, 자기 이야기 준비하느라 옆 사람 이야기를 듣지 않고 있었다면 정말 당황할 수 있는 질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화신 저에게는 넥 슨 실무진면접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보는 면접이었기 때문에 긴장도 정말 많이 하고,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굉장히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이 되더라고요. 직군면접에서는 프로그램 관련해서 어 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수정하겠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A4용지에 열 심히 그려가면서 설명을 했죠. 그런데 뜻밖에도 제 답변에 대한 피드백을 주셨고, 전 그 피드백에 대해 다시 제 의견을 이야기 했습니다. 그런 대화가 여러 번 오고 갔는데, 지금 생각해보 면 정말 넥슨과 어울리는 면접이었던 것 같습니다.

근영 저는 게임과 관련된 사회적 이슈에 대해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 당시 게임으로 인한 폭 력성이 사회적문제로 크게 거론되고 있었는데 ‘기획자로서 무엇을 할 수 있나?’ 물어보셨죠. 게임 기획과 관련된 질문들은 예상을 했지만 이런 질 문이 있을 거라는 예상은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문제가 그 때 만 의 문제가 아니었고, 평소 개인적으로 이런 문제에 대해 고민을 해왔기 때 문에 솔직한 저의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었습니다. 폭력성을 제하거나 변형시켜도 게임이 가지고 있는 재미의 핵 심요소를 남겨서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죠. 정확한 답이 있는 문제 가 아니기 때문에 지원자가 직무에 대해서 얼마나 관심이 있고, 열정이 있 는지 보시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사회 면접 후, 아쉬웠던 부분이 나 좀 더 준비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느낀 점은?

은옥 직군면접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바로 위 선배와 팀장의 말이 다르다면 어떻게 할 것 이냐는 질문에 무난한 대답을 했더니 너무 정형화된 답이라며 좀 더 창의적 으로 대답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하지 못했죠. 실제 상황이라면 진 짜 그렇게 할 것이기 때문에 끝까지 모법적인 답안을 이야기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다 또 다른 대안을 이야기 하지 못했던 것이 많이 아쉬움으로 남습 니다.

유진 일본어를 전공 했기 때문에 영어는 자기소개 정도만 준비했는데, 영어로 물어보셔서 당황 했어요. 대답을 어떻게 하긴 했는데 아쉬운 점이 많았죠. 게임사업이 유망 한 사업이고, 이 분야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는 있었지만 실제 게임 경험 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에 대한 관심도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화신 대답할 때 다 른 분들처럼 말을 조리 있고 명료하게 하지 못하고 약간 두서없이 한 것 같 아요. 어려운 질문이나 당황스런 질문을 받았을 때 좀 더 저의 생각을 정리 해서 말했다면 말에서의 실수를 많이 줄일 수 있었을 것에요. 한마디로 언 어적인 스킬이 좀 부족했죠. 하고 싶은 말을 빠르게 정리하고 표현하는 연 습을 미리 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근영 저는 화신 씨 와 반대로 오히려 말하기 전에 생각을 너무 깊이 해서 문제였어요. 정답이 거의 정해져 있고, 깊게 생각할 질문도 아니었는데 이런 질문에서 창의적 인 대답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죠. 그런 생각을 하는 동안 다른 분들이 먼 저 답변을 하셨고, 막상 제 순서가 되었을 때는 할 이야기가 없어서 당황했 습니다. 면접 때 너무 기발한 대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말고 자신의 일 관성과 방향성에 집중하셨으면 합니다.

사회 짧은 시간이지만 귀사에서 일하며 느낀 기업문화는 어떤가요.

은옥 업무 특성상 정말 많은 직원 분들을 만납니다. 넥슨은 팀이나 직무를 떠나서 각 개인들 하나하나의 분위기가 모두 다르고, 다양한 색깔이 있죠. 그런데 신기하게 도 그렇게 다른 사람들이 넥슨이라는 이름의 컵에 여러 가지 모양, 형태로 담겨진다는 거에요. 자유롭고 수평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화합과 융화가 있 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신뢰의 문화인데, 특히 업무에서 많이 느끼 게 됩니다. 아무리 신입이라도 믿고 업무를 맡기기 때문에 저도 입사한지 얼마 안 되서 바로 사내 행사 준비에 투입됐 죠. 이 모든 게 넥슨이기에 가능한 일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진 저도 은옥 씨 생각과 비슷합니다. 정말 자유로운 분위기가 있죠. 하지만 저는 직무 특성 상 다른 기업의 사람들을 대하다 보니 업무에 있어서 갖춰야 하는 예의와 질서를 항상 느끼는 것 같아요. 그리고 신입에게 정말 많은 기회가 주어진 다는 것에는 전적으로 동의해요. 다른 기업의 경우 신입이 하는 일이 정해 져있고, 제한이 있는데 넥슨에 입사해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이 “그러면 유 진 씨는 어떻게 생각해요?”라는 말이었거든요. 신입의 생각을 묻는 다는 것 자체가 신뢰의 문화를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합 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현장에 적응하는 시간도 빨라지고, 실무를 통해 역 량과 경험도 쌓을 수 있고요.

화신 다른 회사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저희는 팀장님을 다른 명칭이나 호칭으로 부를 수 있 을 정도로 상하관계가 수직적이지 않아요. 게다가 제가 낸 아이디어가 실 제 사업에 반영이 되기도 하고요. 항상 솔직할 수 있고, 자신의 영역을 넓 히고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것 같습니다. 회사이긴 하지만, 대학교 선후배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근영 저희 팀에 팀 원 누구나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언젠가 제가 쓴 글에 팀 장님이 ‘좋아요’라는 댓글을 다셨더라고요. 얼마 되지 않아서 그 아이디 어는 실제로 제작이 됐고, 판매를 했습니다. 정말 신기했어요. 어떻게 보 면 굉장히 중요하고 신중해야 하는 문제일 수 있는데, 그만큼 저의 의견을 존중해 주신다는 사실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사회 취업 선배로써 후배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 한 마디 해주세요.

은옥 저는 바로 갓 졸업한 졸업생도 아니었고, 대학원 1년을 보낸 시간도 있었습니다. 저처럼 졸업 후의 공백이라는 리스크가 있는 분들은 이때 무엇을 했는지, 어떻게 보냈는지를 확실하게 어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다른 사람들보다 준비도 더 많이 해야 하고요. 이를 극복하려면 반드시 ‘연습’이 필요한데, 개인 적으로는 학교에서 제공해주는 프로그램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직업을 찾는다면 정말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좌절하기 보다는 새로운 것에 도 전하셨으면 합니다.

유진 준비를 많이 해도 잘 안될 수 있는 게 취업인 것 같아요. 시기가 길어질 수도 있지만, 결국엔 끝까지 안 놓는 사람이 성공하게 됩니다. 저도 정말 많이 떨어지 고, 스트레스 때문에 밥을 못 먹기도 했지만 성실하게 준비했고, 실천하려 고 노력했고. 제가 지금까지 해온 것들을 생각하면서 의지를 가졌습니다. 혹시나 서류나 면접에서 떨어 질까봐 지레 겁먹고 포기하지 마시고, 자신에 게 온 기회에 모두 시도해보세요!

화신 직군의 특성 상 저는 ‘올인’의 자세를 가졌어요. 기본적으로 입사 후 어떤 것이라도 배울 자세가 되어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커뮤니케이션 연 습도 많이 필요하고요. ‘어떻게 하면 편하게 지낼까’를 생각하지 말고, 자신의 열정을 태울 수 있는 곳이 어딘지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근영 다른 분야에 비해 ‘기획’이라는 것은 배울 수 있는 기관이나 프로그램이 적고, 뚜렷하 게 보여 지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자칫 잘못하면 준비도 없이 허송 세월 할 수 있죠. 그러니까 빨리 컨텍하세요! 현업에 계신 분들께 바로 가 서 묻다보면 초점을 맞출 수 있고, 준비해야 하는 요소도 파악이 됩니다. 차별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학교수업에서 얻을 수 없는 것들을 스스로 찾아 서 미리알고 준비하고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유진 대학 때 최대한 많은 경험들을 해보려고 뛰어다녔습니다. 많은 회사에서 인턴을 하기도 했고, 방송국이나 영화제, 혹은 개인적으로 번역활동도 많이 했죠. 하지만 무조건적으로 경험 을 쌓기보다는 ‘문화콘텐츠’와 ‘해외사업’에 집중해서 하나의 흐름을 만들어서 했어요.  

화신 서류에서 저만의 노하우가 있었 다면, 제가 지원하는 직군에만 연연하지 않고, 회사라는 곳을 여러 사람들 과 함께 일해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해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나 친화력 등 인간적인 부분을 제 장점으로 어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 다.

근영 창의적인 대답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 동안 다른 분들이 먼저 답변을 하셨고, 막상 제 순서가 되었 을 때는 할 이야기가 없어서 당황했습니다. 면접 때 너무 기발한 대답을 해 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자신의 일관성과 방향성에 집중하셨으면 합니다.  

은옥 저는 바로 갓 졸업한 졸업생 도 아니었고, 대학원에서 1년을 보낸 시간도 있었습니다. 저처럼 졸업 후 의 공백이라는 리스크가 있는 분들은 이때 무엇을 했는지, 어떻게 보냈는지 를 확실하게 어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다른 사람들보다 준비도 더 많이 해야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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